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대학교 스티브 라미레스 교수는 “기억은 역동적이서 쉽게 지우기 어렵다”면서 “어떤 기억을 떠올릴 때 두뇌는 마치 컴퓨터에서 문서 파일을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듯 자동으로 백업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안좋은 기억은 간단한 연상 자극으로도 쉽게 떠오른다.  한번 의식으로 떠오른 기억은 RAM 메모리에 올라옴과 동시에 그 백업파일이 뇌의 다른부분에 저장되기 때문에 잘 지워지지가 않는다. 의식에 떠올리질 말아야 차츰 다른 기억에 묻히고 가라앉게 되는데 연상작용이 반복될 때마다 save & refresh가 일어나니 영영 사라지질 않는것이다. 

 

이를테면 유튜브 최근 찾아본 동영상 리스트에 안좋은 기억영상이 계속 저장되는것과 비슷하다. 한번 의식할 때마다 최근 기억 리스트에 예전 기억이 자동 update되어 맨 윗줄에 계속 남아있게 되는 것이다.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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