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16일 2248로 지난 8일 대비 4.49% 상승했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량은 9조 6445만원으로 올해 들어 4374억원 증가했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로부터 대출을 받아 주식을 매수하는 거래를 말한다.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증권사 신용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개인이 늘어난 것이다.
통상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주가에 맞춰 움직인다. 정확히는 후행적으로 움직인다. 주가 상승기에는 오른 주식을 보고 빚을 내 투자하는 투자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2월 코스피가 2200, 코스닥이 750을 넘어설 때 신용거래융자 잔고량은 총 10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상반기가 지나고 한일 갈등 (반도체 수출규제)과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해 주가가 떨어지자 8월에는 8조원대로 줄어들었다.
신용거래융자 거래는 위험성이 크다. 증권회사는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신용거래자의 주식을 강제로 매도하는 반대매매를 진행하기 때문에 원치 않은 시점에 주식을 팔아야한다. 수익이 날때까지 버티기 전략을 쓸 수 없다는 뜻이다.
금융투자협회 - 신용공여현황
지난 3년 코스피 주가와 아래쪽 신용잔고 추이를 보자. 17년 12월~18년 1월 주가는 정점을 찍었고, 신용잔고는 3개월이 지난 18년 3월말에 정점을 찍었다. 그 다음 코스피가 하락하자 반대매매로 청산된만큼 신용잔고도 감소했다.
19년 말~ 2020년 1월 코스피가 급등했다. 개인 신용잔고는 어떻게 움직일까? 아래 차트대로다.
외국인보다 개인이 많은 코스닥은 보통 신용잔고를 따라 주가가 출렁인다. 하지만 코스피는 다르다. 외국인 (또는 기관)이 끌어올리면 개인이 신용쓰고 빚내서 추격매수하다가 털리는게 일반적인 공식이다.
외국인들의 코스피 지분율이 39%를 넘어서면서 2006년 8월 39.05% 이래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57%,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50%다.
다만 코스닥 외국인 지분율은 10% 내외로 유가증권 지분율보다 한참 낮다.
2020년 코스피기업 이익개선이 거의 확실시되고 배당성향도 점점 높아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올해 코스피 배당성향은 3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중국 EM 편입에 따른 이머징 투자자금 리밸런싱이 마무리된 것도 한가지 원인으로 보인다.
일반 기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 제한은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 금융을 받고 자본시장을 완전 개방하기로 합의하면서 1998년 5월에 폐지됐다. 이후 몇년간 외국인이 저평가된 우량주 위주로 사들이면서 코스피 내 지분율이 크게 상승했다. 2004년에는 44%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찍은 바 있다.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거치면서 2009년 4월엔 27%대까지 떨어졌다.
작년 코스피가 죽을 쑤긴 했는데 그만큼 현재 밸류에이션은 타국 대비 부담이 덜하다. 한국과 동남아를 제외한 다른 증시는 작년 오를만큼 올랐다. 특히 뉴욕증시는 1년간 약 30% 상승했는데 실제 기업이익은 거의 늘지 않았다. 밸류에이션 부담만 30% 증가한 것이다.
2019 애플 PER 변화
미국 시총 1위 애플의 예를 보자. 위 그래프는 주가 그래프가 아니라 PER 그래프다. 지난 1년간 주가가 두배로 뛴 애플의 PER은 '19년 초 12 → '20년 초 26까지 상승했다. 이익은 그대로인데 주가만 두배가 되었다는 뜻이다.
S&P500 EPS Growth
미국증시의 이러한 괴리에 대해 올해 실적과 이익이 주가를 따라잡아 균형을 맞출 것이라는 입장과 현재 달러풀기에 의존한 강세장이 계속 지속될 수는 없다는 입장이 충돌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지난해 4/4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그렇다면 미국기업 이익은 4분기 연속 감소했던 셈이다. 올해 연간 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약 9.4%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정도로는 주가 밸류에이션을 따라가기 어렵다.
대표적인 주식투자론자이자 강세론자인 제레미 시걸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다우지수가 조만간 30,000을 찍겠지만 이후로는 조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했다. 시걸 교수는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상승세가 너무 빠르다. 너무 빨리 움직이면 작은 돌멩이에도 날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기 투자자라면 괜찮다. 시장에서 이탈할 필요가 없다"면서 "단기 시장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배경하에서 미국에 투자됐던 자금 일부가 빠져나와 한국 포함 저평가된 이머징국가로 흘러드는걸로 보인다.
포인트 유효기간은 적립월로부터 3년이며 5000p 이상을 사용하려면 4자리 비밀번호를 입력해야한다.
3개월 연속 월3만원 이상 구매시 VIP 등급이 되는데,매월 1일 새로 설정되어 해당월 2일부터 한달간 적용된다. 포켓CU앱에서 단골점포를 등록하고 해당 점포에서 결제횟수가 누적되면 추가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3회째 50p, 5회째 200p, 10·15·20회째에 각각 100p씩 최대 550p를 받을 수 있으며 단골매장은 3곳까지 지정가능하다.
비과세 종합저축과 세금우대 예금은 혜택이 다르다. 비과세는 말그대로 세금 =0원 이고 세금우대는 약간의 세금 (=1.4%)이 붙는 상품이다. 가입한도와 가입조건도 서로 다르다.
비과세 종합저축
입출금자유상품, 예적금에 대해 이자소득세 15.4%가 면제되어 이자 전액을 받을 수 있다.
* 가입대상 (아래 중 하나)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5.18 민주유공자, 고엽제 후유증환자 등
취약계층 지원이 목적이므로 직전 3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 종합과세자였다면 가입대상에서 제외된다. (2020년 1월부터 시행)
* 가입한도
전 금융기관 통합 1인당 5천만원까지
* 가입기한
2020년 12월 31일까지
매년 말 일몰이 도래하면 연장될 수도 있고 변경/폐지될 수 있는 한시적 제도다.
세금우대저축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주민등록상 주소지 또는 직장 근처에 있는 상호금융에서 가입할 수 있다. 20세 이상이면 다른 조건없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별도의 상품이 있는 것은 아니고 해당 상호금융에 원래 있는 예적금 상품을 가입할때 과세구분을 세금우대저축으로 해달라고 하면 된다.
상호금융은 지역농협,수협, 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를 말한다 (농협은행은 상호금융이 아님). 상호금융 통합 3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14%)가 비과세된다. 다만 농어촌특별세(1.4%)는 부과되고 농어민인 경우 세금이 완전 면제된다. 이후 년도 소득세율은 아래처럼 적용되며 이 제도 역시 한시적 제도다.
예금 금리 2% 기준으로 계산하면 은행이자는 50만7600원이고 상호금융은 59만1600원이므로최대 8만4천원의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다.
비과세 종합저축은 통합 5천만원 한도지만 세금우대저축은 한도가 통합 3천만원까지다. 원칙상 비과세저축 한도는 세금우대저축 계약금액만큼 차감된다 (조세특례제한법 88조의 2). 원칙은 조세법이 맞을텐데 상호금융을 실제 방문해보면 한도를 별도계산해서 5천+3천, 총 8천만원까지 가입되는 곳도 있다. 만일 중도해지나 부분인출을 했다면 해당금액만큼 한도가 다시 돌아온다. 중도해지시엔 처음 약정이율보다 낮은 이율이 적용되지만 중도이자도 세금우대는 받을 수 있다.
세금우대저축에 가입하려면 출자금을 내고 지역 조합원 또는 준조합원이 되어야 한다. 최저 출자금은 조합마다 다르지만 보통 1만원 내외로 크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다. 출자금에 대해서도 배당(보통 2~5%)이 붙고 이 배당소득은 출자금 1천만원까지는 비과세다. 단 출자금은 예금이 아니라 원금보호가 되지 않으므로 해당 지역조합의 재무 안정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세금우대저축 자체는 5천만원까지 예금자보호됨) 출자금은 조합원을 탈퇴하면 돌려준다.
신협의 경우, 타지역 신협에서 가입한 준조합원도 해당지역 조합의 재량에 따라 세금우대를 해주기도 한다. 새마을금고는 해당 금고에 출자금이 있어야 가능하다.
다우의 개는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에서 전년도 배당 수익률이 높은 상위 10개의 종목을 12개월 동안 보유하는 전략을 말한다. 다우지수는 업종 대표회사들로만 구성되어있고 이 회사들은 한번 올린 배당금은 주주요구 & 자존심상 내리지 않는다. 따라서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그 해 주가가 낮았다는 뜻이다.
한국식으로 번역하면 우량주인데 그해에 오르지 않는 'dog 같은 주식'만 매수해서 1년마다 교체하는 전략이다. 월가에서는 꽤 오래되었고 단순하면서도 유명한 투자전략이다. 원리는 우량주는 언젠가 결국 수익이 회복된다는 평균회귀 법칙과 '현재 싼 주식을 매수하라'는 가치주 투자법을 이용한 것이다.
다우의 개 전략은 1991년 미국의 마이클 오'히깅스(O‘Higgins)가 '비팅 더 다우(Beating the Dow)'라는 책에서 제안했다.
오'히깅스는 1973년~1989년까지 '다우의 개' 종목들이 연 1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에 다우존스는 11.1% 상승했다. 또 다른 자료로는 지난 30년 동안 다우가 연 12%의 상승률을 보일 동안 '다우의 개' 종목들은 18%, '작은 다우의 개' 종목들은 22%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데이터를 보면 다우의 개 전략을 썼을 경우 연간 수익률은 지난 10년 중 3년만 다우지수나 S&P500지수 연수익률을 밑돌았다. 지난 10년간의 연평균 수익률은 15%로 다우지수 13.4%, S&P500지수 13.5%를 모두 이겼다. 스몰독은 10개 대신 5개에만 투자하는 전략이다.
만약 1999년 말에 다우의 개 전략으로 1만달러(약 1천150만원)를 투자했다면 자산은 약 4만달러(4천600만원)로 불어나 다우지수에 1만달러를 투자한 것보다 4천500달러(약 520만원)를 더 벌게 된다. 인덱스 대비 초과수익률은 +10%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다우의 개 수익률이 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던 중요한 이유는 2014년 다우의 개에 포함됐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총이 당시 3천억달러 수준에서 현재 1조달러를 넘는 수준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다우의 개 전략은 그만큼 배당수익률이 주식 투자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난 10년간 다우의 개 종목이 벌어들인 총수익률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달했다. 물론 2015년과 2017년 등 총 수익률이 크지 않았던 시기에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보다 더욱 높았다.
재작년 다우의 개 종목은 버라이즌, 엑손모빌, IBM, 셰브런, 화이자, 시스코, 코카콜라, 머크, 프록터앤갬블, GE 였다. 작년은 GE만 JP모건으로 바뀌었다.
>올해의 다우의 개 종목은 엑손모빌, IBM, 셰브런, 화이자, 시스코, 코카콜라, 3M, 월그린스, 캐터필러, 다우 등이다. 작은 개는 배당수익률로 다우, 화이자, 월그린, 시스코, 코카콜라 순이다.
다만 2019년은 No.1 애플이 미친 수익률을 내면서 가는 놈이 더 가는 한 해였다. 아무리 다우의 개라도 에너지주가 살아날까? 하는 점도 의문이다. 다우지수에 들어있는 주식이라고 해서 퇴출에 면역인 것은 아니다.
2019 배당수익률2020년 다우의 개
* 2020년 다우의 개
중간평가
- 코로나19로 보잉과 엑슨모빌이 처절하게 망한 것은 사실 어쩔수가 없다.
그러나 다우의 개 상위 10종목보다
애플과 MS 등 전년도 배당수익률이 낮았던 하위 10종목의 성과가 훨씬 좋았다.
>다우30의 2019년말 평균배당률은 2.6% 정도다. 주가하락으로 6월4일 기준 평균 시가배당률은 2.9%로 상승했다.
* Dogs of the KOSPI
그럼 이걸 본따서 한국에 적용해보면 어떨까? 코스피의 개도 수익률이 좋을까?
2010년 이후 코스피 50 종목에 적용해본 결과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을 보였다. 그러나 다우지수처럼 안정적인 초과 수익률은 아니다. 빈도로는 시장을 이길때/질때가 반반으로 불안정했으며, 오히려 코스피 고배당 50종목을 뽑아 투자하는 것이 더 안정적인 초과수익률을 보였다. 한국 코스피 시장에 그대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지갑을 안들고 나왔을때 폰으로 간단결제하기 좋은게 삼성페이다. 그런데 사실 삼성페이앱으로 결제하는것보다 페이코 앱을 깔고 페이코를 거쳐 삼성페이로 결제하는게 훨씬 이득이다. 지못미 삼페앱 ..
페이코에 평소 쓰는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하고 페이코-삼성페이로 결제하면 원래의 신용카드 혜택을 그대로 받으면서 페이코의 1% 적립을 추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 1회 적립포인트는 최대 100p 까지이므로 식당이나 편의점 같은 소액 결제를 자주 하는 사람에게 꽤 좋은 혜택이고 금액이 큰 결제를 주로 하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큰 이득은 없다.
그동안 페이코x삼성페이 첫결제시 할인이나 적립 리워드 이벤트를 꾸준히 해왔는데 2020년 1월에는 그냥 결제 1회마다 스크래치 당첨권을 한장씩 준다. 저번달에는 3회 결제당 1장씩 주던 것을 아예 과감하게 매회씩으로 늘렸다. 이 터치쿠폰의 좋은 점은 꽝이 없다는 것이다. 최소 100p = 100원씩을 꽁으로 받을 수 있다.
페이코 포인트는 엘포인트나 네이버포인트와 1:1로 교환되는 거의 현금성 포인트이므로 실사용하기도 편리하다. 복권은 결제 후에 페이코 앱으로 오는 종모양 알림을 눌러서 들어가면 긁어볼 수 있다.
2020년 2월
1일~29일 동안 오프라인 페이코 결제에 대해서 적용되는 걸로 바뀌었다. (삼성페이 안거쳐도 됨)
일 최대 2회, 월 최대 20회 한도로 긁어볼 수 있다.
물론 대부분 100P일 테지만 운좋게도 500P에 당첨됐다. 큰 돈은 아니지만 그냥 기분이 좋다. 이 맛이 복권이지.
2019년 미국 주식은 약 30% 상승했으며 지난 20년 중 수익률 4위를 기록한 강세장이었다.
물론 주식 뿐 아니라 대부분의 자산가격이 상승한 예측할 수 없는 한 해였다. WTI 유가는 34% 상승해서 현재 배럴당 60달러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천연가스는 26%나 하락했고 에너지관련 기업 주식들은 크게 부진했다.
그리스 주식은 48%나 상승했고
금이 17% 오른 반면 팔라듐은 59%나 올랐다.
그럼 작년이 올랐으니 올해도 오를까?
아니면 올해는 이제 떨어질때가 되었을까?
통계적 연구결과는 전년도의 수익률은 올해와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걸 보여준다.
다우지수가 만들어진 이래 약 120년 중 80년이 주가가 상승한 해였다. 2/3의 확률이다.
상승했던 해 다음년도를 보면 그때도 약 65%가 상승했다.
그렇다면 20% 이상 크게 상승한 해만 추려보면?
그때도 다음년도를 보면 64.7%가 상승했다. 아무런 통계적 유의성이 없다.
즉 주가는 마르코프 프로세스나 마찬가지다. 효율적 시장 가설 하에서는 현재의 주가에는 알 수 있는 모든 정보가 이미 다 반영되어있다. 과거 어떤 변동 과정을 거쳐 현재 주가가 됐든지 상관이 없고, 또 앞으로의 주가변동과도 독립이다. 바꿔 말하면 주가 움직임은 5:5가 아닌 2:1의 비균등 무한 동전던지기와 마찬가지란 얘기다.
유명한 블랙숄즈 옵션모형도 사실 주가의 움직임을 기하브라운운동 (GBM) 즉 랜덤운동 모형으로 가정하고 만들어낸 수식이다. 현재 트레이더들이 사고파는 콜옵션, 풋옵션 가격은 이 모형으로 적정가를 산출하고 있다.
Mr.Market은 내가 무슨 주식을, 얼마에, 언제 샀는지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는다.
나심 탈랩의 말대로 주식 시장은 상호의존성이 거의 없고 비선형 반응이 가득한 복잡계다. 비선형이란 내가 투자를 두배 늘렸다고 산출물이 두배 늘어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주식 시장은단기적으로 수천 개의 무작위 변수에 의해 결정되며 어떤 인과관계를 보장하지 않는다.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저마다 위험 성향과 심리기질이 다르고, 투자 시간도 초단위에서 년단위까지 다양하다.
주가가 내일, 다음달 또는 1년 후에 어떻게 될지 예측하는 것은 카지노 룰렛을 돌려 숫자를 맞추는 것과 본질적으로 똑같다. 물론 장기적으로 주가는 기업의 펀더멘탈에 수렴한다. 단 이것은 지나봐야 알 수 있는 결과론이고 단기적으로는 '좋은 결정'과 '결과' 사이에는 어떤 상관관계도 없다. 누가봐도 우량한 주식을 샀다고 해서 좋은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우량해서 이미 비싼 가격이라면 그만큼 또 상승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수익은 느리게 쌓이지만, 손실은 눈 깜짝이는 사이에 발생한다.
잊기 쉬운 몇 가지 투자교훈을 적어본다.
* 자기 정당화를 하지말것
틀렸다면, 실수는 즉시 인정하라. 손실중인 포지션을 합리화하는 비용이 현재 손실보다 더 커진다.
* 손익분기점, 본전 가격은 잊어라
마켓은 내가 산 가격따윈 알지도 못하고, 안다 해도 아무 신경도 안쓴다.
가격이 떨어졌다면 몇% 손해인지를 계산할 시간에 지금 가격이라면 샀을지 아니면 다른 주식을 샀을지 자신에게 물어보라.
* 지금 가격으로 생각하라
가격이 올랐다. 그럼 지금도 여전히 사고 싶은 주식인지 자문해보라. (수수료를 제외하고) 주식은 늘 현재의 평가액과 같은 "현금"이라고 생각해야한다. 그 현금으로 다른 주식을 사고싶은지 아니면 이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고 싶은지를 결정하면 된다. 몇 % 이익났는지 계산할 시간에 같은 투자 기회비용으로 어떤 쪽이 합리적인지를 판단해보라.
지금 10만원짜리 주식 A를 갖고 있다고 해보자. 이것이 과거 100만원하던 주식이든 1만원짜리에서 10배 오른 주식이든, 내가 1년을 보유했건 5년을 보유했건 간에 아무런 상관이 없다. 오늘 누군가 방금 산 10만원짜리 A 1주와 아무 다를게 없는 똑같은 주식이다.
세계 주식 시장에 충격을 준 돌발 사건들과 그로부터 회복까지 걸린 평균 시간을 2013년경 다우존스사에서 조사한 보고서가 있다.
평균적으로, 돌발적인 충격이 발생하고 다음 거래일까지 S&P500 지수는 2.5% 하락했고, 6일 후에 저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로 인한 시장 손실이 전부 회복되기까지는 평균 14일이 걸렸다. 가장 최근의 충격은 2016년 6월 23일의 브렉시트였다. S&P 500 지수는 다음 거래일까지 3.5% 하락했고, 이후 2일 만에 5.3% 하락으로 저점을 찍은 후, 8일 만에 손실을 회복했다.
2001년 911 테러 때도 11% 하락에 그쳤고 주가는 19일만에 회복되었다.
물론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던 사건도 있다. 2008년 리만브러더스 파산은 주식시장을 46% 하락시켰고, 회복까지 285일이 걸렸다. 41년, 74년, 87년의 대형사건들은 오래됐다고 쳐도 아직 리만 사건같은 금융위험은 언제든 터질 수 있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쇼크로 인한 시장 하락은 일시적이었고 대개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였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과 과연 그 때 심리적 패닉을 이겨낼 수 있느냐는 또다른 중요한 문제다.
베트남 증시에서 2배 이상 오른 종목은 총 30개, 대부분 중소형 저가주였다. 상승주 30개 종목은 호치민증시(HoSE) 상장 종목 9개, 하노이증시(HNX) 종목 21개다.
반면 HoSE, HNX에서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357개였으며 이 중 31개 종목은 50%이상 하락했다.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부동산개발업체 떤끼건설 (TKC)로 90% 가까이 폭락했다. 하락 2위는 직물업체 FTM으로 이것도 89% 하락, 디지털미디어업체 (YEG)는 유튜브 계약해지로 84% 하락을 기록했다.
* 베트남 환율 (2020.1월)
1달러 = 약 23000동
1원 = 20동
2019년 상승률 1위 : MBG 그룹 (건설,조명설비업)
4000동에서 20,500동 (+413%)
11월 최고가 5만8천동
현재 최고가 대비 65% 급락, 말그대로 롤러코스터
비나코넥스 (건설업)
15,000동에서 53,000동 (+262%)
FIT 금융업 (+295%)
릴라마7 건설업 (+254%)
라베코 소매업 (+213%)
* VN30 대형주
VN30은 약 7% 상승한 960.99pt로 2019년을 마감했다.
상승 1위 비엣콤은행 : 53,000동에서 92,000동 (+70%)
상승 2위 : FPT IT서비스업 (+63%)
하락 1위 : 건설업체 코테콘(CTD) -67%
하락 2위 : 증권업체 사이공증권(SSI) -29%
하락 3위 : 식품업체 마산그룹(MSN) -27%
하락 4위 : 보험업체 바오비엣(BVH) -22%
하락 5위 : 주류업체 사베코(SAB) -14%
업컴 비상장주 --- 이건 그냥 무시해도 됨
비넥사드 777동에서 6만동 (+7617%)
하노이철도신호통신 HCS 6700동에서 10만7600동 (+1500%)
2020년에도 은행, IT, 소매유통업 성장세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비엣콤은행의 총자산이익률(ROA)은 1.59%,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5%로 전년도 1.39%와 25.4%에 이어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비엣콤은행의 신용(대출)성장률은 15.9%였는데, 이는 대형은행들 중 가장 높은 성장률로 이 중 소매대출이 전체의 절반 이상인 51.8%였다.
* 10대 상장사
지난해 베트남 증시 10대 상장사 가운데 6개는 주가가 상승, 4개는 하락했으며 10대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880억달러로 전년보다 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인 빈그룹(Vingroup)은 전년보다 27% 늘어난 167억달러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빈그룹의 주가는 지난해말 11만5000동(4.98달러)으로 마감해 1년동안 21% 올랐다. 빈그룹은 자동차와 전자 등 제조 및 기술부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유통사업은 철수한 바 있다.
시가총액 2위는 앞에서 나왔던 비엣콤은행(Vietcombank)이 차지했다. 베트남 은행업계 자산규모 4위로 4대 국영은행 가운데 하나인 비엣콤은행의 시가총액은 144억달러로 전년대비 74%나 늘었다.
시가총액 4위는 베트남 최대 유제품기업인 비나밀크(Vinamilk)는 87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3% 감소했다.
자산기준 베트남 최대은행인 BIDV는 전년대비 58% 늘어난 79억9000만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BIDV는 KEB하나은행에 지분 15%를 매각하고 최대 자본금을 가진 은행이 됐다.
다음으로 6~9위는 국영가스공사인 페트로베트남가스(Petrovietnam Gas, PV가스), 공항관리운영회사인 베트남공항공사(Airports Corporation of Vietnam, ACV), 최대 주류업체 사이공맥주(Saigon Beer-Alcohol Beverage Corp, Sabeco), 민영은행인 테크콤은행(Techcombank)이다. ACV, 사베코, 테크콤은행의 시가총액은 전년대비 9~15% 줄었다.
은행업계 자산규모 3위 은행인 비엣틴은행(Vietinbank)은 전년대비 주가가 8% 증가하며 식품 대기업인 마산그룹(Masan group)을 제치고 처음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산그룹은 빈그룹의 유통계열사 인수합병에 따른 재무부담으로 연말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시가총액이 27%나 감소해 10위밖으로 밀려났다.
소득공제,세액공제에 필요한 병원,은행,금융기관 등 영수증 발급기관(약 17만곳)이 제출한 전산자료를 조회할 수 있다. 물론 개통 첫날 08시는 사이트가 반쯤 마비될 것이다. 급하지 않다면 한가한 시간에 접속하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하다.
회사에서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는 18일부터 홈택스에 접속하고 공제신고서를 작성하면 된다. 편리한 연말정산서비스에서 온라인으로 공제자료를 제출할 수 있고 예상세액 등의 계산을 해준다.
단, 각 영수증 발급기관에서 추가 제출하는 최종 반영자료는 20일부터 제공된다. 잘못된 자료를 수정해서 다시 제출한 경우도 이때 조회된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서 의료비 자료가 조회되지 않는다면 15일~17일 사이에 홈택스로 가서 '조회되지 않는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 그외 조회되지 않는 자료는 근로자 본인이 직접 떼어와야 한다.
부양가족의 연말정산 자료는 미리 부양가족이 동의해야 열람할 수 있다. 홈택스에서 미리 신청해두자. 단 연금보험료, 보험료, 주택자금, 청약저축 등은 어차피 본인 것만 공제되므로 부양가족의 자료는 제공되지 않는다. 제출 전에 공제 요건이 충족되는지 확인하는 것은 본인 책임이다. 모르고 실수로 신청했더라도 잘못 공제받은 금액은 가산세가 추징될 수 있다.
* 간소화서비스 이용방법
① 국세청 홈택스 접속 (공인인증서 필요)
② 자료 종이출력 / PDF 파일 다운로드
③ 회사 담당자에 자료제출
연말정산 간소화 일정
회사에서 국세청으로 보내는 근로소득지급 명세서는 2월 1일~3월 10일 사이에 제출 완료된다.
글로벌 은행간 지급결제가 이뤄지는 국제결제시스템망 스위프트(SWIFT)는 편리하지만 수수료가 비싸다. 전 세계 200여 국가 은행과 대기업, 금융회사 등 대형 거래를 빈번하게 하는 기관이 주로 사용한다.
전신료는 해외송금시 문자나 알림 등을 보내는 수수료이고 건당 5천원 또는 8천원씩을 받는다. 중계수수료는 해외은행과 국내은행이 직접 송금거래를 할수없는 경우, 하나은행 등 외환거래를 많이 하는 은행을 중간에 끼고 거래를 하게 되는데 그때의 중간수수료를 말한다. 중개은행 없이 은행간 직접 거래할때는 물론 부과되지 않는다.
전자거래를 주로 할거라면 50% 우대해주는 신한은행도 써봄직하다. 신한 쏠(sol) 앱을 쓰면 수수료를 50%씩 깎아준다.
카카오뱅크는 직접 해외송금을 하지 못하고 씨티은행 같은 중계은행을 거쳐 거래하기 때문에 중계 수수료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고 입금도 며칠 더 늦다. 카카오 빠른해외송금 수수료는 최저 6달러로 훨씬 비싸다.
* 카카오뱅크 수수료
해외 → 국내 : 건당 5천원 (100달러 미만 면제)
국내 → 해외 :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싱가포르, 홍콩, 뉴질랜드, 인도, 유럽 11개국 - 미화 5,000불 상당액 이하 : 5,000원 - 미화 5,000불 상당액 초과 : 10,000원
일본, 필리핀, 태국 - 금액상관없이 8,000원
* 시중은행
해외 → 국내로 받는 수수료
그런데 이 비교페이지에 나와있지 않은 혜택이 있다.
SC제일은행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원래는 건당 1만원씩이지만
300달러 미만은 수취수수료를 면제해준다. (2021년 이전)
100달러 미만으로 면제한도 낮춤 (2021년 개악)
따라서 300달러 미만의 소액송금을 자주 받는다면 SC제일은행이 가장 낫다.
근처 편한 은행이나 환전우대를 많이 해주는 은행을 쓰면 된다. 외화 송금을 받고 입출금하기 위해서는 외화 보통예금 통장이 있어야한다.
2020년 2월 기준으로 에이스체크카드 사용시 50% 환전우대, SC제일은행 모바일 앱으로 환전시 최대 80% 우대가 있다.
해외로 송금할 경우, 연간 1만 달러 또는 건당 5천 달러 이하는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 송금이 가능하고 국세청에도 보고되지 않는다. 다만 해외에 있는 자녀에게 고액의 증여자금을 송금하는 것은 절차가 복잡하다.
우선 한국은행에 가서 외국환거래법에 의한 기타자본거래 신고부터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증여계약서, 납세증명서, 예금잔액증명서, 신용정보조회서, 소득금액증명서, 자녀의 출입국사실증명서 등 여러 서류를 준비해야한다. 그 다음 한국은행에서 받은 '기타자본거래 신고필증'과 함께 세무서에서 발급한 '자금출처 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해야 자녀의 해외계좌로 송금할 수 있다.
우선주(Preferred Stock)는 의결권이 없어 보통주보다 가격은 낮지만 이익·이자 배당과 잔여재산 분배 등에선 우선권이 있는 주식을 말한다. 보통주보다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기 때문에 같은 배당금을 받더라도 배당수익률은 더 높다. 상법상 의결권 없는 우선주는 발행주식 총수의 1/4 이하로만 발행할 수 있다.
코스피에서는 회사명 뒤에 '우'를 붙여 우선주와 보통주를 구분한다. 예를 들어삼성전자가 발행한 우선주는 삼성전자우로 표시된다. '1우', '2우B', '3우B'로 표시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발행순서를 뜻하며 숫자가 클수록 나중에 발행한 것이다.
알파벳 'B'는 구형 / 신형 우선주를 구분하기 위해 붙이는 문자다. 끝에 B가 붙는 신형 우선주는 1996년 상법 개정으로 등장했으며 발행때 명시된 최저 배당금을 보장받는다. 배당금을 마치 채권이자처럼 고정적으로 챙겨준다는 점에서 이름 뒤에 채권(Bond) 약자인 'B'를 붙인 것이다. 만일 당기에 회사 이익이 없어 배당을 못줬다면 신형 우선주의 배당금 권리는 다음 번 배당금 지급 때로 이월되고, 차기에 합쳐서 2회 분을 줘야한다.
우선주는 배당은 더 받을 수 있지만 유통물량 수가 보통주에 비해 매우 적기 때문에 시세 변동이 크고 거래량과 유동성 면에서는 약점이 있다.
** 참가적 우선주
확정된 배당 이외에 남은 이익이 더 있으면 배당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우선주
** 누적적 우선주
올해 받지 못했거나 덜 받은 배당은 다음 지급일에 누적해서 받을 수 있는 우선주
* 우선주 할인율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 증시에서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 괴리율(차이)은 평균 10% 미만이다. 하지만 한국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우(괴리율 약 15~20%)를 제외하면 대체로 우선주와 보통주 간 괴리율이 35~50%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그만큼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싸게 거래된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우선주 할인율 차트를 보면 2012년까지는 삼성전자 우선주도 4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거래가 됐다. 이때 삼성전자 우선주를 매입했다면 상당히 큰 이익을 낼 수 있었다. 2017년 이후 할인율은 20% 이하 선에서 유지되고 있다.
2020년 1월 8일
삼성전자 보통주 가격은 55,800원
삼성전자 우선주 가격은 46,300원
보통주 기준 할인율은 약 17%
시가총액은 보통주 약 330조원, 우선주 39조원으로 약 9:1의 비율이고 상장주식 수는 보통주 59억주, 우선주 8억주 정도다. 배당성향 추이는 아래 표와 같다.
2019년 삼성전자 배당금은 보통주와 우선주에 1주당 연 1416원, 1417원을 지급했다. (분기당 354원 x 4) 배당금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현재 시가로 환산한 배당률은 보통주 2.54%, 우선주 3.05% 정도다. 물론 19년 기준으로 하면 주가가 더 낮은 만큼 작년의 시가배당률이 더 높다 (우선주 약 3.5%).
삼성전자는 2016년 550원, 2017년 850원, 2018년 1416원으로 꾸준히 배당금을 늘리는 추세다. 2011년 이후 배당금을 축소한 적은 없다. 2019년 결산 배당금 총액은 9조 6192억원이다.
*2019년 4Q 실적발표
2020년 1월 30일 삼성전자는 보통주 1주당 354원, 우선주 1주당 355원으로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기 시가배당률은 각각 0.6%, 0.8%이다. 배당금 총액은 약 2조 4천억원이며 금번 배당기준일은 2019년 12월31일이다.
2019년 분기별 배당지급일
(기준일) : (현금 지급일)
18.12.31 : 4월 19일
19.03.31 : 5월 20일
19.06.30 : 8월 20일
19.09.30 : 11월 20일
삼성전자 우선주 할인율
우선주 시총순위 (2020.11 기준)
1위 : 삼성전자우 (50조)
2위 : 현대차2우B (3.1조)
3위 : LG화학우 (2.8조)
4위 : 현대차우 (2조)
5위 : LG생활건강우 (1.5조)
참고로 현대차 주가는 20년 1월 기준 115,500원, 현대차2우B는 78,800원으로 괴리율은 약 32%다. 삼성전자에 비하면 괴리율이 상당히 크다. 2019년 주당 배당금은 각각 4000원, 4100원으로 현대차 배당률은 약 3.5%, 현대차2우B 배당률은 5.2% 정도가 나온다. 배당률이 높은 건 배당금이 늘어서가 아니라 주가가 하락한 게 원인이다. 현대차 배당금은 4년째 4100원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2019년
현대차 배당총액은 1조535억원으로 국내 기업 중 배당총액이 1조원을 넘은 곳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2개 뿐이다. 하이닉스는 실적이 부진하면서 배당 1조원 클럽에서 빠졌다. 국내 658개 사의 2019년 배당금은 총 27조9396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전 배당금이 전체 배당금의 1/3 이상을 차지한다.
삼전과 현대차 다음으로 배당금을 많이 지급하는 곳은 신한지주(8839억원), KB금융(8611억원), 포스코(8012억원), SK텔레콤(7301억원), SK하이닉스(6840억원), 하나금융지주(6165억원), KT&G(5570억원), 우리금융지주(5056억원) 순이었다. 대체로 금융주에 고배당주가 많다.
금융당국의 카드가맹점 수수료인하 정책으로 수익이 줄어든 카드사들이 중금리 대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중금리는 보통 신용등급 4~7등급을 대상으로 하는 6~18% 정도 금리의 대출을 말한다. 5% 이하의 저금리는 신용등급이 좋은 1~3등급을 대상으로 하고 중금리 대상자는 그 다음 신용등급자가 대상이다. 8~10등급 저신용자들은 20% 이상의 고금리를 쓸 수 밖에 없다.
전체 신용대출 이용자 약 1500만명 중 700만명 이상이 중금리 수요자로 추정된다. 1금융권 사잇돌 대출이나 2금융권 사잇돌2 대출은 모두 중금리 대출이다. 2018년 금융권의 중금리대출 총 공급액은 약 6조원으로 17년보다 60% 늘었는데 이 중 사잇돌대출이 1조 8341억원, 민간 중금리대출이 4조 1594억원이다.
업권별로는 저축은행(48.3%), 여신전문금융회사(31.9%), 은행(14.9%), 상호금융(4.9%)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여신전문사는 카드사나 캐피탈처럼 예금은 받지 않고 대출만 취급하는 금융사를 말한다.
7대 카드사 중 현재 업계 꼴찌가 하나카드인데 하나카드도 올해는 중금리 카드론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98억원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보다 37.8%나 이익이 감소했다.
현대카드는 원래 현대캐피탈 등 자동차 할부금융이 강점인 카드고, 다른 카드사 5곳(신한‧국민‧삼성‧우리‧롯데)은 대출규제 완화 이후 중금리 대출 상품을 만들기 시작해서 2018년에만 약 7402억원의 중금리 대출을 취급했다. 최대 대출한도는 5천만원 이하까지다.
금융당국이 카드사의 레버리지비율(총자산/자기자본) 산정 시 중금리 대출 관련 자산을 총자산에서 제외하는 인센티브를 준 것이 중금리론 출시의 동기다. 레버리지비율은 총자산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회사의 부채의존도를 나타낸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감독규정상 카드사의 레버리지 배율은 6배를 넘을 수 없다. 이 배율을 캐피털업체 수준인 10배로 올려달라는 것이 카드업계 요구였지만 무산됐다.
때문에 카드사들은 레버리지비율상 어차피 같은 금액의 대출을 할거라면 고금리 신용대출에 초점을 맞춰왔다. 장기카드대출로 약 연 9% 마진율을 내고 있었고 카드사 평균 연체율은 2.5% 내외였다. 그러자 금융위원회가 중금리 대출금액은 레버리지비율에서 면제해주는 당근을 꺼냈던 것이다. 이 여전법 개정으로 중금리 대출이 총자산에서 빠지게 되어 그만큼 카드대출 취급을 늘릴 수 있었다. 그밖에 대출을 전체 자산의 30% 이하로 유지해야하는 규정에서 중금리는 대출액의 80%만 반영되고 대출총량 증가 연 7% 이하 규정에서 제외되는 이점도 있다.
단, 카드사가 이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서는 출시한 중금리상품의 평균금리를 11%로 유지해야 하고, 최고금리도 14.5%를 넘을 수 없다. 이는 기존 중금리 대출 상품과 비교해 약 5.5% 포인트 낮은 수치다. 위 카드사 대출상품들을 보면 신기하게 최대금리가 14.40%로 모두 비슷하게 맞춰져있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현 정부에서 금융위원회는 단계적 대출금리 인하와 함께 고금리대출을 제도권 중금리 상품으로 유도하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중금리가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고신용자들처럼 확실히 갚을거란 보장이 없다. 서로 다른 신용도들이 매우 여러가지로 섞여있는 계층이다.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중신용자나 저신용자나 똑같이 '고금리'를 물렸다. 중신용자들은 20% 대 이자를 내기는 억울하고 그래서 아래와 같은 금리의 양극화, 금리단층 현상이 발생했다.
이런 배경 때문에 금융당국은 레버리지 비율 상향은 불허하고 대신 카드사에 신용정보조회 (CB) 사업을 허가한 바 있다. 각자의 신용평가모델로 신용등급을 적절히 걸러낸 다음 중금리 대출을 확대해달라는 주문이다. 중금리 대출은 우량하지는 않지만 그나마 (상환력이) 괜찮은 고객을 판별하는 게 사업의 핵심이다. 기존의 주먹구구 금리산정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고 그렇다고 서울보증보험을 끼고 보증료를 통한 신용도 세탁을 하는것은 한계가 있다.
금융사들이 중금리 상품을 차례로 내놓고는 있지만 아직 자리를 잘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아마 올해 데이터 3법이 어떻게 통과되느냐, 빅데이터 신용평가기술을 포함한 신용조회사업이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느냐에 따라 중금리 대출정책의 성패가 갈릴 듯 싶다. 사실 이런 측면에서 유리한건 카카오뱅크나 결제정보를 갖고 있는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이다. 네이버페이나 삼성페이는 지금 굳이 CB사업에 뛰어들것 같진 않다.
최악 다음에 바로 최고의 해가 왔다는 역사가 코스피 특성을 말해준다. 08년같은 글로벌위기에 취약한데 단독으로 치고나갈 동력은 없다.
연평균(기하) 수익률은 3.3%, 산술평균으로는 약 5.8%다. 이 기간 평균 기준금리 약 2.5%에 비해 별로 나을게 없는 수익률이다. 연단위 주가변동성 (표준편차)은 22.9%나 되는데 예금금리 대비 약 +1%p 정도의 수익밖에 안나왔다면 인덱스에 투자한 보람이 없다.
변동성이 워낙 컸던 08, 09년을 제외하고 최근 딱 10년간의 통계를 내본다면 어떨까?
평균 수익률 2.7%
산술 수익률 3.4%
표준편차 12.7%로 나온다. 별다를게 없다.
이제 코스피도 강세장이 올 때가 됐지 하는 식의 근거없는 믿음은 곤란하다. 18년말~19년 초 거의 모든 증권사에서 미국주식이 안좋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19년 미국증시는 역대급 상승 +30%를 기록했다.
문제는 중국이다. 한국 증시는 좋든 싫든 최대 교역국인 중국경제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2020년 중국성장률은 5%대로 예상되고 있는데 트럼프는 올해도 중국 포함 전세계를 들쑤시고 다닐 것이다. 위에서 본 것처럼 코스피에 묻어놓고 기다리기 전략이 통하지 않는다면 올해 적당한 시점에서 차익실현하는 편이 나아보인다.
▶ 기초연금 지급 방법 - 기초연금을 신청한 날이 속하는 달부터 지급 - 만 65세 생일이 속한 달의 한달 전에 신청한 경우 만 65세 생일이 속한 달부터 지급 - 수급자 본인 명의 계좌로 입금 (부부 모두 수급자인 경우, 부부 모두가 동의하는 경우 배우자 계좌로 입금 가능)
사실 내용물을 뜯어보면 (은행 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과 같다. 주택을 파는 것이 아니고 주택금융공사에서 사후 정산만 해주는 것이다. 가장 큰 장점은 자기집을 그대로 소유하면서 주거안정을 해결하고, 집값 하락과 상관없이 종신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대신 중도해지 손해가 크므로 나중에 계약을 해지하고 주택매매를 하기는 어려워진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주택처분과 보증을 맡고 실제 돈은 은행이 지급해준다. 주택의 소유권은 그대로 본인에게 있으면서 주택금융공사는 1순위 근저당권만 설정하는 것이다. 형식은 연금이지만, 실제로는 소득이 아니라 부채이므로 지급받는 연금에 대해 소득세는 내지 않는다. 따라서 저소득자의 경우, 연금이 소득인정액으로 잡히지 않는 장점이 있어 기초연금 등 각종 복지혜택에 유리하다.
※ 참고: 기초연금 자격
2020년 소득·재산 기준액 = 단독가구 148만원, 부부가구는 236만8000원이다.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65세이상 중 소득하위 70%에 해당하는 기준으로, 매년 1월에 노인 소득·재산 분포 등을 종합 반영해 결정한다. 소득인정액은 (소득평가액) +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 인데 이 금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여야 기초연금 대상자가 된다.
▶ 주택연금 신청자격 및 조건
부부 중 연장자가 만 55세 이상
공시가 9억원 이하 주택 (시가 약 13억)
-다주택자: 주택 합산가격이 9억원이하
-2주택자: 3년 내 1주택 처분조건
주택담보대출 잔금이 남아있는 상태라도 가입 가능
주택연금 가입주택을 가입자 또는 배우자가 실제 거주지로 이용하고 있어야 함 ※ 해당주택을 전세 또는 월세로 주고 있는 경우 가입 불가 (단, 부부 중 한 명이 거주하며 보증금 없이 주택의 일부만을 월세로 주고있는 경우 가입 가능)
▶ (정산할때의) 대출금리
3개월 CD금리 + 1.1%
신규취급액 COFIX + 0.85% (대출상환방식은 0.1%p 인하)
2019년 12월 신규취급액 COFIX는 1.63% 이다. (CD금리는 1.53%)
대출이자는 가입자가 따로 납부하는 것이 아니고 사후 정산할때 주택금융공사가 맡아서 한다.
▶보증료
초기보증료 : 주택가격의 1.5%
연보증료 : 보증잔액의 0.75%
단, 대출상환방식 연금은 1%/1%씩
보증잔액은 지급받은 대출금 즉 연금지급총액을 말한다. 연 0.75%를 월단위로 납부하며 가입자 본인 대신 은행이 공사에 납부한다. 초기보증료와 달리 연보증료는 가입자가 따로 돈을 내지는 않는다.
그외 가입 비용으로 법무사 수수료, 감정평가 수수료, 등록면허세, 지방교육세, 인지세 등이 있다.
▶ 연금지급액표
70세(부부 중 연소자), 3억원 주택 기준으로 매월 92만원을 수령한다. 지급액표는 이후 변경될 수 있다.
④ 대출상환방식 - 주택담보대출 상환할 금액을 인출한도로 정해놓고 나머지 부분만 월 종신지급
⑤ 우대방식 - 1.5억원 이하 주택 & 기초연금 수급자일 경우 최대 20% 더 많은 금액을 월 종신지급
▶주택연금의 장점
거주권 확보 : 주거불안 해소
국가가 평생 연금지급 보증
집값이 하락해도 안심 : 월지급금 변동 없음
집값이 상승한다면 사후 정산하고 남는 차액은 자녀상속 가능
대출이자비용 소득공제(연 200만원)
재산세 5억원 한도로 25% 감면 (2021년까지)
주택을 팔고 여기저기 월세나 전세살이 하는 것보다 자기주택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다는 안정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노후에 주택 외의 다른 재산이나 소득이 없는데 주택가격 하락이 염려된다면 가입을 고려해볼 수 있다. 전세보증금 인상걱정이나 이사비용에서 편해지는 것도 있다. 민간 역모기지론은 집값 하락시 대출이 조기종료되거나 가입자의 다른 재산에 청구가 들어올 수 있지만, 주택연금은 집값이 하락해도 부족금액에 대한 청구가 들어오지 않고 약정된 연금을 종신까지 받을 수 있다.
가장 좋은 점은 불확실성을 없애고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점이다.
▶주택연금의 단점
주택 가격을 높게 쳐주지는 않음
물가상승에 불리 : 연금액은 초기결정 금액 그대로
중도해지하면 보증료와 대출이자만큼 손해
가입 비용과 보증료
소유권은 그대로 본인에게 있으므로 재산세와 건강보험료는 납부해야함
한마디로 중도해지하면 안된다. 계약을 끝까지 유지할 생각이어야 한다. 최근 한국의 경제흐름을 볼때 급격한 물가상승은 없을 듯 하지만 만일 주택가격이 크게 상승한다면 손해가 될수도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보험 효과와 비슷하다. 여유자금이 없다면 리스크를 없애고 노후를 안심하고 사는 것이고, 집값 상승을 기대한다면 고정연금을 포기하고 하락 리스크를 안고 가는 것이다.
구글 알파벳은 연초대비 약 +29% 상승하면서 딱 S&P500 평균수익률을 보였고, 아마존은 +20% 상승으로 초대형주 5인방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증시 대표지수인 MSCI All Country World 지수(ACWI) 역시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인 24% 상승했다
주식 뿐만 아니라 2019년은 채권, 금, 상품 등 모든 자산이 5% 이상 오른 해였다 (2010년 이후 최초). 미국채 10년 선물은 약 10%, 금은 19% 상승했다.
영국의 브렉시트, 미중 관세전쟁, 미국채 장단기 금리역전 등으로 디플레, 리세션 뉴스가 쏟아지던 2019년이었는데 주가는 거꾸로 역대급 상승을 기록했다. Fed의 3차례 기준금리 인하, 10월경 대규모 채권매입, Repo 거래 등 달러 유동성을 푼 것이 주요 원인이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10.30일 세번째 인하로 1.50%가 되었다.
유동성은 어느 때보다도 풍부하다. 미국 연준 총자산은 8월 말 3조7000억달러에서 12월 말 4조1000억달러로 증가했다. 매달 950억달러씩 불어난 셈이다 (한국 돈으로 약 500조원). 아래와 같은 월 6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 레포(Repo)시장 안정화를 위한 공개시장조작의 결과다.
2020년의 화두는 대형기술주 5인방이 계속 주가를 끌고 갈까? 또는 미국주식이 계속 독주할 수 있을까? 이 두 가지로 초점을 맞출 수 있겠다. 이것은 결국 미중 무역전쟁과 트럼프 재선, 그리고 이후 Fed 행보가 키를 쥐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매년 1조달러에 달하는 예산적자를 내면서 계속 국채를 찍어내고 있다. 시중에 너무 많은 달러가 풀렸고 결국 어느 시점에 달러화 약세가 말을 할 수밖에 없다.
이미 제로금리에 근접한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라는 정책카드를 쓰기 어렵다는 점, 그리고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 위험요소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세계경제의 시한폭탄 도널드 트럼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 선진국에서 포퓰리즘과 자국 이기주의 ‘내 나라만 잘 먹고 잘살게 하겠다’고 외치는 정치인을 뽑는 경향이 그것이다. 달러자산을 쥐고 있으면 가만히 앉아서 손해를 보니 국가간 환율전쟁, 통화전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작년이 실물경제 호황보다는 저금리에 의존한 상승장이었던만큼 2020년 전망은 다소 회의적으로 보인다.
신한카드 1위 아성은 그대로지만 점유율은 하락세고 KB국민카드와 우리,롯데카드 점유율은 상당히 상승했다. 삼성카드와 하나카드의 점유율은 천천히 떨어지고 있다. 카드사 점유율 순위는 인수합병 없이는 잘 바뀌지 않고 점유율 1%p 올리기도 쉽지 않다. 현재 경쟁구도는 1위, (2-4위 그룹), (5-7위 그룹) 대략 이렇게 나뉜다.
(점유율 변동)
국민카드 +0.86%
롯데카드 +0.76%
우리카드 +0.61%
우리금융지주가 사실상 롯데카드를 인수했다는걸 감안하면 우리카드 점유율 상승이 가장 높다.
그런데 법인회원을 제외하고 개인 신용매출만 보면 점유율 순위는 그대로지만 추세는 다르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