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Happiness U-shaped Everywhere?

(Age and Subjective Well-being in 132 Countries)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 데이비드 브랜치플라워 교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나이는 선진국 47.2세, 개발도상국 48.2세로 나타났다.

 

브랜치플라워 교수에 따르면 행복 지수는 나이에 따라 ‘U’자형 곡선을 그린다. 10대 후반 정점에 이른 행복도는 30대까지 빠른 속도로 떨어진다.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다가 40대 초반에 저점을 찍고 바닥권을 형성한다. 그러다 행복 지수는 50대에 접어들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인다. 60대에 빠르게 회복하여 65세 즈음이 되면 25세 수준의 행복 지수에 근접한다.

 

이번 연구는 132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근거한 것이다. 나라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이나 행복 곡선이 U자를 그리며, 중년에 저점을 찍고 슬럼프를 겪는다는 점은 신기하게 같았다. U-Shaped Everywhere? 의 답은 "Yes" 인 셈이다.

 

 

 

하지만 과거 벨기에 마스트리히트 대학의 한 학자는 나이 든 사람들이 젊은이들의 흥분을 되찾지는 못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오히려 나이가 들면서 개인들은 삶의 오르막과 내리막에 대해 좀 더 실용적이 되는걸로 보인다.

 

이 U자형의 행복 곡선은 65세 연령이 25세보다 자신의 삶을 선호한다는 뜻은 아니다. 25세와 65세 둘 다, 25세가 되는 것이 65세가 되는 것보다 낫다는 것에 동의할 수도 있다. 하지만 65세의 이 아이는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더 만족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돈을 갖는 것이 사람을 더 행복하게 한다고 결론내렸다. 하지만 그것은 여러분이 친구나 이웃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을 때만 그렇다.

 

심리학자들은 영국 가구 패널 조사에서 10,000명의 사람들의 행복도를 조사하고 이들을 소득과 비교했다. 그 결과는 급여가 어느 정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사회적 지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워릭 대학의 크리스 보이스 연구원은 ' 지난 40년간 개개인의 생활 수준은 올라갔지만, 모두의 생활 수준도 올라갔다'고 말했다.

 

'우리의 차들은 빠르지만 이웃들도 더 빠른 차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웃보다 더 좋은 점이 없다.'

 

'집이 가장 크거나 가장 빠른 차가 없다면, 그것은 당신에게 그만한 흥분을 주지 않을 것이다.'

 

'친구들이 모두 연간 2백만파운드를 번다는 것을 안다면, 1년에 백만파운드를 버는 것만으로는 여러분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

 

내가 8만달러를 받고 이웃이 4만달러를 받는다면 행복하지만, 내가 10만달러를 받고 이웃이 20만달러를 받으면 불행해진다는 것이 인간의 모순이다.

 

자산형성이 어느정도 윤곽을 보이는 40대를 저점으로 이러한 비교 마인드가 극에 달하는것으로 보인다. 젊을 때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낙관 또는 희망을 가질 수도 있지만 결혼과 주택, 재산이 거의 결정되는 40대에서는 그러한 근자감이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나 50대, 60대가 되어갈수록 점점 그러한 물질 비교 마인드가 헛된 것을 느낀다. 자기가 직접 체험한 삶이 길어질수록 자신만의 행복 기준이 생겨나고, 전체적인 삶의 만족도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고 생각된다.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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