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증권사 증시전망은 투자에 이용하기 위해서 보는게 아니다. 누가 얼마나 많이 틀렸는지 재미로 보는 것이다. 주가와 환율 예측만큼 쓸모없는 것도 없다.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대체로 코스피가 올해보다 회복해 2,400선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연합뉴스가 국내 10개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들은 내년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 하단으로 1,850~2,050 (평균 1,958)선을, 상단으로 2,250~2,480 (평균 2,411)선을 각각 제시했다. 내년 코스피의 상승 잠재력을 가장 높이 평가한 증권사는 메리츠종금증권으로, 2,000~2,500을 예상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제시한 코스피 상단 2,500은 지난 27일 현재 종가(2,204.21)보다 약 13.4% 높은 수치다.

 

* 2020년 코스피 예상치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은 올해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경기 사이클이 반등하고 기업 이익이 회복하면서 코스피가 지난 2년간의 약세장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예상 변동 범위로 1,900~2,480을 제시한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의 최대 수혜국이자 기저효과도 가장 커서 내년 신흥국 이익 모멘텀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도 세계 반도체 업황의 바닥 통과와 미중의 대규모 재정부양을 통한 설비투자(CAPEX) 확대 등을 들어 내년 코스피가 최대 2,45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각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경기선행지수 반등, 정부의 예산 조기 집행 등 증시에 우호적인 이벤트들이 연초에 집중될 것이므로 내년 상반기에는 한국 주식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계 경기회복 강도와 한국 수출 증가가 2017~2018년 수준을 넘지 못하기 때문에 코스피 상단은 제한적이며, 하단도 주가순자산비율(PBR) 0.8~0.9배 수준에서 견고한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키움증권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 등을 근거로 코스피가 1,900~2,250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대체로 한국주식 비중확대를 권했다. 미국증시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참고로 2017년과 2018년 기록도 보자

 

* 2018년 전망 (2017년 12월 조사)

 

25일 《매일경제신문》이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20명을 대상으로 '2018년 증시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응한 국내 증권사들은 내년 상반기 중 코스피가 2800을 넘어서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에 대해선 연중 최고점이 '900 이상~1000 미만'일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많았다.

 

코스피 전망에 응답한 증권사 중 6곳이 내년 코스피 최고점이 '2800 이상~2900 미만'일 것으로 내다봤다. '2900 이상~3000 미만'이라는 예측 또한 6곳에서 나왔다. '3000 이상'이라는 답변도 3곳에서 나왔다. 설문에 응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의 75%가 내년 코스피가 2800선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25일 연합뉴스가 자기자본 3조원 이상 7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들 센터장은 내년 코스피 변동폭 하단으로 2,250∼2,400선, 상단으로 2,800∼3,100선을 각각 제시했다.

 

내년 코스피를 가장 긍정적으로 내다본 증권사는 삼성증권으로 2,400∼3,100을 예상했다.

상단으로 제시된 3,100선은 지난달 3일 기록한 코스피 사상 최고 종가 2,557.97과 그 전날의 장중 최고가 2,561.63보다 540포인트가량 높다. 신동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교역 증가와 주요국 설비투자 재개로 거시경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한국의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국내 기업 실적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신 센터장은 "선진국 중앙은행은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내년에도 비둘기파적(긴축 완화 선호)인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 역시 주식 등 위험자산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도 코스피가 최고 3,060선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봤다. 서영호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기 호조와 물가 안정, 저유가, 달러 약세가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나머지 증권사들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여지가 충분하다며 코스피 상단으로 2,800∼2,900을 제시했다.

 

 

-----> 현실은 장중 1985~2607

종가기준으로는 1996~2598 였다.

2600도 못넘었는데 3100? 3060? ㅋㅋㅋㅋ

그저 웃음벨이다.

 

 

 

* 2019년 전망 (2018년 12월 조사)

 

매일경제가 국내 주요 증권사 22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에게 설문한 결과 내년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로는 1900~2400선을 전망한다는 응답이 8명으로 가장 많았다.  ---> 이건 그나마 맞춘 편

 

코스피를 가장 긍정적으로 내다본 곳은 교보증권과 케이프투자증권(2000~2600 미만)이었고, 가장 보수적으로 전망한 곳은 IBK투자증권(1800~2300 미만)이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제기되는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주요 2개국(G2) 경기 둔화에 따른 당국 대응과 그로 인한 상장사 이익 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면 국내 지수 역시 상승 모멘텀을 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반면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라 지수 상승이 제한된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교역량 감소 로 상장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내년도 국내 증시가 `상저하고`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도 코스피가 고점을 기록할 분기를 전망해 달라는 질문에 3분기가 될 것이란 응답이 12명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4분기로 전망한 리서치센터장이 8명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도 지수 상승 기회가 하반기에 있다는 예상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 인상 가속 기간에서 벗어나고 미·중 무역분쟁 완화, 달러와 유가의 안정화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안정자산에서 점차 위험자산으로 비중을 확대해야 할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 역시 "글로벌 경기 방향성이 내년 상반기 중 턴어라운드할 수 있고 한국은 거래세 인하, 주주행동주의, 주주환원책 강화 등 내부 움직임 등이 증시에 우호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내년 코스닥시장에 대해서는 보다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신중론이 우세했다. 리서치센터장 설문 결과 코스닥 지수는 700~800선을 내다보는 응답이 10명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고점 시기에 대해서도 내년 3분기(11명)와 4분기(6명)를 꼽아 `상저하고` 장세를 예측하는 리서치센터장이 많았다.

 

2019 장중최저 1891.81 pt

2019 종가최저 1909.71 pt

 

2019 최고치는 4월 2252 pt 

 

만일 작년말에 1900~2250 으로 찍었다면 거의 정답이었던 셈이다.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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