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가끔 금융투자 혼자 나홀로 순매수를 할 때가 있다.

 

그런데 금융투자는 뭐고 투신은 뭘까? 

 

 

투자자는 크게 개인/기관/외국인 3대 세력으로 나뉜다.

 

그 중 기관은 

 금융투자

 투신 (투자신탁)

③ 은행, 보험

④ 기타금융 

⑤ 연기금

 국가 기관(주로 우정국, 각종 공사)으로 분류된다.

 

* 금융투자 vs 투신

금융투자 = 증권사, 선물회사, 투자자문회사

투신 = 투자신탁회사 (자문사 제외)

 

금융투자는 대개 증권사라고 보면 되고, 회사 고유자산 즉 자기 돈으로 매매하는 것이다.

투자신탁은 펀드처럼 자산운용사 고객의 돈을 맡아서 대신 매매하고 운영해주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은행계열 증권사들이고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투신에 해당한다.

 

금융투자는 시장등락과 상관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하며 주로 단기매매를 한다. 선현물 차익거래가 대표적으로 현물 주가를 직접 움직이는 힘은 약한 편이다. 증권사의 자기자본 매매는 트레이더들끼리 일 또는 월단위로 평가하기 때문에 장기수익을 노릴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또한 일 거래대금은 많지만 전체 자산규모가 크지는 않다. 증권사 중 자기자본 주식 운용규모가 큰 곳이 1조원대인데 반해 자산운용사가 그럭저럭 자리를 잡았다고 보는 기준이 주식 수탁고 1조원이다. 굴리는 자산규모는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훨씬 크다.

 

'투자신탁회사'라는 용어는 사실 과거의 용어로 현재는 쓰지 않는다. 2009년 자본시장법에 의해 현재는 자산운용사, 신탁사가 분리되어 있다. 자산운용사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으고 신탁사에 위탁하면, 신탁사는 위탁자의 지시에 따라 자산을 운용하고 그 결과 손익을 돌려주는 구조다.

 

투자자문사는 조언을 해주고 자문료를 받지만 직접 펀드를 만들어 운용할 수는 없다. 자문사 고객들은 각자 자기명의로 계좌를 만들고 직접 매수매도를 해야한다.

 

 

** 기타법인 : 투자기관으로 등록되지 않은 일반 회사. 계열사나 자사주 매입도 기타법인으로 잡힘

** 기타금융 : 저축은행, 신협, 여신사 등 (은행,금투,보험이 아닌 금융기관)

 

 

*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자본시장법에 따른 6가지 금융업무

 

1. 투자매매업

금융사가 자기돈으로 직접 투자하는것

채권,주식 등으로 투자수익 확보

 

2. 투자중개업

증권사 HTS 거래수수료를 받는 업무

증권 발행,인수 등의 업무

 

3. 집합투자업

일반펀드

2명 이상의 고객으로부터 돈을 모아 투자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업무

 

4. 투자일임업

자금 - 고객

계좌명의 - 고객

투자판단을 위임받아서 수행하는 업무

자기자본이 15억 이상

 

5. 투자자문업

자금 - 고객

계좌명의 - 고객

투자판단은 고객이 직접 하고 자문만 해줌

자기자본 2.5억원 이상

 

6. 신탁업

남의 위탁 자산을 맡아주는 업무

자체적인 판단이나 결정을 하지 않는다

 

 

* CASE Study : 2020년 6월 1주

금융투자(증권사) 코스피 순매수 : 약 2조원 

거의 홀로 순매수 -- 선물/현물 차익거래 목적

 

5.30 코스피 2029 → 6.05 코스피 2181  (+7.5%)

 

증권사가 이 같은 강매수세를 나타낸 이유는 선물과 현물의 가격이 역전됐기 때문이다. 코스피200선물시장은 지난 3월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처음으로 현물 가격을 앞질렀다. ( 6.05일 코스피200 선물 292.85, 현물 291.80 )

그동안 코스피200선물은 코로나19로 증시가 하락하면서 현물보다 낮게 거래됐다. 하지만 공매도 금지 이후 선물 매수 현물 매도 방식의 차익 거래가 불가능해진 외국인들이 코스피200선물만 사들이면서 선물 가격이 더 높아졌다. 


외국인이 선물가격 상승을 주도하자 증권사들은 싼 현물을 대량 매수하고, 비싼 선물을 매도하는 차익거래 전략을 실행했다 (사상 최대 규모). 현물인 주식을 매수해 선물이 다시 싸질 때 현물을 다시 팔아 차익을 거두기 위함이다.

 


콘탱고 폭이 크지 않음에도 금융투자사가 현물을 강하게 순매수한 이유는 공매도가 금지되면서 차익거래 세력인 증권사의 현물 보유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권사 순매수는 단기성이므로, 오버행 (대량매매 대기용 주식) 물량을 쏟아내면 지수를 하락시킬 수 있다. 

 

차익거래를 주도하는 기관은 금융투자(증권사)와 우정국이다. 증권사는 자체 시스템을 이용하면 거래수수료가 들지 않고 우정국은 거래세가 면제되므로 빈번한 트레이드에 유리하다.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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