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식 시장에 충격을 준 돌발 사건들과 그로부터 회복까지 걸린 평균 시간을 2013년경 다우존스사에서 조사한 보고서가 있다.
평균적으로, 돌발적인 충격이 발생하고 다음 거래일까지 S&P500 지수는 2.5% 하락했고, 6일 후에 저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로 인한 시장 손실이 전부 회복되기까지는 평균 14일이 걸렸다. 가장 최근의 충격은 2016년 6월 23일의 브렉시트였다. S&P 500 지수는 다음 거래일까지 3.5% 하락했고, 이후 2일 만에 5.3% 하락으로 저점을 찍은 후, 8일 만에 손실을 회복했다.
2001년 911 테러 때도 11% 하락에 그쳤고 주가는 19일만에 회복되었다.
물론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던 사건도 있다. 2008년 리만브러더스 파산은 주식시장을 46% 하락시켰고, 회복까지 285일이 걸렸다. 41년, 74년, 87년의 대형사건들은 오래됐다고 쳐도 아직 리만 사건같은 금융위험은 언제든 터질 수 있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쇼크로 인한 시장 하락은 일시적이었고 대개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였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과 과연 그 때 심리적 패닉을 이겨낼 수 있느냐는 또다른 중요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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