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0/03/11/science/how-coronavirus-hijacks-your-cells.html
<세포 하이재킹>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는 못처럼 생긴 스파이크 단백질이 붙어있다. 이 바이러스는 눈 코 입을 통해 몸에 들어간 다음, 목 기도의 세포에 부착되는데 주로 기관지 세포에 많이 있는 ACE2라는 효소수용체를 이용해 침투한다. 이 ACE2를 접촉점으로 하여 지질막과 세포막을 융합시키면 세포가 감염되는 것이다. 세포 내부로 파고 들어간 후엔 자신의 RNA를 방출하는데 바이러스의 게놈(유전정보)은 세포의 게놈보다 훨씬 짧아 (바이러스 3만개, 세포 30억개) 그 위에 슬쩍 올려놓으면 기생 복제가 가능하다.
감염된 세포는 자기도 모르게 바이러스의 RNA를 읽고 면역계의 작동을 막은 다음, 바이러스의 카피본이 될 단백질을 만들어준다. 새로 만들어진 바이러스는 세포의 외부 가장자리로 운반되고 세포가 마침내 분해되어 죽기 전에 수백만개의 바이러스를 방출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폐는 체액과 죽은 세포로 막혀 호흡하기가 어려워지고 기침과 재채기를 할때마다 사람간 전염이 발생한다. 만약 호흡기로 유입되는 바이러스의 수가 적다면 면역세포들이 공격하여 모두 섬멸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수의 바이러스가 동시에 들어오면 면역세포 공격에도 한계가 있어 감염되고 만다.
현재 개발중인 치료제는 가짜 스파이크단백질을 이용하여 우리 몸이 항체를 직접 만들게 하는 방법과 가짜 수용체를 만들어 바이러스의 자연사멸을 유도하는 방법, 세포 내에서 증식을 억제하는 방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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