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서 찾아보니 대부분이 반도체다. 이 제품들은 홍콩에서 소비되는것이 아니고 홍콩을 거쳐서 중국으로 재수출된다. 결국 중국으로 가는 수출이다. 굳이 홍콩을 경유하는 이유는 무관세와 낮은 법인세로 물류비용을 줄이고, 통관절차도 쉬운 데다 중국과 직접 거래하는것보다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빈부격차 하면 소득 상위와 하위를 비교해서 지니계수같은 불평등지수로 평가한다. 그러나 소득 상위와 최상위 계층을 비교해보아도 미국의 불평등은 심각하게 커지고 있다.
2019년 현재
미국 상위 1% 소위 슈퍼리치의 자산규모 = 35.5조 달러
미국 상위 10~50% 중산층이상의 자산규모 = 36.9조 달러
상위 1%를 차지하는 소수가 무려 40%의 중산층 자산에 버금가는 부를 축적한 것이다. 가난한 중산층이 아니다. 소득이 윗쪽에 있는 중산층들의 자산 합이다. 또한 상위 1~10% 부유층의 자산은 42.6조 달러, 하위 50%의 자산은 7.5조 달러로 집계됐다.
최상층 1%와 중산층 10-50% 두 계층만 살펴보자. 2019년 ← 2006년 최상층은 두배 가까이 자산이 늘어난데 반해, 중산충은 43% 정도 늘어난 것에 그쳤다.
1% 슈퍼리치들의 자산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주식펀드로 13.3조, 개인사업체 자산은 7.6조였다. 중산층의 자산은 이와달리 부동산이 12.2조, 연금자산이 11조로 나타났다. 슈퍼리치의 자산 중 약 40%가 주식펀드라는 것은 결국 최근 5년간 미국증시 초강세의 과실을 슈퍼리치들이 다 가져간 셈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 1% 슈퍼리치가 미국 상장기업의 절반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소수의 ‘슈퍼스타’ 기업들이 최근 몇 년간 투자 지형을 바꿔 놓았다. 미국에서는 산업의 75% 이상에서 슈퍼스타 기업들에 의한 집중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소수의 슈퍼스타 기업들이 각각 소속된 산업에서 판매·이익 및 주가수익률을 지배하고 있다. 이러한 승자독식 시장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좋지만 간접적으로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고 소득 불평등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것은 규제 개입의 가능성을 증가시켜 블록버스터급 초대형 기업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같은 무형자산의 투입 및 디지털 제품 확산으로 기술 기업들은 사실상 미미한 비용으로 새로운 고객을 신속히 확보하고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다. 이 효과는 정보기술(IT) 업계 소위 FAANG+MS 에서 두드러졌는데 구글은 미국 인터넷 검색 활동의 88%를 차지하고 페이스북은 미국 소셜미디어의 42%를 장악하고 있으며 모바일 운영 시스템은 사실상 애플(iOS)이나 구글(안드로이드)에서만 제공된다.
투자자들은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 미국 기업들은 시장 지배력 향상 덕분에 경제 규모가 커지게 됐다. 1990년대 이래 기업 이익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6~8%에서 현재 10~12%까지 상승했다. 이것은 근로소득 비율과는 상반되는데 약 30년간 하락세였다가 21세기에 접어들어 상승세를 보인 근로소득은 약 64%에서 57%까지 하락했다.
생산성이 근로자에서 슈퍼스타 기업으로 재분배됨에 따라 소득 불평등이 커졌고 산업이 소수 기업에 더욱 집중됨에 따라 해당 기업 주식의 투자수익률이 상승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저소득층 가구는 고소득층에 비해 주식 소유로 얻을 수 있는 부가 훨씬 적으며 그 혜택이 미국 국민들에게 골고루 평등하게 분배되지 못했다. 실제로 패시브 투자자가 액티브 투자자보다 슈퍼스타 기업들의 강력한 시장 성과로부터 더 큰 혜택을 보았다. 현재 문제는 미국 주식 시장의 집중도가 더욱 커짐에 따라 패시브 투자자는 자신이 인식하는 것보다 더 큰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슈퍼스타 기업의 상승을 뒤집을 수 있을까.
정체된 소득 수준에 대한 불만의 확대는 미국의 포퓰리즘 확대에 기여했고 정부의 개입을 요구하는 목소리로 이어졌다. 미국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는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가운데 한 명인 엘리자베스 워런도 이들 기업을 일부 해체해야 한다는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이러한 규제 슈퍼스타 기업의 매출액 증가, 수익 마진,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하락할 위험이 있다. 그리고 그러한 기업들이 시장을 영원히 지배하리라는 법은 없다. 오늘의 시장 지배적인 기업이 내일의 노키아나 블랙베리가 될 수도 있다.
10여년 전과 비교를 해보자.
금융위기 이전 2006년, 1% 리치들의 자산 합은 19.2조로 중산층 25.8조에 크게 못미쳤다. 금융위기 이후 10년째 미국이 아무리 호황이라고 해도 미국인 전체가 부유해진 것이 아니다. 금융위기를 빌미삼아 저금리와 주가급등으로 상위 1% 슈퍼리치들이 부를 크게 불렸을 뿐이다.
사회의 부가 골고루 분배되는지를 알 수 있는 한가지 직관적인 지표는 주택구매다. 자금 여력이 생긴 사람이라면 누구나 집부터 마련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역시 일반인이 자기집을 장만하는것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다. 첫 주택구매 평균연령은 33세로 1981년 이후 가장 높은 상태이며, 평균 주택구매연령도 47세로 상승중이다. 실거래된 주택의 중위가격은 약 27만 달러 (3억원 정도)이며 지난해보다 5.9% 상승했다.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도 상당수가 자기 돈이 아니라 가족의 도움 또는 친구와 돈을 모아 주택을 마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역시 저렴한 주택공급은 원활하지 못하고 임대료 상승, 학자금 대출 등으로 일반인의 주택구매 여력은 오히려 점점 떨어지는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흑인과 히스패닉의 주택 구입비율은 미국인 평균보다 훨씬 낮다. 흑인의 경우 전체 미국인의 13%를 차지하고 있지만 주택을 구입한 비율은 4%에 그쳤다. 히스패닉도 전체 인구의 18%를 차지하고 있지만 주택 구입 비율은 7%에 불과했다.
주택가격 지표인 케이스-쉴러 지수를 보자.
케이스-쉴러 지수는 대도시의 2번 이상 거래된 주택의 가중평균가격을 구하는 지표로 미국의 실물주택가격을 잘 나타낸다. 2000년 1분기의 가격을 기준지수 100으로 하며 3개월동안 거래된 내역을 축적하여 발표한다.
2017년 이전의 케이스실러 지수
2019년 2분기 미국 단독주택과 콘도(아파트) 중간규모 매매가격이 전분기 보다 10.8%, 1년 전 대비 6.4% 오른 평균 26만600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부동산정보회사 ATTOM Data Solutions)
이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에 매도한 주택 소유자들은 평균 8.09년을 소유해 전분기보다 3%, 전년동기 대비로는 4% 증가했다. 주택소유 기간은 대공황 이전인 2000년 1분기~ 2007년 3분기 동안 전국 평균 4.21년이었다. 물론 미국도 지역별로 주택가격 편차가 크게 나타난다.
일례로 버지니아주 방 2개짜리 아파트 월세는 2200달러, 약 260만원이고, 중산층 4인 가족이 선호하는 마당이 있는 방 3개짜리 집 가격은 대부분 이 지역에서 100만 달러(약 11억8000만 원)를 넘는다.
샌프란시스코(구글, 애플), 시애틀(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대형 정보기술(IT)업체 본사가 있는 지역에서는 고연봉자임에도 ‘헐’ 소리 나는 집값과 월세에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이 많다. 적게는 수입의 30%~ 많게는 50%까지 부동산, 주택비용으로 지출되고 있다.
정책금리의 추가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며 적어도 금년(2019) 추가 금리인하는 없을 전망
전체적으로 보면 산업성장은 다소 주춤했지만 미국의 고용,주택 그리고 소비심리는 여전히 강세이다. 구매력과 소비시장이 살아있는 이상 대형 경제침체, 리세션(Recession)에 빠지기는 어렵다고 본다. 10월 FOMC회의 이후 나온 연준 주요인사의 발언에서도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재확인할 수 있다.
그냥 이디야 매장수만 신기하게 많다. 국내 프차 중 점포 3천개를 넘은것은 파리바게뜨 뿐이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같은 프랜차이즈 매장은 100% 직영인 스타벅스, 커피빈과 단순 매출을 비교할 때 매출액이 작게 잡힌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본부가 가맹점에 판매하는 매출만 집계되고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매출이 집계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감안해서 매출액을 곱해주더라도 투썸플레이스와 이디야 매출은 스타벅스와 차이가 크다. 이 격차는 2017년보다 더 벌어졌다.
스타벅스는 고급화된 브랜드, 여성 문화공간을 주타겟으로 설정하고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전략을 써왔다. 커피 사이즈 용어도 톨,그란데,벤티 같은 이탈리아어를 차용하고 무료 와이파이 등을 제공하는 것이 그 예다.
반면 이디야는 대중성과 넓은 상권으로 승부를 하고 있다. 이디야 점포의 폐점률은 1%대로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맹점주와의 분쟁 사례도 거의 없다. 이러한 상생 친화 정책이 이디야 점포 수 1위를 뒷받침하는 비결이다.
프랜차이즈업종의 가맹점 폐점률은 보통 10% 정도다. 2018년 치킨집 창업 수는 6,200개, 폐업 수는 8,400개였고 폐업률 10.0%를 기록했다. 치킨집 창업 비용은 프차마다 편차가 크지만 평균은 약 5,700만원으로 약 1억 1천만원인 커피전문점의 절반 정도다.
투썸플레이스는 2018년부터 CJ푸드빌에서 분할되었기때문에 2017년 이전 실적은 안나와있다.
와이즈앱에서 결제금액 기준으로 추정한 자료를 보면
시장점유율 순위는
스벅 >>>>> 투썸 ≒ 이디야 > 할리스 > 커피빈
소비자 결제금액 순위가 가장 정확하지싶다.
2018~2019년 자료
스벅이 한국에 들어온지 올해로 딱 20년이 되었다. 옛날엔 짭뉴요커, 허세의 상징이기도 했던 별다방, 스벅이 어느새 커피업계의 지존이 되다니.. 참 세상 모를일이다. 이젠 미국 스벅보다 오히려 한국 스벅이 더 크게 성장할 정도다.
이 탄탄하고 꾸준한 시장을 국내 프랜차이즈들이 내준 건 아쉬운 일이다. 커피점들이 다양한 컨셉으로 서로 경쟁하는게 소비자한테는 좋을텐데.
한국은 성인 1인당 커피소비량이 연간 353잔으로 세계평균 132잔의 무려 2.7배나 되는 커피천국이다. 성인 열 명 중 4명이 기호음료 중 커피를 가장 선호한다. 커피 수입량은 매년 13%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가구별 소비 지출액도 2014년 월 7600원에서 2018년 16000원으로 5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 커피시장은 커피전문점이 62.5%, 도소매 유통시장이 37.5%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커피전문점에서 대부분의 소비가 이루어지는 셈인데 커피점 수는 전국 약 7만개이다. 최근에는 창업률이 26% → 22%로 꺾이고 폐업률은 11% →14%로 다소 증가했다. 점포시장 자체는 포화되고 있는 걸로 보인다.
카페베네와 엔제리너스는 가맹점 수가 크게 줄었고 요거프레소(705개), 커피에 반하다(589개), 빽다방(571개) 은 순위가 올랐다.
커피를 최선호하는 성인 비중은 남자나 여자나 40% 정도로 성별간 차이가 없었으며, 30~40대의 선호도가 45% 정도로 가장 높았다. 일주일간 마시는 평균 커피량 40대(10.2잔), 50대(9.8잔), 30대(9.7잔), 20대(6.7잔) 순이었다.
주로 커피를 마시는 장소는 집이라는 응답이 3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커피전문점 27.9%, 자판기·회사 등 27.1%, 편의점·마트 14.1%로 집계됐다. 1976년 동서식품이 개발한 1회용 믹스커피는 세계 최초의 믹스커피다. 우리나라는 세계 11위의 커피 소비국이지만 인스턴트 커피 소비량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참고로 한국 인구는 약 5185만명, 세계 28위국이다.
예를들면 은행이나 금융주는 남의 예금을 빌려다 대출을 하는 사업이므로 부채가 자기자본보다 훨씬 크고, 따라서 ROA가 ROE보다 매우 낮다. 2018년 코스피 추정 ROE는 10.5%, ROA는 5.5%로 피크를 찍었고, 미국 S&P500의 ROE는 15%, ROA는 3% 내외를 기록했다.
위의 공식으로부터
부채비율 = (부채/자기자본) = ROE /ROA -1
로 간단히 구할 수 있다.
금융주를 제외한 다른산업은 보통 부채비율이 100% 미만일때 재무상태가 건전하다고 본다. 여차하면 자기자본 다 털어서 부채 전부를 갚아줄 수 있다는 의미다. 코스피 부채비율은 100% 내외, S&P500 부채비율은 200~300%에 달하는데 S&P500의 ROE가 유독 높은 것은 부채비율 즉 레버리지가 큰 이유도 있다. 미국과 한국의 ROA는 큰 차이가 없다.
PER, PBR, ROE의 관계
PER 평균은 10~20 사이에서 움직이고 PBR은 업종마다 천차만별이지만 1 이상일 때 정상적이라고 본다. PBR은 그레이엄 시대에 워낙 불분명한 재무표에 부도나는 기업이 많아 보다 안전한 투자를 위해 만든 지표다. 장부에 등록된 자산이 있으면 그나마 믿을만하다는 것이다. PBR은 하방 지지선의 근거로는 사용할 수 있지만 미래주가의 상승폭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상승폭을 판단하려면 forward PER로 예측해야한다.
ROE = PBR /PER = BPS /EPS 의 관계가 성립한다.
(or PER = PBR /ROE)
PBR/PER = (시총/자기자본) / (시총/순이익) 에서 시총이 약분되고 순이익/자기자본 = ROE가 된다. 예를 들어 PBR= 1.5이고 PER= 15라면 1.5/15 = 0.1 = 10% 의 ROE를 내는 회사다.
시장할인율 r까지 적용하여 좀더 정교하게 표현한다면
PBR = [ (1+ROE) /(1+r) ] ^N
으로 나타낼 수 있다
이는 N년동안 시장 평균수익률 (r)보다 높은 ROE를 낼 수 있는 자산이면 그만큼 가격 (PBR)을 높게 쳐줘야한다는 의미다.
GP/A 라는 지표도 있다. 매출을 기업의 가장 중요한 영업능력으로 보고 해당기업의 수익성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각종 회계 조작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gross profit/ asset
= 매출이익/자산총계 = (매출-매출원가) / (자본+부채) 로 계산한다.
2020년 1월 애플 PBR=15.6, PER=27 을 찍고 있는데 ROE를 계산해보면 15.6/27 = 58%가 나온다. 실로 무시무시한 자본이익률이다.
배당성향도 아래처럼 구할 수 있다.
배당성향 = 배당금/순이익
= (배당금/시가총액) / (순이익/시가총액)
= 시가배당률 x PER
∴ 배당률 = 배당성향 / PER
배당률이 5%고 PER=10인 기업이 있다면 배당성향은 50%다.
애플의 현재 배당률이 1%고 PER=25라면, 애플의 배당성향은 25%가 나온다.
ROE 성분 분해
ROE = 매출이익률 x 총자산회전율 x 레버리지
즉 ROE를 높이려면 마진과 매출회전속도를 높여야한다는 의미다. 재무 레버리지로 ROE 숫자 뻥튀기를 할 수 있지만, 부채는 비용과 리스크가 수반되므로 이 경우 ROE의 질이 높다고 보기 어렵다.
그밖의 참고할만한 지표
PSR = 시가총액 / 매출액
PCR = 시가총액 / 현금흐름
PEG = PER / EPS성장률
PSR은 당장의 이익은 없지만 시장장악력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싶을때 유용하다. PCR은 기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현금창출이며, 회계에서 장부가치는 속일 수 있어도 현금흐름은 속일 수 없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최근 몇년간 삼성전자의 PSR은 1.6~2.4 사이에서 움직였으며 PCR은 6~12 사이에서 움직였다.
현대차의 PSR= 0.32~0.45, PCR= 4~6 사이
SK텔레콤의 PSR= 1.1~1.3, PCR= 3~4 사이
코스피 평균 PCR은 6 내외다.
PEG은 성장형 기업의 PER을 좀더 정교하게 보기 위한 지표다. 현재의 PER이 높더라도 이익 성장률도 동시에 높다면 PEG 값은 낮게 나오고 밸류에이션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가치평가 지표는 여러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검토해야 scalar 숫자의 함정을 피할 수 있다.
EV (enterprise value) = 시총 + 부채 - 현금
기업 가치를 현재 지고 있는 부채까지 고려하여 평가하기 위한 지표
같은 이익을 낸다면 부채가 적은 기업의 리스크가 적다.
이 기업을 즉시 인수한다면 적정한 인수가격, 또는 필요한 자금이 얼마인가를 따지는데 쓰인다.
PBR과 토빈의 Q 비교
PBR = 시가총액 /장부가치
토빈의 Q = 시가총액 /현행대체비용
사실 이 2개는 비슷한 지표로 볼 수 있지만, 분모가 약간 다르다.
장부가치= 구입 당시의 원가 - 감가상각비
현행대체비용= 현재 상태의 회사자산을 그대로 대체하는데 드는 비용, 또는 그에 필요한 자금조달비용
타이어로 비유한다면 PBR의 분모는 타이어 구입가에서 마모된 가치만큼 빼준 가격이고, Q의 분모는 지금의 중고타이어를 동급의 다른 타이어로 교체하는데 드는 비용이다. 그럼 같지 않냐고? 아니다. 인플레이션이 있기때문에 PBR의 장부가치는 그대로지만 토빈의 Q비용은 처음보다 증가한다.
토빈의 Q > 1 : 주가 과대평가 또는 조달비용이 주가상승폭보다 더 싸므로 자본투자를 더 해야함
토빈의 Q < 1 : 주가 저평가 또는 조달비용이 주가상승폭보다 더 크므로 자본투자를 하면 안됨
Q가 1보다 작은 기업을 저평가된 기업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사양산업으로 볼 것인가의 상반된 해석 문제가 남는다.
사실 PER도 마찬가지다. PER이 높은 기업을 성장성이 있는 기업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이익은 못따라가는데 기대치만 높은 기업으로 볼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다. 어떤 지표든 그냥 대입하면 답이 나오는 기계적인 공식 같은 건 없다.
미국 S&P500 PER과 역사적 수익률 관계
이후 10년간 연평균수익률
PER= 10x 일때 10%
PER= 20x 일때 5%
지수 PER이 30에 가까워지면 오히려 손실을 볼 확률이 높았다. 25만 넘어도 금리대비 투자매력이 떨어진다.
위스키는 발아곡류, 브랜디는 과실주를 증류하여 나무통에 저장한 술이고 리큐르는 증류할 때 당분,아미노산 등 증발되지 않고 남는 성분이 2도 이상인 술을 말한다.
2020년부터 세금방식이 변경되는데 50년만에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바뀌게 된다.
종가세 = 출고가격 x 세율
종량세 = 출고용량 x 세율 (도수도 반영됨)
종량세로 변경되면 좋은 술이 출시되어 출고원가가 오르더라도 주종이 같으면 내는 세금 자체는 동일하다. 맥주업체에서 다양한 등급의 술을 판매하는데 도움이 된다. 종가세 체제에서는 출고원가가 오르는만큼 세금도 올라서 소비자 가격은 이중으로 상승하는 부담이 있다.
또한 수입맥주는 판관비나 유통마진이 제외된 '수입가격'에만 세금이 매겨지는데 반해 국산맥주는 출고가=(제조원가+유통판관비+마진)에 세금이 매겨져왔다. 종량세로 변경되면 국산맥주 구매시 상대적으로 더 많은 세금을 내던 차별이 해소될 수 있다. 수입맥주 4캔에 1만원 하는 마케팅은 이러한 세금혜택이 있기에 가능했다.
종량세로 우선 적용되는것은 맥주와 탁주이고 증류주 등 다른 술은 차차 적용될 예정이다. 2020년부터 이에 따라 캔맥주 500㎖기준으로 클라우드는 1880원→ 1565원, 피츠는 1690원→1467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참고로 담배는 출고가 4500원 중 국세 594원, 지방세 1450원, 부담금 870원, 부과세 409원 총 3323원이 세금이다.
주세법에서 주세 납세의무자는 '주류를 제조하여 출고하는 자', 수입주는 '관세 납부 의무자'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도매상, 소매상, 음식점 등의 판매처는 주세납부 의무가 없다.
종량세 도입으로 앞으로는 출고가격 대신 용량에 따라 세금이 부과되면 1리터당 맥주 830원, 막걸리 42원씩 과세하게 된다. 변경된 세금이 반영된다면 캔맥주는 가격이 내려가고 생맥주는 가격이 오른다. 생맥주는 대용량 용기로 판매해온 터라 용기 재활용을 할 수 있어서 포장비용이 낮았기 때문이다. 다만 2년간 생맥주는 세율을 20% 경감하기로 했다.
제조원가가 높았던 수제맥주도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병맥주와 페트맥주 가격은 큰 변경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다른 국민음료인 소주는 세율변경이 유보되었다.
증류주는 그대로 종가세를 유지하므로 조세 형평성을 위해 맥주,탁주는 2021년부터 물가를 반영해서 세율이 조정된다.
이와는 별개로 2019년 여름 OB 카스가 하이트 테라의 점유율 상승 때문에 출고가를 내리고 싼가격에 공급한 바가 있다.
발포주 - 맥아성분이 전체용량의 10% 이하인 술로 기타주류로 분류된다.
주세 30%, 교육세 30%, 부가세 10%의 세금이 붙는다.
발포주 1000원이 제조원가라면
=> 1600원 (+60% 주세,교육세)
=> 1760원 (+10% 부가세)
으로 판매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발포주가 비슷한 도수인 맥주보다 싼 이유는 기타주류로 분류되어 세율이 싸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술은 소주가 아니고 맥주다.
국내 주종별 주류 출고량은 맥주가 51%, 소주가 27%, 막걸리가 1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참고로 무알코올 맥주도 알코올은 들어있다.
성분표를 보면 알코올 최대 0.5% 함유로 표시된다. 현행 주류법상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일 경우 '음료'로 분류된다. 이 기준에 따르면 알코올이 0.01%든 0.99%든 1%만 안넘겼다면 무알콜 맥주는 술이 아닌 혼합음료나 탄산음료로 분류된다.
최근 2년 기준으로 보면 한국(3.1%→2.7%) 보다 잠재성장률 하락 폭이 큰 나라는 OECD 36개국 가운데 터키(5.6%→4.9%)와 아일랜드(5.3%→3.7%)뿐이며 미국 등은 소폭이나마 잠재성장률이 상승(1.9%→2%)했다. 내년 잠재성장률도 2.62%로 하락할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잠재성장률 구성요소를 분석해보면 1990~2000년까지의 10년은 주로 자본축적의 힘으로 고성장을 했고 2000년 이후부터는 자본축적의 효과가 점점 감소하고 있음을 알수있다. 이제 더이상 자본 약빨이 듣지않는다면? 인구 또한 크게 감소중이라면? 남은 현실방안은 노동의 질과 기술연구로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방법밖에 없다.
선진국이 될수록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는것은 당연한 이치이지만 한국은 완전한 선진국이 되기 전에 성장동력이 꺼져버린 느낌이 있다. 지금 미래동력을 축적하지 못하면 경제인구감소가 본격화되는 10~20년 후엔 대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