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 비중(market-weight)'에서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했다.

11월 24일 골드만삭스가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포트폴리오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반도체 부문의 이익 회복이 예상돼 한국 주식시장의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 골드만삭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한 국가는 한국, 인도, 중국 (Offshore, 역외주식) 세 국가뿐이다. 중국 A주, 인도네시아,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홍콩에 대한 평가는 마켓 비중을 유지했다.

 


올해 3분기에도 골드만은 한국 증시를 '비중 축소'에서 '시장 비중'으로 상향한 바 있다. 실적이 바닥에 도달했고 기술 하드웨어 부문의 회복세를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내년 한국 기업들이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며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올해 33% 감소한 뒤, 내년 22% 급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EPS 증가율은 아시아 지역 중에서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 워낙 EPS가 땅에 떨어진 상황이니까 어쩌면 당연한 사항이다. 구체적으로는 D램과 낸드 재고가 정상화되고 반도체 부문 수요·공급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5G 스마트폰 수요 역시 내년부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이외에도 경기민감 업종인 자동차주, 산업주, 소재주, 에너지 관련주도 EPS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를 비중 확대하는 데는 대만 증시보다 한국 증시가 이러한 회복을 아직 주가에 덜 반영해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연초대비 시총 규모를 보면 50%나 상승한 TSMC를 필두로 대만 증시 전체가 18% 상승한데 비해 한국 증시는 -1%,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한편 내년 한국의 통화 및 재정정책도 주가 반등을 거들 것으로 봤다. 한국은행이 내년 3분기에 금리를 추가로 0.25% 내릴 것과 내년 재정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1.3%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한다. 이건 너무 앞서 나간 예상이긴 하지만 .. 당장 다음분기도 알수가 없는데 내년 3분기 금리인하 전망은 별 쓸모가 없다. 물론 한국은행이 당분간 금리인하 효과를 모니터링하겠다고 했으니 일단 다음 분기는 금리조정이 없을 것이다. 

 

한국은 OECD국가 중에서도 GDP 대비 정부 채무가 매우 낮은 나라다. OECD 평균이 113%이고 IMF 권고 가이드도 70% 정도인데 한국 국가채무 비율은 40%가 못된다. 재정적으로는 매우 양호하고 여차하면 정책으로 쓸 여력을 늘 남겨놓고 있다. 앞으로 일본에 위기가 온다면 아마도 국가부채 때문일 가능성이 큰데 일본의 국가 채무비율은 GDP의 240%나 된다. 닛케이지수가 오른 것도 다 정부돈 풀어서 강제로 끌어올린 숫자다. 때문에 국가신용등급은 한국이 일본보다 높은 랭크에 있다.

 

그 외 참고사항으로 비중 상향한 3국 중 중국 증시에 대해서는 역외 H주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하고, 역내 A주에 대해서는 '시장 비중'으로 투자 의견을 하향했다. 인도 증시에 대해서는 매크로 경기 및 실적 회복 등에 근거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골드만은 내년 아시아 지역과 글로벌 성장세 역시 동반 반등할 것으로 보며 2020년 아시아 및 글로벌 성장률을 각각 5.4%(일본 제외)와 3.4%로 제시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내년과 내후년 EPS 증가율은 11%와 8%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만일 EPS 예상대로 주가가 나타난다면 아시아는 11%, 한국은 22% 성장할 것이란 얘기다.

 

BNP파리바 2325

크레디트스위스 2300

모건스탠리 2350

를 2020년 코스피 전망치로 내놓았고

 

씨티그룹은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이유는 무역둔화와 낮은 배당이다.


★ ASEAN-ROK 특별 정상회의 

 

 

한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 비랜드 인터레스츠 회장 역시 아시아에서 가장 흥미로운 투자처로 한국을 꼽았다.

 


짐 로저스 회장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에 참석해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나는 아시아에서 한국은 앞으로 가장 흥미로운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1세션에서 '글로벌 무역환경의 변화와 아세안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 짐 로저스 회장은 "일본은 정점을 찍은 뒤 쇠퇴 중인데 반해 한반도는 북한의 자원·노동력과 남한의 자본·제조업이 결합해 경제 부흥을 이끌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는 짐 로저스의 일관된 지론이다.

그는 또 "일대일로,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잇는 동서의 철길이 재건되면 한반도는 글로벌 교통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미얀마와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개발되는 새로운 교통 루트는 역사상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세안 지역 개발로 새로운 교통루트가 창출되고 있다. 아세안은 새로운 무역 루트와 시장으로 발전해 세계의 번영을 이끌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아세안 10국의 물류루트, 지정학적 조건, 무엇보다도 6억명에 달하는 인구 잠재력은 누가 봐도 매력적인 상황이다. 세계의 생산기지로서, 그리고 경제력이 상승한 이후에는 소비시장으로서 어마어마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관광자원 역시 풍부하다. 

 

올해 아세안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추정치)은 라오스 7.0%, 캄보디아 6.8%, 미얀마 6.8%, 필리핀 6.6%, 베트남 6.5%, 인도네시아 5.1%, 브루나이 5.1%, 말레이시아 4.6%, 태국 3.9%, 싱가포르 2.5%다. 아세안 지역 국가 전부가 5~7% 고성장을 하고 있는데 이는 단기적인 흐름이 아니다.  

 

 


로저스 회장은 1973년 ‘퀀텀펀드’를 설립해 10년간 수익률 4200%를 기록한 세계적인 투자가다. '로저스 상품지수'라는 것이 만들어질 정도로 원자재와 상품 투자의 귀재로 불리고 있다. 로저스는 아시아 시대의 도래를 예측하고 아예 싱가포르에 정착한 바 있다. 딸들에게도 중국어 교육을 열심히 한다고 한다. 

그는 과거에도 "19세기는 영국, 20세기는 미국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아세안 지역의 막대한 천연자원과 내수시장을 활용하면 한국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물론 전제조건은 남한과 북한의 경제통합으로 물류루트가 뚫린다는 전제하에서의 얘기지만..

 

중국과 일본의 압박은 점점 거세질게 뻔하고 다른 동맹국이 필요한 한국으로서는 아세안, 그리고 북한과의 협력만큼 확실한 성장 동력은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방어형 내수경제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다음 단계로 계속 성장하지 못한다면 언제든 잡아먹힐 수 있는 것이 한국의 지정학적 조건이고 한국의 경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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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 GDP 국가순위 (Bill $)

 

1. 미국 : 21,439

2. 중국 : 13,140

3. 일본 : 5,154

4. 독일 : 3,863

5. 인도 : 2,935

6. 영국 : 2,743

7. 프랑스 : 2,707

8. 이탈리아 : 1,988

9. 브라질 : 1,847

10. 캐나다 : 1,730

11. 러시아 : 1,637

12. 한국 : 1,629

13. 스페인 : 1,397

14. 호주 : 1,376

15. 멕시코 : 1,274

16. 인도네시아 : 1,111

 

(IMF 기준, 1 Trillion 달러 이상인 나라들)

1T 달러는 약 1200조원이다. 

 

2019년에도 세계 GDP 성장은 아시아가 이끌고 있다.

 

아래 지도에서 노란 6% 이상의 고성장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부국에 몰려있다.

 

 

G10 국가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내년 1.3% 정도로 예상되고 있는 반면 EM 신흥국의 경제성장률은 평균 4.4%, 선진국의 약 3배에 달할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세계 50여국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양적완화를 실시했는데 아래에서 보듯이 선진국은 실질금리가 이미 마이너스 금리에 도달한 반면 신흥국은 아직 금리인하의 여지가 있다.

 

2019년 11월 18일 실질금리 그래프 

 

실질금리 = 중앙은행 금리 - 소비자물가 상승률 

Real Rate = benchmark interest rate - CPI 

 

호주, 뉴질랜드, 영국, 유로존, 일본, 미국은 실질금리가 이미 마이너스다. 얘네 나라는 은행에 돈 넣어두면 하얀색 마이너스 바만큼 손해를 본다. 은행에 돈 넣는걸 막아서 경기부양을 강제하는 셈. 

 

아랍에미리트, 멕시코, 터키의 실질금리는 4%를 넘겼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러시아도 2%를 웃돌고 있다. 인도네시아, 브라질, 인도, 터키 등은 2020년 금리인하를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 터키 물가상승률은 약 15%로 혼자 유별나게 높다.

 

한국의 실질금리가 1%~1.2% 사이라는건 현재 기준금리가 1.25% 이니 현재 물가상승률은 0~0.2% 수준이란 뜻이다. 지난 8월에는 사상최초로 마이너스 물가상승을 기록했다. 통상 물가상승률이 1~2%는 유지하고 있어야 실물경기가 제대로 돌아가는데 지금은 확실히 경기가 위축된 상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는데도 예적금 잔고는 오히려 증가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실질금리가 1%를 유지하고 있는 현상 때문이다. 은행에 넣어두면 손해는 안본다고 느끼는 체감금리 플러스 상태에서는 사람들이 위험자산으로 굳이 옮겨가지 않는다.  

 

그럼 우리나라 물가 수준은 다른나라와 비교해 어느 정도일까? OECD가 발표한 8월 OECD 국가 전체의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이다. OECD 평균을 상회한 국가는 12개고, 미국 1.7%, 독일 1.4%, 프랑스 1.0%, 일본 0.3% 등에 이어 우리나라는 0%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가장 낮은 군에 속해 있다.

 

 

국가지표체계 자료를 보면

8월 소비자물가 0%, 근원물가 0.9% 생활물가는 -0.4%

9월 소비자물가 -0.4%, 근원물가 0.6% 생활물가는 -0.9% 

 

10월 자료가 나와야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선 하락세가 너무 크지 싶다. 

 

참고로 한국의 역대 소비자물가 상승률

 

70,80년대에는 물가상승률이 무려 25%... 그래프만 봐도 참으로 격동의 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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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순위 

2016년 15위

2017년 13위

2018년 14위

2019년 15위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미국 나스닥하고 중국 선전, 러시아 모스크바다.

 

 

* 세계시총 간단 비교

미국 35T

중국 7.8T

일본 5.9T

영국 3.9T

한국 1.4T

대만 1.1T

 

Total 약 70T

 

시가총액 1Trillion USD 이상인 거래소 17곳 중에서 혼자만 시총이 감소했다. 글로벌 거래소에서 한국거래소가 차지하는 비중도 1.85%에서 1.65%로 줄어들었다. 시가총액 증가가 적은 순서는 한국, 인도, 스페인, 홍콩, 영국 거래소 순

 

나라는 거래소 소재지. 

LSE그룹의 경우 영국·이탈리아 포함

유로넥스트는 프랑스·영국·벨기에·네덜란드 등 포함

나스닥노르딕은 덴마크·핀란드·아이슬란드·스웨덴 등 포함
(자료=세계거래소연맹 WFE

 

* 19년 12월 vs 18년 12월

 

 

자 그러면 현재 코스피는 저평가인가

아니면 Flight를 해야하는것인가?

 

현재 코스피 2100

PER = 14.37

PBR = 0.87

 

P/E로 봤을때는 다소 부담스럽지만 자산가치로 봤을때는 저평가다. 수출로 먹고사는 코스피는 이익변동성이 크다. 무역전쟁이 타결되고 2020년엔 영업이익이 회복된다는 베팅이라면 현재는 HOLD  

 

 

2015~16년에도 한국증시 규모는 15위권이었다. 

당시 시가총액은 1.3T 정도. 한국 경제가 안좋아졌다든지 외부여건 외의 자체 펀더멘탈이 약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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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역사를 보면 신항로 개척이 인류의 역사를 크게 바꿔놓은 일들이 많다. 

 

만일 다음 세계역사를 바꾸는 새로운 항로가 나온다면 그것은 북극을 경유하는 거리단축 항로라는 설이 있다. 물류 경로뿐만 아니라 석유 에너지자원, 과학과 미래해양자원 탐사 등을 놓고 세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곳이 북극이다. 

 

아이슬란드는 그린란드 ㅡ 영국 ㅡ 노르웨이 3국의 딱 중심에 있다. 그린란드가 뭐하는 나라인지 늘 궁금했는데 얼음대륙의 나라 그린란드는 현재 덴마크 자치령으로 그린란드어를 쓰며 사실상 따로 살고 소속만 덴마크라고 한다.

  

 

아이슬란드는 소국이지만 수산업을 비롯하여 신재생에너지와 관광산업이 크게 발달한 곳이고, 북극해와 그린란드, 북유럽 사이에 위치하여 지정학적으로도 중요성이 큰 곳이다. 얼음과 화산 덕분에 전기에너지의 99%를 수력과 지열발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90%의 가구가 지열 온수를 공급받고 있다. 면적은 남한 크기와 비슷하다.

 

인구는 35만명에 불과하지만 1인당 명목 GDP가 무려 7.5만달러나 되는 세계 5위권의 부유국이다. 물가가 높아서 PPP로 환산하면 5.5만 달러, 세계 14위 정도이고 2008년 금융위기때 IMF 국가부도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지금은 잘 회복했다.

 

 

화산 덕에 매년 2.5㎝씩 국토가 자라고 있다고 한다. 해양국가답게 아이슬란드의 모든 동전에는 바다생물이 그려져 있다. 아이슬란드는 22세기에 떠오르는 중심국가라고 스스로의 자부심 또한 상당하다. 미국,캐나다,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핀란드,러시아 이 세계 8개국뿐인 북국이사회의 의장국이다. 

 

 

아이슬란드가 금융위기를 극복해간 과정이 재미있는데 돈을 퍼부어가며 현재까지 만성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남유럽국과는 정반대의 해법을 과감하게 실행시켰다. 신용위기에 빠진 은행들을 그냥 망하게 두고 국유화시킨 다음 국민들의 실생활을 직접 지원하는 정책을 폈다. EU 회원국이 아니기때문에 가능한 정책이었겠지만 결과는 좋았고 2011년엔 IMF 구제금융도 졸업했다. 대신 해외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보았기때문에 이제는 예전처럼 금융경제로 돌아가기는 어렵고 어업,자원,에너지 경제로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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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미 하원에 이어 11월 19일 상원에서도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HK HR & DA)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HKHRDA는 HongKong Human Rights and Democracy Act의 축약어다. 미국 강경파의 승리이며 이로써 미중 대결이 좀더 확전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을 주도했던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대표적 대중매파다. 

 

홍콩 인권법은 미국이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홍콩의 특별지위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홍콩은 중국과 달리 관세, 무역, 비자 등에서 미국의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  이 법안에는 홍콩의 기본적 자유를 억압한 데 책임이 있는 인물에 대해 미국 비자 발급을 금지하고 자산을 동결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 1992년 제정된 '홍콩 정책법'에 근거해, 미국이 홍콩과의 분리된 무역·외교 정책을 유지해야 하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홍콩 자치'에 대한 연례 평가를 수행할 것

△ 홍콩인들을 중국 본토로 강제 송환한 것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사람들에 대해 미국 입국을 금지하고, 부동산 자산을 동결할 것

△ 시위 활동으로 체포된 홍콩인에 대한 비자 거부권을 포기할 것

△ 홍콩이 미국의 수출 규제와 제재를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연간 평가를 수행할 것

 

말이 인권법이지 언제든 중국을 경제적으로, 그리고 특정 인물로 타겟팅해서 때릴 수 있는 카드를 법안화시킨것이다. 미국은 경제적인 이득에 따라서 약속을 지킬수도 있고 언제든 깰 수도 있다. 1979년 대만 정부를 갑자기 불인정한 것도 그렇고 쪼그만 홍콩이 아닌 중국본토에서도 수없이 자행되는 인권탄압의 증거들을 보고도 묵인하는 것이 미국의 본질이다. 법안 항목에 매년 평가를 통해서 자기들 입맛에 맞게 조종하겠다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들어있다.

 

이 법안은 상하양원의 조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안에 법안에 서명하거나 거부해야 한다. 중국은 미국이 이 같은 법안을 통과시키면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사전에 천명한 바 있다. 중국 특기가 자국에 불리하기만 하면 협박하고 보복하는 것인데, 과연 그게 현재의 미국한테도 통할까? 

 

그건 트럼프가 알아서 할일이고 역시나 상원은 보란듯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지난 달 하원이 홍콩 인권법을 통과시켰을 때도 중국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다음날 성명을 내고 "미국 하원이 이른바 홍콩인권법을 통과시킨 것에 강한 분노와 단호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해당 법안이 마침내 상원까지 통과되면 중국뿐 아니라 중미 관계와 미국의 이익에도 심각한 피해를 입힐 것"이라며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방어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를 했었다. 자, 이제 상원까지 통과시켜버렸는데 그럼 이번엔 어떻게 나올까? 또 먹히지도 않는 경고를 되풀이할까? 

 

잠시 홍콩 문제를 되짚어보자. 

 

홍콩 문제의 도화선은 홍콩을 중국 정부의 사법체계에 포함시키는 '범죄인 송환 조례'를 강행 통과시키려는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의 시도에 맞서 시작됐다. 이 조례는 홍콩의 자치의 원칙 중 하나를 위반하는 것이었다. 이제 조례안은 철회됐지만 홍콩 시민은 그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민주적 정치를 요구하는 중이다.

 

홍콩 시민이 직면한 문제는 단지 지역적인 것이 아니라 국제 정치의 장 위에 놓여있다. 홍콩의 모순적인 지배구조에 깔려있는 역사적·지정학적 맥락과, 그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홍콩인들, 이를 저지하는 홍콩과 중국 정부의 폭력, 경제문제 이러한 것들이 맞물려있다.

 

홍콩 시위가 발생한 직접적 원인은 3월 29일의 '범죄인 본토 송환' 입법예고였지만 사실 그 이면에는 경제적 문제, 특히 부동산 문제도 같이 엮여있다.

 

시발점은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후 본토에서 건너온 100만 명 정도의 인구다. 인구가 늘어나자 부동산 가격은 폭등했고, 2003년 이후 15년간 홍콩 부동산 가격은 4~5배 올랐다. 하지만 임금은 0.5배 상승에 그쳤다. 상위 10%가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7년 39%에서 2015년 50%로 상승했지만 하위 노동자의 소득은 하락하면서 계층 간 격차가 벌어졌다. 경제적 좌절감에 정치 문제가 더해지며 갈등이 쌓여왔던 셈이다. 

 

정리하면 본토에서 건너온 중국인들이 부동산, 일자리, 소득을 독차지하면서 홍콩인들이 자치와 경제권에 심각한 위협을 느끼게 됐고 그때 마침 범죄인 인도법안이 불을 질러 터진 것이 홍콩사건이다. 

 


(내용 덧붙임)

 

미 현지시간 11월 27일, 트럼프가 홍콩인권법안에 서명했다.

 

트럼프는 성명을 내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홍콩 국민을 존중해 이 법안에 서명했다"며 인권법 서명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어 "중국과 홍콩의 지도자와 대표들이 장기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우호적으로 이견을 해소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무리 봐도 엿먹이는 소리다. 시진핑을 존중해서 이 법안을 서명했다니 ㅋㅋㅋㅋㅋㅋ

 

 

이런 느낌?

 

물론 트럼프가 서명을 거부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상원 만장일치, 하원 찬성 417표/반대 1표로 통과된 법안이다. 당파를 초월해 상·하원이 모두 강력히 지지한 법안이라는 점에서 뚜렷한 명분없이 서명을 거부한다면 내부의 적만 더 늘어날 뿐이다. 

 

12월 1일까지 (상원통과 후 10일이내) 서명을 하지 않으면 12월 3일부터 법안은 자동으로 발효된다. 거부권을 행사해봤자 미의원에서 2/3가 동의하면 그 거부권도 무효화시켜버릴 수 있다. 미 의회하고 싸우느니 일찌감치 서명하고 자기가 그렇게 좋아하는 트윗질 생색내기라도 하자는 계산일 것이다.

 

이 법안을 주도했던 공화당의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환영하면서 "이로써 미국은 향후 중국이 홍콩의 내정에 간섭하거나 영향을 끼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의미있는 새로운 수단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근데 이말은 자기들은 중국 내정에 간섭하거나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소리 아닌가? ㅋㅋㅋㅋ 하여간 웃겨

 

 

아무튼 이 서명으로 홍콩인권법안은 이제 발효됐다. 미국은 레이즈를 불렀고 패도 오픈했다.

 

자, 그럼 중국은 이제 어떻게 나올까?

 

중국 외교부는 지난 25일 테리 브랜스테드 중국 주재 미대사를 초치해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에 서명할 경우, 보복할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당시 정저광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은 미국이 홍콩 인권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미국이 중국 내정에 개입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압박했다. 이뿐 아니라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에 서명하면 후과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중국은 다각도로 홍콩 문제에 간섭하지 말 것을 미국에 경고했었다.

 

그 경고 수준이 어떤 것이냐 하면 협박에 가까운 초강경 협박이다.

 

지난 20일에 겅솽(耿爽) 대변인은 인권법 통과 직후 “중국은 미국이 상황을 똑바로 인식하고 ‘낭떠러지에서 말고삐를 되돌릴 것 (懸崖勒馬·현애륵마)을 경고한다”고 발표했다. 다음날 정례 기자회견에서는 육성으로 “미국은 말고삐를 되돌리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현애륵마는 중국의 외교 레토릭(수사) 25가지 중 24번째로 분류되는 위협적인 언사다.

 

참고로 최고 수위는 “경고하지 않았다 말하지 말라 (勿謂言之不預·물위언지불예)”는 용어라고 한다. 지난 1962년 인도, 1978년 베트남 전쟁 직전에 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실렸다. 지난 5월에도 인민일보 칼럼에 등장했지만, 중국 외교부는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 

 

중국은 서구에 짓밟혔던 굴욕적인 아편전쟁의 역사가 있다. 때문에 아무리 실낱같은 사안이라도 내정간섭 당하는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상대가 미국만 아니었다면 진짜 전쟁 불사로 나왔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래? 그럼 한 번 해보셔' 하고 미국이 raise를 외쳤다. 쫄리면 뒈지시던가 

 

문제는 아직 힘은 미국이 위고 국제 여론도 홍콩 편이다. 중국이 다른 나라를 전부 끌여들여 압박하지 않는한 미국을 굴복시키기는 어렵다. 남은 카드는 미중 무역협상 테이블을 엎는 것뿐인데 그러기엔, 너죽고 나죽자 하기엔 자국 경제도 상황이 어렵다. 내년 중국 성장률은 6%선이(바오류,保六) 무너질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과연 어떤 카드를 꺼낼까? 뭐라도 대응을 하지 않는다면 시진핑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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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표면적으로는 실업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일자리의 질은 오히려 악화돼 '노란조끼' 시위 등 근로자들의 불만을 촉발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기한 일이다.

유럽의 일자리 수는 10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에 비해 1000만개 늘었고, 숙련 근로자에 대한 수요도 증가해 채용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고용시장의 구조 변화가 진행됐다. 새로 생기는 일자리의 상당수가 사회보장보험 등의 혜택을 기대할 수 없는 파트타임, 임시직, 자영업이었다.

 

자본주의의 상징 미국보다 오히려 유럽의 노동시장 유연화 정도가 훨씬 높다. 약탈적 자본주의에 대한 저항은 미국이 아니라 유럽에서 시작되고 있는 듯하다.

 

 

지난해 기준 유럽 일자리의 임시직 비율은 14.2%로 고용 유연성이 높은 미국의 4%에 비해서도 훨씬 높았다. 상당수 근로자들이 의료보험, 연금보험, 산재보험 등 기본적 사회보장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단순 일자리 수가 아니다. 생계보장이 되고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일자리의 질이 중요하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유럽 전역에서 실업률이 급등하자 이를 끌어올리기 위해 각국 정부가 노동시장 유연성을 강화한다며 실업수당을 삭감하는 등 임시직을 양산하는 조치를 내놓았다. 그 결과 일을 하는데도 생계가 어려운 근로자들이 늘어났다. 유로존에서 빈곤 위험에 처한 근로자 비율은 2007년의 7.9%에서 2018년 9.2%로 증가했다. 지난 2014년 유로존 채무위기 당시 파산 신청을 하고 현재 정부 보조금에 기댄 공공주택에 거주하고 있다는 스페인 용접공 빅터는 "일자리는 늘어나지만 대부분 쓰레기 일자리"라고 토로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유류세 인상 계획에 반대하는 노란조끼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됐다. 운송업 근로자뿐 아니라 일반 근로자들도 이동 비용이 늘어나는 데 분노한 것이다.프랑스에서 시작된 노란조끼 시위는 이내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 전역으로 확산됐다. 역사적 전통도 그렇고 프랑스 국민 기질이 가만히 있는 기질이 아니니까.

 

상황이 심각해지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류세 인상을 백지화하고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등 수습에 나섰으나 근로자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 노란조끼 시위대는 지난 17일 파리 한복판에서 시위 1주년을 기념하는 기습시위를 다시 벌였다. 이에 따라 정치 지형도 바뀌었다. 수십 년 간 정규직 노조를 대변해 온 사회민주 정당들에 대한 지지율이 낮아지고 비주류 정당들이 부상하고 있다.

 

유럽은 근 60년 간 중도좌파와 중도우파 정당들이 기득권을 쥐어 왔으나, 고용 안정성과 연금을 뺏겨 배신감을 느낀 노동자들이 약소 급진정당들로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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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한 자동차업체에 인원감축 바람이 불고 있다.

 

GM은 미국 내 3개 공장을 포함해 세계 7개 공장의 문을 닫으며 1만4000여명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포드도 공장 노동자 등 전체 인력을 1만2000여명 가량 줄일 방침이다. 포드는 지난 6월 이미 유럽의 공장 5곳을 폐쇄한 바 있다. 닛산자동차의 경우 생산 부문에서 1만2500명을 줄이기로 했다. 독일 폴크스바겐은 전기차에 주력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2023년까지 독일 내 생산 인력을 7000~8000명 감축하기로 했다. 

 

감축 인원 합이 총 7만명 규모로 2008년 금융위기 때 감축이 약 10만명이었던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많은 숫자인지 알 수 있다. 

 

지난해 글로벌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0.5% 감소한 9581만대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선진시장인 미국에서 신차 판매는 지난해 동기 대비 3%, 유럽에서는 1% 감소했다. 신흥시장인 중국과 인도의 판매 대수도 5% 이상 줄었다.

 

2017년까지 글로벌 차 생산 대수는 계속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1% 감소한 9563만대를 기록하며 9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판매량이 줄어든 것 뿐만 아니라 생산도 줄였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 

 

한국만 보면 국산·수입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2015년 165만대 (역대최고)

→ 2016년 163만대

2017년 158만대로 계속 감소했다.

2018년에 161만대로 반짝 반등했지만, 올해 다시 줄어들었다. 

 

2010년의 주 구매층과 비교해보면

20대 12.2% → 6.6%

30대 24.4% → 15.4%

40대 21.3% → 18.7%

50대 14.9% → 19.7%

 

한마디로 20-30대가 더이상 차를 사지 않는다. 

 

대중교통의 발달과 공유차량 이용증가도 원인이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청년 실업, 오르는 집값, 교육비 등으로 자금여력이 없는것이다. 이로 인해 20대는 생애 첫 차를 사지 않고, 주력 구매층인 30~40대는 차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계속 쓴다. 20대의 경차, 30대의 중형차 판매는 줄고 50대 대형차 판매가 늘고있는 통계가 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중고차 거래 규모는 연 377만대 (30조원)로 신차 거래 규모(약 180만대)보다 훨씬 크다.

 

현기를 합쳐서 현대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70%지만 수입차 비중도 2010년도 7%에서 현재 15%까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차종 별로는 그랜저,쏘나타,포터,싼타페 (이상 현대차) 셀토스,K7,카니발 (기아차) 순으로 1위-7위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모빌리티 개념을 새로 바꿔야한다고 언급한 것과 인도네시아 공장을 신설하는것도 이러한 위기감에서 나온 생존의 몸부림으로 보인다. 완성차 시장은 이제 생존의 위기에 부딪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의 미래는 자동차가 50%, PAV(개인용 비행체)가 30%, 로보틱스가 20%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차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품+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 차는 이제 탈것에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서비스 플랫폼의 역할로 바뀌게 된다.

 

현대차는 12월 4일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했다. 오는 2025년까지 6년간 61조원을 투자해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2025전략’이 발표의 요지였다. 참고로 현대차의 현재 시총은 약 25조원이다. 회사를 넘어 그룹차원의 승부수를 날린 것이다.

 

61조는 기존 사업 역량 제고를 위해 41조1000억원, 전동화·모빌리티·자율주행 등 미래기술 분야에 약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25년 자동차 부문의 영업이익률 8%, 글로벌 시장 점유율 5%대라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이는 과거의 7%였던 이익률 목표를 한 차례 상향한 것이다. 주주환원정책으로 내년 2월까지 총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계획도 나왔다.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2018년 2.5%, 2019년 3.5% 수준에 머물렀는데 '25년 목표를 8%로 설정한 것은 상당히 높게 잡은 목표다.

 

과거 물량 중심의 완성차 많이 팔기 전략에서 기존 고객이 차량 소유 고객뿐이었다면 이제는 여기에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더해가겠다는 뜻이다. 영업 영역을 확장하면 매출도 판매에서 리스, 서비스, 광고, IT분야 까지 넓어질 수 있다. 공유차량 승합차량과 연계된 신개념 서비스로 기대해볼만 하다.

 

현대차는 연초 발표한 2018년 판매실적에서 국내 72만1천78대, 해외 386만5천69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458만6천77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국내 53만1천700대, 해외 228만500대 등 281만2천200대가 판매됐다. 두 자동차 브랜드를 합치면 739만8천975대로 판매 목표량 750만보다 약 16만대 덜 팔렸다. 현기차 세계시장 점유율은 7.6%로 집계됐다. 2014년 8.9%로 고점을 찍은 뒤 4년 연속 감소추세다. 

 

세계 Top 5 생산업체는 폭스바겐, 도요타, GM, 현기차, 포드 순이고 세계 자동차 생산량 수는 연간 약 9천만대다. 

 

* 2019년 그룹별 판매점유율 순위

1. 폭스바겐 12.2%

2. 도요타 11.4%

3. 르노닛산 10.8%

4. GM 9.1%

5. 현기차 8.5%

포드 5.8%, 혼다 5.7% ..

 

 

시가총액은 도요타, 테슬라, 폭스바겐, 다임러, BMW 순이다. 테슬라의 주가가 말도 안되게 치고 올라오면서 자동차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다임러는 메르세데스 벤츠를 파는 회사다.

 

2020.01

 

세계 10대 자동차 생산국 순위 

중국 그리고 미국,일본 생산량이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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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생산물가(PPI), 수출물가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과거에는 저금리로 달러를 찍어내는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전세계에 수출했다면 현재는 중국이 디플레이션을 수출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중국 인건비도 많이 상승했고 그저 저가공세로 생산하고 수출하기는 이제 어려워졌을텐데  생산물가, 수출물가 둘다 하락하고 있다. 

 

 

세계 최대 무역국인 중국은 현재 글로벌 무역 교역량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 아래의 그래프를 보면 중국의 세계 무역위상을 알 수 있다. 사실상 세계 교역의 중심핵이다. 

 

 

 

중국산 제품의 최대 수입국은 물론 미국이며 이 과정에서 중국의 저물가가 세계로 전이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이 과생산한 제품을 대량 수출해버리면서 수입국들의 디플레이션도 같이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물가가 싸면 좋은 것 아닌가? 싶지만 기업에는 악재다. 값싼 중국산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울며겨자먹기로 단가를 낮추고 그만큼 이익을 포기해야하기 때문이다. 적정선의 이익은 기업들이 가져가야만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고용을 늘려줄 수 있다. 만일 이런 치킨게임이 계속된다면 부채가 많은 회사부터 차례로 경영난에 빠지게 되고 결국 국가 전체가 도미노 디플레이션을 겪게 된다. 물론 한국도 글로벌 디플레이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거기다 중국의 위안화 약세 정책과 그와 관련된 미중 무역갈등도 디플레이션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각국 정부에서는 2% 정도의 안정적인 물가상승을 원하고 있지만 쏟아지는 중국산 저가공세에 물가방어가 쉽지않은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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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1일 광군제(光棍節, 싱글스 데이)

 

솔로남들의 축제란 뜻이다.

 

광군(光棍) 은 홀아비, 독신남을 뜻하는 중국어로 여친없는 중국남들이 인터넷 쇼핑으로 그들의 축제를 하는날이다. 11월 11일의 '1'이 외롭게 홀로 서있는 독신자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시작된것이다. 눙물이....

 

쉽게 말해 중국의 빼빼로데이, 십일절이란 얘기다. 최근에는 중국어로 '솽스이'(雙十一·쌍십일)'로 주로 불린다.

 

그러나

 

경제효과는 그야말로 어마어마, 상상초월급인데

19년 광군제 11일 0시에 알리바바 매출이 96초만에 100억 위안을 돌파할 정도다. 

1분만에 한 회사에서 매출이 1조원 발생했다는 소리임 ...

 

70% 이상의 거래가 모바일 거래로 추산되며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영국 박싱데이를 몇배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블랙프라이데이 : 11월 마지막주 추수감사일 다음 첫 금요일

박싱데이 : 12월 크리스마스 다음날 (12월26일)

 

미국과 영국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세일시즌 즉 가족이나 친지,지인을 위한 선물을 노리는 쇼핑인데 반해서 중국은 독신남들의 쇼핑제라는 점이 특이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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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1.11 매매기준율

 

1유로 : 1280원

1달러 : 1161원

1위안 : 166원

1엔 : 10.6원

 

엔 < 위안 < 달러 순으로 대략 10자리수가 하나씩 올라간다.

 

 

2019년 한국기준 무역통계

 

▼ 10대 수출국

중국 미국 베트남 홍콩 일본 >> 인도 대만 싱가포르 멕시코 말레이시아

베트남, 홍콩 순위가 의외다.

 

 

그 작은 홍콩에 대체 뭘 수출하는거지? 인구 750만의 그 작은 도시에?

 

궁금해서 찾아보니 대부분이 반도체다. 이 제품들은 홍콩에서 소비되는것이 아니고 홍콩을 거쳐서 중국으로 재수출된다. 결국 중국으로 가는 수출이다. 굳이 홍콩을 경유하는 이유는 무관세와 낮은 법인세로 물류비용을 줄이고, 통관절차도 쉬운 데다 중국과 직접 거래하는것보다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홍콩은 2000년대 이후로 수출순위 4위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 

 

 

 

10대 수입국

중국 미국 일본 사우디 베트남 호주 독일 대만 러시아 카타르

역시 원유수입이 크다.

 

 

10대 흑자국

홍콩 베트남 중국 미국 인도 싱가포르 멕시코 필리핀 폴란드 터키순

홍콩이 1위인건 상당히 의외다.

 

 

10대 적자국 

일본 사우디 카타르 호주 독일 쿠웨이트 러시아 이라크 아랍 칠레

석유수입 적자는 어쩔수가 없지.

일본은 한국의 최대 무역적자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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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빈부격차 하면 소득 상위와 하위를 비교해서 지니계수같은 불평등지수로 평가한다. 그러나 소득 상위와 최상위 계층을 비교해보아도 미국의 불평등은 심각하게 커지고 있다.

 

2019년 현재

  • 미국 상위 1% 소위 슈퍼리치의 자산규모 = 35.5조 달러
  • 미국 상위 10~50% 중산층이상의 자산규모 = 36.9조 달러

 

상위 1%를 차지하는 소수가 무려 40%의 중산층 자산에 버금가는 부를 축적한 것이다. 가난한 중산층이 아니다. 소득이 윗쪽에 있는 중산층들의 자산 합이다. 또한 상위 1~10% 부유층의 자산은 42.6조 달러, 하위 50%의 자산은 7.5조 달러로 집계됐다. 

 

 

최상층 1%와 중산층 10-50% 두 계층만 살펴보자. 2019년2006년  최상층은 두배 가까이 자산이 늘어난데 반해, 중산충은 43% 정도 늘어난 것에 그쳤다.   

 

1% 슈퍼리치들의 자산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주식펀드로 13.3조, 개인사업체 자산은 7.6조였다. 중산층의 자산은 이와달리 부동산이 12.2조, 연금자산이 11조로 나타났다. 슈퍼리치의 자산 중 약 40%가 주식펀드라는 것은 결국 최근 5년간 미국증시 초강세의 과실을 슈퍼리치들이 다 가져간 셈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 1% 슈퍼리치가 미국 상장기업의 절반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소수의 ‘슈퍼스타’ 기업들이 최근 몇 년간 투자 지형을 바꿔 놓았다. 미국에서는 산업의 75% 이상에서 슈퍼스타 기업들에 의한 집중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소수의 슈퍼스타 기업들이 각각 소속된 산업에서 판매·이익 및 주가수익률을 지배하고 있다. 이러한 승자독식 시장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좋지만 간접적으로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고 소득 불평등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것은 규제 개입의 가능성을 증가시켜 블록버스터급 초대형 기업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같은 무형자산의 투입 및 디지털 제품 확산으로 기술 기업들은 사실상 미미한 비용으로 새로운 고객을 신속히 확보하고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다. 이 효과는 정보기술(IT) 업계 소위 FAANG+MS 에서 두드러졌는데 구글은 미국 인터넷 검색 활동의 88%를 차지하고 페이스북은 미국 소셜미디어의 42%를 장악하고 있으며 모바일 운영 시스템은 사실상 애플(iOS)이나 구글(안드로이드)에서만 제공된다.

투자자들은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 미국 기업들은 시장 지배력 향상 덕분에 경제 규모가 커지게 됐다. 1990년대 이래 기업 이익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6~8%에서 현재 10~12%까지 상승했다. 이것은 근로소득 비율과는 상반되는데 약 30년간 하락세였다가 21세기에 접어들어 상승세를 보인 근로소득은 약 64%에서 57%까지 하락했다.

생산성이 근로자에서 슈퍼스타 기업으로 재분배됨에 따라 소득 불평등이 커졌고 산업이 소수 기업에 더욱 집중됨에 따라 해당 기업 주식의 투자수익률이 상승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저소득층 가구는 고소득층에 비해 주식 소유로 얻을 수 있는 부가 훨씬 적으며 그 혜택이 미국 국민들에게 골고루 평등하게 분배되지 못했다. 실제로 패시브 투자자가 액티브 투자자보다 슈퍼스타 기업들의 강력한 시장 성과로부터 더 큰 혜택을 보았다. 현재 문제는 미국 주식 시장의 집중도가 더욱 커짐에 따라 패시브 투자자는 자신이 인식하는 것보다 더 큰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슈퍼스타 기업의 상승을 뒤집을 수 있을까.

 

정체된 소득 수준에 대한 불만의 확대는 미국의 포퓰리즘 확대에 기여했고 정부의 개입을 요구하는 목소리로 이어졌다. 미국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는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가운데 한 명인 엘리자베스 워런도 이들 기업을 일부 해체해야 한다는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이러한 규제 슈퍼스타 기업의 매출액 증가, 수익 마진,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하락할 위험이 있다. 그리고 그러한 기업들이 시장을 영원히 지배하리라는 법은 없다. 오늘의 시장 지배적인 기업이 내일의 노키아나 블랙베리가 될 수도 있다. 

 

10여년 전과 비교를 해보자. 

 

금융위기 이전 2006년, 1% 리치들의 자산 합은 19.2조로 중산층 25.8조에 크게 못미쳤다. 금융위기 이후 10년째 미국이 아무리 호황이라고 해도 미국인 전체가 부유해진 것이 아니다. 금융위기를 빌미삼아 저금리와 주가급등으로 상위 1% 슈퍼리치들이 부를 크게 불렸을 뿐이다.   

 

사회의 부가 골고루 분배되는지를 알 수 있는 한가지 직관적인 지표는 주택구매다. 자금 여력이 생긴 사람이라면 누구나 집부터 마련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역시 일반인이 자기집을 장만하는것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다. 첫 주택구매 평균연령은 33세로 1981년 이후 가장 높은 상태이며, 평균 주택구매연령도 47세로 상승중이다. 실거래된 주택의 중위가격은 약 27만 달러 (3억원 정도)이며 지난해보다 5.9% 상승했다.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도 상당수가 자기 돈이 아니라 가족의 도움 또는 친구와 돈을 모아 주택을 마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역시 저렴한 주택공급은 원활하지 못하고 임대료 상승, 학자금 대출 등으로 일반인의 주택구매 여력은 오히려 점점 떨어지는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흑인과 히스패닉의 주택 구입비율은 미국인 평균보다 훨씬 낮다. 흑인의 경우 전체 미국인의 13%를 차지하고 있지만 주택을 구입한 비율은 4%에 그쳤다. 히스패닉도 전체 인구의 18%를 차지하고 있지만 주택 구입 비율은 7%에 불과했다.

 

주택가격 지표인 케이스-쉴러 지수를 보자.

케이스-쉴러 지수는 대도시의 2번 이상 거래된 주택의 가중평균가격을 구하는 지표로 미국의 실물주택가격을 잘 나타낸다. 2000년 1분기의 가격을 기준지수 100으로 하며 3개월동안 거래된 내역을 축적하여 발표한다. 

 

 

2017년 이전의 케이스실러 지수

2019년 2분기 미국 단독주택과 콘도(아파트) 중간규모 매매가격이 전분기 보다 10.8%, 1년 전 대비 6.4% 오른 평균 26만600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부동산정보회사 ATTOM Data Solutions) 

 

이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에 매도한 주택 소유자들은 평균 8.09년을 소유해 전분기보다 3%, 전년동기 대비로는 4% 증가했다. 주택소유 기간은 대공황 이전인 2000년 1분기~ 2007년 3분기 동안 전국 평균 4.21년이었다. 물론 미국도 지역별로 주택가격 편차가 크게 나타난다. 

일례로 버지니아주 방 2개짜리 아파트 월세는 2200달러, 약 260만원이고, 중산층 4인 가족이 선호하는 마당이 있는 방 3개짜리 집 가격은 대부분 이 지역에서 100만 달러(약 11억8000만 원)를 넘는다. 

 

샌프란시스코(구글, 애플), 시애틀(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대형 정보기술(IT)업체 본사가 있는 지역에서는 고연봉자임에도 ‘헐’ 소리 나는 집값과 월세에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이 많다. 적게는 수입의 30%~ 많게는 50%까지 부동산, 주택비용으로 지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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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자료 요약

 

1. 경제성장

산업생산은 일부 부진 그러나 개인 소비가 지속증가하면서 완만한 성장세

 

2. 고용

시장 예상보다 좋은 상황 지속

 

3. 주택

가격 상승 및 거래량이 증가하는 호조

 

4. 물가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 2%를 하회하는 상황

 

5. 연준

10월30일 기준금리 인하로 현재 1.50~1.75% 

예상된 금리인하이기때문에 시장에 별다른 충격은 없었다.

정책금리의 추가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며 적어도 금년(2019) 추가 금리인하는 없을 전망

 

전체적으로 보면 산업성장은 다소 주춤했지만 미국의 고용,주택 그리고 소비심리는 여전히 강세이다. 구매력과 소비시장이 살아있는 이상 대형 경제침체, 리세션(Recession)에 빠지기는 어렵다고 본다. 10월 FOMC회의 이후 나온 연준 주요인사의 발언에서도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재확인할 수 있다.

 

 

 

 

 

ㅁ 금융시장 분석

 

미국채금리는 9월 반등이후 상승추세 (9월말 1.66% → 10월말 1.69% → 11.1일 1.71%

 

2018년 초, 2019년 초에 한번씩 VIX 지수가 크게 상승한적이 있지만

미국 주가지수는 19년 초 한차례 일시적인 급락 이후 V자 반등함 

전체적으로 상승추세

 

달러는 약세 : 달러인덱스 : 9월말 99.4 → 10월말 97.4 → 11.1일 97

 

2020년 금리변동 전망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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