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서비스 제공 사업자 : KT

지역별 사업자 조회 : http://www.ius-guide.kr/home

 

전국 모든 지역에서 (농어촌,산간 포함)

지역민이 요구하면 초고속인터넷 선 깔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음

 

제공 인터넷속도 = 100Mbps = 초당 약 12.5MB

 

1기가 동영상이라면 80초 이내로 다운로드되는 속도

 

* 인터넷속도 단위 변환공식

 

Mbps = Mege bit per sec

MB /s = Mega Byte / s

 

1 Byte = 8 bit

 

∴ 100Mb = (100/8) MB = 12.5 MB

 

보통 기가랜, 기가인터넷을 말할때는 Mbps 단위로 말하는데, 숫자가 부풀려져서 마케팅하기 좋기 때문이다. 즉 광랜이라고 부르는 백메가 100Mbp는 실상은 12.5MB/s 이고, 1기가랜으로 광고하는 건 1Gbps = 125MB/s 속도일 뿐이다. 초당 1기가씩 다운받을 수 있는 속도가 아닌데 얼핏 들으면 현혹되기 쉽다.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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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트위터, 親트럼프 음모론 계정 천여개 삭제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우호적인 음모론을 생산하는 가짜 뉴스 계정 천여개를 삭제했다고 미국 NBC뉴스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럼 이건 트럼킹인가? ㅋㅋㅋㅋ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트럼프 대통령을 지원하고자 음모론을 생산해내는 가짜 뉴스 계정 600개 이상을 삭제했다. NBC는 해당 계정들은 미국인인 척하는 베트남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들 계정은 페이스북에서 5천500만명 이상의 팔로워도 보유했다. 가짜 계정들은 트위터에도 등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위터 또한 700개 가량의 해당 계정들을 삭제하고 조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들 계정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가짜 프로필 사진을 등록하고 '탄핵 반대'와 '친트럼프적' 메시지를 지속해서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미국 백만장자들이 지지하는 대선 후보 1위로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을 꼽았다고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의 '2019년 4분기 백만장자 설문'에 따르면 700명 이상의 응답자 중 36%가 내년 11월 대선 후보로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5월에 집계된 32%보다 4%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2위는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14%)이다.

백만장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부자들이 더욱 돈벌기 좋은 상황을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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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를 빛낸 인기앱 후보 10

  1. 밀리의서재
  2. 당근마켓
  3. 아이디어스
  4. 위버스
  5. 소다
  6. 웨이브
  7. 에이블리
  8. 카카오페이
  9. 브이라이브
  10. 호갱노노

 

 

 

* 1차 심사 통과 후보

  1. 당근마켓
  2. 위버스
  3. 브이라이브
  4. 카카오페이
  5. 소다

 

 

대망의 우승자는 

두두두두두두두둥

 

 

카카오페이 우승

 

그리고 구글이 선정한 2019 올해의 베스트앱은

당근마켓

 

 

 

 

인기상 우승작은 카카오페이 (투표제)

베스트앱 우승작은 당근마켓 (구글이 국가별로 선정)

 

참고로 작년 2018 수상작은

오늘의집, 틱톡, 마켓컬리, 트리플, 슈퍼맨 등이다.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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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 검색어

1. 타노스

2. 정준영

3. 설리

4. 스카이캐슬

5. 한글날

 

2019 세계검색어

1. India vs South Africa

2. Cameron Boyce

3. Copa America

4. Bangladesh vs India

5. Iphone11

 

 

 

원펀맨2기는 대체 뭐임 ㅋㅋㅋㅋㅋㅋㅋ

 

세계검색어를 보면 스포츠관심사 특히 국가대항전이 역시 대단하구나 싶다.

1위 India

3위 코파 아메리카

4위 방글라데시

10위 ICC 크리켓 월드컵

TOP 10개 중 4개가 스포츠다. 크리켓 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았나.

 

다음은 영화, 드라마. 게임 정도가 세계인 공통관심사 인듯

 

설리, 캐머런 보이스, 그리고 노트르담 화재는 안타까운 사건이었다.

 

그밖에 국내 이슈는 

AFC 아시안컵, 버닝썬, 태풍 링링, 송중기 송혜교 이혼, 화성연쇄살인사건, 지소미아 등이 있었다.

 

 

2018년 검색어는 아래와 같다.

 

 

비트코인의 압박;;

월드컵, 평창올림픽은 그렇다치고 로스트아크가 1위까지 할만한 게임이었나? 

지나보면 참 무상한 일들이다.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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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3법이란 뭘까?

금융당국이 마이데이터산업을 야심차게 추진하다가 국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그 법이다. 

(2020년 1월 9일, 국회본회의를 통과했다)

 

1. 개인정보 보호법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를 3단계로 분류하고 가명정보로 특정개인을 식별하는 것을 금지

 

2. 신용정보 이용,보호법

(금융위원회)

금융정보 이용시 가명정보(비실명 정보)를 주체 동의없이 이용제공 허용

 

3. 정보통신망 이용,보호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통위)

개인정보보호 관련내용을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이관

규제감독 주체를 방통위에서 개인정보보호 위원회로 변경

 

 

이 중 핵심은 2번 신용정보법으로 신용정보 보호법을 개정해야 빅데이터를 이용한 데이터분석업의 법적근거가 생기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비실명 정보라도 대량의 통계 데이터를 임의로 수집,가공할 수 없다.

 

개정안의 신용정보는 다음 세가지로 분류된다.

  이용범위
개인정보 개인 식별가능한 정보 사전에 구체적인 동의를 받아야함
가명정보 추가정보 없이는 식별할수없게 한 정보 통계,연구,공익목적 활용가능
익명정보

개인을 알아볼 수 없고

복원불가능하게 조치한 정보

개인정보가 아니므로

자유롭게 활용가능

이 중 가명정보에서 특정개인을 알아볼 수 있게 되면 즉시 정보처리를 중지하고 삭제해야한다. 가명정보를 개인식별에 사용할경우 매출 3% 이하의 과징금 + 과태료 5천만원, 추가정보를 분리보관하지 않을시 과태료 3천만원이 부과된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로 구현한다면 실명에 대해 join keyf 자체를 넣어선 안될 것이다.

 

문제는 패스트트랙법안 처리등을 두고 자한당이 필리버스터로 국회 본회의를 열지 못하게 하면서 국회통과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가명처리와 '영리목적'시 이용자 동의에 대한 세부법령이 지금보다 더 엄격하게 나와야 개인 사생활침해를 막을 수 있다. 인터넷 정보이용 페이지에서  '필수항목만 동의하기' 버튼을 강제화한다든지 자기도 모르는 동의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도 필요하다. 

 

안그래도 뭐 하나 살때마다 필요도 없는 항목을 동의받는다고 일일이 체크표시하게 하는 것도 짜증이고 특히 통계연구, 인증을 빙자해서 광고스팸 문자가 날아드는것만큼은 사절이다. 전체 동의에 꼭 선택옵션동의를 집어넣고 광고 날리는 얄팍한 상술이 어디 한두번인가. '필수항목만 동의하기' 체크옵션은 없으면서 어떻게든 '광고 상업성 항목 동의' 체크를 시키려고 사용자한테 불편함을 강요한다. 

 

이게 정말 혁신이 되려면 아예 데이터처리 기술산업으로 발전하든가, 금융정보력이 낮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 산업이 되어야하는데 보험, 연금상품 하나 더 팔아먹으려는 상품팔이 마케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가 정말 원하는 상품들을 찾아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입은 안하셔도 됩니다' 이런 마인드로 고객중심 사업을 하는 금융업체는 본 적이 없다. (우리한테 수익이 많이 남는 상품인데) 이거 가입하세요 (저한테 실적이 되는) 좋은 상품이에요. 이런 게 대부분이지. 

 

 

★ 마이데이터 산업이란?

 

금융당국이 인증한 데이터전문기관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통해 은행, 보험, 카드 등 여러 금융회사에 산재된 정보를 통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개인맞춤형 금융상품 추천이 주목적이고 여기에 신용정보 기준 통합, 신용조회업(CB)의 진입규제 요건 완화 등의 내용도 포함한다. 예를 들면 대출이나 은행거래가 없는 사람에게 통신비 납부내역같은 비금융정보로 신용점수를 매기는 사업체가 나올 수 있다.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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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미국의 연방수사국(FBI)이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스마트폰 잠금 해제를 못했던 사건이 있다. 이 용의자의 스마트폰은 아이폰이었다. 당시 FBI는 이스라엘의 보안 업체에 의뢰해 겨우 아이폰 잠금을 해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영국의 BBC 방송은 FBI가 약 100만 달러를 이 업체에 지불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물론 FBI는 이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용의자의 전자기기를 분석해 범죄단서나 증거를 찾는 수사기법을 디지털 포렌식(forensic) 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대검찰청 옆에 영상이나 문서분석, 증거물 감식을 전문으로 하는 디지털포렌식센터가 있다. 

검사 출신 구태언 변호사 (법무법인 린)는 “이스라엘 업체가 쓴 방법은 특정 기계를 통해 당사자 아이폰 1000개를 복제한 것”이라며 “10번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하면 데이터가 아예 삭제되기 때문에 똑같은 스마트폰을 여러개 만들어 계속 비밀번호 해제를 시도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보안 설정은 비밀번호 해제를 10번 시도했는데 풀리지 않는다면 아예 데이터를 초기화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사용자가 이 항목을 설정해뒀다면 수사기관 등 외부에서 비밀번호를 해제하다가 아예 데이터가 사라질 수도 있는 셈이다. 증거를 아예 사라지게 할순 없으니 결국 비밀번호 해제시도를 할 수가 없다. 애플은 테러범의 아이폰에 담긴 내용을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볼 수 있도록 도우라는 법원 명령을 거부하기도 했다.  

 

바로 이 사건 이후로 애플은 그간 4자리였던 비밀번호를 6자리로 바꿨다.

 

숫자로만 한정하더라도 4자리 수라면 경우의 수가 1만개이지만, 6자리로 늘어나면 경우의 수는 100만개로 늘어난다. 여기에 특수문자나 영어 대소문자까지 더해진다면 경우의 수는 brute-force로는 풀 수 없을만큼 많아진다. 구 변호사는 “6자리 비밀번호로 바뀐 뒤로는 이스라엘 업체를 거친다 하더라도 비밀번호를 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출시된 아이폰X 이후 기종일 경우, 휴대전화를 실행할 때마다 일일이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잠금이 해제되는 ‘페이스 ID’(Faceㆍ얼굴 인식 기능)가 설정될 수도 있다. 페이스 ID는 적외선으로 사람 얼굴에 3만 개 이상 도트를 찍고 정밀하게 인식하는 기술이다. 기계가 사용자의 화면 주시 여부까지 확인하기 때문에 사진으로는 잠금 해제가 불가능하다. 다만 최근 아버지를 닮은 아들을 사용자로 잘못 인식하는 사건이 알려지며 보안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아이폰X가 2년 전 모델이지만, 아이폰의 운영체제 iOS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면 암호 풀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애플은 올 9월 아이폰11 시리즈를 발매하면서 최신 OS인 iOS 13을 공개했다.  

 

이에 유일한 방법으로 이스라엘 정보기술업체인 ‘셀레브라이트’사의 포렌식 장비가 거론된다. 익명을 요구한 포렌식 전문가는 “아이폰은 보안이 일반 해커들이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로 견고해 최신 iOS로 업데이트한 상태라면 셀레브라이트 장비를 사용해야만 풀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수사기관에서 필요한 셀러브라이트 장비는 워낙 고가라 국내에 보유한 곳이 있는지 확인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셀러브라이트사는 일반용과 다르게 더 많은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수사기관용을 따로 만들어 판매한다고 한다.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셀러브라이트사 장비의 작동 원리는 현재 학계에도 정확히 보고된 바 없다”며 “비밀번호 영구 잠금이 안 되게끔 하면서 계속 시도해 볼 수 있게 만든 게 아닐까 하고 추측만 할 뿐”이라고 밝혔다.  

 

신형 iOS는 사실상 뚫을 수가 없고, 어둠의 경로로 iOS구형 아이폰을 잠금해제하는건 건당 3천만원 정도가 든다고 한다.

 

가장 강력한 보안정책이란 특별한 게 아니다. 뚫리기 전에 신제품을 또 내놓아서 뚫으려고 한 그동안의 노력을 헛수고로 만드는 것이다. 크래킹에 걸리는 시간보다 신형이 나오는 속도가 더 빠르다면 자연히 보안은 계속 유지된다. 해봤자 헛수고란 인식이 퍼지면 해킹 시도조차 점점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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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인기 앱 순위

IT 2019. 12. 6. 11:36

<앱 사용자 많은 순위>

 

1. 카톡

2. 유튜브

3. 네이버

4. 구글

5. 크롬브라우저

6. 삼성브라우저

7. 밴드

8. 삼성계산기

9. T전화

10. 삼성페이

 

 

 

삼성페이 .. 대단하다.

다른건 거의 기본앱이나 마찬가지라서 많이 쓸 수 밖에 없다지만

 

밴드 그리고 삼성페이 사용자가 저렇게 많을줄이야.

 

삼성페이는 확실히 IT의 생활혁신이라고 할만하다. 앱카드도 나쁘지않지만 결제기기 자체를 폰으로 호환되게 한 것은 피부로 체감되는 편리함이 있다. 지갑 깜박 잊고 나갈 때, 잠깐 밖에 나갔다 올때가 워낙 많다보니 그럴때마다 개편함.

 

 

스마트폰 일평균 사용시간은 3시간 48분 

20대의 압도적인 5시간 사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30대도 무려 4시간 반이나 사용한다. 앞으로는 이 20~30대가 주소비층이 될 수 밖에 없으니 앱 중에서 뭐가 뜨고 뭐에 관심이 몰리는지를 잘 봐야한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오래 쓴다고 앱을 이것저것 다 쓰는건 아니다. 하루 사용하는 앱개수는 평균 12개에 불과하다. 저것도 습관적인 카톡, 네이버 날씨확인, 교통확인 이런걸 제외하면 의도적으로 목적을 갖고 여는 앱은 반도 안될 것이다. 바꿔 말하면 상위 5~10개의 앱이 총사용량을 독점하고 있다는 얘기다.

 

 

 

커뮤앱이야 그렇다치고 동영상 플레이어 편집기 사용률이 게임의 2배나 높게 나오는걸 보면 유튜브가 대단하긴 하다. 이것도 점점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가는 감은 있지만. 사실 게임앱이라고 해봐야 아저씨들이 현질하는 리니지가 다라서 딱히 뜨는 게임 같은건 없다. 일본에는 페그오가 있다지만 한국 유저들은 그런 취향이 아니다.

 

 

 

이 순위는 매출순위라서 실사용시간 순위와는 차이가 있다.

 

그밖에 광고차단해주는 유니콘, 필기용 렉처노트, 윈도우 PC와 연결해주는 사용자휴대폰 도우미 등이 많이 쓰고 있는 앱으로 나타났다.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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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라인과 야후재팬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동맹을 맺었다.

장밋빛 동맹이 아니다.

경쟁관계에 있던 두 회사가 손을 잡은건 다름아닌 절박감의 표현이다.

AI 기술력을 보유하길 원하는 소뱅과

후달리는 자금력, 얇은 소비자층에 좌절중인 라인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라인의 모회사인 네이버와 Z홀딩스 모회사인 소프트뱅크가 50:50으로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만드는 새로운 Z홀딩스는, 앞으로 라인, 야후저팬, 야후 쇼핑과 조조, 저팬넷뱅크 등을 산하에 두게 된다. Z 홀딩스와 네이버는 각각 주식 공개 매수에 1,700억 엔(15.6억 달러)을 쓸 계획이다. 공개 매수 가격은 양해각서 체결 전 라인의 주가에 13% 프리미엄을 붙인 것이다. 라인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핀테크 영역에서 양사가 긴밀한 연대를 구축해 현금없는 시대의 새로운 사용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1차 제휴는 페이류의 캐시리스 결제사업이 될것으로 보이고

다음은 금융 파이낸셜쪽의 연합을 고려해볼 수 있겠다.

 

그러나 뜬금없는 연합은 아니다.

소프트뱅크는 라인이 일본증시 상장을 고심하고 있던 지난 2014년에도 라인에 대규모 Pre-IPO 투자(상장 준비중인 기업의 주식을 조기 매입하는 것)를 제안했다는 것이다.

두 회사는 그 무렵 이 거래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라인에 근무했던 한 관계자는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 번째 이유는 당시 이해진 의장의 경영적 판단이었다. 라인은 네이버가 해외에서 터뜨린 첫번째 대형 사업이다. 이 관계자는 "회사 내에 네이버가 검색광고를 통해 한국 시장을 장악한 것처럼 외부(소뱅) 도움을 받지 않고도 라인을 통해 일본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는 기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 한국과 일본은 다르다는 걸 첫번째로 오판, 타국시장을 너무 쉽게 봤음

둘째, 당시는 세계적으로 SNS와 각종 메신저앱들이 승승장구하던 시점이었다. 2014년 2월 페이스북이 190억달러(한화 약 20조원)에 왓츠앱을 인수하자 라인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 보수적인 외국계 리서치에서도 20조원은 기본이었다. 메신저 기능만 있는 왓츠앱과 달리, 라인은 게임, 콘텐츠, 광고 등 다양한 사업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이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주식의 20%만 시장에 풀어도 4조가 넘는 돈이 들어오는데 굳이 손정의 회장처럼 까다로운 전략적 투자자와 손잡을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네이버의 오판이었다. 2015년이 시작되자마자 글로벌 시장에서 메신저앱의 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20조원을 넘나들던 라인의 가치는 15조원대로 주저앉았다. 2016년 7월, 최종적으로는 약 9조 원에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기업 가치가 반토막 이하로 떨어져버린것이다.

 

몸값이 떨어진 라인은 앞길도 순탄치 않았다. 라인은 메신저를 포털화하기 위해 뉴스탭을 넣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검색광고는 네이버의 오래된 '효자'이다. 2017년 기준 네이버의 포털 검색광고는 전체 광고 매출의 82.4%를 차지했다. 한국 경험이 풍부했던 검색광고로 라인을 띄우려던 시도는, 그러나 녹록치 않았다. 시장 반응이 신통찮았기 때문이다. 2016년 4분기를 기점으로 라인의 월간활동이용자(MAU)까지 줄어들기 시작했다. 막 시작한 IT 기업의 활동이용자가 줄어든다는 것은 머지않아 곧 죽을 수 있다는 뜻과 마찬가지다. 

이에 라인은 2018년부터 핀테크 자회사인 라인파이낸셜을 설립했다. 포털이 아닌 핀테크를 기업의 미래 먹거리로 선택해 주력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모기업인 네이버를 포함해 라인의 어떤 부서도 핀테크를 경험해본 적이 없었다는 점이었다.

 

반면, 살아남아야 할 환경은 '관치금융'이란 비판을 들을 정도로 보수적이고 관료주의적인 일본 정부가 포진해있고, 동시에 라쿠텐 등 일본 시장의 기존 강자들을 함께 상대해야 하는 곳이었다. 초기 투자비용이 급증하면서 라인의 2018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69.1% 감소했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라인페이' 마케팅에 부을 실탄이 모자라 같은해 9월에는 전환사채(CB)를 1조 4666억원 어치 발행했다. 결국 2018년 결산 때는 상장 후 처음으로 380억원 적자를 냈다.

라인의 핀테크 사업은 표류를 거듭했다. 급기야 모기업 네이버도 이 판에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라인을 통해 라인파이낸셜 신주 250만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손자회사에 2475억 5000만원을 넣었다. 9월에는 라인이 발행한 전환사채의 절반 가량인 7517억원을 취득했다. 라인과 연결된 재무재표 상태가 악화되면서 네이버의 주가도 2018년 30% 가량 빠졌다.

 

지분 문제 때문이다. 라인이 상장된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원래 유통주식비율이 35%를 넘어야 한다. 유통주식비율이란 상장법인의 주식 중 최대 주주지분 및 정부 소유주 등을 제외하고 실제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의 비율을 말한다. 그러나 라인은 상장 당시 뉴욕과 동시상장이라는 특수 상황을 내세워 이 요건을 면제받았다.

그러나 라인 핀테크 사업을 지탱하는 과정에서 네이버 자금이 투입되면서 네이버의 라인 지분율이 올라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애초 2016년 상장도 돈이 없어서 한 게 아니라 '라인은 일본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천명하기 위한 것이었다. 지금처럼 한일관계가 악화된 상태에서 네이버 돈이 라인으로 흘러들어오는 것은 특히 라인으로서는 가급적 피하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라인, 네이버, 일본 금융당국 모두에게 난감한 상황이 될 수 있다.

 

2019년 페이페이와 라인페이의 마케팅 물량전을 살펴보자.

 

손 회장의 소프트뱅크와 야후재팬이 만든 페이페이는 지난해 10월 일본 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가 25만엔 이하를 결제시 결제금 20%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총 환급액 100억엔은 10일 만에 전부 동났지만, 페이페이 이용자 수가 400만 명 이상이 늘면서 대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자금 천억원이 10일만에 바닥났다. 단 10일만에 1천억원을 다 써버린 것이다. 

 

앞서 손 회장은 일본 시장에 인터넷 모뎀을 무료로 배포하는 공격적 마케팅으로 2000년대 초반 일본 초고속인터넷 사업 강자로 단번에 자리매김했다. 페이페이의 100억엔 환급 이벤트에 이런 손 회장 방식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 GIO의 라인페이는 이보다 앞선 2014년부터 서비스해오다 최근 일본에 진출했다. 잘 알려져 있듯 네이버 자회사 라인 서비스 중 하나다. 일본에 진출한 라인페이가 넘어야 할 벽은 페이페이였다.

 

20% 캐시백. 2%도 아니고 10%도 아니고 무려 20%다. 그야말로 돈질로 밀어붙이는거다.

 

라인페이의 선택은 맞불 물량공세였다. 라인페이 역시 페이페이와 같은 20% 환급 정책을 펼치며 가입자를 확보하고자 했다. 여기에 추첨을 통한 추가 환급을 해주는 이벤트를 더했다. 그러자 페이페이 역시 다시 한 번 100억엔을 투자한 환급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번엔 추첨을 통한 결제금액 전액 환급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100억엔.. 말이 100억엔이지 어지간한 기업 1년 순익을 다 쏟아붓겠단 소리다...   

 

그러나 라인페이가 물량공세전에서 물러날 기미는 없었다. 네이버는 라인 핀테크 사업에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7,5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 라인 및 기타사업 부문 영업적자까지 각오하며 여전히 대규모 공격적 마케팅을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게다가 신중호 라인 공동대표에게 라인페이의 성공으로 3년 후 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른다면 2,500억원 이상의 스톡옵션 행사권을 준다는, 파격적 보상안을 의결했다.

 

이처럼 페이페이와 라인페이가 실적 악화를 감수하고 간편페이에 집중하는 이유는 핀테크 시대라는 것 외에도 일본 정부 정책 영향이 크다. 일본 정부는 이미 2026년까지 비현금 결제 비율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발표를 했다. 간편페이 시장에 불을 당긴 것이다. 일본의 현금 외 결제수단은 현재 18.4%, 성장 잠재력은 매우 높다. 

 

이런 상황에서 노난건 일본인들이다. 이미 환급 이벤트 등으로 혜택을 본 것에 이어 간편결제시 혜택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페이페이와 라인페이 모두 결제 수수료는 2021년까지 무료다. 페이페이는 알리페이와, 라인페이는 위챗페이와 손잡으면서, 중국시장 발판을 깔아놓으면서 일본내 가맹점도 대폭 늘렸다.

 

 

페이페이와 라인페이 모두 마케팅 비용에만 수천억원대 천문학적 비용을 책정한 것에 이어 일본내 카카오페이 및 페이코 진출, 라쿠텐페이와 오리가미페이 등 경쟁업체들도 쉽게 시장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임을 감안하면 적자를 무릅쓰고 치킨게임을 할 수밖에 없다.

 

이렇듯 서로 자본소모전을 벌이다 '차라리 손을 잡으면 어떨까?' 와 같은 이해관계가 일치한걸로 보인다.

 

물론 그뿐만은 아니다. 소뱅은 네이버의 클로바를 비롯한 AI 기술을 탐내고 있고 동남아시장까지 퍼져있는 라인 플랫폼 역시 군침도는 물건이다. 라인은 일본 뿐 아니라 동남아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태국, 대만에서는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도 상당수 가입자를 보유중이다. 특히 일부 국가는 관공서에서도 라인을 쓸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해당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는데 유리한 조건이란 것과 진출로를 확보할수있다는 게 크다. 

 

일례를 보자. 라인 웹툰은 태국서 1680만명, 인도네시아서 2770만명이 가입하는 등 동남아의 핵심 대중 문화로 자리 잡았다. 라인 웹툰 글로벌 소비자의 62%는 Z세대로 불리는 13~24세다. 미래의 든든한 잠재 소비층인 것이다.

라인 웹툰은 해외 진출 5년째인 2019년 세계 100개국 만화 앱 부문 수익 1위(구글스토어)를 기록했다. 9월 기준 월 사용자는 총 6000만명.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가 2500만명으로 가장 많다. K-POP 뿐만 아니라 K-웹툰 시장도 어마어마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라인 역시 야후재팬이 최대주주로 있는 인터넷은행 재팬넷뱅크로부터 얻고 싶은 게 있다. 또한 포탈과 사용자데이터를 장악한 회사의 힘이 얼마나 큰지, 어떻게 이용하면 되는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것도 네이버다. 

 

정리하면 소뱅은 라인이라는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을, 라인은 야후재팬의 방대한 커머스와 금융인프라를 얻게 된다. 

 


 

그러나 경쟁사들의 동업 동맹으로 양쪽이 잘된 역사를 본적이 없는데

과연 어떻게 될른지

더구나 5:5 지분이라,

양쪽의 이해관계가 엇갈릴땐 어떻게 할 생각인지?

 

과거 네이버-한게임 합병때도 크고작은 문제가 계속 있었는데 결국 다시 갈라지지 않았던가.

잘못하면 한국의 캐시카우 네이버 자금만 축내는 일이 될수도 있다.

한발 더 앞으로 나아가서 영토를 획득하느냐

지금 확보한 성채만 지키느냐

사업은 정말 어려운것 같다.

그리고 결과론이다.

 

앞으로의 경영통합작업 계획이 나온것을 보자. 내년 10월까지는 모든 통합을 끝낼 예정이라고 한다.

 

라인은 현재 네이버가 72.6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나머지 지분 약 27.36%를 총 3400억엔을 들여 공개매수(TOB)로 주당 5200엔에 사들인다는 계획이다. 도쿄 증시에 상장된 라인의 주가는 18일 종가 기준으로 주당 5150엔이다.

 

전체지분 공개매수 후 상장폐지가 완료되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조정을 통해 라인 지분을 절반씩 갖게 된다. 상장폐지된 라인은 소프트뱅크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네이버 입장에서 보자면 지분이 낮아지는 대신 야후재팬 사업에 대한 경영 참여가 가능해진다.

 

다만 지배구조가 불필요하게 복잡한 감이 있다. 실제 일을 하는 회사는 라인과 야후재팬인데 이 두 자회사를 지배하는 Z홀딩스를 두고, 그 홀딩스를 지배하는 신규법인을 만들고, 그 신규법인의 지분을 네이버와 소뱅이 5:5로 갖는 방식이다. 중간조직이 많아질수록 비효율적이 되는건 뻔한데 어떤 합의안이 나올지 궁금하다.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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