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된 일이지만, 2021년 6월 MSCI 정례회의에서 코스피는 신흥국지수 잔류로 결정됐다. 관찰대상국에서도 제외된 마당에 전경련 등 재계는 무슨 근거로 선진국지수 편입을 당연시? 하던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적어도 관찰대상국에 들어가는 것부터 단계를 밟아 추진했어야하는 것 아닌가.
MSCI 요구조건은 어차피 당장 들어주기 힘들다.
1. 역외 외환시장 개방
2. 영문 공시자료 부족
3. 배당금액이 배당락일 이후 결정되는 것
4. 외국인 투자자 등록 의무화 및 계좌별 거래내역 신고 제출
5. 코스피200 외 종목 공매도 불허
가장 민감한 사항은 1번인데 수출 의존형 경제인 한국이 외환시장을 100% 개방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그 누구도 국가경제를 흔들 수 있는 잠재적 외환 리스크를 책임질 수 없다. 최소한의 충격흡수장치는 만들어놓고 MSCI와 협상을 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영문 공시자료나 배당 공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야겠지만, 외국인 거래내역 신고나 공매도 규제를 풀어달라는 속뜻은 외국인이 털어먹기 좋은 시장으로 만들어달라는 요구나 다를 바 없다. 그나마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코스피에 글로벌 레벨 기업들이 점점 늘어남으로써 외국인들이 편입해야만 하는 시장으로 바뀌는 것 정도다.
선진국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자금은 신흥국 지수의 약 5~6배에 달한다. 선진국 증시에 편입되는 것은 코스피가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긴 하나 현실적인 단계를 밟아 차근차근 추진해야한다.
현금성자산이 많다는 것이 꼭 유보이익이 많다는 뜻은 아니다. 2020년 코로나 위기때 차입 등으로 현금을 대거 확충한 기업도 많기 때문이다. 1년 전과 비교하여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포스코케미칼, 증가액이 가장 큰 기업은 기아차다.
시총 30대 기업 대부분이 현금성자산을 늘렸지만 네이버, LG생활건강, 엔씨소프트,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히려 현금성자산이 줄었다. 특히 네이버와 엔씨소프트는 2019년 보유액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는데, 2020년을 기점으로 공격적인 사업확장과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OECD는 3월9일 '중간 경제전망(OECD Interim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3.3%로 기존보다 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올해 한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본 것이다.
수출은 3개월 연속 호조
그러나 2분기에도 증가율이 꾸준히 유지되는지 체크 필요
* 반도체 업황
현물가는 거래량은 적지만 (약 10%) 도매 고정가의 선행지표 역할을 함
고정가는 대형 벤더들이 대량거래를 할때 월말에 다음달 공급가를 미리 정해두는 것을 말한다.
D램가격이 6~8달러 선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
* 유통업종
이커머스는 꾸준한 성장
백화점 계열 오프라인 리테일은 봄,여름 반등 예상
* 화학업종
LG화학 - 배터리
대한유화 - 배터리소재
금호석유 - 라텍스장갑
롯데케미칼은 2021년 턴어라운드 전망
* EV 배터리업종
2월4일 ~ 3월4일 (1M 등락)
LG화학 -12%
삼성SDI -13%
SK이노베이션 -17%
CATL -21%
주요배터리 회사 모두가 연초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중이다. CATL은 YTD로 무려 25%나 하락했다. 유럽전기차 판매가 둔화된 것과 각종 화재사고에 대한 비용 리스크가 커지면서 이익 상승에 대한 기대가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자동차용 배터리는 대부분의 회사가 아직도 영업적자 상태에 있다. Q가 늘지 않는 가운데 리콜 비용이 발생하면 턴어라운드에 치명적이다.
코스피가 3천선을 넘어선 것은 2007년 7월 2천선을 처음 돌파한 이후 약 13년 5개월여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역대 최고치인 3027.16을 기록했다.
작년 3월 1450에서 올해 1월 3000까지 약 10개월만에 2배로 급등했는데
이는 2009년 6월, 1450을 넘은 이후 11년여 걸린 여정을 1년도 되지 않아 파죽지세로 수직 돌파한 셈이다.
현재 코스피 PBR = 1.2
12개월 추정 PER = 14.5배
시총은 약 2060조원이다.
1980년대 주도업종 : 건설, 은행, 증권, 무역
저유가, 저금리, 저달러 3저 호황시대
1989년 시총 순위
1위 : 포항종합제철 (POSCO)
2~6위 : 은행 (우리, 제일, 하나, 신한 등)
7위 : 삼성전자
8위 : 금성 (LG)
9위 : 현대건설
10위 : 한국석유공사 (SK)
2000년대 : 한전, 현대중공업, 현대차, SKT, 하이닉스 진입
2010년대 초반 주도업종 : 차, 화학, 정유
2010년대 후반 주도업종 : 반도체, 바이오, IT, 2차전지
* 역대 위기 때 장중 코스피
1997년 외환위기 338.94
1998년 6월 최저점 277.37
2008년 10월 리먼파산 892.16
2020년 3월 1439.43
한국 주가지수는 9년차에 10배, 27년차에 20배, 그리고 41년만에 30배로 증가했다. 미국의 대표지수인 S&P500은 2010년경 1100 근처에서 현재3726까지 상승하였다. 코스피 지수가 2015~16년 역전된 이래 다시 S&P500과의 간격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12월 29일, 국세청이 발간한 '2020년 국세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 2019년에 연말정산한 한국인 근로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3744만원으로 전년(3647만원) 대비 2.7% 증가했다. 최근 5년새 연평균 급여액은 2015년 3245만원→2016년 3360만원→2017년 3519만원→2018년 3647만원→2019년 3744만원으로 바뀌어왔다.
2019년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한국인 근로자 수는 1917만명이다. 전년(1858만명) 대비 3.1% 증가했다. 이 중 소득이 적어 낼 세금(결정 세액)이 없는 자는 705만명으로 전체의 36.8%를 차지했다. 전년(38.9%) 대비 2.1%포인트(p) 감소했다.
저축률을 50%로 가정해도 24년을 꼬박 일해야한다. 문제는 24년이 지나면 아파트 가격은 또 상승하여 따라잡을 수가 없다는 점이다. 가계평균 순저축률의 2배인 20%로 가정한다면 60년이 필요하다. 현실적인 소득으로는 구매가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더구나 90년대 이후 역사적 추이를 보아도 코스피 수익률이 서울아파트의 매매수익률보다 떨어지지 않는다.
* 2020년 아파트 수익률 비교
이유 2.
금리 대비 주식의 수익(yield) 매력이 크게 증가했다.
자체 배당만으로도 정기예금 금리를 넘어섰으며, 코스피 3500 이하에서는 정기예금 대비 기대수익률이 높다. 정기예금 1% + ERP 5% 를 주식에 요구하는 최소 위험보상이라고 가정한다면, 이론상 PER 16.6 ≒ 코스피 3500 수준까지는 투자의 메리트가 있다는 의미다.
영업이익의 대부분은 생활가전과 TV에서 나오고, 자동차 전장사업과 스마트폰 사업부는 여전히 적자다.
* 삼성전자, 엘지전자 가전부문 비교
* 스마트폰 ODM으로 전환
2020년 12월, LG전자는 ODM 확대를 스마트폰 적자 탈출을 위한 마지막 대책으로 내놓았다. 스마트폰사업 자체를 접는 것은 아니다. ODM 생산 방식은 위탁 제조업체가 제품 설계와 부품 수급까지 맡아 진행하기 때문에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적은 투자 비용으로 시장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2018년부터 ODM 비중을 늘리기 시작해 작년에는 20%대, 올해는 50% 수준까지 확대한 것으로 추정된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제외한 중저가 스마트폰은 거의 모두 ODM으로 생산하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올해 LG전자 MC사업본부의 적자 규모를 약 72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적자 규모가 1조원을 넘겼던 것에 비하면 28.7% 감소했다. 다만 내년에 바로 흑자 전환이 되기는 어렵다. ODM 비중을 70%까지 늘리더라도 영업손실은 320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 LG마그나 JV 설립
LG전자가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분할설립회사(JV)는 총 1.1조원 가치의 비상장기업으로 구동모터 등의 글로벌 OEM 사업을 추진한다.
LG전자는 12월 23일 이사회를 열고 VS사업부문에서 그린사업 일부를 물적분할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주식회사(LG마그나)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과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면 합작법인은 7월경 공식 출범한다.분할하는 사업 부문은 모터·PE, 배터리 히터, HPDM, PRA, DC 충전박스, 배터리·배터리팩 부품 관련 사업 등이다.
전동화를 내재화시킨 자동차회사도 많지만 전기차 스타트업이나 유럽 OEM 업체들의 수요도 상당하다. 전동화 파워트레인 시장은 2025년경에 약 36조원, 이중 내재화를 제외한 부품사 대상 시장은 20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할 완료 후 마그나 계열사인 마그나 메탈포밍이 LG마그나 지분 49%를 4억5300만달러 (약 5016억원)에 인수한다. 마그나는 독일 보쉬, 일본 덴소 다음 가는 북미 최대의 부품회사다. 미국 자동차 '빅3'인 제너럴모터스(GM)·포드·크라이슬러를 비롯해 BMW·폭스바겐·푸조 등 유럽 완성차 업체에도 부품을 공급하거나 여러 EV 차종들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다만 최근 실적은 부진한 편으로 현재 마그나와 주력 경쟁 업체들은 Borgwarner, Bosch, Hitachi, ZF, 현대모비스 등이 있다.
마그나는 풍부한 사업경험과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 파워트레인 분야의 통합시스템 설계, 검증 등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LG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핵심 부품인 모터, 인버터 등에 대한 기술력 및 제조경쟁력을 갖추고 있다.합작법인은 마그나의 고객사로부터 신규 수주를 통해 빠르게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자체 공장이 없는 애플이 전기차 사업에 진출할 경우 수혜를 볼 가능성도 있으며, 중요한 포인트는 EV 자체가 점점 커질 수밖에 없는 초기 시장이라는 점이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이자 캐시카우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 VS사업본부(당시 VC사업본부)를 신설했다.이어 2018년 8월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인 ZKW를 인수했다.ZKW는 고휘도 LED 주간주행 램프, 레이저 헤드램프와 같은 차세대 광원을 탑재한 프리미엄 헤드램프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 업체다. 현재 BMW와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에 헤드램프를 공급하고 있으며 생산량 기준 프리미엄 헤드램프 시장 세계 5위권에 있다.LG전자는 2019년 말 VS사업본부 내 차량용 램프 사업을 ZKW로 이관해 통합했다.
합작법인 출범을 기점으로 LG전자는인포테인먼트 중심의 VS사업본부와램프 중심의 ZKW,파워트레인 중심의 LG마그나등 3개 축으로 나눠 자동차 부품 사업을 추진한다. 9월말 기준 6조5천억원 규모의 현금성자산 등 자체 자금조달 능력이 있기 때문에 IPO는 따로 하지 않는다.
이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 시총 1~3위인 삼성전자, LG화학,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하이닉스보다 LG화학을 더 많이 매수한 점이 특이한데 단순한 경기회복세보다 미래산업에 가중치를 두는 모습이다.
연초 대비로는 20조원 순매도 상태이므로 다시 매수 들어올 물량은 아직 많이 남았다. 11월 순매수 7조원 중 4.5조는 패시브, 2.5조는 액티브로 추정된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 "미국 외 조세회피 지역에 국적을 둔 헤지펀드가 주로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계 자금으로 분류된다"며 "그동안 이 지역 자금 성격을 보면 단기로 국내에 들어왔다가 나가는 경향이 크고 회전율도 높다"고 말했다.
코스피 10월말 2267 → 11월말 2591
+324pt (역대 최고)
+14.3%
글로벌 주요국 중 연초대비 상승률 1위
cf. 11월 미국 증시
S&P500 +10.8%
나스닥 +11.8%
코스피 대형주 중 11월 상승률 1위는 셀트리온 41%, 2위는 SK이노베이션 37%다.
사상 최고치 경신 : 장중 2648 (30일), 종가 2633 (27일)
사상 최대 시총 : 코스피 1808조 (27일)
역대 월간 외국인 최대 순매수 기록
= 2013년 9월 (7조6362억원)
개인투자자 1일 역대 최대 순매수 기록
11월 30일 : 2조 2205억원
외국인 1일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 (MSCI 리밸런싱)
11월 30일 : 2조 4359억원
투자자 예탁금 역대 최대기록
11월 18일 : 65조1359억원
코스피 1일 거래대금 역대 최대기록
11월 25일 : 21조7958억원
외국인 연속 순매수 최장기록은 2013년의 44일 연속이다.
외국인 순매수가 급증한 이유는 뭘까?
답은 간단한데 한국이 3분기 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나라이기 때문이다. 주요국의 작년 대비 3분기 순익 증가율을 살펴보면 한국이 46.9%로 가장 높다. 그 다음은 인도 43.4%, 대만 24.6%, 중국 7.9%, 미국 -0.7%, 일본 -12.6%, 유럽 -25.9%이다. 소위 선진국이라는 유럽, 일본 경제가 회복을 못하고 헤롱거린 반면 한국, 인도, 대만은 반등세가 돋보였다.
FnGuide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21조원 대비 60% 증가한 33조원으로 집계됐다. 3개월 전 전망치(31조원) 대비 6.9%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 예상치는 23조원, 매출액은 439조원으로 예상된다. 해당통계는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전망치가 있는 유가증권시장 167개 상장사가 조사 대상이다. 2021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약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대선 민주당 승리, 백신 3사 임상성공, 코로나19 치료제 출시 등을 바탕으로 내년 글로벌 경기가 선순환한다면 경기민감주를 잘 반영하는 코스피가 유리하다. 또한 타 신흥국에 비해 밸류에이션도 싸다.
LG화학은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부문의 물적분할안을 가결시켰다. LG화학 2대주주인 국민연금과 개인투자자들의 반대에도 출석 주주 찬성률 82.3%로 통과했다.
주총 투표 참석률 77.5%
참석자 찬성률 82.3%
의결권이 있는 발행 주식 총수의 63.7% 찬성
이는 개인과 국민연금을 제외한 외국인 투자자(약 40%)와 국내 기관이 모두 찬성 몰표를 줬다는 뜻이다. 국민연금은 반대 사유에 대해 "분할계획의 취지 및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지분가치 희석 가능성 등 국민연금의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는걸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12월1일 자동차·소형·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만드는 전지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법인으로 출범하게 된다. 분할등기예정일은 12월3일, 분할 회사는 엘지화학의 100% 자회사이며 자본금 1000억원의 회사로 설립된다. 물적분할 대상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6조7000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매출 30조원, 영업이익률 8~9%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목표는 매출 18조원대, 영업이익률 5% 내외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1∼8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15.9GWh로 24.6%를 점유하며 1위를 차지했다. 현재 150조원 규모 수주 잔고를 확보한 상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에도 고용량 양극재와 고효율 실리콘계 음극재, 고안전성 분리막 등의 소재 기술 사업과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신규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배터리 부문 분사에 대해 "시장에서 초격차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말 그대로 이는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초격차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는 쓰레기 물적 분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