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카락의 정체

 

죽은 피부세포가 납작해지고 케라틴으로 서로 압축·결합되면 머리카락이 만들어진다. 케라틴은 동물의 여러 조직을 구성하는 단백질로, 점성과 탄성이 높으며 물에 녹지 않는다. 새 세포들이 생기면 이 옛날 세포덩어리를 위로 밀어올리는데 사람이 볼때는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처럼 보인다.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면 아픈 것은 머리카락에 신경이 있는 것이 아니고, 머리끝 살아있는 모낭세포에서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머리카락은 하루 0.2~0.4mm, 한달에 1cm씩 자란다. 머리카락은 몸의 다른 털보다 성장 주기가 길어 훨씬 길게 (오래) 자란다. 다른 털은 주기가 짧아 금방 떨어져나가기 때문에 길이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처럼 보인다.

 

머리카락 : 최대 6년

다른털 : 3~4개월 

 

 

* 새치 주요 원인

1. 유전, 노화

2. 멜라닌 색소부족

3. 스트레스

 

우리의 상식과 반대로 사람 머리는 원래 흰색이다! 

그런데 젊을 때는 멜라닌 색소에 의해 흰색이 다른색으로 자연 염색되어 자라나고, 나이가 들면 염색이 되지 않아 원래의 흰색 그대로 나오는 것 뿐이다. 

 

즉 흰머리는 모낭(두피) 속에서 멜라닌을 만드는 세포가 고장나거나 색소가 고갈되면 생긴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활성산소'가 모낭 세포의 색소 기능을 저하시키기도 한다. 스트레스 때 분비되는 아드레날린 또한 흰머리의 원인이다. 아드레날린은 두피 모근 주변의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혈관이 수축되면 영양공급이 제대로 안 되고 멜라닌도 적게 만들어져 흰머리가 늘어나게 된다.

 

 

쥐 실험 연구에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쥐는 백모(白毛)가 많이 났다.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흰머리는 스트레스가 없어지면 다시 검은색으로 변한다. 양쪽 끝은 검은 머리인데 중간 부분만 흰머리인 모발 가닥이 발견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흰머리를 만드는 기전은 다음과 같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혈압을 상승시키고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게 하는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한다. 노르아드레날린은 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의 분열과 분화를 촉진한다. 이 줄기세포가 모두 고갈되면 새로 나는 털 뿌리에는 색소를 공급할 수 없게 되어 이때부터는 흰털이 되는 것이다. 이미 난 옛날 털의 색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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