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도 결국 세로토닌 흡수를 돕는 역할이다.

약이 싫다면 다른방법으로 세로토닌 생성을 늘리면 된다.

 

약없이, 병원 안가고 치료할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햇빛을 되도록 많이 쬐자.

계절성 우울증, 일조량이 부족한 북유럽에서 우울증환자가 증가하는 것 등으로부터 검증된 이론이다. 인간은 원래 햇빛을 찾아 살도록 만들어진 생물이다. 햇빛이 없다면 밝은 램프의 인공빛도 효과가 있다. 

우울증 세균을 살균한다는 느낌으로 햇빛을 주기적으로 쬐면 효과가 탁월하다.

 

2. 운동을 하자.

운동은 자체로 우울감과 불안감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더구나 생각을 비우게 해주는 보조효과도 훌륭하다. 유산소든 근력운동이든 뭐든 좋다. 자기 마음편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면 뭐든 좋다. 형태에 구애될 필요는 없다. 

 

3. 잘 먹자.

원료가 되는 트립토판을 충분히 섭취해야 세로토닌으로 변화한다. 

안타깝게도 세로토닌이 풍부한 닭고기, 바나나는 별 도움이 안된다고 한다. 세로토닌이 혈액뇌장벽 (blood brain barrier) 의 방어혈류를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트립토판을 섭취하고 그게 체내에서 변환되어야 세로토닌이 증가한다.

 

트립토판은 달걀, 생선, 치즈, 우유, 콩, 시금치에 풍부하다.

먹으면 마음이 점점 관대해진다.

 

4. 생각없이 웃자.

딱히 웃겨서 웃으라는게 아니다. 모든걸 잠시만 내려놓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웃긴 걸 찾아서 보거나 그저 웃는 모양을 흉내내는 것만으로도 뇌 속 세로토닌이 풍부해진다. 반대로 찡그리고 축 늘어진 표정은 자체로 뇌 속의 세로토닌 합성을 방해한다고 한다.

 

- How to increase serotonin in the human brain

without drugs

 

세로토닌, 그리고 그 원료인 트립토판이 실제로 작동하는지 다음 실험을 하나 보자.

 

네덜란드 레이덴대학교 연구팀은 32명의 실험 참가자들을 16명씩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트립토판이 들어간 오렌지 주스를 마시게 했고, 다른 그룹에는 위약(가짜 약)을 먹게 했다. 그리고 참가자 한 명 당 10유로(약 1만3천원)를 준 다음 유니세프와 국제사면위원회, 그린피스 등 자선단체의 기부금 모금 활동에 참여하게 했다.

 

그 결과, 트립토판을 섭취한 참가자들은 위약을 먹은 사람들에 비해 2배 이상의 기부금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토판을 섭취한 사람들은 각자 1유로(약 1250원)를 기부했고, 위약을 먹은 사람들의 1인당 평균 기부액은 0.47유로였다.

 

기부에 참여할 만큼 마음을 넉넉하게 만들어주는 트립토판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한 종류로 행복감을 주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원료가 된다. 특히 추운 겨울 동안 나타나는 정서적 장애인 겨울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트립토판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트립토판은 세로토닌뿐 아니라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도 유도한다. 따라서 숙면을 유지하고 싶다면 잠들기 전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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