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일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크게 상승중이다.
개인이 1조원 가까이 팔아치운 매물 중 외국인이 7천억 정도를 사들였다.
2019년 연초 35% 대에 머물된 외국인 코스피 비중은 여름을 지나면서 38%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진짜 승자는 8월초 최저점 1892을 찍었을때부터
지금 11월초까지 3개월간 홀로 4.6조원을 사들인 연기금이다.
KODEX 200 최근 1년 추이 : 8월이 역사적 저점이었다.
예전에는 외국인과 싸우지말고 외국인 추세를 따르라는게 주식시장의 암묵적인 룰이었다. 외국인이 팔기 시작하면 지수는 급락하고 사들이기 시작하면 그때서야 지수가 오른다. 그러나 요새는 언제든 치고빠질 생각밖에 없는 글로벌 ATM 외국인보다 연기금 추종 매수를 하는게 장기투자로 가장 낫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외국인들의 코스피 보유 비중(시가총액 대비)은 현재 38%로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해 매수 여력이 많지 않다. 2004년 40% 초반대를 육박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작년 1월 말에도 36% 수준에 불과했는데 그때보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더 증가한 것이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11월 7일부터 29일까지, 17거래일 연속 3조946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코스피 내 비중은 38.5%에서 38.2%까지 감소했다. 2015년 12월 2일부터 2016년 1월 5일까지 22거래일 연속 3조7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한 이후 가장 긴 기간의 순매도세다. 당시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에 신흥국 자금 이탈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중국 증시 급락까지 겹쳐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졌던 때였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외국인들의 매도 형태는 주로 바스켓 매매 중심”이라며 “이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신흥국 주식에 대한 패시브 성격의 매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신흥국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전제는 변함이 없으나 미·중 무역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대외 비중이 큰 신흥국 주식에서 자금을 빼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지수는 8월 연 저점(장중 1891.81) 대비 11% 정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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