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2월, 연준 의장 파월은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까지)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때만 개입하겠다는 것으로, 연준의 목표치는 평균 2%다. 다시 말해 2023년까지는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는다는 뜻이지만 시장은 그보다 훨씬 빠른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 미국 기준금리 인상 컨센서스 (Refinitiv) 

2022년말 1회

2023년중 2회

 

22년말~23년 사이에 총 3회 전망

 

 

① 미국채 10Y 금리 2.5~3% 

물가상승률 3%대 (평균 물가 2%대)

실업률 4%대

 

미국은 이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 미국채 장기금리 추이 

올해 연초 10Y 금리는 두달만에 무려 0.6%p나 급등했다.

 

이에 따라 미국채를 추종하는 ETF의 TR 수익률도 급락했다.

10년물 -5%

20년물 -13%

 

주요 신흥국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자본유출도 주의해야한다.

 

2013년 5월 버냉키 전 의장의 "향후 몇 번의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논의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발생한 테이퍼 탠트럼은 10년물 금리를 두 달 만에 1.6%에서 2.7%로 치솟게 만들었다. 미국 증시도 급락했지만 6월24일까지 S&P 500은 5.7% 하락했을 뿐이고 진짜 피해는 이머징마켓이 직격으로 받았다. 미국의 긴축 논란에 글로벌 금융 시장으로 퍼졌던 달러가 회수되었고 채권 시장에서도 달러가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현재의 국채금리 상승은 다분히 연준의 방관과 의도 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락모락 군불때기로 경기를 확장시키는 동시에 그 부작용인 급격한 자산버블을 막으려면 금리가 어느 정도 상승해야한다. 실제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조정을 받고 변동성이 커졌지만 대표지수인 S&P 500은 별 타격이 없었다. 연준은 올해 내내 간잽이 포지션에 서서 인플레와 버블 사이를 드리블할 것이다. YCC, OT 같은 장기금리 조작은 비상시가 아니면 하지 않는다. 자산시장에 중앙은행이 직접 개입하는 것은 예측할 수 없는 부작용을 낳기 때문이다.

 

연준이 원하는 시나리오는 백신보급과 경제 재개까지 시간을 버는 것이며, 필립스 곡선에 따라 고용을 늘리면 적절한 인플레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와 반대로 팬데믹이 자극한 기술혁명으로 인해 미국 실업률은 만성화될 것이며 필립스 곡선은 허상이라는 의견도 있다.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

실업률이 8% 이상으로 아주 높을때는 인플레이션과 상관관계가 약해진다. 그러나 실업률 4~6% 구간에서는 인플레와의 상관관계가 커진다. 

 

 

미국채 실질금리가 상승하면 

PER이 하락한다  > 기술성장주 타격

 

실질금리 = 명목금리 - 기대인플

 

 

* 미국채 금리 분석

- 기대인플은 유지되는 중

- (장기) TIPS가 상승한 것

 

 

* 미국 실업률은 5%대까지 하락하는 추세

21년 2월 실업률 6.2%

 

미 연준은 고용이 회복될 때까지 금리인상은 없다는 입장이다. 전망에 따라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 결과를 확인하고 움직이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실업률이 크게 꺾이는 시점이 중요하다. 실업률의 역사적 하한은 3%로 여기에 도달하면 사실상 완전고용으로 볼 수 있다. 옐런 재무장관은 2022년이면 목표 고용률 4%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 미국 소비자물가 추이

1.5% 내외

2월 CPI = 1.7% 

 

실업률이 아래처럼 느슨한게 떨어지고 물가상승이 완만하다면, 기준금리 인상시점은 연준이 제시한대로 2024년이 유력하다.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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