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31일 마감

 

다우지수 : 28538.44 (+22.3%)

S&P500 : 3230.78 (+28.7%)

나스닥 : 8,972.60 (+35.2%)

 

2019년 

미국 시총 1위 애플 1년상승률 +85%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 1년상승률 +55% 

 

S&P500 상승 기여도- 애플이 8.2%, MS가 6.6%  

페이스북 2.84%,

아마존 2.43%,

JP모건체이스 2.08% 

 

구글 알파벳은 연초대비 약 +29% 상승하면서 딱 S&P500 평균수익률을 보였고, 아마존은 +20% 상승으로 초대형주 5인방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증시 대표지수인 MSCI All Country World 지수(ACWI) 역시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인 24% 상승했다

 

주식 뿐만 아니라 2019년은 채권, 금, 상품 등 모든 자산이 5% 이상 오른 해였다 (2010년 이후 최초). 미국채 10년 선물은 약 10%, 금은 19% 상승했다. 

 

영국의 브렉시트, 미중 관세전쟁, 미국채 장단기 금리역전 등으로 디플레, 리세션 뉴스가 쏟아지던 2019년이었는데 주가는 거꾸로 역대급 상승을 기록했다. Fed의 3차례 기준금리 인하, 10월경 대규모 채권매입, Repo 거래 등 달러 유동성을 푼 것이 주요 원인이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10.30일 세번째 인하로 1.50%가 되었다.

 

유동성은 어느 때보다도 풍부하다. 미국 연준 총자산은 8월 말 3조7000억달러에서 12월 말 4조1000억달러로 증가했다. 매달 950억달러씩 불어난 셈이다 (한국 돈으로 약 500조원). 아래와 같은 월 6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 레포(Repo)시장 안정화를 위한 공개시장조작의 결과다.

 

2020년의 화두는 대형기술주 5인방이 계속 주가를 끌고 갈까? 또는 미국주식이 계속 독주할 수 있을까? 이 두 가지로 초점을 맞출 수 있겠다. 이것은 결국 미중 무역전쟁과 트럼프 재선, 그리고 이후 Fed 행보가 키를 쥐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매년 1조달러에 달하는 예산적자를 내면서 계속 국채를 찍어내고 있다. 시중에 너무 많은 달러가 풀렸고 결국 어느 시점에 달러화 약세가 말을 할 수밖에 없다. 

 

이미 제로금리에 근접한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라는 정책카드를 쓰기 어렵다는 점, 그리고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 위험요소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세계경제의 시한폭탄 도널드 트럼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 선진국에서 포퓰리즘과 자국 이기주의 ‘내 나라만 잘 먹고 잘살게 하겠다’고 외치는 정치인을 뽑는 경향이 그것이다.  달러자산을 쥐고 있으면 가만히 앉아서 손해를 보니 국가간 환율전쟁, 통화전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작년이 실물경제 호황보다는 저금리에 의존한 상승장이었던만큼 2020년 전망은 다소 회의적으로 보인다. 

 

* 2019년 코스피 등락

최고점 : 2252.05 (4월 17일)

최저점 : 1891.81 (8월 6일)

 

연초 : 2010
연말 : 2197 ( +7.67%, 18년말 대비 )

Posted by 영애니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