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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게임하기 편한 애들은 한국인이지
걔들은 사냥을 아주 효율적으로 하거든
군더더기 없이
같은 동양인이라도 중국이나 일본인들은 다른 것 같아.
오 한국인 하나 걸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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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은 너무 멍청해
중국인들은 무조건 닥돌이라고
전략이라던지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부족해
평범한 게이머들 말이야. 그들은 물약도 먹지 않아.
일본인들은 좀 괜찮은 편이지
전략적이고 매너도 좋고 힐러도 많지
하지만 일본인이랑 게임하면 플탐이 너무 길어져
그리고 일본애들은 꼭 사냥중에 광석같은거 다 먹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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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완전히 달라
평균적으로 오버롤이 높지
그리고 엄청나게 효율을 따져
마치 게임을 일하는 것처럼 하지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어 항상 다급해보여 그들은
같이 게임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좋지
파밍 노가다를 하라면 한국인 팟을 찾으라구
그들이 태워주는 버스는 디트로이트 우버보다 빠르다고
"
게임성향에 나라별 특징이 잘 나타나있다. 이 게이머의 평이 대체로 맞다고 본다.
한국의 고도성장에는 심하게 효율을 따지는 성향이 배경에 깔려있다. 다만 늘 다급하고 쫓기는듯한 느낌 또한 분명히 있다. 2가지는 서로 관련이 있는 특성이다. 느긋하게 일하면서 효율을 높이긴 어려우니까.
실제 게임을 해보면 딱 이렇다. 광속버스, 광렙을 하면서 몇시간만에 얼마 찍었다는걸 자랑으로 삼는다. 사실 채집도 하고 퀘스트도 하고 구경도 하고 천천히 가도 좋을 게임을 스피드, 효율 최우선으로 운영한다.
부작용도 있다. 던전 한번 가려면 최고의 효율, 최고의 장비, 직업, 조합을 강요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클리어가 약간 느릴뿐 깨는데는 문제가 없고 보상도 똑같은데 늘 효율을 따진다. '재미'를 위해 게임하는 것이 아니라 '공략'을 위해 게임을 한다. 그 와중에 분쟁이나 소외도 많이 발생하는데 그런걸 보면 게임은 현실의 축소판이다.
여러 장비 아이템이 있을때 딜을 0.1% 단위로 계산하면서 이게 낫네 저게 낫네 싸움을 벌일 때도 많다. 각자의 개성을 살리고 취향껏 게임하는 문화보다 가장 효율좋은 아이템을 가려내고 반드시 그 템을 가져야 하는것처럼 게임한다. 버스 타는 입장에서 최고의 파티는 한국인 팟이지만, 즐기는 입장에서 최고의 파티는 그 팟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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