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2019년은 연말 특판금리가 좀처럼 나오질 않고 있다.

 

예금만기가 많이 몰리는 12월은 원래 1년 또는 2년 이상의 정기예금 판매 성수기다. 그렇지만 현재 시중은행들은 눈치보기를 하면서 누가 먼저 이율을 내리나 간을 보는 중이다. 오픈뱅킹 도입으로 한 은행에 매여있을 필요가 없게 되니 눈치게임은 더 심해진것 같다.

 

농협은행이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12월 6일 입출식 예금과 정기예금, 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를 0.1~0.3%p 내린다고 밝혔다. 1년만기 일반 정기예금 금리는 기존 1.25%→ 1.00%로, 일반적금 상품의 1년만기 금리는 1.55%에서 1.30%로 각각 0.25% 내려간다. 기준금리 0.25% 인하 후 두달만의 수신금리 인하다.

 

현재 농협을 제외한 주요 은행들도 예금금리 인하 폭 수준을 이미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하 시점을 쉽사리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농협은행이 금리인하 첫 시작을 끊으면서 타 은행들도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인하 폭은 기준금리 인하 폭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1금융권 평균 정기예금 금리는 1.42% 정도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최고금리 비교

2019.12.07 1년물 기준

은행 상품명 기본금리 최고우대금리
농협 NH왈츠회전예금 II 1.70% 1.80%
전북은행 스마트정기예금 1.70% 1.90%
케이뱅크 뮤직K 정기예금 1.68% 1.68%
광주은행 쏠쏠한마이쿨예금 1.65% 1.65%
전북은행 JB다이렉트예금통장 1.65% 1.65%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1.60%

스탠다드차타드 e그린세이브 1.60%

수협 사랑해정기예금 1.55%

 

뮤직K는 최대 3백만원 한도뿐이다. 케이뱅크의 조건없는 정기예금 이율은 1.45%이고 그럴바엔 카카오뱅크가 1.60%로 훨씬 낫다. 

 

그밖의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의 예금금리는 기본 1.50%이다. 스마트폰 가입 상품이라면 금리가 더 높으니 각 은행마다 있는 온라인 가입 또는 스마트폰 예금을 추천한다. 5대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 정기예금이 최대 1.95%까지 가능한 것 같다. 우리은행의 WON예금이 다소 특이한 특판예금인데 기본금리는 0.85%지만 만기해지시 기본금리의 2배 금리가 제공된다. 즉 중도해지만 안하면 실질적으로 1년물 1.7% 정기예금이 된다. 우리 WON뱅킹 (우리은행 통합앱) 출시에 따라 같이 나온 상품이다.

 

참고로 우리 WON 적금은 최대 2.6% 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현재 1금융권 은행적금 중에서는 기본금리가 가장 높다. 정액적립식 적금 기본금리는 2.40%, 자유적립식은 2.30%이다. 다만 적금은 은행마다 우대조건에 따라 금리차이가 워낙 크고 금리도 계속 변하기 때문에 자기 주거래은행 상품을 먼저 살펴보고 가입하는 편이 좋겠다. 

 

최고우대금리 TOP 3 정기예금

은행 상품명 최고우대금리 기본금리
KEB하나은행 리틀빅 정기예금 2.25% 1.4%
전북은행 JB리치100, JB주거래 2.15% 1.55%, 1.35%
부산은행 My SUM 정기예금 2.10% 1.40%

리틀빅은 500만원 한도 뿐이다. 소액예금할거 아니면 무쓸모 ..

우대금리는 은행마다 신용카드연계, 급여이체연계 등의 조건이 있다. 0.5%씩 올려주는것도 아니고 조건마다 0.1%씩 찔끔찔끔이니 조건 맞추려고 너무 애쓸 필요는 없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현재 2.50% 이고 각 저축은행마다 2.30~2.45% 금리상품은 많이 있다.

 

정기예금이 세전 1.5% 금리라면 천만원 예탁시 세후 12만6900원 정도의 이자를 받는다. 1년 12만원...  저금리라는 단어를 피부로 느끼게 해주는 살가운 이자금액이다. 

 

3천만원 이하의 금액이라면 집근처 지역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의 상호금융에서 비과세/세금우대 예금을 가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 2금융권이지만 예금보호도 되고 금리도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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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6일부터 SKT 요금제 중 40여종이 정리된다.

 

특히 전국민 무한, LTE맞춤형, T끼리 맞춤형 등 가성비 좋은 요금제들이 대거 가입중단된다. 기존의 가입자들은 요금제를 유지할 수 있지만 차후 다른 요금제로 변경하면 다시는 해당 요금제로 돌아올 수 없다. 사실상의 요금제 폐지이다. 

 

(114 문의결과, 현재 가입요금제를 유지하고, 데이터나 통화량만 변경하는건 자유라고 한다. 온가족 혜택도 유지)

 

폐지된 요금제를 보면 T끼리 요금제와 LTE 요금제가 많은데 5G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늘지를 않으니 강제 유도를 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위 요금제들을 가입중단시키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 요금제들은 구형 요금제로서 온가족 가입년수 합산에 따라 최대 50% 할인이라는 초-혜자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SKT를 통신업 1등이 되도록 먹여살린 요금제 중 제일 큰 게 온가족할인이다. 가족단위로 요금제를 묶고 누구 한명이라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설계해놓은 기막힌 구조가 고정 이용층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요금제를 막 만들었던 과거에는 가입년수 30년 이상이 되는 가구가 많지 않아서 할인액 대비 큰 효과를 봤지만 시간이 지나 연차가 쌓이니 합산 30년을 넘는 사람들이 무더기로 생겨났다. 가족결합에 인터넷가입 연수와 휴대폰 이용 연수를 합산할 수 있는 것도 한몫 했다.   

 

 

결과는 뻔하다.

과장 좀 보태서 SKT 전이용자에게 50% 요금할인을 해줄수 없다는 얘기다. 그럼 방법은 무엇일까? 

 

온가족할인 요금제를 통째로 폐지했다가는 소비자보호원 고발감이고 SKT 이미지도 큰 타격을 입는다. 타사 마케팅이 맞아떨어지면 통신사 옮기기 붐이 일어날 수도 있다. 

 

방법은 콜럼버스의 달걀만큼 간단하다. 신 요금제는 온가족할인을 30%까지만 해드립니다로 규정을 고치고 구 50% 적용요금제를 하나씩 없애버리면 되는 것이다. 신요금제 출시를 명분으로 자연스럽게 온가족 할인율을 20%나 떨굴 수 있다. 물론 그냥 20%를 낮췄다간 이 또한 욕먹기 좋으니 뭔가 이유를 붙여야한다. '신요금제는 기본할인이 들어가기 때문에 온가족 할인율은 50% → 30%로 낮춥니다' 와 같은 이유다.

 

기본할인이 늘어났고 요금제마다 변경폭은 다르지만, 바뀐 요금들을 엄밀히 계산해보면 결국 개악이다. 좋아지는건 없고 요금만 올라간다. 현재 많이 쓰고 있는 요금제를 굳이 없애는 것 자체가 문제다.

 

SKT가 머리를 좀더 썼다면 좋아지는것 하나 정도는 넣어주고 나빠지는 것을 약간이라도 희석시켰을텐데 그냥 노골적으로 요금할인폭을 줄였다. KT나 LG유플러스 상태 역시 메롱이니 갈테면 가봐라는 배짱일 것이다.   

 

이래서 독점적 과점시장은 좋지가 않다. 사업체가 사용자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용자를 편하게 해서 더 나은 서비스로 수익창출을 하는게 아니라 기존의 혜택을 없애서 수익을 보전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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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4차산업 열풍, 기술주 호황

 

99년의 닷컴 기술거품과 어딘지 닮지 않았는가? 

 

현재의 미국경제가 호황인건 맞다. 고용도 튼튼하고 구매력과 기업이익도 받쳐주고 있다. 그러나 경제 전체가 골고루 상승하는것이 아니라 특정분야의 주가만 급상승한다면? 거품과 광기가 만든 숫자인건 아닌지 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다.

 

크게 보면 S&P500과 다우지수는 거의 비슷하게 간다.

경제의 펀더멘탈에 해당하는 소비재, 제조업 등이 받쳐주지 않으면 경제가 안정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나스닥 지수인데 99년 한차례 닷컴버블을 업고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적이 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면 얼마나 미친 상승이었는지 알수 있을것이다. 문제는 Dow-Nasdaq 갭이 지금 다시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러한 유사점은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지만, 1998년 11월 이후에 일어난 결과를 되새겨볼 필요도 있다. 98년 이후 16개월간 경제, 증시 및 기술주 모두 방향이 꺾인 것이 아니라, 더 앞으로 치고 나갔다.  1998년 12월~ 2000년 3월까지 나스닥 100은 추가로 183% 상승한 반면, S&P 500은 31%, 주식/채권 = 60/40 분산 포트폴리오는 20% 상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러자 이 16개월의 추가상승기 동안, 투자자들 사이에 더 이상 기술주 투자를 늦춰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아 올랐다. 아마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례는 억만장자 펀드매니저였던 스탠리 드러켄밀러 ( Stanley Freeman Druckenmiller ) 를 꼽을 수 있다. 그는 1999년부터 그동안 반대해왔던 인터넷 주식에 돈을 퍼붓기 시작했고, 본인도 상승에 취한 나머지 2000년 초 시장이 붕괴되기 직전까지 기술주에 6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 그 결과는 30억 달러의 손실이었다. 드러켄밀러는 이렇게 회상했다.

 

나는 이미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감정이 이성을 압도해 버린 상태였고, 나 자신을 어떻게 할 수 없었다.

 

돈이 많고 적고는 상관이 없었다. 그들이 자신했던 수많은 투자경험 또한 그들을 지켜주지 못했다. 한번 탐욕에 사로잡힌 심리는 투자자의 판단능력을 마비시킨다. 본인만 투자가 아니라 투기 중인걸 인지하지 못한다.

 

 

주가를 끌어올리는 한 축은 탐욕이고 역설적으로 다른 한 축은 공포다. 강세장에 공포라니? 그것은 이번 랠리에서 '나만' 소외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인 '포모 (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다.

지난 6월에도 뉴욕증시는 가파르게 반등했지만, 헤지펀드를 비롯한 투기 세력들은 관망세를 보였다. 일반 투자자들도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했다. 간을 보면서 저울질하던 위험 욕구는 최근 분출되기 시작했다. 11차례 신고가를 돌파하면서 막차라도 타자는 심리가 현재 뉴욕증시를 지배하고 있다.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해도 큰 폭 하락하지 않고 숨 고르기 정도를 보이다 다시 상승한 것은 아직 시장 랠리에 뛰어들지 않은 관망 자금의 힘이 작용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에 따르면 펀드매니저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옅어지고 투자 시기를 놓칠까 염려하는 두려움이 시장의 낙관론을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레이 달리오가 이끄는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 브릿지워터는 S&P500 또는 유로 Stoxx50 둘 중 하나가 떨어지거나 둘 다 하락할 경우 돈을 버는 풋포지션에 15억달러를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자산의 일부(1%)를 헷지하는것 뿐이라고 해명을 내놓긴 했으나.. 어디선가 리스크를 감지한 것도 사실이다.  

 

물론 파티는 자정을 넘어서도 계속될 수 있다. 마지막에 누가 숨겨둔 비싼 양주를 꺼낼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파티가 끝난 후의 남은 설거지를 도맡고 싶지 않다면, 버스가 끊기기 전 적당한 시점에 먼저 귀가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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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회비

국내 1만 3천원

VISA 1만 6천원

 

장점 

캐시백 월 최대 3만원

실적 제외 항목이 (거의) 없음

온라인쇼핑 + 교통비 특화

 

실적을 월 30만원만 채우면 월 최대 3만원을 현금으로 직접 캐시백받기 때문에 상당히 쓸만한 신용카드라고 할 수 있다. 카드사 포인트로 받는건 현금화하기도 불편하고 까먹거나 아무래도 좀더 헤퍼진다.

 

온라인 쇼핑용 카드인 현대카드 모바일 제로와 비교해보면 현대카드는 저렴한 연회비와 전월 무실적 조건이 강점이고 딥에코는 카드사용금액 대비 월 혜택금액이 훨씬 많다는 게 강점이다. 둘다 복잡한 할인횟수나 건별 적립제한이 없다는게 마음에 든다.

 

  신한카드 딥에코 현대카드 모바일제로
연회비 (국내) 1만3천원 5천원
적립률 (할인율) 5% 1.5% (+0.3%)
최대 캐시백 월 3만원 제한 없음
적립할인 대상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대중교통, 전기차충전, CGV, 리디북스 등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백화점몰, 온라인쇼핑몰, 면세점, 배달앱 등

 

이 카드가 약간 헷갈리는 점은 적립혜택과 실적대상이 다르다는 점인데 이 기회에 정리를 한번 해보자.

 

우선 월 실적을 30만원 채우는게 가장 중요하다.

카드받은달과 그 다음달은 실적을 안채워도 자동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되도록 월초에 카드를 받으면 좋다. 만일 30일에 카드를 받았다면 그달 혜택은 못받는거나 다름없으니 한달 손해다. 카드를 배달받고 사인하면 그시점에서 카드가 전산 등록된다. 실적 계산구간은 늘 전월 1일~말일까지로 고정

 

실적 제외 대상

 

1.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장기카드대출(카드론), 구매취소금액

2. 연회비, 각종 수수료, 이자(할부수수료, SMS이용수수료, 연체이자 등)

3. 기프트카드 구매금액/선불카드(선불전자지급수단 포함) 충전금액

 

1,2번이야 당연한거고

3번이 가장 큰 문제인데

원래는 상품권 구매도 실적으로 인정됐다. 

 

그런데 그경우 상품권을 신용카드로 사고 페이코에서 그 상품권을 현금환불 해버리면, 실제 이용금액은 0원인채로 카드혜택만 받게 되므로 신한카드측에서 막아버렸다. 선불 전자지급수단에 상품권 항목을 포함시켜서 이제 상품권은 실적으로 잡히지 않는다. 해피머니, 북앤라이프, 컬처랜드 모두 포함이다.  

 

그러나 이 3가지 실적제외 대상만 빼면 모두 카드실적으로 인정되므로 월 30만원 채우는게 그리 어렵지는 않을것이다. 아니 오히려 실적채우기는 굉장히 쉬운 편이다. 보험료나 공과금이나 다 이 카드로 내면 된다. 이 점에서 확실히 실용적인 혜자카드라고 본다. 

 

캐시백 적립 대상 (5%)

 

1. 소셜커머스 : 티몬,쿠팡,위메프

2. 오픈마켓 : 11번가,옥션,지마켓

3. 버스, 지하철, 철도요금 

(고속버스는 해당안됨)

 

4. 기타

서울책보고 (오프라인)

아름다운가게 (오프라인 단독매장)

전기차 충전요금  

소카,따릉이,카카오T바이크 

 

횟수 제한형 캐시백 (통합 월 최대 5회, 1회 1천원) 

 

1. CGV 온라인 영화예매 

2.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3. 리디북스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에서 구매한 상품권은 실적에는 안들어가지만 캐시백 적립은 된다. 상품권만 빼고 온오프라인 어디서 쓰든 좋으니 카드 월 30만원어치만 긁으면 → (상품권을 포함한) 온라인쇼핑액 전체에 대해서 캐시백 5% 적립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캐시백은 5% 적립과 횟수별 적립을 합쳐서 최대 3만원이 카드 결제일의 +2영업일에 결제계좌로 입금된다. 입금되기 전에는 eco 캐시백 포인트로 있다가 캐시백될때 현금으로 바꿔서 들어오는 방식이다. 자동으로 처리되고 다른 포인트들과 구별되어있어서 얼마가 적립되었는지 보기도 편하다.

 

eco 기부포인트는 에코카드라는 컨셉에 맞게 카드쓸때마다 적립돼서 나무심기 프로젝트로 기부되는 돈이니 내가 신경안써도 된다. 좋은 일 한다고 생각하자. 협약 기부처는 (재)서울그린트러스트 

 

 

포인트 조회는 신한 FAN 앱카드 > 메뉴 > 고객센터 > 포인트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유의사항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은 다른 사이트를 경유하지 않고 그 사이트에 직접 접속하거나 해당앱을 통해 구매할때만 적용된다. 실수로 다른 광고나 외부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할것

아직은 마케팅 초기라 깐깐하게 걸러내진 않는 것 같다. 그러나 약관에 명시된 사항이므로 신한카드에서 마음만 먹으면 외부링크 경유로 들어온 구매는 언제든지 캐시백 제외시킬 수 있다. 

 

그 외에 Health Care 서비스 닐리리만보 월 5천원 적립같은 것도 있지만 이런건 하면 헬스케어가 되는게 아니라 조건 채운다고 더 스트레스받는다. 그냥 신경쓰고 없는 서비스라고 생각하는게 속편하다. 오렌지라이프 보험사에서 자기 앱 설치 겸 사용자데이터 수집용으로 써먹는 것에 불과하다.

 

 디자인

 

딥에코는 아래와 같은 세로형 카드인데 국내전용 디자인이 가장 깔끔한 것 같다. 디자인은 요란하지 않고 그냥 깔끔한게 최고다. 캐릭도 그럭저럭 호감

 

딥에코 신한카드

 

S& 디자인

 

VISA 디자인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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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주는 소득이니 강연이나 기고처럼 기타소득 아닌가? 

 

아니다.

 

유튜브 수입은 유튜버가 제작한 콘텐츠에 광고를 삽입하고 그 수익을 유튜버가 분배받으면서 발생한다. 보통 구글이 45% 정도를 가져가고 나머지 55%를 유튜버에게 지급하는 살짝 더주기 룰을 따른다. 내몫이 50 이상이냐 이하냐는 기분과 느낌이 완전히 다른데 역시 영악한 구글답다.

 

1. 근로소득 유형

유튜버가 회사에 고용돼 광고수입에 대한 대가를 급여로 받았다면 근로소득이다.

 

2. 사업소득 유형

고용관계 없이 독립된 자격으로 지속적으로 광고수입에 대한 대가를 지급받았다면 이는 사업소득에 해당한다.

 

대부분은 물론 사업소득이다.

 

비영리, 취미활동으로 하고 있고 1년동안 유튜브가 준 광고수입이 12만 5천원 이하라면 기타소득으로 어차피 세금 0원 처리 되기때문에 이 경우는 아예 신경쓸 필요가 없다. 받은 소득이 12만 5천원 이상이라면 기타소득도 세금을 내야한다. 소득신고를 하지않고 세금도 안냈다면 탈세가 된다. 원래 경비율 따지고 빼고 해야되지만, 그냥 쉽게 계산하고 싶다면 기타소득 세율은 받은 금액의 8.8% 정도다.

 



사업소득이 발생하면 크게 매출에 대한 부가가치세와 소득에 대한 소득세 신고의무가 발생한다. 말그대로 일반자영업자, 사업자와 똑같이 적용된다.

먼저 사업자 등록이 필요하다. 개인으로 운영하면 개인사업자, 법인으로 운영하면 법인사업자 등록을 해야 한다.

사업자등록을 완료했다면 다음으로는 부가세신고를 해야 한다.

MCN (Multi channel network)을 통하지 않고 직접 해외에서 받은 유튜버 수익은 국외제공 인적용역으로 영세율 대상이다. 현행법으로 매출이 3천만원 이하인 영세사업자인 경우에는 간이과세자를 선택해서 부가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방송용으로 구입장비, 기타 경비에 포함된 부가가치세를 환급 받기 위해서는 일반과세자로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한다. 일반과세자의 경우에는 1년 두번 1월 25일까지, 7월 25일까지 부가세를 신고해야 하며 간이과세자는 1월 25일까지 부가세 신고가 가능하다. 간이과세자로 면제를 받더라도 신고는 해야한다.

한편 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 신고도 이뤄져야 한다.

고용관계 없이 독립된 자격으로 계속적, 반복적으로 용역을 제공하고 성과에 따라 지급받는 금액은 사업소득으로 보기 때문에 소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

 

문제는 구글에서 받는 돈은 달러 외환으로 들어오고, 원천징수도 안한다는 점이다. 원천징수 세율은 3.3%

 

MCN에 소속돼 활동하는 유튜버는 MCN을 통해 수익을 배분받을 때 일정부분 원천징수가 된다. 개인으로 활동하는 유튜버로서 개인계좌해외로부터 직접 지급받은 경우 다음해 5월까지 종합소득세에 대한 신고납부가 필요하다. 유튜버 소득 외에 다른 소득이 있다면 이 모든 소득을 합산해 매년 5월 31일까지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 해야 한다.

 

사업소득 세율은 3.3%

업종코드는 보통 940909

사업자번호 등록은 고소득자가 아니면 굳이 할필요 없다.

 

종합소득세 세율

과표기준 1200만원까지는 6%

4600만원 이하까지는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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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위원회는 신한카드의 '부동산 월세 카드납부 서비스' 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규제로 막혀있던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 '2+2년'의 테스트 기간을 주는 규제샌드박스다.

 

그런데 혁신금융이라는 성과주의에 너무 매몰되어있는건 아닌가? 요새 보면 금융위가 뭔가 크게 착각하고 있는것 같은데 혁신이란 우리가 새로 뭐 만들었어요 이런게 아니다.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는게 진짜 혁신이다.

 

이를테면 공인인증서부터나 먼저 해결하라고.

AnySign 대체 이건 어떤 놈 발상이야? 빵이 없다고요? 그럼 과자를 먹으면 되잖아요. 문제의 근본이 뭔지조차 모르는 이런 병맛 해결책이나 똑같다.

 

대포통장 잡는다고 전국민한테 한달에 한번이상 계좌 못만들게 하는 멍청한 짓이나 좀 하지말라는 얘기다. 교통사고 난다고 차 못타게 하는것과 뭐가 달라? 대포통장 잡아내는 전산 필터 하나 못만들어내면서 무슨 혁신을 한다고 난리인가.

 

기존의 산적한 문제는 내버려두고 새 제도 하나 만들어서 포장질하고 혁신,혁신 단어만 갖다붙인다고 혁신이 아니란 말이지.

 

그건 그렇고

 

'부동산 월세 카드납부 서비스'는 개인간 부동산 임대차 계약에 따른 월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한다. 한도는 월 200만원으로내년 6월 출시 예정이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임대인은 신용카드가맹점이 된다. 보통 신용카드 수수료는 가맹점이 부담하지만 이 서비스는 임차인이 부담하게 된다. 다만 임차인은 소득공제 등 혜택을 볼 수 있다. 

 

윤창호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임대인(가맹점)이 수수료를 부담하면 임대인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유인이 없어진다"며 "그래서 임차인이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여신전문금융업법상 특례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대인이 카드를 통해 임대료를 결제하는 것을 기피하는 이유는 세원 노출에 있다"며 "여기에 수수료까지 부여하면 서비스가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차인이 부담해야할 수수료는 2% 이내로 예상되고 있다. 윤 국장은 "2% 이내가 될 것이라"며 "다만 나중에 서비스를 출시할 때 결정되는 것이라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세입자한테 추가수수료를 2%나 물려놓고 월세를 카드로 내게 유도한다라 ㅋㅋㅋㅋㅋㅋ

대체 이건 또 어떤놈 발상인지. 정말 답답한 놈들이다.

 

 

이 밖에 소상공인 카드결제 다음날 매출대금 포인트 지급 서비스(KB국민카드), 클라우드 활용 VAN업무 효율화 서비스(피네보), 의심계좌를 분석해 금융사에 제공하는 서비스(금융결제원) 등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세번째 것은 나와봐야 알겠지만 저런거부터 좀 잘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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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의 4,860억 달러 규모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목요일 3분기 주식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새로 옥시덴탈 페트롤륨 (NYSE: OXY) 과 가구 소매업체 RH (NYSE: RH) 가 추가되었다. 투자 자금을 아직도 1,280억 달러나 보유하고 있지만, 버핏은 3분기 동안 이외에 다른 투자는 진행하지 않았다.

 

버핏의 현금보유 인내심은 참으로 미스테리다. 스스로 말한 버핏 인디케이터를 확신하고 있는것인지.. 아니면 후회는 하고 있지만 이미 비싸질대로 비싸진 주식들을 추격매수할 생각은 없다는 것인지.

 

반면 웰스 파고, 애플, 필립스 66 및 시리우스 XM 홀딩스의 비중은 줄였다. 또한 7월 IBM에의 340억 달러에 인수된 레드햇의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버크셔가 한번 사들인 이후 주식매도를 안하는건 아니다. 아니다 싶으면 가차없이 바로 전량매도한다. 2018년 4분기에는 오라클을 전량 매도했다.

 

2,147억 달러 규모의 주식 포트폴리오는 3분기 말 기준 48개 주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트폴리오의 거의 절반인 45.8%가 금융 서비스 부문에 투자되어 있고, 기술 부문은 27.3% (말이 기술 부문이지 애플 하나다), 소비재 부문은 1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애플의 최대주주는 뱅가드그룹 (지분율 7.5%)이고 버크셔는 2대주주로 지분율은 5.6%다. 

 

버핏은 10년 후를 보면 금융, 에너지주가 좋을것ㅡ 이라고 말한적이 있는데 일단 본인 포트폴리오 중심이 보험,금융이기 때문인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아직 판단 보류.

 

 

이번에 새로 사들인 옥시덴탈 페트롤륨은 원유 및 천연가스 탐사 회사로, 시가총액은 337억 달러다. 밸류에이션은 PER 24.68배, PBR 1.21배 및 PSR 1.56을 기록 중이다. 캘리포니아의 가구 소매업 RH의 시가총액은 32.7억 달러이며, PER은 26.9배, PSR은 1.68배 수준이다. 

 

참고로 3분기 말 기준 버핏이 보유 중인 48개 주식중에서도 가장 큰 5대 기업은 애플, 뱅크 오브 아메리카, 코카콜라, 웰스 파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다. 아마 이 5개는 버핏이 팔고싶지 않은 영구보유주식에 들어가지 싶다. 버크셔 포트폴리오 내에서 애플 비중은 약 26%, 뱅크오브아메리카 비중은 13% 쯤 된다.

 

그밖의 2019년 8월말까지 수익률이 좋았던 주식은 브라질 핀테크기업 스톤코(StonCo), 무디스,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 마스터카드, 코스트코 등이 있다. 반대로 수익률이 저조한 종목은 이스라엘 제약회사 테바로 수익률이 -55%였다. 뒤이어 크래프트하인즈가 -39%, 아메리칸에어라인이 -20%였으며 뱅크오브뉴욕멜론이 -11%,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이 -2%에 머물렀다. 버핏은 크래프트하인즈는 잘못된 투자였다며 후회한 바 있다.

 

2018년 버크셔 해서웨이의 수익률은 0.4%로, -4.57%였던 S&P 500 지수보다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2018년까지는 약간이라도 인덱스보다 버핏이 우위였다. 

 

그러나 2019년 12월 

1년간 S&P500이 약 30% 상승한 반면, 버크셔 주가는 11% 상승에 그쳤다. 인덱스에 20%나 패배한 것이다. 다른 주식자산은 죽죽 치고 올라가버리는 동안에 전체 자금 중 현금보유 비율이 30%나 유지한 것도 큰 원인이다.

 

최근 10년 버크셔 포트폴리오

 

버핏이 현금 과잉 상태를 모르는게 아니다. 그러나 아무리 인수후보 회사목록을 살펴봐도 그의 눈에는 현재 내재가치보다 싼 주식이 없는 것 같다. 딱히 버핏이 틀렸다고 하기도 어렵다. 미국 기업들의 주가는 30%가 올랐지만 2019년 실제 늘어난 기업이익은 3%에 불과하다. 일각에서는 2020년 뉴욕증시가 10~15%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현재 버크셔 포트폴리오는 (은행카드사, 금융주 + 애플)이 전체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다. 버크셔가 2대 주주로 있는 애플은 올해 주가가 약 두배가 될 정도로 성과가 탁월했지만, 거꾸로 뒤집어보면 그럼 버크셔의 다른 주식은 망했다는 뜻이 된다. 과연 이 포트폴리오를 조정할까 아니면 괜히 움직여서 악수를 두느니 손빼고 있을까, 다음 행보가 정말 궁금하다.

 

☞버크셔의 현금비중 추이

 

버크셔 자산은 가이코처럼 직접 소유하고 있는 (대주주인) 회사와 일정 지분을 투자하고 있는 회사로 나눌 수 있다. 아래는 투자 포트폴리오 목록이다.

 

*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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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28000 돌파

재테크 2019. 11. 16. 13:56

S&P500는 3120 안착

 

S&P500이 3000을 넘고 그 위에 안착한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숫자에는 감정이 없지만 지수에는 심리가 있다. 다우지수도 28000을 찍었다. 1000단위 마디수를 기어이 넘긴것도 투자심리를 부추길 수 있다.

 

문제는 지금 미국증시를 이끌고 있는것은 성장기술주라는 점인데

반대로 전통적인 가치주들은 아주 죽을 쓰고 있는 형국이다.

 

PE(Value) / PE(Momentum) 비가 17년 0.7 정점을 찍고 현재 0.3까지 추락했다.

 

rough하게 말해서

성장주 PER = 30 이라면

가치주 PER = 10 정도밖에 안된다는 이야기다.

 

 

현재의 가치주 주가수준은 2003년, 2008년의 저평가와 비슷할 정도

 

PBR을 포함한 전통적인 제조업중심 가치평가 기준이 이제는 더 이상 먹히지 않는 시대인 것인지,

무형의 인적,기술,지식 자산을 평가받지 못하는 기업은 점점 도태되는 시대인 것인지

 

아니면

과거의 역사흐름 그대로 기술거품이 꺼지고 , 다시 싼 가치주가 결국 치고 올라올 것인지 

 

정말 알수없는 형국이 되었다.

  

주가는 버블이 된 시점에서 하락하는 것이 아니다. 버블은 커질대로 커진다음 마지막 하나의 트리거로 터지고 나서, 한번에 급락하는 성질이 있다. 버블도 잘 이용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 그 트리거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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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다이소를 지나다보면 현금 IC카드로 결제하면 0.5%를 즉시 캐시백해드려요 라는 문구를 볼때가 있다. 

 

..라는건 다이소 입장에서는 손님들이 체크,신용카드보다 IC카드로 결제해주는게 이득이라는 얘기인데 왜 그렇게 되는가를 간단히 살펴보자. 

 

IC카드는 현금인출기능이 있는 IC (Integrated Curcuit) 메모리칩이 붙어있는 카드로 보안성에서 기존의 마그네틱 방식보다 우수한 카드이다. 원래는 ATM기 현금인출을 위해 쓰는 카드이지만 매장이 현금카드 결제 가맹점이라면 물품 결제에도 사용할 수 있다. 

 

  현금 IC카드 체크카드 신용카드
결제금액 정산일  영업일 익일 2~4 영업일 2~4 영업일
가맹점 수수료 1% 이하 평균 1.45% 평균 1.95%
소득공제율 30% 30% 15%

 

한마디로 결제 수수료가 다른 카드보다 더 싸다. 0.5%를 손님들에게 바로 캐시백으로 돌려줘도 카드사에 지불하는 수수료를 최대 1%까지 아낄 수 있으므로 (1%-0.5%) 만큼 이득인 것이다. 손님들이 모두 신용카드 대신 IC카드만 쓴다면 매출액의 약 0.5% 정도가 그대로 이익이 된다. 예를 들어 영업이익률이 5%였다면 이익이 기존대비 약 10%나 증가하는 효과인 셈이다. 더구나 결제대금이 들어오는 날도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보다 빠르므로 약간의 이자 이득과 함께 및 자금 유동성에서도 유리하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현금 IC카드 사용시 0.5% 캐시백 정책은 다이소 뿐만 아니라 2015년 이후 이마트, 롯데마트, 교보문고, 치과병원 등등의 대형사업장에서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대개의 신용카드혜택이 0.5% 캐시백보다는 더 좋거나 귀찮아서 사람들이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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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역대최저인 1.25%로 인하되었고 시중예금금리도 1.5% 전후로 하락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아래는 신한, KB국민, 우리, KEB하나, NH농협 등 5대 은행의 2019년 정기예금 잔액 추이이다.

 

 

계속되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예금잔고는 우상향 역주행이다.  8월~9월 사이만 증가세가 일시적으로 멈췄다가 10월에 다시 13조나 되는 자금이 몰려들었다.

 

 

4대 은행만 집계한 자료 (농협 제외)

정기예금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단기투자자금인 MMF도 10월달에만 13조나 증가하며 88조를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임에도 정기예금 잔고가 늘어나는것은 원래의 불확실성이 강한 국면에 DLF 사건, 라임자산 사건 등이 쐐기를 박은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라도 차라리 손실은 없는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졌다. 다만 MMF로 자금이 몰려든 것은 현재가 변곡점 같긴 한데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모르니 일단 MMF에 넣어놓고 빠르게 대응하자는 것으로 풀이된다. 말하자면 현금보유중인 사람들이 위험 기피층과 투자 선호층으로 갈리는 모양새다.

 

현재 (11월7일)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가 가장 높은곳을 보면

인터넷은행은 카카오뱅크 1.60%

1금융권 시중은행은 광주은행, 전북은행 1.90%

2금융권 저축은행은 머스트삼일은행이 2.62%

 

내년부터 변경되는 110% 예대율 기준때문에 저축은행들이 예적금금리를 쉽게 내리지는 못하는것 같다. 예금 비율을 미리 확보해놓지 못하면 대출사업에 규제를 받기 때문이다. 서로 눈치보고 있다가 누가 내리기 시작하면 우르르 내릴수도 있겠지만.. 통상 12월에 예적금 만기가 가장 많다는걸 감안하면 일시적으로 특판 금리상품이 나올 수도 있다. 

 

저축은행 예적금 평균금리 그래프

 

MMF는 머니마켓펀드 즉 단기자금을 굴리는 펀드이다. CMA RP와의 차이가 뭔가 하면 RP는 고정금리고 MMF는 운용에 따라 수익률이 다르게 나온다. 또한 MMF는 펀드이기때문에 수수료를 내야한다.

 

단기자금을 잠시 넣어두면서 약간의 이자를 받을 거라면 그냥 쓰기 좋은 CMA-RP를 권한다. 어차피 CMA RP 금리나 MMF 수익률이나 그게 그거다. 요즘같은 저금리라면 더욱 그렇다.

 

2019년 11월 우리은행 판매상품 중 수익률 가장 높은 MMF는 이렇다. 

 

3개월 수익률이 대략 0.36~0.40%

1년 환산하면 1.4~1.6% 정도고 다른 MMF는 이보다 수익률이 낮다는 얘기다. 

 

 

<연기금풀 MMF 수익률추이>

 

MMF는 엄연히 운용을 통해 수익을 내는 실적 상품이기 때문에 고정금리라는 개념은 없다. 단기 우량채권을 사고파는 채권형 펀드에 가깝다. 극단적인 경우엔 수익은 커녕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위 MMF 수익률 추이를 봐도 2017년보다 금리 인하를 실시한 2019년의 수익률이 훨씬 높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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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일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크게 상승중이다.

 

개인이 1조원 가까이 팔아치운 매물 중 외국인이 7천억 정도를 사들였다.

 

2019년 연초 35% 대에 머물된 외국인 코스피 비중은 여름을 지나면서 38%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진짜 승자는 8월초 최저점 1892을 찍었을때부터

지금 11월초까지 3개월간 홀로 4.6조원을 사들인 연기금이다.

 

KODEX 200 최근 1년 추이 : 8월이 역사적 저점이었다.

 

 

예전에는 외국인과 싸우지말고 외국인 추세를 따르라는게 주식시장의 암묵적인 룰이었다. 외국인이 팔기 시작하면 지수는 급락하고 사들이기 시작하면 그때서야 지수가 오른다. 그러나 요새는 언제든 치고빠질 생각밖에 없는 글로벌 ATM 외국인보다 연기금 추종 매수를 하는게 장기투자로 가장 낫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외국인들의 코스피 보유 비중(시가총액 대비)은 현재 38%로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해 매수 여력이 많지 않다. 2004년 40% 초반대를 육박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작년 1월 말에도 36% 수준에 불과했는데 그때보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더 증가한 것이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11월 7일부터 29일까지, 17거래일 연속 3조946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코스피 내 비중은 38.5%에서 38.2%까지 감소했다. 2015년 12월 2일부터 2016년 1월 5일까지 22거래일 연속 3조7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한 이후 가장 긴 기간의 순매도세다. 당시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에 신흥국 자금 이탈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중국 증시 급락까지 겹쳐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졌던 때였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외국인들의 매도 형태는 주로 바스켓 매매 중심”이라며 “이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신흥국 주식에 대한 패시브 성격의 매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신흥국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전제는 변함이 없으나 미·중 무역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대외 비중이 큰 신흥국 주식에서 자금을 빼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지수는 8월 연 저점(장중 1891.81) 대비 11% 정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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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이 IT주식을 좋아하지 않는것은 널리 알려져있다. 불확실성이 크고 본인이 잘 알지 못하는 게임 (즉 이기기 힘든 게임)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기 때문이다. 

 

 

버크셔 포트폴리오를 보면 금융보험주가 약 45%를 차지하고있고

technology 주식이 많아보이지만 그 대부분은 비교적 최근에 사들인 Apple 주식이다.

 

그러나 FAANG을 필두로 하는 IT 초강세장이었던 지난 5년

그 편향성이 버핏과 버크셔의 수익률을 S&P 인덱스 또는 그 이하의 수익률로 떨궈놓았다. 

 

 

버핏은 "이제는 S&P 인덱스 수익률이나 버크셔의 수익률이나 비슷할것" 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과연 버핏은 IT 주식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일반 평범한 투자자들처럼 '아 왜 저 주식들을 안샀을까' 깊은 후회에 빠져있을지 아니면 '여전히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하고 있는지, 평소에 늘 궁금했다.

 

2019년 버크셔 주주총회 장면을 통해 워렌 버핏과 찰리 멍거의 속생각을 들어보자.

 

아마존에 대해서는 별 유감이 없어보인다. 

 

현재 아마존 P/E는 80~90, 무려 80년이나 더 벌어야 겨우 현주가에 상응하는 이익이 모인다.

아무리 아마존이 유망하고 미국 유통계를 지배하고 있다곤 해도 지금은 도저히 사고싶지가 않은 멀티플이다.

 

다만 버핏은 지금 저렴한 은행주나 아마존이나 밸류투자라는 점에선 똑같다는 입장이다. 숲에 있는 새가 손안의 새보다 더 많고 그걸 확실히 잡을 수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언제든 투자한다는것.

 

반면 구글에 대해서는 깊은 후회감이 남아있다.

 

 

버핏과 멍거가 후회하는 것은 단순히 구글, 현재의 알파벳 주식이 엄청나게 올라서가 아니다. 버크셔가 보유하고 있는 막강하고 좋은 회사들이 이미 구글광고를 쓰고 있었고, 따라서 그 성과보고서를 매일 보고 있는 자기들이 구글의 위력을 가장 잘 알고 있었는데도 별 위험조차 없는 그 회사를 사지 않았다는 점이다. IT계의 코카콜라급으로 이익이 확실한 주식이었는데 대체 왜 왜 우리가 매수하지 않았던 것일까에 대한 자책이다.

 

멍거는 so we`re shamed 라며 분명하게 실패를 시인했고 sucking our thumbs .. 라는 의미심장한 말까지 한다. 말그대로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이지 sucking한 상황일수밖에.

 

그래서 애플을 샀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심리는 어쩌면 일반투자자들의 보상심리와 큰 차이가 없을지도 모른다.

 

물론 애플은 버핏의 취향에 잘 들어맞는 주식이다. 시장지배적이고 고객충성도가 높으며 IT기업임에도 제조업에 가깝고 막강한 현금흐름으로 이익을 추정하기 좋은 회사다. 현재 PER은 약 21, 배당성향은 25%지만 앞으로 배당성장주로서의 잠재력이 크다. 

 

흔히 FAANG으로 묶고있지만 페이스북이나 넷플릭스의 장기전망은 그리 좋게 보이지 않는다. MAGA와는 같은 레벨에 놓기 어렵다고 본다. 구글에 대한 생각은 멍거와 같고, 현 시장 지배자인 애플과 아마존의 미래 성장성에 대해서는 물음표이다. 과연 이 커질대로 커져있는 공룡들이 현재 밸류에이션을 넘는 성장을 더 할 수가 있을까?

 

유통으로 유명한 아마존이지만 아마존의 영업이익 대부분은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광고 같은 유통 외 사업에서 나온다. 올해만 놓고 보면 아마존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3분기까지 250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AWS가 아마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 정도지만, 영업이익에선 62%를 점유하는 사업이다. 온라인 광고에서도 아마존 광고 매출은 36억 달러에 달했는데, 구글, 페이스북에 이어 미국 3위 수준으로 평가됐다. 

 

2020년 2월,

찰리 멍거는 테슬라는 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을 과대평가(overestimate)하는 사람에 대한 위험을 과소평가(underestimate)해선 안 된다.”

 

96세의 멍거는 미국 LA 지역 언론사인 데일리 저널 주주총회에서 “나는 신중한 사람을 원한다”며 “엘론 머스크는 유별나다(peculiar). 나는 망상(delusion) 속에서 사는 사람과 엮이고 싶지 않다”며 테슬라 주식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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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3년물 금리가 8월에 저점을 찍고 반등했다. (8월19일 1.09%)

기준금리는 0.25% 하락하며 역대최저인 1.25%까지 내려갔는데 국고채금리는 왜 반대로 상승했을까?

 

10월에는 국고채 3년물과 기준금리가 크로스되는 현상까지 일어났다. 

( 한국 국채3년물-10년물간 장단기 금리역전은 일어나지 않았음 )

 

10.16 기준금리  = 1.25%

10.16 국고채3년물 1.32%

10.17 국고채3년물 1.38%

10.28 국고채3년물 1.53%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1%까지 인하할것으로 예상하고 국채를 선매수했다가 예상과 달리 당분간 금리동결 시그널이 나오니 손절하고 대량매도한 것이다. 채권매도는 채권가격 하락 = 채권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안전자산인 채권을 매도하고 이 자금이 주식으로 흘러든것으로 보이며 

코스피 또한 2100을 돌파하고 오늘 하루만에 +1.43% 라는 큰폭으로 상승했다. 

 

 

금리 추세반등이 나온걸로 보아 일단 경기바닥은 찍은것으로 판단된다. 주가 움직임은 실물경제에 선행하는게 보통이다. 미국의 고용상태는 여전히 호조이고 미중 무역협상 진척 & 반도체 경기회복세만 따라주면 코스피 2200 언저리까지는 그럭저럭 갈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가지수 등락은 사후 결과론이고 섣부른 예측베팅은 금물이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투톱 외에

네이버, 현대차, 셀트리온, LG화학 등도 이익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10월 미국실업률 3.5%~3.6% (최근 50년중 최저)

11월4일 뉴욕증시 Dow, S&P, Nasdaq 3대 지수가 동시에 역대 최고치 경신

 

ISM, PMI 지수도 8~9월을 저점으로 반등시그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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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h Puzzle에 빠진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버크셔의 보유현금이 역대최고액을 찍었다고 한다.

 

9월말 현재 버크셔

현금성자산+단기국채 = 1282억달러 // 150조원

 

시가총액이 약 5100억 달러 

자기자본이 약 3800억 달러, 총자산 약 7600억 달러

자본기준으로 약 1/3, 자산기준으로 1/6이 현금인 셈이다.

 

올해 자사주 매입에만 28억달러를 사용했지만 보유현금에 비하면 이것도 새발의 피다.

 

99년 닷컴버블붕괴와 08년 금융위기때의 현금비율을 보면

이 영감님의 투자감각이 죽은것 같지는 않은데..

 

버핏의 오점이라고 불리우는 크래프트하인즈에 크게 데이고 신중해진것인지 

현재 S&P 주가가 거품이라서 안전마진 투자를 중시하는 버핏으로선 도저히 매수할 수가 없는 가격인 것인지, 두가지 해석 모두 가능하다. '남이 아무리 좋다해도 내눈엔 비싸니까 안산다'는 해석이 더 유력해보인다.

 

 

버핏 인디케이터(버핏 게이지)에 따르면 미국 S&P는 50%쯤은 과평가된 상태다. 저금리를 감안해도 최소 20%는 고평가다. 일각에서는 잘나가는 글로벌 기업들이 세계 전체에서 이익을 빨아들이고 있는 현실에 반해, 버핏 게이지는 주가를 자국한정 GDP로 나눈 것이라 이제는 안먹힌다는 비판이 있긴 하다.

 

아무래도 대규모 자금을 투자할 곳은 보이지 않고 IT 기술주를 선호하지 않는 버핏으로선 FAANG 초강세장인 현 S&P에는 뛰어들 생각이 없는걸로 보인다. 오히려 시장에서 소외된 에너지주, 금융주 투자를 늘리면서 5년~10년 후를 보고 있는 듯한 스탠스다. 

 

원래 굴리는 자금이 커질수록 점점 수익률 내기가 어려워진다. IT주가 폭발한다고해서 어설픈 추격매수에 뛰어드는건 버핏이 아니다. 한평생 고수해온 자기스타일을 이제와서 버릴수도 없고, 버리지도 않을것이다. 과거 투자패턴을 보면 쌓아놓은 대규모 현금을 쓸 찬스를 웅크린채 기다리고 있는걸로 보인다. 현금이 쌓여있을수록 투자수익률은 떨어질수밖에 없는데 대단한 인내심이다. 

 

버핏 스스로 지금 버크셔로 유입되는 현금은 너무 많다고 인정한 바 있으며 자신이 만일 100만 달러정도만 운용하는 사람이라면 연 50% 수익을 "보증"할수 있다고까지 공언했다. 쓸데없이 허세부리는 영감님은 아니니까, 그 말의 반만 실행할수 있어도 연 25%, 이 시장 어딘가에는 적은 자본이라면 고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가 아직도 많이 숨어있다는 얘기다. 

 

이 영감님도 이제 슬슬 후계로 넘겨야할 나이가 됐으니

어설픈 수익률 관리보다 마지막으로 한번 빅히트를 치고 은퇴할 생각인건 아닐까?

 


(추가) 2019.12.17

 

버크셔의 주력 포트폴리오는 애플을 제외하면 금융주다. 전체의 약 45%를 차지한다. 

 

자 그럼 결국 금융주가 상승해야 버크셔의 성공이란 얘긴데, 2019년이 다 지나간 지금의 성과는 어떨까?

 

SPF vs SPX 비교

 

올해 금융주는 29% 상승하면서 기술주를 제외한 다른 모든 섹터를 앞질렀다. SPX 평균보다 상승률이 높은건 물론이다. 아마 이정도의 성과로 버핏이 만족할 것 같진 않고 내다본 미래도 몇년 후의 얘기였던 것 같지만 그동안 금융주가 저평가됐던 건 사실이다. '최고는 아니어도 상당히 괜찮은 수익률을 가져다줄 것' 이라는 금융주가 과연 어디까지 갈지, 향후 몇년간 두고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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