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상장주식의 1일 하한가는 -30%

2X 레버리지는 -60%다

 

한국장 마감(15:30)과 기초자산 종가 산출시점(03:30)의 가격은 다르므로 ETF,ETN 등락률도 다르게 나온다. 다음날 09:00 한국장이 시작할때 종가가 반영된다.

 

* KODEX WTI 원유선물 ETF

코덱스는 1배수 추종 ETF다. 매매가격이 3960원 (-29.97%) 장중 내내 하한가로 고정됐다. 기준가 NAV는 3400원대인데 1일 하한에 걸려서 LP물량이 아무리 많아도 괴리율을 맞출수가 없게 된 것이다.  

 

 

*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 (H)

 

21일 종가는 905원이므로

22일의 하한가는

905 * (100% - 60%) = 362원

 

그러나 5000원 아래에서는 5원 단위로 체결되므로, 365원이 주문가능한 최저가다.

 

 

현재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IV (기초자산가치)는 100.69원에 불과한데 하한가조차 그 3배를 넘는 비정상가격이라는 얘기다. 하한가의 괴리율은 260%이고 지금 실시간 매매가는 720원, 괴리율은 무려 600%로 투기자들이 이성을 잃은 상황이다. 이 상황은 마치 탈선된 열차가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것과 같다. 먼저 빨리 뛰어내리거나 멀리 떨어지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원유선물은 주식선물과 다르고 골드선물과도 다르다. 기다리고 버티면 가격이 올라 수익이 회복되는 상품 구조가 아니다. 현재의 비정상가격은 전세계 원유선물 ETF의 투기성 대량매수 후 만기 강제 과매도(oversold)가 시장을 초토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22일 6월물 WTI 가격은 12~1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4월 21일, 5월물이 사상최초로 마이너스 유가를 찍는가 하면 만기가 아직 한참 남은 6월물까지 가격이 붕괴되고 있다. 세계 경제의 바로미터인 석유 가격체계가 무너졌다는 것은 올해 글로벌경제, 주식시장의 예고판일지도 모른다.

 

 

360원 이하로는 매수주문이 아예 들어가지 않는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WTI 선물 레버리지 ETN은 WTI 선물 가격이 50% 이상 하락할 경우 투자금 전액 최종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들 종목은 WTI 선물 가격 일간 등락률의 2배를 기초자산으로 움직인다"며 "따라서 WTI 선물이 하루에 50% 하락할 경우 -100%가 적용돼 기초자산 가격= 0이 되면서 전액 손실이 확정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추후 유가가 상승하더라도 이미 전액 손실이 확정돼 투자자의 손실 복구가 불가능하다"며 "상품 구조상 유가가 언젠가 회복되더라도 소용이 없기때문에 개인 투자자가 절대 장기간 투자하면 안 되는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과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의 괴리율이 이날 장 마감 때까지 30% 미만으로 내리지 않으면 23~24일 거래를 정지시키고, 오는 27일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를 재개할 계획이다. 또한 27일에도 당일 괴리율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거래 정지를 연장할 예정이다.

 

23일, 코덱스 WTI원유선물 ETF 역시 지표가치(IV)가 0 또는 마이너스가 되면 상장폐지될 수 있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Posted by 영애니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