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30일)

삼성전자가 2019년 4Q 실적을 발표했다.

 

2019년 연간 매출 230조4000억원, 영업이익 27조7700억원, 순이익 약 22조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5.48%, 52.84% 줄었다.

 

4Q 기준으로는 매출 59조8800억원, 영업이익 7조1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5% 늘고, 영업이익은 33.7% 감소한 것이다.

 

주요 사업부별 4Q 실적은 아래와 같다.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 비중
DS (반도체)  16.79조 3.45조 49%
IM (IT, 모바일) 24.95조 2.52조 36%
CE (소비자 가전) 12.71조 0.81조 12%
디스플레이 8.05조 0.22조 3%

반도체, 스마트폰 투톱에 소비자 가전이 뒤를 받치고 있는 모양새다. 가전 중 TV사업이 QLED·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DS 사업부 중 디스플레이는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77% 급감했다.

 

그외 시스템 LSI는 4분기 계절 성수기가 지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줄었다. 파운드리는 모바일 5G 칩, 고화소 이미지센서, 중국의 HPC 칩 수요가 증가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걸로 보인다. 네트워크 사업은 4분기 미국과 일본 등 해외 5G 매출은 증가했으나, 국내 5G망 매출은 감소했다.

 

반도체는 중국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불안요소다. 화장품, 관광만 중국주인게 아니라 반도체도 중국에 의한 영향을 크게 받는다. 중국은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큰손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삼성전자의 매출 24%, SK하이닉스의 매출 48%가 중국에서 나왔다.

 

전체 메모리 반도체 중 스마트폰용이 30%, 데이터센터 탑재용이 20% 정도라고 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연간 D램 매출 가운데 약 30%가 서버용에서 나온다. AI 산업발달에 따라 그래픽카드용 메모리 (D램)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것은 기대해볼만한 부분이다.

 

* 2019년 사업부별 PS (성과급)

VD, 넷사 : 38%

DS, SR, GTC, 종기원 : 29% 

무선, 디자인센터 : 28%

생활가전 : 22%

의료, LED : 7%

 

2018년도 실적을 보면 반도체 부문이 지나치게 좋았다. 반도체야 경기를 탈 수밖에 없다지만 IM 특히 스마트폰 사업부 성장이 정체된 것은 좋지 못한 신호다. 폴더블폰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에어팟급의 돌풍을 일으킬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만(Harman)은 삼성전자가 인수한 자회사로 오디오 등의 자동차 전장사업을 한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2019년 시설투자는 약 26조9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업별로 반도체 22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2조2000억원 등이다.

 

삼성전자의 분기별/연도별 실적추이는 아래와 같다.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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