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률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영업이익률은 회사 내 재무담당, 영업판매 담당이 신경쓸 지표고 사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중요한 숫자는 아니다. 

 

Operating Margin 

영업이익률 = 이익/매출

 

그 회사 사업구조에 따라, 매출로 승부하는 박리다매 전략이냐 아니면 적게 팔더라도 고부가가치 판매전략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고 이걸로 주식 수익성을 따지기는 어렵다. 연도별 비교분석을 하거나 동종업계 내에서 비교할때는 참고할 수 있지만 투자한 돈 대비 수익률을 알고싶은 투자자들에게는 큰 상관이 없는 지표다.

 

그럼 무엇이 중요할까?

 

클래식 지표로는 ROE와 ROIC를 많이 본다.

 

* Return on Equity 

자본이익률

Equity는 자기자본, 주식시총을 말한다. 남의 돈인 부채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ROE = (세후 순이익) / 자기자본

 

* Return on Invested Capital

투하자본이익률 (영업자본이익률)

분모가 Invested Cap. 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전체 자본이 아니다.

 

ROIC = (세후 영업 순이익) / 영업투하자본

 

자본이 본 사업에 투입되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창출했는지를 나타낸다. 영업외 이익이나 비영업자산은 이 수식에 포함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IT 사업을 하는 회사가 채권투자로 거대한 수익을 냈다고 해도 ROIC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 회사의 본 사업이 아니기때문이다.  

 

ROIC는 그런 후루꾸 이익은 배제하고 이 회사가 주력사업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보기 위한 지표다. ROE는 뭔짓을 해서라도 내가 투자한 주식자금 대비 많은 이익을 내주기만 하면 높아지는 지표고, ROIC는 이 회사가 자기 사업을 장기적으로 잘해나갈지 보는데 유용한 지표다.  

 

그렇다고 ROIC가 높으면 무조건 좋은가? 그것은 아니다. 매출 나오는 게 여러 개인데 그 중 현재 이익을 잘 뽑아주는 사업에 자본을 모조리 갖다박으면 전체 ROIC는 올라간다. 대신 미래사업이나 잠재력 높은 연구개발에 들어갈 자본은 없어진다. 90년대 삼성전자가 TV, 냉장고 같은 가전사업만 주구장창 돌리고 반도체 투자를 하지 않았다면 현재의 삼성은 없을 것이다.

 

☞ 참고: ROE, ROA 차이 

 

* 코스피 대표기업의 ROE, ROIC 비교

2018년 ROE, ROIC 와 2020년 현재 주가를 비교해보면 이 지표들이 기업가치를 잘 나타낸다는 걸 알 수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현대차

포스코

LG화학

LG생활건강

 

 

효율적 시장 가설이 맞다면 기본분석(펀더멘털 분석), 재무제표 분석은 사실 별 의미가 없다. 재무제표가 공개될때 이미 가격에 다 반영되었고 그 정보에 추가적 가치는 없기 때문이다. 더 들여다보나 마나 시장 가격은 똑같다. 가격이 변동한다면 그것은 향후 새로운 정보가 추가되어서 변화한 것이다.

 

다만 과거로부터의 추세를 보거나 다른 종목과의 비교 우위를 가려내어 미래 예측 (찍기)의 확률을 높일 수는 있다. 퀀트 분석을 할때 투자하면 안되는 회사를 걸러내는 필터 정도로는 괜찮을 것 같다.

 

효율적 시장가설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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