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과 담낭염

건강 2020. 5. 25. 06:15

간, 담도, 담낭에 발생하는 담석은 담즙 구성성분이 결정을 이루어 돌같이 딱딱하게 굳은 것을 말한다.

 

담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술, 담배, 비만, 호르몬 변화, 나이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런 담석은 담낭 안에서 염증을 일으키거나 쓸개즙이 십이지장으로 흐르는 담도를 막아 복통, 발열,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담낭염의 90%는 담석이 원인이다.

 

급성 담낭염 환자는 2014년 21,398명에서 2018년 29,323명으로 5년새 37% 증가했고,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2018년 전체 환자의 약 26.5%는 6~8월인 여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담석이 오래되면 담낭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여러 연구에 따르면 담석이 있으면 담낭암 발병률이 10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2008년 간, 담도, 췌장 수술 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담낭암 환자의 수술을 시행했을 때 75%에서 담석이 발견되었으며, 담석이 담낭암 발생과 큰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담낭암의 원인이 되는 담석, 무조건 제거해야 하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증상이 없는 담석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지기도 해 수술 없이 경과 관찰만 하기도 한다. 하지만 통증 등의 증상이 있는 담석증이라면 담낭절제술과 같은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또한 3cm 이상으로 크기가 큰 담석이 있다면 담낭 또는 담도의 악성종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어 증상이 없어도 예방적으로 담낭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담석 발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담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음이나 과식을 하지 않고,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을 제한적으로 섭취하며 적절한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평소 음주와 흡연을 즐기고 비만하며 중년에 속한다면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담낭의 역할

 

쓸개라고도 불리는 담낭은 간 아래에 위치한 소화기관으로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쓸개즙)을 저장해뒀다가 십이지장으로 분비해 지방 음식 소화, 콜레스테롤 대사, 독성물질 배출 등을 한다.

간에서 생성된 담즙은 음식물을 만나면 단백질, 전해질 등을 제대로 흡수할 수 없는데 담낭이 소화액을 저장해두었다가 3~4배 이상 농축된 담즙을 만들어 영양분 흡수율을 높이는 것이다.

 

담낭은 절제해도 별 문제가 없다. 담낭에 저장된 담즙 없이,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 만으로도 소화는 충분히 가능하며 담낭의 역할을 대체하는 부분이 소화관 내에 생겨난다.

 

* 급성 담낭염

 

급성 담낭염은 소화를 돕는 담즙에 혈류나 담관을 통해 들어온 장내 세균이 증식하면서 담낭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급성 담낭염이 생기면 오른쪽 윗배에 압통이 느껴지고, 구역질, 구토가 동반되며, 미열, 오한 등이 나타난다. 

 

* 담석

 

담석은 담즙 내 구성 성분이 담낭이나 담관 내에서 응결 및 침착되어 형성된 결정성 구조물로 크게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나뉜다. 최근에는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저섬유질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담석이 많이 나타나는 추세다.

 

특히 콜레스테롤 담석은 여성에게 더 많이 생기는데 이는 여성호르몬이 담즙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여름철 다이어트도 영향을 미친다. 체중 감량을 위해 지방의 섭취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등 잘못된 식습관을 들이면 담즙 내 콜레스테롤이 뭉치게 되고,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못해 담낭에 고이면서 담석의 크기가 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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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바이오틱스 

섭취시 사람(숙주)에게 유익한 작용을 하는 살아있는 미생물

 

유산균과 프로바이오틱스는 다르다.

유산균은 당류를 발효시켜 유산(젖산)을 만드는 미생물을 말한다. 유산균엔 유해균도 있고 프로바이오틱스 중에는 젖산을 생성하지 않는 균도 있다. 

 

* 프리바이오틱스

소화기관에서 흡수되지 않는 난소화성 식이섬유

장에서 유익균의 먹이가 된다.

 

* SynBiotics

프로+프리 바이오틱스

 

장내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과다섭취시 가스, 설사나 복통, 피부발진을 일으킬 수 있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장막손상이 있는 사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패혈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 고위험군

 

美, 위해효과 나타날 수 있는 고위험군에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경고

 

미국 식품의약처(FDA)는 

▲장기이식 환자, 항암 치료 환자 등 면역 억제 환자

▲판막 기형 또는 교체 환자를 포함하여 심장 내막염 이력이 있는 구조적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

▲대장염이 있거나 발생이 예상되는 환자

등을 위험군으로 분류하고 프로바이오틱스 섭취에 대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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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강하

 

호두가 왜 혈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불분명하지만 장내 세균이 호두의 식이섬유와 다른 영양소를 먹어 염증 억제 물질을 생성한다는 가설이 나와 있다. 호두를 섭취하면 혈압 및 콜레스테롤 개선을 돕는 장내 세균이 풍부해지는 것이다.

 

호두 등 견과류엔 식물성 스테롤, 수용성 식이섬유, 폴리페놀 등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항산화 효과를 줄 수 있다. 채소, 과일, 저지방 유제품의 섭취를 강조하는 DASH(고혈압 환자를 위한 권장 식단)에서도 매주 4∼5회 호두 등의 견과류, 씨앗류, 콩류를 섭취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원은 탄수화물, 단백질, 불포화 지방이 모두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췄지만 이런 효과는 단백질, 불포화 지방을 섭취한 사람에서 더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단백질, 불포화 지방은 둘 다 호두에 풍부하게 든 영양소이다. 또 호두의 지방은 비타민 D나 딸기 등 베리류 과일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등 각종 항산화 성분이 체내에서 더 잘 흡수되도록 한다.

 

두뇌 건강

호두 섭취는 뇌 손상 예방과 인지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혈관, 심장에 이로운 것이 뇌에도 좋다는 증거는 이미 충분히 나왔다. 호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인 알파-리놀렌산(ALA)을 다른 견과류나 콩류보다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폴리페놀(항산화 성분) 함량도 견과류 중 1위다. ALA와 폴리페놀은 모두 인지력 저하를 초래하는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감소를 돕는다.

 

소화기 건강

호두는 소화기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호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평소 소화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또한 호두에 풍부한 마그네슘은 장 근육의 수축을 도와 변비 예방에도 좋다.

 

암 예방

암 예방 식품으로서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발표된 한 연구에선 멜라토닌, 타닌, 비타민 E 등이 풍부한 호두가 이런 화합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암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음이 나타났다. 이는 전형적인 서양식 식단(붉은색 고기, 정제된 곡물, 버터 등 고지방 유제품 선호)을 호두 등 견과류를 포함하는 식물성 식단으로 대체하면 암 발생 위험성이 낮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

 

 

* 1일 권장량

 

그렇다면 하루에 몇 개의 호두를 먹어야 할까? 호두 1회 섭취분(호두 반쪽 약 14개)의 열량은 186㎉다. 미 농무성(USDA)은 호두 하루 섭취량으로 1온스(28g)를 권장하고 있다. 일반 여성의 손으로 한 줌, 또는 호두 반 개 기준으로 12~14개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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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에 이르는 안과질환으로는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이 있다. 

백내장 = 안구내부의 백색 장애 (cataract)

녹내장 = 안구내부의 녹색 장애 (glaucoma)

 

백내장과 녹내장은 질환의 명칭은 비슷하지만, 발병기전이나 치료방법 등이 완전히 다른 질환이다. 하지만 일부 케이스에서 백내장이 진행됨에 따라 합병성 녹내장이 발병할 수는 있다. 급성녹내장으로 심한 안압상승과 각막부종이 나타나면 눈의 색깔이 연한 청색이나 녹색으로 보여 녹내장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렌즈처럼 원근을 조절하는 투명한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색깔이 왜곡되는 대표적인 노인성질환이다. 백내장은 초기에는 약물 점안으로 진행을 늦추거나 진행상태에 따라 수술적 치료로 단시간 회복이 가능하다.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가 되면 최종적으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

반면 녹내장은 안압이 상승되면서 시신경을 압박해 점차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이다. 정상안압에서도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백내장과는 달리 자각증상이 없어 조기발견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발병원인은 현재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안압을 낮추는 방식으로 병의 진행을 늦추는 치료를 시행한다.

 

시신경은 한 번 손상이 되면 회복시킬 수 없으므로 녹내장은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이고, 진행하는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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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한 빛(짧은 파장)이 자외선C

다음이 자외선B, 자외선A 순이다.

 

자외선A는 피부노화, 주름을 만든다. 살균력은 약하지만 인체에 덜 무해하여 냉장고, 에어컨, 컵 살균기 등에 쓰인다.

 

자외선B는 여름철 일광화상이나 피부암, 백내장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비타민 D 합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주요부위에 차단제를 바르고 하루 10~20분 정도는 쬐주는 것이 좋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골다공증이나 다른 암에 걸리기 쉽다.

 

자외선C는 가장 강력한 살균력을 자랑하며 식중독균, 정수처리 등에 쓰인다. 그러나 DNA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생명체에 상당한 피해를 준다. 다행히 지구 오존층이 대부분의 자외선C를 흡수하므로 지면에 도달하는 양은 적다.

 

* SPF (Sun Protection Factor)

SPF는 자외선 중 UVB를 차단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제품의 SPF 뒤에 붙는 숫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 전과 비교하여 ‘햇볕에 타기(일광 화상)까지 길어진 시간’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SPF 50이면 바르기 전보다 바른 후 햇볕에 타기까지의 시간이 50배 정도 길어졌다는 뜻이다. 백인은 10분, 황인은 20분 정도다.

 

SPF30 x 20분 = 최대 600분 차단효과 

 

* PA (Protection)

자외선 A에 대한 차단효과를 나타낸다.

 

+(one plus)는 2배

++는 4배, +++는 8배, ++++는 1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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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로졸 (Aerosol) 

통상 5㎛ 이하를 에어로졸로 분류한다.

0.1㎛ 이하인 미세입자도 많다. 무게가 작아 대기 중에서 체류하며 확산될 수 있다.

 

* 비말 (droplet) 

5㎛ 이상을 비말로 분류한다.

중력 때문에 2미터 이상 퍼지기 어렵다.

 

* 코로나 바이러스 크기

0.1 ㎛ 내외

대개 비말을 타고 그에 묻어서 체내 침투한다.

 

* 마스크 차단효과

KF80 : 0.6㎛ 크기를 80% 이상 차단

KF94 : 0.4㎛ 크기를 94% 차단

KF99 : 0.4㎛ 크기를 99% 차단

N95 : 0.3 크기를 95% 차단 (전문의료용)

 

* 기침 환자 또는 증상의심자, 환자 접촉자는 반드시 KF94 이상을 단단히 써야한다. 

그외 일반인은 KF80 착용을 권장하지만, 없다면 면마스크라도 쓰는것이 낫다.

 

 

 

감염병 재생산수(Reproduction Number, R0)

- 감염자 1명이 몇 명을 전염시킬 수 있는지 나타내는 수

- 코로나19는 1.4~2.5 (WHO) 또는 1.4~3.9로 추정

 

집단면역 역치 공식 (Herd Immunity Threshold, HIT)

1 - 1/R0 

= 1 - 1/2.5 = 60%

= 1 - 1/3.9 = 74%

 

집단면역은 아래 식이 성립한다면, 환자가 점점 감소하여 집단 전체에 내성이 생기는 상태를 뜻한다.

 

R0 x (감염가능자 비율) ≤ 1 

R0 x ( 1-p ) ≤ 1

1-p ≤ 1/R0

-p  1/R0 - 1

p ≥ 1 - 1/R0 

 

p := 감염 후 완치나 백신 등으로 면역이 생긴 인구의 비율

p HIT = 1 - 1/R0 일때 해당집단은 집단면역을 획득하게 된다. 

 

 

* 역대 전염병 감염경로 및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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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DC에서는 마스크의 효과에 대해서 반신반의하고 있지만

의료진이 쓸 물량이 충분히 별도 확보되었다면, 일반인들도 마스크를 가능한 쓰는게 맞다. 증상이 없는 사람도 이에 포함된다. CDC에서도 무증상 감염자가 전체의 25%까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는 손씻기, 공기 환기와 함께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효율적인 코로나 대응법이다. 물론 사회적 거리유지를 생활화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 마스크 사용 유의점

자료 : 서울대병원 블로그

 

턱에 걸치거나 코를 내놓고 사용한다면 마스크를 쓰는 의미가 없어진다. 얼굴도 가능한 만지지 않는게 중요하다. 마스크를 쓰고 손으로 자꾸 얼굴을 만진다면 오히려 마스크를 안쓰는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

 

 

타인이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잘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 접촉면이 닿지 않게 잘 접고, 끈으로 돌돌 묶어서 비말이 묻은 표면이 닿지 않도록 버려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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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격리 대상

확진자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시점부터 2m 이내로 접촉했던 사람

확진자가 폐쇄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기침을 한 경우, 그와 같은 공간에 있던 사람들 

 

지역 보건소에서 대상자 조사 후 전화로 알려주고 필요물품과 행동지침도 전달해준다.

 

* 보건소 지급 물품

위생키트

= 손 세정제, 마스크, 전자 체온계, 폐기물 봉투, 소독용 스프레이

추가로 필요한 식료품 등

 

 

* 타인 접촉

모든 물품 전달은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 비대면을 원칙으로 한다.

전화로 도착 예정시간을 알린 뒤 집 앞에 물건을 놓아두면, 자가격리 중인 사람이 문을 열고 바깥으로 잠깐 나와 가져가는 방식이다.

 

* 생활규칙

환기가 잘되는 독립공간에서 혼자 생활

모든 물품은 개인이 단독으로 사용하며 별도로 소독 및 세탁을 한다.

격리 해제까지 아침저녁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발열기침 등의 증상을 기록한다.

 

진료 등 필수 외출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관할 보건소에 먼저 연락을 해야한다. 가족 또는 함께 거주하는 이들과 대화 등 접촉은 피해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 서로 마스크를 쓰고 1~2m 이상 거리를 유지하도록 한다.

 

쓰레기는 위생키트 안에 들어있는 폐기물 봉투에 넣어 집 밖에 내놓으면 된다. 격리중에는 해당 지자체에서 의료폐기물로 수거해가고 격리 해제 이후엔 일반쓰레기로 수거된다.

 

 

* 생활비

입원 또는 격리조치된 경우 생활지원비 또는 유급휴가비를 지원받는다.

생활지원비는 4인 가구 기준 월 123만원

유급휴가비는 사업주가 국민연금공단에 신청하면 개인임금에 따라 유급휴가비용을 내준다. 

 

단, 중복해서 둘 다 받을 수는 없다. 

 

* 비허가 외부접촉시

벌금 300만원 부과

생활지원비 지급불가 

 

* 법적 근거

감염병예방법 42조

1급 감염병의 경우 대상자를 시,구,군에서 (강제) 조사·진찰 및 치료·입원을 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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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과 백신 개발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이루어진다.

 

초기단계에서는 안전성과 부작용을 주로 보고

다음단계에서는 용량별 효능을 테스트하고 

마지막은 통계학적으로 유의한지 대단위로 검증한다. 

 

전임상에서 최종 상용화까지 통과할 확률은 약 10%다.

 

전임상 (pre-clinical)

동물에게 사용하여 부작용이나 독성, 효과 등을 알아보는 시험

 

임상 1상 (phase I)

건강한 사람 20~8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

기간 : 1~2년

성공률 약 60%

 

임상 2상 (phase II)

100~200명의 소규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약물의 약효와 부작용을 평가하고, 유효성 검증

기간 : 2~3년

성공률 약 30%  -- 가장 낮음

 

전기 2a : 약물의 용량을 단계적으로 높여보면서 데이터 수집

후기 2b : 2a의 결과를 바탕으로 적정 투여용량 결정 

 

임상 3상 (phase III)

2상에서 유효성을 어느정도 통과한 것

대규모(최소 수백 명에서 수천 명) 환자들을 대상으로 장기 투여시의 안정성 등을 검토하고 통계적으로 확고한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실시한다. 시험대상은 다양한 지역에서 여러 인종을 포함해야한다.

기간 : 2~4년 

성공률 약 60%

 

임상 4상 (시판 후 조사)

신약이 시판 사용된 후 장기간의 효능과 안전성에 관한 사항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

 

3상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소요되며,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부작용이 나타난 경우도 있기 때문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신약을 바로 쓸 수는 없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이와 같다. 

 

바이오제약사의 재무제표에서 신약개발 비용은 2상을 통과한 다음부터는 무형자산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임상이 실패하면 모두 손상차손(영업외비용)으로 처리된다. 3상 결과에 따라 극과 극을 오가는 셈이다. 

 

임상 단계별 비용

 

 

현재 인간에게 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약 800개로 이 가운데 백신을 개발해낸 것은 B형간염, 신종플루 등 약 27개 뿐이다. 면역결핍 바이러스 에이즈도 아직 백신개발에 성공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역시 워낙 변이가 심한 바이러스라 백신개발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신약개발은 대표적인 '고위험·고수익' 사업이다. 투자 규모가 성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신약 하나를 개발하기 위해 10년이 넘는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또한 후보물질 스크리닝을 거쳐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가도 판매승인을 받을 확률은 9.6%로 10개 중 1개도 안된다. 심지어 임상3상까지 완료한 후에도 승인을 못받을 확률이 거의 15%에 달한다. 신약 하나에 소요되는 비용도 최저 520억원에서 최고 3조5천억원까지 다양하다.

 

개발성공 이후에는 일정기간 특허권을 받아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특허만료 후에는 바이오시밀러(복제약)이 시장에 들어올 수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지난해 가장 많은 연구개발 비용을 지출한 기업은 셀트리온과 한미약품이다. 이중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1조1285억원 중 연구개발에만 3000억원을 넘게 투자해 연구개발 비용이 전체 매출의 1/4 이상을 차지했다.

 

글로벌 제약사를 보면,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를 밀고있는 길리어드가 2019년 연구개발에 지출한 비용은 91억달러다. 로슈는 123억달러를 지출했고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출시한 MSD는 98억달러(12조원)를 연구개발 비용으로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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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0/03/11/science/how-coronavirus-hijacks-your-cells.html

 

How Coronavirus Hijacks Your Cells

The intricate journey of the virus that causes Covid-19.

www.nytimes.com

<세포 하이재킹>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는 못처럼 생긴 스파이크 단백질이 붙어있다. 이 바이러스는 눈 코 입을 통해 몸에 들어간 다음, 목 기도의 세포에 부착되는데 주로 기관지 세포에 많이 있는 ACE2라는 효소수용체를 이용해 침투한다. 이 ACE2를 접촉점으로 하여 지질막과 세포막을 융합시키면 세포가 감염되는 것이다. 세포 내부로 파고 들어간 후엔 자신의 RNA를 방출하는데 바이러스의 게놈(유전정보)은 세포의 게놈보다 훨씬 짧아 (바이러스 3만개, 세포 30억개) 그 위에 슬쩍 올려놓으면 기생 복제가 가능하다. 

 

감염된 세포는 자기도 모르게 바이러스의 RNA를 읽고 면역계의 작동을 막은 다음, 바이러스의 카피본이 될 단백질을 만들어준다. 새로 만들어진 바이러스는 세포의 외부 가장자리로 운반되고 세포가 마침내 분해되어 죽기 전에 수백만개의 바이러스를 방출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폐는 체액과 죽은 세포로 막혀 호흡하기가 어려워지고 기침과 재채기를 할때마다 사람간 전염이 발생한다. 만약 호흡기로 유입되는 바이러스의 수가 적다면 면역세포들이 공격하여 모두 섬멸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수의 바이러스가 동시에 들어오면 면역세포 공격에도 한계가 있어 감염되고 만다.

 

현재 개발중인 치료제는 가짜 스파이크단백질을 이용하여 우리 몸이 항체를 직접 만들게 하는 방법과 가짜 수용체를 만들어 바이러스의 자연사멸을 유도하는 방법, 세포 내에서 증식을 억제하는 방법 등이 있다.

 

 

기초과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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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드름 주요 원인

1. 피지분비 과다

2. 안드로겐 등 호르몬 과다

3. 모낭 막힘

4. 박테리아 불균형

5. 환경변화 - 습도가 낮으면 피부는 유분을 더 생산한다.

 

각종 화장도구, 휴대폰 기름때와 베개 등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여드름의 근본적인 증상은 짜면 좁쌀 정도의 크기로 튀어나오는 면포다. 입구가 열려 있는 개방 면포(black head)는 멜라닌색소의 침착으로 검은 색깔을 띠고 폐쇄 면포(white head)는 흰색을 띤다. 

 

여드름 치료 전문의인 타자 르네 박사는 여드름 클리닉에 방문한 사람들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끊임없이 얼굴을 만진다는 사실을 관찰했다. 손을 씻지 않고 얼굴을 건드리는 행위는 수많은 세균들이 거주하는 버스 손잡이, 문손잡이, 스마트폰 등에 있던 세균들이 얼굴로 이동하는 원인이 된다.

 

이렇게 얼굴의 피부로 옮겨온 세균은 얼굴 유분기, 각질 등과 함께 모공으로 들어가 화이트헤드/블랙헤드가 되기도 하고 여드름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더욱이 코나 입으로 들어갔을 땐 미생물이 호흡기관으로 침투해 감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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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김원 교수

 

"먼저 가벼운 스트레칭과 맨손 체조를 권한다. 그러면 뻣뻣해진 관절이 이완되고, 근육의 온도 및 체온이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관절의 부상과 근육 결림을 예방할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은 심폐기능, 심혈관 기능, 관절 기능 향상의 효과를 낸다. 체지방 감소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실내운동의 양은 최소 20분에서 최대 1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운동하면서 이야기하기 약간 힘든 정도 강도 이상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앉아서 다리들기

 

한쪽 무릎을 펴고 허벅지에 힘을 주면서 10까지 천천히 센다. 이후 무릎을 구부려 다리를 내리고 2~3초간 쉰 후 다시 드는 동작을 반복한다. 

 

* 누워서 허리들기

 

누운 상태에서 양쪽 무릎을 세우고 양팔은 몸통 옆으로 약간 벌려서 자연스럽게 놓는다. 엉덩이를 들어서 10까지 천천히 세고 엉덩이를 내린다. 허벅지, 엉덩이 근육뿐 아니라 허리 근육을 강화해줘서 허리 통증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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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퍼진 이상, 차단과 폐쇄만으론 큰 효과를 보기 어려워졌다. 

 

이제는 대응방법을 지역사회 단위로 긴밀히 그리고 협력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중대본은 '유입·확산 차단'뿐만 아니라 '피해 최소화' 전략을 병행하기로 했다. KBS1에서 방영된 코로나19 특집다큐에서는 전파를 막는 사람간 거리두기를 강조했다. 요점은 아예 '안퍼지게' 에서 최대한 '덜퍼지게'로 즉 비용 효과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단기전과 장기전은 싸우는 방식이 달라야한다. 이미 의료계에서는 사스, 메르스와는 다르다는 의견이 대세고, 그렇다면 대응 역시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갈 수밖에 없다.  

 

우선 '사람 많은 곳'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중요해졌다. 내가 지금 아무 증상이 없다고 해도 일상생활 중 언제 감염되어 전파자가 될지는 모르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면 설령 감염된 줄 모르고 공공 밀집장소에서 활동했더라도 주변 확산을 최소로 막을 수 있다. 이는 뚜렷한 증상 전에도 바이러스가 많이 배출되는 코로나19의 특성에 기인한다. 메르스때도 병원 CCTV를 보면 마스크 착용 덕분에 추가감염을 막을 수 있었던 사례가 있다.

 

서울대병원에서는 KF80 마스크와 덴탈마스크, 수술용 마스크 등을 권장했다. KF94 마스크는 숨쉬기가 힘들어 자주 벗다보면 예방 효과가 오히려 떨어진다. 더구나 마스크 공급량이 넉넉지 못한 지금은 KF94는 의료용으로 제한해서 쓰는 것이 옳다. 일반인의 경우 밀집,밀폐된 곳에서 생활하지 않는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과용할 필요는 없다. 

 

☞ 서울대병원 마스크 착용법 안내

 

그리고 다수가 밀집한 장소에서 구호, 응원, 노래 등 기침이 튈만한 활동을 자제해야한다. 적어도 바이러스가 한창 확산될 3월에는 모임, 행사를 연기하는 것이 지역사회 감염을 막는 간단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한명이라도 덜 감염될수록 의료기관의 부담도 그만큼 줄어든다.

 

케네스 싱가포르 보건부 의료국장은 “스마트폰을 청소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손을 깨끗이 씻어도 세균에 오염된 휴대폰을 만지면 의미 없어진다는 말이다. 실제로 세균은 옷이나 종이보다 휴대폰, 테이블, 키보드처럼 표면이 딱딱한 곳에서 오래 생존한다. 휴대폰을 닦을때는 물과 알코올을 6:4로 섞거나 소독용 에탄올을 솜이나 천에 묻혀 표면을 닦아주면 된다.

 

기본적인 생활습관, 이를테면 비누로 손씻기나 옷으로 가리고 기침하기 등은 이 기회에 습관화시켜두면 다른 병을 막는데에도 도움이 된다. 마스크 사재기는 어리석은 짓이다. 내가 쓰지 않고 꼭꼭 쟁여둔 마스크는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다른 사람의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결국 내 감염 확률도 높아진다. 지금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 전체에서 바이러스를 몰아내는 것이지 나 혼자만 살자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  

 

코로나19의 가장 큰 특징은 독성이나 치명률보다 무시무시한 전파력이다. 그렇다면 대응체계도 이 전파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사회적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80%에 해당하는 경증 환자는 면역력으로 이겨낼 수 있고 열이 날 경우 해열제를 쓴다든지 대증적으로 치료하면 회복되는 환자"라고 설명했다. 권준욱 중대본 부본부장은 중국 7만건 이상의 사례를 담은 보고서에서 "이 자료에도 환자 중 81%가 경증, 14%는 중증, 5% 정도가 반드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라고 말했다. 주의를 요하는 환자는 감염 전에 다른 기저질환 (특히 당뇨와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다.

 

아마도 사스, 메르스, 코로나19로 끝은 아닐 것이다. 앞으로 새로운 신종 바이러스들은 계속 나타날 수밖에 없다. 바이러스도 변종이 탄생하고 진화하지만, 인간은 학습하고 축적하는 생물이기에 이를 물리칠 새로운 대처방법을 만들고 이겨낼 수 있다. 바이러스와 달리 인간은 협력할 수 있는 생물이다. 

 

 

(이하 자료화면)

KBS1 코로나19 특집

"바이러스와의 전쟁"

 

 

1미터 거리에서 상대방 기침이 튀었을때 마스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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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연구에서 아침형과 저녁형 인간은 각자 타고나는 것으로 결론이 나고 있다.

 

2003년 영국 서레이대학의 사이먼교수가 수면유형을 결정하는 PER3 (period) 유전자를 발견한 이래, 서울대 의학연구센터의 쌍둥이 977쌍 대상 조사결과나 세계 여러 대학의 유전자 검사결과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유전자 PER3의 길이가 길면 아침형인간, 짧으면 저녁형인간이 될 확률이 높았다. ‘PER3’는 체내 단백질 생산량을 조절함으로써 우리 몸에 시간을 알려주는 유전자다. 유전자가 100% 동일한 일란성 쌍둥이들은 대부분 아침형/저녁형이 동일하게 나타난 반면, 이란성 쌍둥이는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서로 동일한 신체리듬을 가질 확률이 낮았다.

 

 

가장 최근에 나온 연구는 2019년 1월 30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린 것이다. 미국과 유럽 연구진은 사람의 생체시계는 습관이 아니라 아닌 유전적으로 결정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억지로 아침형 인간이 됐다가는 생활을 망가뜨릴 수 있다는 충고도 곁들였다.

참여한 연구팀은 다음과 같다. 영국 엑스터대 의대 왕립 데본앤엑스터병원, 브리스톨대 의대, 맨체스터대 의학및보건대,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펜실베니아대 의대, 하버드대 의대, 바이오벤처 23andMe, 네덜란드 e사이언스센터, 에라스무스의대, 독일 사노피-아벤티스 연구소, 호주 퀸스랜드대 공동연구팀.

 

이들은 인체 내 생체시계를 결정하는 유전자가 다르기 때문에 사람의 지문처럼 신체활동 패턴도 모두 다르고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생체시계에 맞춰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생체시계가 우울증이나 조현병 등 정신질환의 위험성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구팀은 미국 바이오벤처인 23andMe를 통해 확보한 25만명의 미국인과 영국 바이오뱅크에 저장된 45만명의 게놈 정보와 건강데이터 분석과 설문조사를 1차적으로 실시했다. 그 다음 영국 바이오뱅크에서 무작위로 8만 5000명을 선정해 손목형 활동 추적기로 깨어있고 잠드는 시간 등을 분석했다. 조사규모나 사용기기를 보았을때 현재 가장 믿을만한 연구라고 할 수 있다.

그 결과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의 차이를 만드는 유전자 게놈은 최소 24개에서 351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전자 차이에 따라 기상시간도 25~30분 가량 차이가 났다.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을 나누는 것은 뇌가 외부 빛 신호에 반응하는 방식과 내부 생체 시계의 기능을 동조화시키는 게놈의 차이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마이클 위든 영국 엑스터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다른 생체시계를 갖는 것은 다름 아닌 유전자 때문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위든 교수는 “생체시계 유전자 조절을 통해 조현병이나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을 고칠 수 있고 생체시계가 교란된 사람에게 사전에 개입해 정신건강의 악화를 막을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즉, 아침형 인간이 성공한다는 것은 널리 퍼진 미신에 불과하며 각자 주어진 신체에 따라 집중력과 활동성이 높아지는 시간대가 다른 것 뿐이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환경에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유전자에 의해 가장 크게 결정된다. 극단적인 아침형 유전자를 갖고 있는 사람 (새벽형 인간)은 1000명 중 3명꼴인데, 옥스퍼드 대학 학술지 'Sleep'에 따르면 이러한 수면 리듬은 돌연변이에 의해 생겨난다.

 

 

적정 수면시간은 8시간 전후로 알려져있지만 이것도 유전자에 따라 편차가 있다.

 

‘ABCC9’ 유전자가 대표적인데 유럽 7개국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ABCC9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이 유전자가 없는 사람보다 필요 수면시간이 30분~1시간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ABCC9 유전자가 뇌의 신경 통로를 저해시키고 신경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수면량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자신이 매일 9시간 이상은 자야 개운함을 느낀다면, ABCC9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의 치렐리 박사는 초파리 연구를 통해 이 반대 역할을 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 일명 ‘셰이커 유전자’로,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하루 수면시간의 30%만 자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치렐리 박사는 사람에게도 초파리의 셰이커 유전자와 비슷한 기능의 유전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나폴레옹 등 4~6시간만 자도 충분한 사람들은 이런 유전자를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고양이가 하루 12시간을 잔다고 나무랄 수 없는 것처럼 체질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많이 자야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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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손위생용 상품 세정효과 비교

 

* 세균감소율

비누 : 96%

손 소독제 : 95%

업소용 물티슈 : 91%

흐르는물 30초 : 91%

흐르는물 15초 : 87%

 

대부분의 감염성 질환은 세균에 오염된 손으로 눈·코·입 등을 만질 때 감염되며 올바른 손씻기 습관을 들이면 70%의 감염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지손가락, 손톱 아래, 손등 부분은 우리가 손을 씻을 때 잘 안닿는 부분이므로 특히 신경써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공중화장실에서 제대로 손을 씻는 사람 비율은 2%로 매우 낮았다.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화장실에서 검출되는 ‘황색포도상구균’은 패혈증이나 중증피부감염, 세균성 폐렴 등의 위험이 있다. 김밥이나 샌드위치 같은 간단한 음식을 먹을때도 손을 씻지 않은 경우 56배나 많은 세균이 검출되었다.

 

우리가 보통 쓰는 비누는 약알칼리성이고, 민감성 피부일 경우 pH 6의 약산성 (중성) 비누를 쓰기도 한다. 비누 세정은 다음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계면활성제로 적당한 거품을 내어 잘 비비면 → 비누에 함유된 친유기성분이 기름때와 각종 오염물질을 녹여서 섞이고 이후 흐르는 물과 함께 씻겨나간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흐르는 물'이다. 살균이 아니라 세정이기 때문에 고인 물로 씻는 건 좋지 않다. 비누기를 남기지 않도록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내야한다.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손에 남은 물기를 제거할 때는 건조기보다 페이퍼 타월이 좋다. 손을 닦고 페이퍼타월을 이용해 수도꼭지를 마저 잠가주면 된다. 일반 수건은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3회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빨간색 부분은 특별히 신경써야한다

 

* 소독용 에탄올 농도

 

에탄올(에틸알코올)은 친수성과 소수성의 두가지 성질을 모두 갖고 있다. 따라서 물에도 잘 녹고 인지질 이중막으로 되어있는 세포막 안으로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세균이나 외피막이 있는 바이러스 안으로 침투한 에탄올은 단백질을 응고시켜 바이러스를 죽이게 되는데 에탄올 농도가 너무 낮거나 너무 높으면 소독 효과가 떨어진다.   

 

최적의 농도는 70% 내외로 알려져있다. 100% 에탄올은 단백질을 한꺼번에 응고시켜버리기 때문에 에탄올 침투가 잘 되지 않는다.

 

 

* 소주로 소독?

농도 20도 안팎의 소주는 소독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오히려 소주 안에 들어있는 당 등의 성분으로 세균이 증식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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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구성물질에서 지방은 13% 정도를 차지하며 우리 몸 속 지방(지질)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중성지방 :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  (대부분)

콜레스테롤·인지질 : 세포·조직을 구성

 

우리 몸 지방의 95%는 중성지방 (Triglyceride)인데, '트리글리세라이드'라고 읽는다. 번역하면 '3지방산'이라는 뜻이다. 

 

중성이란 산성이나 알칼리성을 띠지 않는, 즉 pH가 7 근방인 것을 말하며 산성과 관련된 (+)이온이나 (-)이온이 없을 때 중성이 된다. 세포막을 구성하는 인지질은 pH 변화에 따라 산성이 될 수 있다.

 

 

중성지방은 체내 주 에너지원으로 1g당 9kcal의 열량을 낸다. 고기나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지방 성분이 분해된 후 간에서 중성지방으로 합성된다. 합성된 중성지방은 혈액과 함께 각 조직으로 이동하는데 이 때 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증가한다.

 

중성지방은 가볍고 열량효율이 좋으며, 당과 달리 세균의 먹이가 될 위험이 적다. 즉 평소엔 에너지원으로 저장되어있다가 필요할 때 몸 구석구석 운반되어 쓰기 좋은 물질이다. 또한 중성지방은 피하지방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내장지방 형태로 저장돼 장기를 보호하는 쿠션 역할도 해준다. 


하지만 중성지방이 체내에 너무 많으면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남자는 과다한 중성지방을 대부분 내장지방 형태로 저장하는데, 내장지방이 늘면 복부비만이 생기고 복부비만은 각종 질환의 시발점이 된다.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유전적으로 마른 비만이 많고 고탄수화물 식사를 많이 하기 때문에 중성지방에 더 취약하다. 

 

* 중성지방 수치기준 (서울아산병원)

150mg/dl 이하가 정상이다.

(인체의 혈액량은 약 6L 정도)

 

▶ 대사증후군 판정 (남성기준)

 

허리둘레 90㎝ 이상

혈중 중성지방 150㎎/dl 이상

혈압 130/85㎜Hg 이상

공복혈당 100㎎/dl 이상

HDL 콜레스테롤 40㎎/dl 이하

 

위 다섯 가지 항목에서 3개 이상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이다. 허리둘레를 잴 때는 배꼽 주위에서 가장 살찐 부분을 측정해야 한다. 둘레를 감추기 위해 덜찐 부분을 측정하면 곤란하다. 대사증후군 환자는 당뇨병 발생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약 5배, 심혈관 질환 위험성이 약 2배 높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내 지방이 많아져 피가 정상인보다 진득해지는 질환이다. 고중성지방, 고LDL콜레스테롤, 저HDL콜레스테롤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고-중성지방-혈증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200mg/dL를 넘을 때를 가리킨다.

 

사실 이 중 가장 위험한 것은 LDL이다. LDL이 많은 것이 가장 안좋고 > 다음으로 HDL이 적은 것 >> 그리고 중성 지방(TG)이 많은 것이 문제가 된다. LDL은 세포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역할, HDL은 세포와 혈관벽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서 간으로 회수하는 상반된 역할을 한다.

 

LDL : 저밀도 콜레스테롤 (bad)

HDL : 고밀도 콜레스테롤 (good)

 

콜레스테롤은 에너지원이 아니고 세포막, 신경, 호르몬, 담즙, 비타민D 등을 구성하는 필수물질이다. 원래 콜레=담즙이라는 뜻이고 스테롤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의미한다. 화학적으로 '지방산·인지질'과 '콜레스테롤'은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 콜레스테롤은 동물에만 들어있으며 식물에 들어있는 스테롤은 파이토스테롤이라고 한다.

 

우리 몸에서 전체 콜레스테롤 양은 약 140g 정도인데 대부분은 세포막을 구성하고 혈중에 있는 양은 8~12g 정도 뿐이다. 하루 필요량은 1g으로 간에서 매일 800mg을 생산하고, 음식으로부터 200mg을 얻는다. 따라서 식이요법만으로는 조절하기 어렵다. 음식은 20% 뿐이고, 우리 인체 스스로 만들어 내는 비율이 80%나 되기 때문이다. 또한 콜레스테롤 총량은 의학적으로 큰 의미가 없고 중요한 것은 LDL과 HDL의 양이 어떻게 나타나느냐이다. 

 

LDL이 많아지면 혈관벽 중 염증이 있는 내피세포에 스며들고, 세포 내에서 산화된다. 대식세포는 이 산화된 LDL을 포식하고 단단해진 플라크를 혈관에 배출하는데 이것이 쌓여 죽상 동맥경화가 발생한다.

혈중 지단백 = (지질+단백질),  수용성으로 콜레스테롤 운반을 맡는다

 

 

중성지방 자체는 혈관에 달라붙지 않지만, 양이 많아지면 HDL이 줄어들고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다. 중성지방은 젊은층에게도 문제가 되는데 중성지방이 가장 높은 청년그룹은 가장 낮은 청년그룹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도가 모두 2.5배 높았다. 젊은 층이라도 이상지질혈증이 있다면 생활습관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중성지방이 높고 HDL이 낮게 나타나는 현상은 남성에게 더 흔하다. HDL을 높이기 위해서는 운동으로 중성지방을 낮추는 방법이 가장 효과가 좋다.

 

▶ LDL, 중성지방 관리

 

쌀밥보다 잡곡밥이 탄수화물이 적어 중성지방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과잉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합성되어 저장되고, 에너지로 쓸 탄수화물이 남아있으면 지방을 분해하지 않기 때문이다.

 

채소,해조류 등의 섬유소 섭취를 늘리고 체중을 줄이는 것도 효과가 좋다. 섬유소와 결합한 콜레스테롤은 흡수되지 않고 배설되어 혈중 지질 농도를 감소시킨다.

 

동물성 지방, 특히 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은 LDL과 중성지방을 증가시킨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이나 오리 껍질, 라면 등이 대표적이다. 삼계탕도 닭 껍질은 제거하고 먹는 게 좋다. 기름이 많은 부위의 고기, 식용유, 버터가 많이 들어간 제품은 피하자. 조리할때는 재료를 튀기거나 볶는 조리법보다 찌거나 삶는 방법이 좋다.

 

헷갈리기 쉬운 점을 다시 정리하면, 몸의 총 지방량은 식사로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은 대부분 합성물질이고 식이요법으로 콜레스테롤만 조절할 수는 없다. 달걀 등에 들어있는 '식이 콜레스테롤'은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 포화지방산 vs 불포화지방산

 

20분 이상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도 LDL과 중성지방을 낮추는데 중요하다. 우리 몸은 운동할 때 처음에는 근육과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분해해서 쓴다. 그러다 20분이 넘으면 지방대사로 전환돼 중성지방을 분해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걷기나 수영, 등산 등 유산소운동을 반드시 20분 이상, 주 3회 이상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다. 

 

운동 부족 외에 심혈관 질환의 가장 주요한 원인 인자로는 흡연, 고혈압, 혈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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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과 설탕 함량이 높은 서구식 식단을 1주일만 지속해도 뇌 기능에 지장이 오고 식욕을 조절하기 어려워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원문)

Hippocampal-dependent appetitive control is impaired by experimental exposure to a Western-style diet

 

호주와 미국·영국 심리학자들은 건강한 20대 청년들이 고지방·설탕과다 식단을 1주일간 섭취한 뒤 기억력이 나빠지고 식후에도 계속 저영양·고칼로리 음식이 땡기는 현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기존의 동물 대상 연구에서는 가공식품이나 설탕·소금·지방·동물성 단백질이 많은 음식이 뇌에서 기억을 저장하는 해마를 손상시켜 식욕조절을 방해한다는 보고가 있었다 (2017). 로얄 소사이어티 오픈 사이언스에 게재된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의 연구가 인간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국 가디언은 이번 발표가 서구식 식단이 인간의 기억력과 식욕 조절능력을 저해하는지 조사한 최초의 사례라고 보도했다.

 

실험과정은 다음과 같다.

연구진은 평소 좋은 식단을 유지해온 비만이 없는 20~23세의 젊은 110명을 뽑았다. 절반은 벨기에 와플과 패스트푸드를 충분히 섭취하는 고칼로리 서구식 식단을, 나머지 절반은 정상적 식단을 먹는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실험이 시작되는 아침과 끝나는 날 아침, 자원봉사자들은 연구실에서 아침을 먹었다. 식사 전·후에 단어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하고, 다양한 가공식품에 대해 얼마나 먹고 싶은지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고지방, 고당분 식사를 한 그룹은 단 일주일 만에 기억력이 떨어졌다. 그들은 또 디저트를 강력히 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가 충분히 부른데도 과자나 초콜릿 같은 단 음식을 필요로 했던 것이다.

 

리처드 스티븐슨 시드니 맥쿼리대 심리학과 교수는 “배부른 상황에서 가공식품을 더 선호하는 사람이 해마기능 테스트에서도 더 큰 장애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는 "해마기능 문제가 기억력과 식욕조절 양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서구식 식단이 해마의 손상을 일으켜 배가 부른데도 스낵이나 초콜릿이 더 먹고 싶고, 많이 먹을수록 다시 해마에 손상을 가해 과식의 악순환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해마의 손상이 식욕 조절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한가지 가설은 배가 부를 때 해마에서 음식에 대한 기억이 떠오르지 않게 막는다면 음식을 봐도 식욕이 약해진다는 것이다. 반대로 해마의 조절기능이 떨어지면 배가 불러도 음식에 대한 기억이 바로 떠올라 식욕이 자극될 수 있다.

 

서구식 식단은 일반적으로 비만과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티븐슨은 “서구식 식단이 해마 등 뇌기능 장애를 일으키면, 이로 인한 식욕 조절 장애가 점차적으로 다른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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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진료과 : 감염내과

 

영문명 : sepsis

몸 안에 미생물이 침입하여 전신에 걸친 염증반응을 보이는 중증 감염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균이 체내침입할때 발생하는 패혈증이다. 이 균은 바닷물에 사는 미생물로 여름철에 바닷물 온도가 18도 이상일 때 증식하여 사람이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상처 난 부위에 바닷물을 접촉할 때 감염이 발생한다.

 

* 패혈증 증상

발열, 오한, 저체온증, 빠른 맥박, 호흡수 증가, 백혈구수 변동

반점, 관절통, 근육통, 구토, 장 마비, 두통, 저혈압, 발작성 빈맥, 저산소증을 동반할 수 있다.

 

세균이 혈류를 따라 돌아다니다가 신체의 특정 부위에 자리를 잡아 그 부위에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감염은 신체의 모든 장기에서 일어날 수 있다. 세균의 독소에 의해 전신 염증반응이 생기고 다발성 장기부전이 나타난다.

 

* 주 감염 원인

폐렴, 신우신염, 뇌막염, 담낭염, 담도염, 복막염, 봉와직염 등

특히 패혈증의 원인 질환 중 절반 이상이 ‘폐렴’일 정도로 패혈증과 폐렴은 매우 밀접하다.

 

* 치료 방법

패혈증의 원인이 된 장기부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액검사, 영상검사를 통해 원인이 되는 감염부위를 찾고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여 감염증을 치료한다. 원인균을 정확히 알아내기 위해서는 3~5일간의 세균배양 검사가 필요하므로 검사결과 이전에 경험적 치료를 시행한다. 

 

패혈증은 발병 후 짧은 시간 내에 사망할 수 있으므로 조기치료가 필수다. 증상 발현 후 2시간 이내에, 늦어도 하루를 넘기지 않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미 패혈증이 진행되고 나면 여러 장치들과 전문의사들이 집중치료를 잘해도 생존율을 개선시키기는 어렵다.

 

위의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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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는 미생물의 대사작용을 교란해 죽이는 강력한 항균 금속이다. 

 

포도상구균(MRSA)와 같은 슈퍼박테리아는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위에서 몇 주 이상 생존할 수 있지만 구리 표면에서는 금방 죽는다. 2015년 영국 사우스햄튼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구리표면에 올려놓은 병원균은 2분이 지나자 죽어나가기 시작했고 10분 이내에 박멸되었다고 한다.

 

순수한 구리의 살균능력이 가장 높지만 50% 이상 구리를 포함한 황동,청동 등의 합금도 미생물 제거에 효과가 있다. 2008년 미국 환경보건국(EPA)은 각종 구리합금을 공중보건에 유용한 항미생물 물질로 등록하기도 했다.

 

구리가 미생물을 죽이는 원리는 호흡과 대사작용을 방해하는 것이다. 박테리아는 구리표면에 있는 구리이온을 영양소로 인식해서 흡수한다. 흡수된 구리 이온은 세포막에 구멍을 내고 박테리아는 중요한 수분과 영양분을 잃는다. 거기에 구멍을 통해 활성산소가 들어오면서 세포내부는 더 큰 데미지를 입는다. 결국 호흡과 대사곤란으로 얼마 못가 죽게 된다.

 

구리는 박테리아 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면역결핍 HIV 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에도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 구리가 세균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의 몸체와 유전체를 파괴해버리기 때문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프린스턴대 연구팀은 최근 의학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게재한 논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에어로졸 형태로 최대 3시간, 평균 약 2.7시간 생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단, 이것은 정지된 또는 한정된 공간 내에서의 실험 최대 생존시간이지 바이러스가 에어로졸을 타고 전파된다는 뜻은 아니다. 밀폐되지 않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공기 중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다. 만일 코로나19가 공기전파 바이러스라면 인류는 이미 거의 모두가 감염되었을 것이다. 

 

* 재질별 최장 생존시간

구리표면 4시간

판지표면 24시간 (cardboard)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표면 2~3일

 

연구팀은 또 “사스(SARS) 바이러스의 경우 플라스틱 표면에서는 72시간, 스테인리스 표면에서는 48시간 생존했다”면서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생존능력이 사스 바이러스와 비슷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구리 손잡이는 일반 문 손잡이보다 비싸긴 하지만 여러 사람이 같이 쓰는 시설, 어린이 센터같은 곳에서 쓴다면 감염을 차단하고 세균 증식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병원이나 공항처럼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시설 일부에서 실제 도입되어 효과를 보고 있다. 다만 구리는 공기중 산화가 빨라서 자주 교체해줘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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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카락의 정체

 

죽은 피부세포가 납작해지고 케라틴으로 서로 압축·결합되면 머리카락이 만들어진다. 케라틴은 동물의 여러 조직을 구성하는 단백질로, 점성과 탄성이 높으며 물에 녹지 않는다. 새 세포들이 생기면 이 옛날 세포덩어리를 위로 밀어올리는데 사람이 볼때는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처럼 보인다.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면 아픈 것은 머리카락에 신경이 있는 것이 아니고, 머리끝 살아있는 모낭세포에서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머리카락은 하루 0.2~0.4mm, 한달에 1cm씩 자란다. 머리카락은 몸의 다른 털보다 성장 주기가 길어 훨씬 길게 (오래) 자란다. 다른 털은 주기가 짧아 금방 떨어져나가기 때문에 길이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처럼 보인다.

 

머리카락 : 최대 6년

다른털 : 3~4개월 

 

 

* 새치 주요 원인

1. 유전, 노화

2. 멜라닌 색소부족

3. 스트레스

 

우리의 상식과 반대로 사람 머리는 원래 흰색이다! 

그런데 젊을 때는 멜라닌 색소에 의해 흰색이 다른색으로 자연 염색되어 자라나고, 나이가 들면 염색이 되지 않아 원래의 흰색 그대로 나오는 것 뿐이다. 

 

즉 흰머리는 모낭(두피) 속에서 멜라닌을 만드는 세포가 고장나거나 색소가 고갈되면 생긴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활성산소'가 모낭 세포의 색소 기능을 저하시키기도 한다. 스트레스 때 분비되는 아드레날린 또한 흰머리의 원인이다. 아드레날린은 두피 모근 주변의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혈관이 수축되면 영양공급이 제대로 안 되고 멜라닌도 적게 만들어져 흰머리가 늘어나게 된다.

 

 

쥐 실험 연구에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쥐는 백모(白毛)가 많이 났다.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흰머리는 스트레스가 없어지면 다시 검은색으로 변한다. 양쪽 끝은 검은 머리인데 중간 부분만 흰머리인 모발 가닥이 발견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흰머리를 만드는 기전은 다음과 같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혈압을 상승시키고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게 하는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한다. 노르아드레날린은 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의 분열과 분화를 촉진한다. 이 줄기세포가 모두 고갈되면 새로 나는 털 뿌리에는 색소를 공급할 수 없게 되어 이때부터는 흰털이 되는 것이다. 이미 난 옛날 털의 색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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