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흥국이 차지하는 비중 (괄호 안은 20년 전 비중)
전세계 주식 시총의 14% (3%)
전세계 GDP의 43% (24%)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는 3월 4일, '2021년도 글로벌 투자 수익 연감 보고서'를 발표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리차드 커슬리 리서치상품 및 증권리서치 책임자는 "올해 연감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어느 때보다도 중요도가 커진 신흥시장에 대해 매우 철저한 분석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20년 전만 해도 신흥시장은 전세계 주식 시가총액에서 매우 미미한 비중을 차지했지만 현재는 6분의 1 수준까지 커졌고 영향력 또한 강해졌다"며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 측면에서도 신흥시장은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의 약진이 도드라진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신흥 시장 지수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했으나 현재 39%로 급격히 커졌다. 이는 신흥국 중 최대 규모다. 보고서는 "중국 A주가 점차 포함되면서 중국 주식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과 홍콩, 대만 증시 역시 '훌륭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특히 한국은 세계 10대 주식시장으로 올라서면서 주목받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 50년(1971년~2020년)간 한국의 연환산 실질 수익률은 주식의 경우 9.6%, 채권 8.2%, 국채 2.1%를 기록했다"며 "한국은 이제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시가총액의 50%를 기술이 차지하는 세계 10대 주식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제 투자자들이 리스크 때문에 신흥시장 투자를 꺼려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지난 20년간 개별 신흥국들이 지닌 리스크가 급격하게 줄었고 선진국과 신흥시장간 평균 리스크 격차 역시 좁혀졌기 때문이다.
크레딧스위스는 작년 10월에도 한국 주식 시장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선호(top pick)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Fineman said. "We expect Korea to make the strongest performance recovery in 2020 and 2021 in the Asia-Pacific region."
'경제 >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펀드매니저 설문 - 금리인상, 미국채 전망 (0) | 2021.03.17 |
---|---|
FOMC 기준금리 전망 점도표 - 2020.12월 (0) | 2021.03.12 |
시장이 예상하는 연준 금리인상 시점 (0) | 2021.03.08 |
2020년 미국 GDP -3.5% (0) | 2021.01.29 |
한국,미국,중국 기업 시가총액 순위 (0) | 2021.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