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표층에서 살며 활동량이 많다. 살에 근육색소와 혈색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붉은색을 띠는 것이다. 근육색소는 미오글로빈, 혈색소는 헤모글로빈으로 혈액 내 산소를 운반하는 철 함유 단백질들이다.
* 흰살 생선
도미, 대구, 명태, 넙치, 갈치, 가자미, 복어, 농어 등
바다 심층에서 살며 운동량이 적다. 연어는 살이 붉은 편이라 헷갈리기 쉬운데 연어색은 근육 색소가 아니고 아스타크산틴이라는 다른 색소다. 고기의 성질은 흰살생선에 가깝다.
* 맛과 영양
붉은살 생선은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진한 반면, 흰살 생선은 식감이 쫄깃하고 담백한 편이다. 단백질 함량은 둘 다 20% 내외로 비슷하지만 지방 함량은 붉은살 생선이 훨씬 많다. 이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으로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좋은 지방이다.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오메가-3 지방산이 있다.
흰살 생선은 콜라겐이 풍부하여 피부 노화, 관절 약화 등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콜라겐은 섬유질 조직을 구성하는 단백질로 탄력이 좋고 쫄깃한 식감을 내게 한다.
* 조리
붉은살 생선은 히스티딘 함량이 많아 히스타민이 잘 만들어지고 세균에 의해 변질되기 쉽다. 히스타민은 염증이나 알레르기 반응, 식중독의 원인이다. 따라서 붉은살 생선은 구이나 탕으로 조리하고 흰살 생선은 횟감으로 쓰면 좋다. 맛을 볼때는 담백한 흰살 생선, 다음으로 붉은살 생선을 먹으면 각각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라틴어로 울타리, 군대의 대대, 소대 등을 가리키는 말에서 유래하였다. 통계상의 공통 인자를 갖고 있는 동종집단을 선별하고 시간에 따른 변화 양상을 관찰하는 연구에서 흔히 사용된다.
코호트 연구란 공통된 특성을 가진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나눈 다음 일정 기간 추적하며 특정한 사건의 발생을 비교하는 방식의 연구를 말한다. 출생 시기에 따른 (세대별) 질병 발병률 비교 연구나 특정 지역 주민들이 걸리지 않는 병이 있을때 인과관계를 알아내기 위해 쓰인다 (factor-control study). 베이비붐 세대도 코호트라고 할 수 있다.
* 코호트 격리 (Cohort Isolation)
감염성 질환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를 가리킨다. 즉 특정시기, 특정병원에 있던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동일 집단(코호트)로 묶어 병원 안에 전원 격리함으로써 감염병 확산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코호트 격리 대상이 되면 병원 직원들은 옷가지 등 생활용품을 준비해서 병원 안에서 평소 업무를 수행하되 숙식도 안에서 해결하게 된다. 일반 출입문은 폐쇄되고 경우에 따라 경찰기동대가 근처에 상주할 수 있다. 격리기간은 최대 잠복기간에 맞춰 2주일이며 감염 위험이 없다고 판단되면 도중에 격리가 해제되거나 부분 격리로 바뀔 수 있다.
덴마크 의학 연구소는 덴마크 국가 의료기록을 통해 덴마크 남성 66만6333명의 자료를 수집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키가 약 6cm 작아질 때마다 노년기 치매 발생 위험이 10% 증가했다. 영국 에든버러대의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키가 7.1cm 작으면 치매로 사망할 위험이 평균 24% 높았다. 여성은 키가 6.6cm 작으면 큰 쪽보다 치매 사망 위험이 13% 높았다.
자 그럼 키가 작은 것이 치매의 원인일까?
아니다.
키가 작은 것 자체가 치매의 원인이라기보다는, 키가 자라는 성장기의 스트레스, 질병, 영양부족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이 경우 키와 치매의 상관관계는 있지만, 키와 치매의 인과관계는 성립하지 않는다. 키와 치매에 동시에 악영향을 끼치는 다른 인자가 따로 있고 그 인자에 의해 두가지 현상이 자주, 같이 나타나는 것 뿐이다.
1990년 미국 스탠퍼드대학 심리학과 대학원생이던 엘리자베스 뉴턴은 간단한 놀이 실험을 연구한 논문으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땄다. 뉴턴은 실험에 참가한 사람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쪽 그룹에는 노래를 고른 뒤 리듬에 맞춰 손으로 책상을 두드리게 했다. 다른 그룹에는 두드리는 것을 듣고 어떤 노래인지 맞혀보도록 했다. 노래는 유행가나 미국 국가처럼 누구나 아는 25곡 가운데 고를 수 있었다.
뉴턴은 두드리는 사람에게 상대방이 답을 맞힐 확률을 물었다. 대답은 50%였다. 하지만 실험에서 두드린 노래는 120곡이나 됐지만, 듣는 사람이 노래를 맞힌 비율은 2.5%에 그쳤다. 두드린 사람은 120곡 가운데 60곡 정도는 맞힐 거라고 기대했지만, 듣는 사람은 단 3곡밖에 맞히지 못했다.
왜 이렇게 기대치에 어긋난 결과가 나왔을까? 소녀시대 노래 (Gee)에 맞춰 책상을 두드려보라. 당신의 머릿속에는 익숙한 멜로디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듣는 사람은 당신 머릿속에 맴도는 그 멜로디를 떠올리지 못한다. 그들에겐 그저 ‘탁탁’ 하는 소리가 들릴 뿐이다. 어쩌면 당신은 이런 생각을 할지 모른다. ‘이렇게 쉬운 노래를 못 맞히다니, 바보 같네!’
당연히 그들은 바보가 아니다. 두드리는 사람은 정보를 안다. ‘노래 제목’이 바로 정보다. 듣는 사람은 정보가 없다. 그런데도 두드리는 사람은 나처럼 다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들도 나처럼 ‘지지지~’ 하며 흥겨운 노래가 머릿속에 들린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상대는 단조로운 소음만 들린다.
바로 ‘지식의 저주’(The Curse of Knowledge)다. 내가 아는 지식을 다른 사람도 알 것이다고 당연히 전제할 때 나타나는 ‘인식 왜곡’(Cognitive Bias)이다.
말할 때도 앞뒤 다 끊어먹고 혼자만 알아듣는 말만 하는 사람이 있다. 남들이 알지 못하는 정보까지 고려해서 전달하기보다 자기 중심적인 의사전달을 하려다 발생하는 폐해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이 지식의 저주에 걸리면 내가 쓴 문장은 명확하지 않는 글이 된다. 나는 이렇게 썼는데, 다른 사람은 저렇게 이해한다.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내 생각이나 의견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다. 하지만 분명하게 쓰지 않은 문장은 읽어도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한다.
이런 지식의 저주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뭘까? ①간결하고 ②명확하게 쓰는 것이다.
간결하게 쓰라는 것은 불필요한 정보를 빼고 지나치게 긴 문장을 피하라는 것이다. TMI - Too Much Infomation은 그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다.
명확하게 쓰라는 것은 의미가 분명히 드러나게 쓰라는 얘기다. 읽는 사람이 헷갈리지 않도록, 누가 읽든 같은 의미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써야 한다.
~'의', '~적' 같은 표현은 되도록 줄이면 좋다. 또한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을 맞추는 기본이 중요하다.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쓰면 쓸수록 용량이 감소한다. 통상 배터리의 수명은 초기용량의 80%가 될때까지를 말한다.
흔히 사용하는 휴대전화 배터리 수명은 충전 300~500회 정도로 볼 수 있다. 1~2년 정도가 수명에 해당한다. 물론 실제 사용할 때는 관리를 잘해서 2년 이상 써도 상관없지만 사용시간은 점차 짧아진다.
모든 전지는 양극, 음극, 전해질 3가지로 이루어져있고 배터리 수명은 이 내부의 화학재료량에 달려있다. 전지 속 양극과 음극에는 전극 활물질이 있는데, 이 재료가 줄어들면 반응을 못해 성능이 떨어진다. 전극 활물질이란 전자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리튬산화물을 알루미늄이나 구리 위에 입혀놓은 것이다.
전지를 뜯어보면 가루분말이 들어있다. 가루를 접착제로 붙여놓은 것인데 이것을 충전·방전하면 일부 탈락이 일어난다. 이탈되는 만큼 전자를 줄 수 없어 용량과 수명이 줄어든다. 그 결과 저항도 증가하고 전지가 낼 수 있는 전압도 감소한다. 에너지는 결국 전기량×전압인데, 용량과 전압이 모두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전지의 초기 수명은 좋은 재료와 물질 탈락을 방지하는 좋은 결합재를 쓰는 것에 달렸다.
보통 노트북 전지 1개의 생산가격은 5000원 정도다. 요즘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휴대전화 등에 쓰이는 것은 모두 리튬이온전지다. 완전방전하지 않고 충전해 써야 좋다. 리튬이온전지는 완전방전한 다음 사용하면 수명이 짧아진다. 전지가 한 방에 망가질 수도 있다. 이온전지는 늘 충전기에 꽂아놓는 게 좋다.
예전에 가정 내 900㎒ 전화기나 면도기 등에는 니카드(니켈카드뮴) 전지가 쓰였다. 이것은 완전방전하고 써야 한다. 이 전지는 사용 패턴을 기억해 충전된 만큼만 소비하는데 이를 메모리 효과라고 한다.
▶ 충전하면서 사용하는것은?
휴대전화를 쓰는 상태에서 배터리를 바로 빼도 아무 문제가 없다. 전지나 장치에는 전혀 영향이 없으므로 언제든지 뺐다 꽂아도 된다. 배터리를 다 썼다는 것은 2.5V 또는 2.7V(볼트)까지 떨어졌고 4.2V까지 충전이 안 된 상태란 의미다. 전원을 꽂으면 외부에서 전기량이 들어오고, 이 전기량이 100이라면 사용하면서 충전하면 일부 70은 충전기로 가고 나머지는 화면 작동에 쓰인다. 충전 속도가 느려질 뿐 아무 문제가 없다. 또 외부 파워를 꽂아서 쓰면 전지는 쉬고 외부 파워로 돌아가게 되는데 전지에게 휴식을 주는 것이므로 더 좋다. 리튬이온전지는 모두 마찬가지다.
즉 충전하면서 사용하면 오히려 배터리 수명에 더 유리하다. 코드를 꽂은 채 노트북을 쓰면 배터리 수명이 짧아진다는 말은 낭설이다.
▶ 100% 충전이 되면?
충전이 다 됐다는 신호로 녹색등이 들어오면 바로 뽑을 필요는 없다. 휴대전화는 100% 충전됐다고 표시해도, 계속 두면 더 충전이 된다. 충전율은 전압을 측정해서 표시해주는데, 전지 안에 무수히 많은 모든 리튬이온을 다 파악할 수가 없다. 특정 지점에 4.2V가 되면 충전 다 됐다고 불빛이 들어오는 것이다. 그런데 녹색등이 들어와 빼놓았다가 사용 안 하고 다시 꽂으면 빨간불이다. 녹색등이 막 들어왔을 때는 실질적으로 60% 충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전지 안 리튬이온의 농도 편차가 심해 전압이 충분히 확산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Tip. 배터리는 충전기에 계속 꽂아놓아도 된다. 상한 전압은 충전기의 전자 회로가 보호하므로 계속 꽂아도 상관없다. 하한 전압 이하로 내려가는 것이 문제다. 완전방전하지 않도록 하고 완전방전하면 곧바로 충전해야 수명이 길어진다.
▶ 배터리와 사용온도는?
추우면 배터리가 더 빨리 없어진다는 것은 절반 정도 맞는 말이다. 추워지면 내부 저항이 증가하는데 저항이 커지면 전압이 떨어져서 그만큼 배터리 용량도 적게 느껴진다. 물론 온도가 다시 높아지면 용량이 나타난다. 저온에서는 배터리 용량이 안 나온다. 영하 10도로 추운 날에는 에너지가 30% 정도 감소하고, 영하 30도에는 거의 작동을 하지 않는다. 추운 곳에 갈때는 배터리 보온을 해주는 게 좋다.
배터리 사용온도는 영하 20도에서 영상 60도까지는 문제없다. 배터리를 연구 실험할때 영상 65도에서 충·방전, 가속 수명 실험을 한다.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은 내부 부피 팽창때문이다. 전지에는 원래 여유 공간(void volume)이 있다. 여유 공간을 재료로 다 채우면 전지는 더 작아진다. 부푼 전지는 전지 설계를 그만큼 촘촘하게 했고 여유공간이 부족해서 팽창한 것이다.
배터리를 흔들거나 냉장고에 보관하면 살아난다는 것은 낭설이다.
전지 속 분말에 리튬이온이 안쪽과 바깥쪽에 들어 있는데, 충전으로 안쪽까지 전압이 공급돼야 다시 쓸 수 있다. 그런데 충전할 때 표면에서 안쪽까지 확산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냉장고에 보관해둔 시간만큼 시간이 지난 것 뿐이다.
▶ 자동차에서 폰을 충전하면?
일반 자동차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것은 영향이 없다. 자동차 어댑터에도 전자 회로가 들어가 있어 11~12V로 발전기가 돌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차이가 안 난다. 5V 이하로 내려오지 않는다. 자동차용 전지는 성능이 좋아서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으로는 충격받을 가능성이 없다. 휴대전화 사용 전기량이 차량에서 공급해오는 전기량보다 많으면 충전 %가 내려갈 수는 있다.
전지를 100% 까지 충전시키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지만 고유 용량의 80% 까지만 충전하면 시간이 확 줄어든다. 마지막 10%를 다 채우려면 그동안 걸린 충전시간만큼이 더 필요하다. 굳이 완전히 충전하지 않아도 쓸 수 있고, 충전이 빠르게 잘된다. 10~20분, 심지어 5분 내 끝날 수 있다. 전기차나 편의점 휴대전화 급속 충전도 똑같은 개념이다.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의 욕설 파문으로 그동안 수면 밑에 있던 아주대 외상센터의 문제점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
관련자들이 각자 다 다른 얘기를 하고 있는데, 문제의 발단과 본질은 외상센터 정경원 교수의 지적대로다. 이국종 교수와 유희석 의료원장의 개인간 대립으로 문제를 호도해서는 안된다.
이국종, 정경원 교수는 '욕했다', '힘들다'가 아니라 아주대 외상센터에 대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재단을 고발하려는 것이고 아주대 의료원장과 재단은 시설, 인력, 경비 등의 문제로 환자를 실어올수록 돈을 손해본다고 항변하는 것이다.
여기에 의사 교수회는 욕설을 가했다는 것을 교수 지위손상으로 보고 성명을 낸 것이고, 자기들에게 그런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위한 의도가 깔려있다. 문제의 핵심에서 다소 빗나간 성명이다.
이하는 정경원 교수의 인터뷰다.
-이 교수가 아주대 외상센터를 떠난다는 얘기가 파다하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보다 본질이 왜곡될 것을 우려하신다. (유희석) 의료원장과 개인적인 갈등·불화처럼 몰고 가니까.
-이번 사태의 원인은.
사태를 촉발한 것은 외상센터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문제 때문이다. 닥터헬기, 간호사 인력, 병상 지원 등을 약속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뼈를 갈아 넣고 해 온 건데, 하다 하다 안 돼서 폭발한 거다.
-병원에서 다른 얘기가 나오나.
내부인들도, 동문들도, 의료인들 사이에서 '이국종이 원인을 제공했겠지' '의도가 있어서 끌고 간다'는 얘기가 나와서 (이 교수님이) 실망하고 힘들어한다. 의료원장을 타깃으로 한 게 아니라 외상센터 전반 운영에 대한 재단 (대우학원) 등에 불만이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이런 얘기는 그동안 반복해서 해왔다. 그런데도 자꾸 왜곡하려고 하고, 병원이 완전하게 파악해서 대처하지 않고, 자꾸 면피하려고 한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의료원이나 재단 차원에서 (의료원장) 사임 정도로 마무리하려 하는 분위기다. 그러고는 이국종-의료원장 갈등이 봉합되는 것처럼 (포장)될 거다. 그게 아니다. 이 교수는 '제대로 운영하려면 하고, 안 그러면...' 이런 입장이다. 병원에서 오늘이라도 내일이라도 완전히 인정하고 큰 변혁을 제안하지 않으면 (이 교수가) 끝까지 갈 거라고 얘기한다.
-병원이 인력과 병상 지원 약속을 지키라는 것인가.
그런 거죠. 그런데 자꾸 우려스러운 얘기가 나온다. '병원도 (이국종에게) 할 만큼 했다' '괜히 병원이 욕할까, 뭔가 이유가 있겠지' '다른 진료과와 형평성을 따져야 한다' '외상환자만 환자냐' '수가가 낮다' 는 등의 얘기 나온다. 본질이 아니다. (병원 당국이 외상센터를 한다고 했을 때) 처음부터 몰랐던 게 아니다. 그만큼 감안하고 사업을 하겠다고 해서 시작한 거다. 복지부가 도와줘서 적자를 메운 것도 있고. 자꾸 문제를 이상한 쪽으로 몰고 가느냐, 이거다.
-일부 교수가 그런 말을 하기도 했다.
제가 의과대학 교수회에 가서 설명해줬다. 모 교수가 '설명해줘서 고맙다. 너무 몰랐던 거 같아서 미안하다. 외상센터 의료진 고충이 이 정도인지 몰랐다'고 했다. 다른 교수들도 몰랐던 게다. 그렇다고 우리가 떠벌리고 다닐 수도 없지 않으냐. 일이 터져야 나오는 거지. 그 전에 어느 사람도 물어봐 주지도 않았다.
-그래도 의대 교수회가 의료원장 사퇴 요구 성명을 냈다.
한편으로 힘이 된 것이 맞다. 하지만 성명서를 보면 의료원장이 욕설한 부분만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교수회도 그 정도만 파악하고 있다는 거다. (유희석 원장의) 직장 내 갑질 얘기가 나오는 이유도 다 그런 거다. 왜 그런 일이 있었고, 반복되는지 근원적인 문제를 다뤄야 하는데. 교수회도 빨리 봉합하고 싶어한다. 적당히 사과하고 (유희석 원장이) 사임하는 선에서 끝내려 한다. 저는 잘 모르겠다. 이국종 교수는 그게 아니다. 누구 한 명 물러나는 거로 되지 않는다.
-누가 나서야 하느냐.
궁극적으로 재단이다.
-이 교수가 (해군 훈련) 떠난 뒤 의료진이 헬기에 탑승하지 않는다는데.
의료진이 헬기에 탑승해 환자를 이송하는 게 중단된 건 맞다. 탑승할 인력이 없다. 헬기를 운용할 여건이 안 돼 있다.
-무슨 문제가 있었느냐.
닥터헬기 운항(지난해 9월께)을 시작할 때 의사 5명, 간호사 8명을 채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병원 당국이 의사 1명, 간호사 5명으로 잘랐고, 순차적으로 채용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병원 측이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겨울에 병원 옥상에 헬기가 이착륙하려면 열선이 깔려야 한다. 미끄러지지 않아야 한다. 그게 안 됐다. 안전과 직결된다. 지상은 위험하다. 옥상 헬기장 아래층에 구조대원·기장·운항관리사 등이 대기할 공간을 주기로 했는데 약속을 안 지켰다. 본관의 병실도 내주지 않았다. 그래서 12월부터 의료진이 헬기에 탑승하지 않은 거다.
-그동안 탑승해오지 않았나.
그건 혼신을 다해서 한 거다. 병원에서 약속을 지켜줄 줄 알고 해 온 거다. 외상 외과 의사가 하루 당직에 4명, 간호사가 서너명 있어야 한다. 외상센터 전담팀이 있어야 한다. 닥터헬기 전담팀도 있어야 한다. 아니면 환자 후송 나가기 어렵다. 그 전에는 억지로 해 온 거다. 24시간 365일 병원 근처 집을 떠나지 못했다. 밥 먹으러 멀리 못 갔다. 응급 호출받고 신호 무시하고 차 몰고 와서 환자 받았다. 더는 못 한다.
-정부 책임은 없나.
이런 상황이면 복지부가 닥터헬기를 (아주대에) 주면 안 된다. 아주대는 받는다고 하면 안 됐다. 복지부 책임이 있다. 경기도도 책임 있다.
-그래도 그동안 해 왔다.
물론 그동안 해왔는데 이제 와서 왜 그러느냐고 할 수도 있다. 그간 (우리가) 한 걸 (누가) 치하했느냐. 우리가 상을 받았느냐. 헬기 떨어지지(다른 헬기 사고를 지칭), 병실 안 주지, 오히려 불이익을 받았지. 헬기에서 떨어져 죽어도 국가에 책임이 없다는 각서를 쓰고 타왔다. 누가 책임지느냐. 6명의 의사가 그리해왔다. 원망하거나 탓하는 게 아니다. 제대로 운영할 수 있게 관리·감독을 해야 하지 않느냐. '이국종 없다고 의료진이 헬기 안 타더라'라고 비아냥거리니 화가 난다. 병원장님이나 복지부가 타라고 말하고 싶다.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 데이비드 브랜치플라워 교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나이는 선진국 47.2세, 개발도상국 48.2세로 나타났다.
브랜치플라워 교수에 따르면 행복 지수는 나이에 따라 ‘U’자형 곡선을 그린다. 10대 후반 정점에 이른 행복도는 30대까지 빠른 속도로 떨어진다.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다가 40대 초반에 저점을 찍고 바닥권을 형성한다. 그러다 행복 지수는 50대에 접어들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인다. 60대에 빠르게 회복하여 65세 즈음이 되면 25세 수준의 행복 지수에 근접한다.
이번 연구는 132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근거한 것이다. 나라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이나 행복 곡선이 U자를 그리며, 중년에 저점을 찍고 슬럼프를 겪는다는 점은 신기하게 같았다. U-Shaped Everywhere? 의 답은 "Yes" 인 셈이다.
하지만 과거 벨기에 마스트리히트 대학의 한 학자는 나이 든 사람들이 젊은이들의 흥분을 되찾지는 못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오히려 나이가 들면서 개인들은 삶의 오르막과 내리막에 대해 좀 더 실용적이 되는걸로 보인다.
이 U자형의 행복 곡선은 65세 연령이 25세보다 자신의 삶을 선호한다는 뜻은 아니다. 25세와 65세 둘 다, 25세가 되는 것이 65세가 되는 것보다 낫다는 것에 동의할 수도 있다.하지만 65세의 이 아이는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더 만족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돈을 갖는 것이 사람을 더 행복하게 한다고 결론내렸다. 하지만 그것은 여러분이 친구나 이웃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을 때만 그렇다.
심리학자들은 영국 가구 패널 조사에서 10,000명의 사람들의 행복도를 조사하고 이들을 소득과 비교했다. 그 결과는 급여가 어느 정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사회적 지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워릭 대학의 크리스 보이스 연구원은 ' 지난 40년간 개개인의 생활 수준은 올라갔지만, 모두의 생활 수준도 올라갔다'고 말했다.
'우리의 차들은 빠르지만 이웃들도 더 빠른 차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웃보다 더 좋은 점이 없다.'
'집이 가장 크거나 가장 빠른 차가 없다면, 그것은 당신에게 그만한 흥분을 주지 않을 것이다.'
'친구들이 모두 연간 2백만파운드를 번다는 것을 안다면, 1년에 백만파운드를 버는 것만으로는 여러분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
내가 8만달러를 받고 이웃이 4만달러를 받는다면 행복하지만, 내가 10만달러를 받고 이웃이 20만달러를 받으면 불행해진다는 것이 인간의 모순이다.
자산형성이 어느정도 윤곽을 보이는 40대를 저점으로 이러한 비교 마인드가 극에 달하는것으로 보인다. 젊을 때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낙관 또는 희망을 가질 수도 있지만 결혼과 주택, 재산이 거의 결정되는 40대에서는 그러한 근자감이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나 50대, 60대가 되어갈수록 점점 그러한 물질 비교 마인드가 헛된 것을 느낀다. 자기가 직접 체험한 삶이 길어질수록 자신만의 행복 기준이 생겨나고, 전체적인 삶의 만족도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고 생각된다.
북반구와 남반구 계절이 반대인 것은 지구 자전축이 태양을 도는 궤도에 대해 23.5도 기울어져있기 때문이다.
기울어져있기때문에 북반구가 태양에 가까워지면 남반구는 그만큼 멀어지고, 남반구가 가까워지면 북반구는 그만큼 멀어진다.
6~8월에는 북반구가 태양에 가깝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여름이고
12~2월에는 남반구가 태양에 가깝기 때문에 호주,뉴질랜드가 여름이다.
물론 온도뿐만 아니라 기울어져있는만큼 일조시간도 차이가 난다. 6~8월에는 북반구가 하루 중 태양을 보는 시간이 길고 12~2월에는 남반구가 태양을 보는 시간이 길어진다.
따라서 지금 한국은 한겨울이고 호주는 한여름이다.
호주는 연평균 강우량이 600mm 미만으로 고온 건조한 지역이라 원래 여름에 산불이 자주 발생한다. 여름철 비가 많이 오는 고온다습 기후인 우리로서는 체감이 잘 안되지만 호주의 여름은 산불이 나기 쉬운 조건이다. 그런데 올해는 예년보다 산불이 일찍 시작되었고 역대 날씨 중에서도 가장 덥고 건조하다고 한다. 이번 호주의 대형산불은 봄부터 시작해서 5개월씩이나 지속되고 있다.
호주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태평양을 가로질러 무려 칠레까지 도달했다고 하니 얼마나 화재가 심한지 짐작할 수 있다(1만 킬로미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기후변화를 일으키고 지구 온난화를 더욱 가속시킬 것이라는 점이다. 산업 활동이 초래한 온난화 탓에 기후가 고온건조해지면서 대형 산불이 빈번해지고, 산불로 뿜어져 나온 온실가스가 다시 온난화를 심화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미국 NASA는 호주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최고 17km 상공까지 치솟아 이미 지구 반 바퀴를 돌았다고 밝혔다. 연기와 함께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도 4억 톤 넘게 뿜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원래 호주에서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의 75%에 달하는 양이다. 강원도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고 이산화탄소 배출 세계 7위인 우리나라인 만큼 먼 남반구, 남의 집 얘기라고 치부할 문제는 아닌 듯 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백수현상은 빛의 산란일뿐이지, (몸에 해로운) 타물질에 의한 화학작용이 아니다.
보일러 속에서 물을 데우면 보일러 내부의 공기압이 높아진다. 이 때 싱크대나 샤워기에서 물을 틀면 온수와 함께 높은 압력으로 물과 섞인 공기도 같이 빠져나온다. 수도관을 빠져나옴과 동시에 바깥 세상에 풀린 공기들은 주변압력이 확 낮아지므로 더이상 물속에 섞여있지 않고 대기로 날아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공기 기포들이 빛을 난반사시키고 물을 콸콸 틀고 있으면 온수가 계속 불투명한 흰색으로 뿌옇게 보인다. 온수 자체에 색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온수 위에 있는 공기 기포가 흰 빛을 반사하는 것이다.
즉 이 뿌옇게 나오는 물은 수질과 아무 상관이 없으며 꼭지를 잠그고 잠시 있으면 금방 원래 투명한 물색으로 돌아온다. 다만 장시간 사용하지 않은 수도에서 '찬물'이 뿌옇게 나온다면 이것은 염소에 의한 소독현상일 수 있다.
법원은 홍상수감독의 이혼청구가 기각됐던 것처럼 혼인파탄에 대해 주된 책임이 있는 배우자(유책배우자)의 이혼청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유책주의’를 견지한다. 그러나 상대방도 혼인을 지속할 의사가 없음이 객관적으로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오기나 보복적 감정에서 이혼에 불응하는 등의 특별한 경우에는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도 인정하고 있다(대법원 2004. 9. 24. 선고 2004므1033 판결).
이러한 법리에 따르면 배우자 간에 서로 연락도 전혀 없이 별거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 상대방도 혼인을 지속할 의사가 없으면서 보복적 감정으로 이혼을 해주지 않는 것으로 간주되어 유책배우자의 이혼청구도 받아들여질 수 있다. 때문에 이혼을 원하지 않는 배우자라면 지속적으로 상대방에게 연락을 취하고 재결합의 의사표시를 하는 등 혼인을 지속할 의사가 있음을 표시해야 한다.
최태원과 노소영의 경우 2012년부터 별거를 했다면 이미 별거기간이 7-8년은 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긴 별거기간에도 불구하고 최회장의 이혼청구가 기각되기 위해서는, 혼인을 지속하기 위한 노관장의 일방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 회장이 이미 동거인과 혼외자의 존재를 언론에 밝히고 행사에 동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이혼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직 노관장 한쪽에서만 혼인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어쩌면 언론에 공개하고 이런 것들이 전부 이혼소송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작업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현재 양측의 이혼의사가 합치된 상황에서 재산분할에 대해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만 남았다.
이혼시 재산분할의 쟁점
1. 재산분할의 대상이 되는 재산
2. 재산분할의 비율
★ 재산분할 대상
재산분할의 대상은 혼인 중 부부가 공동으로 협력해서 모은 재산이다. 따라서 원칙적으로는 혼인 전부터 부부가 각자 소유하고 있던 재산이나 부부 일방이 상속·증여·유증으로 취득한 재산 등은 부부일방의 '특유재산'으로서 재산분할의 대상이 될 수 없으나, 다른 일방이 그 특유재산의 유지·증가를 위해 기여했다면 그 증가분에 대해 재산분할에 포함시킬 수 있다.
노 관장은 재산분할로 최 회장의 SK㈜ 지분 중 42.3%인 548만주를 요구하고 있는데, 최 회장의 주식은 대부분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상속 재산이기 때문에 최 회장 측에서는 이것이 특유재산으로 재산분할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할 것이고, 노관장은 그 유지 증가에 대한 기여를 주장하며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된다고 할 것이다.
물론 구체적인 사안에 따라 다른 판단이 내려지는데, 일반적으로는 혼인기간이 20년 정도 되면 배우자가 그 재산을 ‘유지’하는데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고 인정해 상속재산 역시 재산 분할 대상으로 삼는 판례가 많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혼인 기간이 30년 이상임을 감안하면 최회장의 주식은 상속재산 임에도 불구하고 재산분할의 대상이 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 재산분할 비율
통상 법원에서 재산분할 비율을 판단할 때는 혼인 기간·재산 형성의 기여도 등을 따진다. 즉 노 관장이 혼인기간 동안 지금의 재산을 이루는 데에 얼마나 기여를 했는지를 비율로 따지게 되는 것이다.
통상의 가사사건에서는 전업주부인 아내도 20년 이상 가사 노동과 자녀 양육을 도맡아 한 경우 재산형성에 40~50%정도 기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에 통상적인 가사사건의 재산분할 비율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노 관장 측은 최 회장과 30년이 넘는 결혼 기간 동안 가사 노동과 자녀 양육을 도맡아 안정적으로 가정을 지키며 그룹 경영에 기여했고, 혼인기간 중 본격적으로 SK그룹이 성장해온 점 등을 재판부에 소명할 것이다. 특히 SK가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하는 과정에 노태우 전 대통령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SK그룹의 성장과정에 노 관장의 친정이 기여를 했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최 회장 측은 이 부분에 대해서 노 관장 쪽의 어떠한 도움도 없었다는 입장이다. 노 전대통령 임기말에 SK가 한국이동통신 사업자로 선정됐는데 비판 여론 때문에 당시 대통령 당선자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를 무효화시켰고, 1년 후 김 전 대통령 집권 중 다시 사업자를 선정할 때 SK가 다시 최적임자로 선정되어 한국이동통신 인수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결국 재판부가 판단할 가장 중요한 쟁점은 ‘SK의 성장과 재산 증식에 대한 노 관장의 기여도가 얼마만큼 입증되느냐’인데, 기업의 성장 과정 및 그 요인은 개인 재산의 형성보다 훨씬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입증하기는 쉽지 않다.
회사 몇 %를 내가 기여했고 그래서 주가가 얼마나 올랐다, 시총이 얼마나 증가했다 이런걸 어떻게 입증하나. 못하지. 매년 연봉협상할 때조차 기여분이 얼마냐고 따질수 없는데 말이다.
그래서,
이러한 이유로 과거 기업 대주주의 이혼 사건들을 볼 때 예상보다 재산분할 규모가 작은 편이었고, 얼마 전 삼성의 이부진 -임우재 이혼소송 때도 1조 2000억원의 재산분할청구액 중 141억원만이 인정되었다.
이번 노 전 관장의 경우에도 청구한 금액 대부분이 그대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만 오랜 혼인 기간과 정권을 잡았던 친정의 역할 등 지금까지 재벌들의 재산분할사건과는 구별되는 점들이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을 수도 있다.
《법구경》(法句經, K.1021,T.0210)은 서기 원년 전후의 인물인 인도의 다르마트라타(산스크리트어:Dharmatrata, 法救)가 편찬한불교의 경전으로석가모니사후 삼백년 후에 여러 경로를 거쳐 기록된 부처의 말씀을 묶어 만들었다.
《법구경》은 불교의 수행자가 지녀야할 덕목에 대한 경구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내용은 폭력, 애욕 등을 멀리하고삼보에 귀의하여 선한 행위로 덕을 쌓고 깨달음을 얻으라는 것이다. 판본에 따라 내용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한역(漢譯) 법구경은 서문과 39개의 품(品)으로 이루어져 있다.
팔리어 원전명은 '담마빠다(Dhammapada)'이다. 담마(dhamma)는 법 ·진리, 빠파다(pada)는 구(句) ·말씀이라는 뜻이다. 즉 법구경은 '부처님의 진리의 말씀을 담은 경전'이란 의미이다.
불도에는 2종류가 있다. 기복 종교로서 토착신앙과 결합한 불교, 진리를 탐구하는 길로서의 불법 이 두 가지는 엄연히 다른 것이다. 치성을 드리고 절에 가서 108배 하는 것은 전자이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붓다의 깨달음 자체를 이해하고 현실에 접목하려는 노력은 후자이다.
부처님은 일생동안을 인간의 괴로움이 무엇인지에 대해 연구한 분이다. 엄밀히 말하면 후대에 종교화된 것이지 종교를 창시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 인간이 가진 고를 이해하고 그 근원이 무엇인가에 대해 가장 많이 깨달은 사람이 부처님이다.
왜 괴롭소? 하고 물어보면
좋은 학교를 못가서,
좋은 직장을 못가서,
좋은 결혼을 못해서,
좋은 집에서 못태어나서,
사업이 안돼서, 성적이 나빠서, 자식이 말을 안들어서, 남편이 돈 못벌어와서, 내 마음에 안드는 놈이 잘 나가서, 내 집값은 안올라서, 이게 안되서, 저게 안되서, 뭐가 안되서, .... 솰라솰라 블라블라, 얄리얄리 얄라셩 천가지 만가지가 튀어나온다.
그런데 그게 정말 괴로워야만 하는 이유 맞소?
다시 묻고 찬찬히 내려가보면, 아니다라는 걸 스스로 깨닫게 된다.
인간이 괴롭다고 하는- 모든 것의 본질을 파보면 자기가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고 규정한' 것이 '그렇게 안되니까' 괴로운 것 뿐이다.
옆집 누가 로또 대박을 터뜨렸는데 나는 안되어서 괴롭다고 하자. 나는 왜 내 복권이 당첨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는걸까? 이웃집, 주변, 뉴스 어딘가에서 다른 누가 당첨되어서 10억씩 받았다고 하니까, '나도 당첨되어야한다'는 규정을 자기도 모르게 세웠고 바로 이것이 자기를 괴롭히는 것이다. 복권은 원래 99.99% 안되는 것이다. 이 자연적인 사실을 받아들였다면, 인위적인 규정을 자기가 만들지 않았다면 괴로울 일도 없다.
복권을 예로 들었지만, 직장 승진, 아파트가격, 사업 운 모두가 사실 마찬가지다. 붓다는 이런 점에서 여실지견을 강조하였다. 있는 그대로만 보아라, 그러면 괴로울 필요가 없다.
층간소음이란 공동주택의 입주자 또는 사용자의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이나 음향기기를 사용하는 등의 활동에서 발생하는 소음 등 [벽간소음 등 인접한 세대 간의 소음(대각선에 위치한 세대 간의 소음을 포함)]으로서 다른 입주자 또는 사용자에게 피해를 주는 다음의 소음을 말하고, 욕실, 화장실 및 다용도실 등에서 급수·배수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은 제외합니다.
규제「소음·진동관리법」 제21조의2제3항, 「공동주택관리법」 제20조제1항
규제「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 제2조).
구분
내용
직접충격 소음
뛰거나 걷는 동작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
공기전달 소음
텔레비전, 음향기기 등의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
2. 층간소음의 기준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은 다음의 기준 이하가 되어야 합니다.
규제「소음·진동관리법」 제21조의2제3항, 「공동주택관리법」 제20조제5항 및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 별표).
층간소음의 구분
층간소음의 기준[단위: dB(A)]
주간
(06:00 ~ 22:00)
야간
(22:00 ~ 06:00)
직접충격 소음
1분간 등가소음도(Leq)
43
38
최고소음도(Lmax)
57
52
공기전달 소음
5분간 등가소음도(Leq)
45
40
스마트폰 앱 중에 소음측정기가 있습니다. 최소 40데시벨은 넘어야 피해 신고가 가능합니다.
3. 층간소음의 피해 및 해결방법
어지간하면 우선 대화로 해결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사실 다른층의 소음정도는 자신은 잘 모를때가 많습니다.
자신도 자기도 모르는사이에 층간소음의 가해자가 될수도 있습니다.
층간소음으로 피해를 입은 입주자 또는 사용자는 관리주체에게 층간소음 발생 사실을 알리고, 관리주체가 층간소음 피해를 끼친 해당 입주자 또는 사용자에게 층간소음 발생의 중단이나 차음조치를 권고하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공동주택관리법」 제20조제2항 전단) 관리주체란? "관리주체"란 공동주택을 관리하는 다음의 자를 말합니다
규제「공동주택관리법」 제2조제1항제10호).
가. 자치관리기구의 대표자인 공동주택의 관리사무소장 나. 관리업무를 인계하기 전의 사업주체 다. 주택관리업자 라. 임대사업자 마. 규제「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2조제11호에 따른 주택임대관리업자(시설물 유지·보수·개량 및 그 밖의 주택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에 한정)
단, 관리주체의 개입이나 대화로도 해결되지 않을시엔
층간소음 피해자는 층간소음을 내는 가해자를 경찰에 신고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가해자는 인근소란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경범죄 처벌법」 제3조제1항제21호).
Q.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발생한 분쟁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A. 공동주택의 입주자등은 다른 입주자등에게 층간소음에 대한 피해를 주지 아니하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층간소음이 발생한 경우 피해를 입은 입주자등은 관리주체에게 층간소음 발생 사실을 알리고 관리주체는 피해를 끼친 입주자등에게 층간소음 발생을 중단하거나 차음조치를 권고하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관리주체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층간소음 발생이 계속될 경우에는 층간소음 피해를 입은 입주자등은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1600-7004) 또는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1661-2642)를 통해 층간소음 상담 등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수산물 자급률이 2014년에 갑자기 튄 이유는 잘 모르겠다. 아무리봐도 이상한 통계인데 왜 안고치지? 아래 자료로 볼때 자급률은 하락추세로 보인다.
주요 대중성 5개 품종의 자급률은 2016년 기준(괄호 안은 2010년 자급률) 고등어 79.2%(73.2), 명태 5.9%(14.5%), 조기 40.5%(60.6%), 갈치 53.3%(69.5%), 오징어 53.2%(97.8%)로, 고등어를 제외하곤 모두 자급률이 하락했다. 100%에 육박했던 오징어 자급률은 중국어선 불법 조업, 포클랜드 해역 원양오징어 생산량 급감 등의 영향으로 자급률이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어업생산량 3.8 M톤, 양식생산량 445 M톤으로 양식량이 훨씬 많다.
해양생물과 육지생물은 사료성분도 많이 다른데 해양생물은 에너지 소비가 적고 변온성 동물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지방산을 합성하지 못하므로 다른 해양생물을 잡아먹어서 단백질과 지방산을 보충해야만 한다.대신 바다에 넘치는게 미네랄이기때문에 미네랄성분이 부족하진 않다.
척추동물군에서 사람과 어류의 공통점은 체내에서 비타민 C를 합성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반드시 외부공급이 필요하다.
언제부턴가 SNS 친추 수, 따봉 수, 방문조회 수가 그사람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어버린 것 같지만
그러면 인생의 질이 정말 높아지긴 할까?
오히려 스마트폰과 SNS를 멀리할수록 삶의 질과 생산성이 높아진다는게 내 생각이다.
경험적으로 봐도, 뭔가를 자꾸 확인해야할수록 생산성도 창의성도 급격히 떨어진다. 생산도, 창조도 결국은 에너지가 쌓여야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쓸데없는 푸쉬알람, 알고 싶지도 않은 뉴스잡음, 스팸 이메일, 댓글 전쟁에 내 생체에너지를 소모하고 나면 정작 중요한 일에 쓸 배터리는 방전상태가 되어버린다. 어찌보면 당연한 에너지 법칙이다.
사람들의 행동, 표정, 말씨에서 여러가지를 읽어내는 능력이 발달한 사람은 이러한 현상이 더 심하다. 표층 너머에 있는 많은 정보가 들어오기 때문에 뇌는 과부하에 걸리고, 생각은 많아지고 자극이 과해진다. 이 때문에 위대한 예술가나 소설가는 물론이고 감각이 예민한 일반인들도 비대면 라이프를 추구하는 성향이 생긴다.
신경끄고 살기는 현대인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스킬이다.
그렇다면 불필요한 연결상태를 차단하고 자발적인 홀로있기로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끼고 싶지만 못끼는 아싸가 아닌, 홀로있기를 선택한 자발적 아싸라면.
“이미 결정된 다른 대중의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그저 따라할 뿐인 선택지를 버리고, 자신의 단독적인 정신지도를 그리기로 할 때만 우리는 자신을 열어 경이로운 새로움을 만날 수 있다. ”
유명한 심리학자 앤서니 스토는 온전히 홀로 있는 것의 가장 큰 장점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능력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이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베토벤, 도스토옙스키, 카프카 등 위대한 예술가들의 삶을 정신과 의사의 눈으로 분석했는데, 그 결과 유레카의 순간은 회의 테이블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냈다.
“창조적 인물들은 거의 대부분 성인이 된 뒤, 타인들과 거리를 두고 홀로 있음이 필요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불특정 다수와 접촉하다보면 그안엔 반드시 또라이, 아니면 에너지흡혈귀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좋은 사람만 있는 집단 같은건 없다. 학교,회사,동아리 .. 어느 집단에 들어가건 내 에너지를 죽죽 빨아먹는 에너지 흡혈귀 또는 자기만의 세계에 사는 이길수 없는 또라이가 정규분포에 따라 존재한다.
쇼펜하우어 역시 외부와의 접촉 대부분은 쓸데없는 낭비라고 지적한 바 있다.
"행복을 위해서는 타인의 판단을 중시하는 명예욕과 일종의 허영심을 버릴 필요가 있다.
타인 혹은 세상에 많은것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다른사람에게서 무엇을 더 얻으려하는가.
궁극적으로 인간은 누구나 혼자다.
대부분 다른사람과 같이 있고 어쩌다 혼자인게 아니라
대부분의 삶은 혼자인데 어쩌다 다른사람과 엮일 때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것은
혼자있을때 그가 어떤사람인가 하는것이다.
떨어졌을 때의 추위와
붙으면 가시에 찔리는 아픔 사이를 반복하다가
결국 우리는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는법을 배우게 된다.
모든 불행은 비교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런가 하면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1994년 한 연구를 통해 홀로 있음을 견디지 못하는 10대 청소년들에게 창조성이 부족한 경향을 밝혀냈다.
“청소년들이 창조적 습관을 계발하려면 일기 쓰기, 낙서하기, 몽상하기, 오롯이 홀로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홀로 있음이 주는 또 다른 이득은 자아에 대한 새로운 인식 또는 자가 치유 효과다. 이미 많은 연구에서 밝혀졌듯이 인간은 생각과 행동 양면에서 굴레 없는 자유가 필요할 때 홀로 있으려 한다. 똑같이 반복되는 생활에서 자신을 격리시키면 일상적 삶의 복잡한 상황에서는 좀처럼 포착되지 않는 자기 이해와 깊은 내면과의 접촉이 증진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홀로 있음은 타인과의 연대를 깨닫게 해준다. 역설적이지만 혼자 있어봐야만 타인과 어떻게 엮여 살아야되는지를 비로소 깨달을 수 있다.
진정한 홀로 있음은 너무 복잡해져 버린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이며, 창조적인 활동, 타인과의 연대를 통해 나를 성장시키는 진정한 시간이다. 군중으로부터, 불필요한 인싸의 강박으로부터, 평균을 따라가라는 압박으로부터 해방되라.
MLB 야구의 경우는 역사적으로 정규시즌 53%, 포스트시즌 56%의 홈승률을 보였다고 한다.
미국 스포츠뿐만 아니라 유럽축구 EPL, 라리가 등도 모두 비슷한 경향을 나타낸다.
그럼 이러한 홈 어드밴티지는 왜 발생하는것일까?
홈구장의 익숙함, 이동피로, 관중의 응원, 홈에서 질 수는 없다는 생존방어본능 등 여러가지 이유를 제시할 수 있지만 그 중 가장 검증되고 핵심적인 이유는 "심판" 이라고 한다.
심판도 사람인 이상 불리한 콜에 대해 야유, 또는 거친 위협이 나오는 상황은 피하고 싶다. 의식 속에서는 공정하게 봐야지 하면서도 무의식에서는 점점 이를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일종의 학습효과다. 따라서 애매할 때는 자기도 모르게 홈팀에 유리한 판정 (홈콜) 을 내릴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이를 뒷받침하는 한 근거는 분데스리가에서 관중석과 경기장 사이에 육상트랙이 설치되었을 경우 홈 어드밴티지가 작았다는 토마스 도먼의 연구결과다. 관중으로부터의 안전간격이 확보된 경기장에서는 심판이 보다 공정한 판정을 내린 것이다.
이 가설대로면 홈-원정 승률 차이가 심한 스포츠일수록 심판의 개입여지가 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위의 미국 스포츠 통계에서 축구 > 농구 > 풋볼 > 하키 > 야구 순으로 심판 개입력이 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