2020년 1월 10일 기준

 

▶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인 기업

 

네이버 (11.1%)

포스코 (11.8%)

신한금융지주 (9.95%)

KB금융지주 (9.55%) 

하나금융지주 (9.68%)

KT&G (11.26%) 등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인 기업은 대체로 배당이 높은 배당주 내지는 과거 공기업 성격을 갖고 있던 회사들인데 네이버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인 점은 특이하다. 네이버의 시가배당률은 0.2% 미만이지만 배당 이상의 높은 성장성이 있다고 평가하는 것 같다. 한국 IT의 다른 한 축인 카카오는 국민연금 지분율이 8.91%고 최대주주는 김범수로 되어있다. 

 

 

국민연금 지분 평가액 순위

 

2019년 연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국내 상장사는 약 300개, 10% 이상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는 약 100개로 조사됐다.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국내 상장사의 주식 평가액은 약 119조원인데 이 중 30%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의 평가액은 2016년 19조원에서 현재 35조원까지 상승했다. 주식 가치액 2위는 SK하이닉스로, 2016년 약 2조원에서 올해 말 7조원으로 상승했다.

 
다음으로 국민연금의 지분 평가액이 높은 것은 네이버(3조3천억원), 현대모비스(2조7천억원), 현대차(2조5천억원), 포스코(2조4천억원), LG화학(2조1천억원), SK텔레콤(2조1천억원) 순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과 비슷하다.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금융지주회사의 지분도 확대했다. 저금리 국면이라고는 해도 PER이나 PBR로 봤을때 금융주가 지나치게 저평가되어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현재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인 금융지주사는 신한금융지주(9.38%)와 하나금융지주(9.89%), KB금융지주(9.50%), BNK금융지주(11.6%), DGB금융지주(6.02%) 이렇게 총 5곳이다.

 

국민연금이 최대주주가 아닌 금융지주사는 우리금융·농협금융·JB금융 총 3곳이다. 농협금융지주는 원래 농협조합이 100% 지분이라서 논외고, 우리금융은 예금보험공사가 17.25%로 최대 주주, 국민연금이 지분율 7.89%로 2대 주주다. JB금융지주는 2019년 11월 지분을 추가 매입했는데 지분율을 종전 5.03%에서 6.03%로 1%p 높였다.

지난해 10조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한 연기금이지만 올해는 추가 매수여력이 별로 없을 것이다. 포트폴리오 계획상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전체 운용자산 중 국내주식 비중은 17.3%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기금운용 계획에서 국내주식의 목표 비중(17.3%)이 이미 채워진 셈이다. 다른 자산군의 경우 해외주식(0.4%p), 국내채권(-2.9%p), 해외채권(1.2%p), 대체투자(1.6%p) 등이 비중 조정 대상이다.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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