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현기차의 시장 점유율은 70%로 압도적이지만 실상 자동차 가격별로 살펴보면 얘기가 또 다르다.

 

대당 가격 5천만원이 넘는 고가 승용차 시장에선 수입차 점유율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산차와 경쟁하는 가격대에선 수입차가 부진하지만 벤츠가 국내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 5위권에 진입하는 등 고가 브랜드는 오히려 고성장세다. 이는 전체 승용차 시장 구조와는 차이가 크다. 올해 11월까지 누적으로 국내 승용차 전체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은 16.4%에 불과했다. (작년 동기대비 10.6% 감소)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차협회 자료를 보면 대당 5천만원 이상 승용차 판매는 올해들어 10월까지 국내 완성차 업체는 약 6만7천대지만 수입차는 약 14만5천대다. 국내 브랜드에선 5천만원 이상 모델이 있는 차종은 제네시스 G70, G80, G90과 기아차 스팅어, K9, 모하비 6개 뿐으로 시장의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수입차 주력모델이 포진한 6천만∼1억원 가격대 차량은 9만5천대가 팔렸다. 이 구간부터는 제네시스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의 최상위 모델과 직접 경쟁이 이뤄진다. 중산층의 수입차 구매 가격대로 꼽히는 4천만∼6천만원대 차량은 6만8천대로 10% 감소했다. 특히 국내 주력 브랜드 차량과 직접 부딪히는 4천만원 미만은 2만3천대로 38% 감소를 나타냈다.

 

올해 도요타 캠리와 렉서스 ES300h 등 일본 브랜드 차가 불매운동 직격타를 받은 반면 새로 나온 K7프리미어와 그랜저는 반사효과로 잘 팔리고 있다. 벤츠는 올해 누적 판매가 6만9천712대로 작년 대비 8.4% 증가하며 수입차 1위, 시장 점유율 5.1%로 전체 5위를 차지했다, 6위는 한국GM (4.4%)이다.

 

 

특히 벤츠 E300 (6천만원)과 E300 4MATIC (8천만원)은 올해들어 1만3천421대와 9천407대가 판매되며 각각 수입 승용차 최다판매 1위와 2위에 올랐다 .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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