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손위생용 상품 세정효과 비교
* 세균감소율
비누 : 96%
손 소독제 : 95%
업소용 물티슈 : 91%
흐르는물 30초 : 91%
흐르는물 15초 : 87%
대부분의 감염성 질환은 세균에 오염된 손으로 눈·코·입 등을 만질 때 감염되며 올바른 손씻기 습관을 들이면 70%의 감염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지손가락, 손톱 아래, 손등 부분은 우리가 손을 씻을 때 잘 안닿는 부분이므로 특히 신경써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공중화장실에서 제대로 손을 씻는 사람 비율은 2%로 매우 낮았다.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화장실에서 검출되는 ‘황색포도상구균’은 패혈증이나 중증피부감염, 세균성 폐렴 등의 위험이 있다. 김밥이나 샌드위치 같은 간단한 음식을 먹을때도 손을 씻지 않은 경우 56배나 많은 세균이 검출되었다.
우리가 보통 쓰는 비누는 약알칼리성이고, 민감성 피부일 경우 pH 6의 약산성 (중성) 비누를 쓰기도 한다. 비누 세정은 다음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계면활성제로 적당한 거품을 내어 잘 비비면 → 비누에 함유된 친유기성분이 기름때와 각종 오염물질을 녹여서 섞이고 → 이후 흐르는 물과 함께 씻겨나간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흐르는 물'이다. 살균이 아니라 세정이기 때문에 고인 물로 씻는 건 좋지 않다. 비누기를 남기지 않도록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내야한다.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손에 남은 물기를 제거할 때는 건조기보다 페이퍼 타월이 좋다. 손을 닦고 페이퍼타월을 이용해 수도꼭지를 마저 잠가주면 된다. 일반 수건은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3회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소독용 에탄올 농도
에탄올(에틸알코올)은 친수성과 소수성의 두가지 성질을 모두 갖고 있다. 따라서 물에도 잘 녹고 인지질 이중막으로 되어있는 세포막 안으로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세균이나 외피막이 있는 바이러스 안으로 침투한 에탄올은 단백질을 응고시켜 바이러스를 죽이게 되는데 에탄올 농도가 너무 낮거나 너무 높으면 소독 효과가 떨어진다.
최적의 농도는 70% 내외로 알려져있다. 100% 에탄올은 단백질을 한꺼번에 응고시켜버리기 때문에 에탄올 침투가 잘 되지 않는다.
* 소주로 소독?
농도 20도 안팎의 소주는 소독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오히려 소주 안에 들어있는 당 등의 성분으로 세균이 증식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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