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성 피부질환)
'띠 모양의 발진'이라는 뜻으로 피부의 한 곳에 통증과 함께 신경대를 따라서 줄무늬 모양의 발진과 수포들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통증이 매우 심하다. 한자로 대상帶狀 은 띠모양, 포疱 는 천연두, 진疹 은 홍역을 의미한다.
주원인은 수두를 유발하는 수두 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로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특정 신경 속에 있다가 몸이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세포막을 깨고 나와 신경 섬유를 따라 이동해, 해당 신경에 가까운 피부에 바이러스성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다.
* 세계 연간 대상포진 발병 비율
건강한 사람 1천명당 1.2~3.4명 꼴
65세 이후 1천명당 3.9~11.8명 꼴로 증가하는 추세
1.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고 있는데, 젊은 연령에서도 발생하나?
대상포진은 소아에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증가한다.
특히 50세가 넘으면 발생빈도가 현저하게 증가하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9년 자료에 의하면 2018년 한 해 동안 대상포진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50대가 24.5%로 가장 많았다.
20대 환자 : 6%
30대 환자 : 12%
30대 환자 : 12%
40대 환자 : 16%
50대 이상 : 63.4%
그러나 30~40대 젊은층에서도 대상포진 발생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노인성 질환인 것은 아니다.
2. 대상포진은 어떤 상황에서 잘 발생하나?
나이(고령)가 대상포진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면역력이 약해지는 경우에 잘 발생하며 신체적, 감정적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4년 자료에 의하면 대상포진 발병률이 기온이 높은 여름철(7~9월)에 가장 높았다. 여름철에는 무더위 때문에 체력이 저하되거나 냉방기 가동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서 면역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3. 대상포진을 의심 증상은?
일반적으로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는 좌우 어느 한쪽 신경절에만 잠복하고 있다가 재활성화된다. 때문에 피부 발진이 발생하기 며칠 전부터 신체의 좌우 한쪽에서 통증이 먼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거나가벼운 자극에도 통증이 있다면 잠복하고 있던 바이러스가 피부절을 따라 발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피부 발진은 없더라도 신체 어느 한쪽 부위에 이상 통증이 발생했다면 일단 가까운 의원에서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4. 대상포진의 치료는?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50세 이상의 경우 피부 발진이 나타난 후 3일 이내에 전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통증의 강도와 기간, 합병증의 발생빈도를 낮출 수 있다. 전신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거나 항바이러스제를 1주 정도 복용한다.
5. 대상포진 예방접종 시기는?
국내에서 대상포진백신은 50세 이상의 성인에서 효능을 인정받고 접종 중이다. 특히 만성질환이 있는 고령환자에게 권장된다.
50세 미만의 경우는 대상포진백신의 효과나 안전성에 대하여 아직 대규모로 연구된 바가 없다. 현재까지 대상포진백신의 반복 접종은 권고되지 않다. 너무 이른 나이에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정작 대상포진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연령대에 백신의 효과가 떨어질 우려도 있으니 주의.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맞으면 대상포진 발생이 50%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포진백신은 대상포진을 앓은 과거력과 관계없이 접종 가능한데 대상포진을 앓고 난 후의 예방접종은 아직 가이드라인이 없다. 통상 급성기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보통 6개월이나 12개월 이후로 권하고 있다.
* 대상포진
바이러스 잠복, 세포면역체계가 변할때 재활성화
신경괴사와 염증 유발, 피부를 따라 군집성 물집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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