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KB증권 KB베트남포커스증권피더인베스트먼트, 라이온글로벌베트남펀드, KIM베트남성장주펀드 등 3개펀드도 VN지수 낙폭과 비슷한 12~14% 하락을 기록했다.
VN다이렉트증권(VNDS)은 시장에 호재와 악재가 병존하고 있으며 VN지수가 연말까지 840~92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증시의 긍정적 요소는 외국인자금 유입,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EU-베트남자유무역협정(EVFTA) 발효등이 꼽힌다. 기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5~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지 제조업체들은 3분기부터 반등을 낙관하는 편이다.
2분기 생산 및 영업활동에 영향을 미친 주요요소'에 대한 질문에 53.6%가 ‘국내시장의 치열한 경쟁’이라고 답했으며 뒤이어 ▲내수시장 침체(50.4%) ▲자금 부족(33.5%) ▲국제수요 감소(28.2%) 순이었다.
KB베트남증권은 수출입 침체가능성과 외국인관광객 감소에 따른 서비스업종 타격을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공공투자 촉진, 금리인하, 코로나19피해 후속지원책 등 긍정적 요인도 많아 증시는 나쁘지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KBSV는 하반기 유망업종으로 소매유통•정보기술(IT)•화력발전 등을 꼽았으며 항만•부동산•은행 등 현금유동성이 필요한 업종은 중립, 석유•가스 등은 부정적으로 분류했다. IT업종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등 소프트웨어기술 수요증가, 소매유통은 사회적 격리 완화이후 소비증가 조짐에 따른 성장가능성, 화력발전은 전력수요 증가의 수혜가 기대된다.
그외 기초소재, 화학업종은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건설, 건축자재, 관광, 석유는 가장 폭망한 업종이다.
부동산업종은 코로나19로 인한 부동산 구매심리 위축, 기업들의 방어적 경영, 거래부진 등의 타격을 받았고 은행업종도 신용증가세 둔화, 코로나19 피해 지원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호치민증시가 7월20일 VN30지수, VN금융주선도지수(VNFinlead), 외국인보유주식으로 구성된 VN다이아몬드지수 등의 종목을 조정함에 따라 이들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도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게 된다.
* 코로나 재습격
7월 31일 베트남 중부 관광지 다낭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명 발생했다. 이는 지난 25일 베트남에서 100일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국내 감염이 다낭에서 발생한 후 최다 규모다.
이로써 다낭발 지역사회 감염이 1주일째 확산하면서 다낭은 물론 하노이시, 호찌민시, 꽝남·꽝응아이·닥락성 등 6개 지역에서 모두 9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지난 27일 다낭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70세 현지인 남성이 31일 베트남에서 최초로 사망했다. 고강도 봉쇄 우려로 VN 지수는 고점 대비 약 10% 폭락했다.
자산마다 변동성(리스크)가 다르기때문에 그 변동성을 밸런싱하도록 비중이 조정된다. 예를 들어 변동성이 가장 큰 주식은 30%만 편입하는 식이다. 특정자산군이 급락하더라도 다른 자산군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그만큼의 손실을 메워줄 수 있다.
인플레와 GDP 성장률이 높을때는 주식과 회사채, 신흥국자산
디플레와 경기하강 국면일때는 미국채가 좋은 수익률을 낸다.
물가는 오르지만 경기가 위축될 때는 물가연동국채와 원자재가 유리하다.
* 포트폴리오 구성 및 복제
* 지난 10년 성과
변동성은 낮지만
주식/채권 = 60/40 포트폴리오에 비해 수익률은 크게 부진했다
60:40 = 누적 111.7%
AWP = 누적 40.2%
변동성이 낮다고 해도
2012년 이후 "60:40의 최저점"보다 "AWP의 최고점"이 늘 낮았다면 그게 의미가 있을까?
또한 2020년 3월 코로나쇼크와 같은 급락장에서 폭락하기는 올웨더 펀드도 마찬가지였다. 달러 현금만이 왕이 되는 위기상황에서 금도, 원자재도, 채권도, 주식도 모두 다 매도물량에 밀려 가격이 폭락했다. 수익률보다 방어력에 중점을 둔 포트폴리오가 정작 진짜 위기상황에서 방어를 해주지 못한다면 수익률을 포기한 의미가 없다. 브릿지워터의 레이 달리오가 주장한 "all-weather" 효과는 없었다.
회복될 때까지 버티기를 할거면 '일정현금 보유 + 주식위주'의 포트폴리오가 차라리 낫다. 기축통화를 기반으로 하는 자본주의 경제에서 적정 유동성 내의 캐쉬는 트래쉬가 되지 않는다. 더구나 국채금리가 0%대가 된 지금, 채권 비중을 55%나 넣는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과거 고금리 시절보다 더욱 불리해진다.
올해 경쟁펀드들이 강한 회복장에서 연초대비 두자릿수 (+)수익률을 올리는 동안 1480억달러를 운용하는 브리지워터는 막대한 손실을 냈다. 베타펀드인 올웨더 외에 다른 주력펀드 퓨어알파2는 8월 기준 -18.6% 수익률을 기록했다. 역대급 대규모 정책을 쏟아낸 연준을 믿지 않고 주식시장 회복이 안될 것이라는 쪽에 베팅했기 때문이다. 시장의 V자와는 반대 포지션을 취하면서 하락 때 한번, 반등 때 또 한번 자산 리밸런싱에 실패했다.
우리나라 저축은행의 모태는 일제 강점기 일본에서 넘어온 무진회사라는 주장이 통설이다. 무진회사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계(契)' 모임이 확장된 형태인데 친목으로 형성되기 보다 수수료를 받고 모임을 주선하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 다르다.
무진회사는 1970년대 이전까지 이렇다 할 금융시장이 없었던 국내 시장에서 상호금고 등과 함께 서민금융 시장을 주름잡았다. 당시 제도권 은행은 지금과 달리 가계대출보다는 기업대출에 주력하면서 정부 주도의 경제성장을 견인했다. 무진회사를 비롯한 서민금융회사들은 은행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대인신용에 기초해 지역 밀착형 금융서비스로 몸집을 키웠다. 한국무진과 중앙무진, 대구무진, 한국신흥무진, 고려무진 등이 대표적이었다.
한국무진과 중앙무진이 1962년 합병해 한국국민은행이라는 서민금융 전담사가 출범하기도 했지만, 천여 개의 중소형 무진회사들이 음성적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정부가 1972년 사금융 양성화 3법을 제정하면서 양지와 음지로 갈렸다. 이 과정에서 무진회사는 상호신용금고로 이름이 바뀌었고, 상호신용금고는 2001년 법률 개정으로 저축은행이 됐다. 저축은행은 1997년 231곳에 달했지만 외환위기를 거쳐 2010년 106곳으로 줄었다. 저축은행 사태로 29곳이 사라진 후 인수·합병을 거쳐 현재 총 79곳이 살아남았다.
* 대형저축은행의 파산과 인수
2011~2013년 저축은행 사태는 무분별한 프로젝트 파이낸셜 투자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저축은행은 애초에 은행이 아닌 탓에 은행에 적용하는 자본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는다.
파산 직전에 치달은 저축은행들은 잇따라 팔려나갔다. 일본 금융회사 J트러스트는 2012년 미래저축은행 자산을 인수하는 P&A 방식으로 JT친애저축은행을 출범시켰고, 2015년 한국SC캐피탈과 한국SC저축은행을 인수해 각각 JT캐피탈과 JT저축은행을 탄생시켰다. 인수에 쏟은 돈만 3300억원에 달한다.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파생한 SBI홀딩스는 2013년 2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을 인수했다. 이듬해 산하 저축은행들을 하나로 합쳐 현재 SBI저축은행이 탄생했다. 올해 3월 말 SBI저축은행의 자산은 9조3246억원에 달한다. 국내 저축은행 중 가장 크다.
비슷한 시기 신한금융그룹은 예한별저축은행을 인수했다. KB금융지주도 산하 케이비서민과 제일저축은행을 합병한 뒤 예한솔저축은행을 인수해 합쳤다.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도 이때 대부업체에 인수되었다. 늘푸른저축은행은 호주페퍼그룹에 인수되면서 페퍼저축은행으로 변신했다.
* 현재 저축은행 구도
현재 자산 2조원 이상 상위 8개 저축은행은 대부분 2013년경의 인수합병을 거쳐 탄생했다.
해외 조사업체 IHS마킷은 2025년엔 전기차 배터리 시장규모(180조원)가 메모리 반도체(17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EV인사이드에 따르면 유럽 7월 전기차 판매량은 8만2765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7.7% 늘었다. 특히 메이저 마켓인 독일의 7월 판매량은 3만5917대로 6월 대비로도 93.1%가 늘었다.7월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에서 전기차 비중은 11.4%를 기록했다.
* 세계 배터리 총공급량
'19년 340 GWh
'20년 434 GWh
'30년 약 3000 GWh
2020년 2월기준,
1달간 등록된 세계전기차 배터리 에너지량 = 5.8GWh (yy +16%)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점유율 총합은 30~40% 수준으로 모두 10위안에 랭크되어있다. LG화학은 CATL, 파나소닉과 1위 싸움 중이고 삼성, SK는 4위 이하 그룹에서 치열한 순위경쟁 중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공급이 난립한다면 과거 반도체처럼 치킨게임이 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선 공급보다 수요가 우세할 각이다.세계 전기차 배터리 생산 규모는 2020년 120GWh에서 2025년 885GWh로 연평균 약 50%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의 하이니켈 배터리나 10년 후 차세대 제품인 전고체 배터리, 리튬 황 배터리를 누가 개발하고 양산 주도권을 잡느냐가 승부처다.
LG화학이 개발중인 리튬황 배터리는 경량 재료를 사용해 무게당 에너지 밀도가 기존 리튬이온 대비 1.5배 이상 높다. 무게 자체가 가볍고 희귀 금속을 사용하지 않아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LG화학은 "리튬-황 배터리를 2025년 이후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주행거리 800Km, 1000회 이상 충·방전이 가능한 배터리다. 고체 전해질은 온도 변화에 따른 증발이나 외부 충격에 따른 누액 위험이 없어 열과 압력에 강하다. 따라서 액체 전해질 분리막이 필요없고에너지 밀도가 높아진다.공간이 작아지는 만큼 차량에 자율주행 관련부품 등을 넣기도 용이하며 동급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충전 시간도 훨씬 짧다.
전고체 배터리는 2025년까지 배터리 생산이 제한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가격이 비싸고 안전과 내구성 문제가 있다. 또한 해당 배터리는 무해한 환경에서 까다로운 제작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대량 생산에 적합하지 않다.
제조업의 숙명인 단가, 수율, 제품 안정화는 결국 규모의 경제로 풀어야하므로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선두권 중 CATL은 중국시장, 파나소닉은 테슬라에 몰빵된 점유율이 약점이다. ( CATL 시총은 약 80조, PBR=11.8 수준 ) 성환두 LG화학 상무는 "전기자 배터리 사업을 시작하려면 최소한 5~7년 이상 선제 투자가 필요하다"며 "최근 기술 혁신 속도를 감안했을 때, 이제 투자를 시작해서는 선발 업체들을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NCM811은 배터리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 코발트, 망간 비율이 각각 80%, 10%, 10%인 제품이다. 통상 니켈 비중이 높으면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지만 안정성이 낮아지는데, CATL이 이를 기술적으로 극복하지 못했다는 게 업계 추정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CATL은 공장 수율이 45∼55%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불량률이 높다"면서 "니켈 함량을 높이려다 화재 등 안전성 이슈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CATL은 밀도는 낮지만 안전성이 담보된 LFP(리튬인산철)를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어 NCM 기술은 아직 수준이 낮다는 지적이다.
* 배터리 종류
배터리 셀을 만들기 위해서는 양극재·음극재·전해질·분리막의 4대 원료와 첨가제 혼합, 생산수율 노하우가 필요하다. 중국의 LFP(리튬·인산철) 방식은 에너지밀도가 낮고 부피가 큰 대신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다. 한국업체들이 개발하고 있는 제품은 NCM(니켈·코발트·망간)과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다.
니켈은 고용량, 망간과 코발트는 안전성, 알루미늄은 안전성과 출력을 향상시킨다. 고밀도·고출력·고용량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기업들은 니켈비중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SDI는 NCA,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NCM를 개발중인데 NCA 방식을 이용하면 동일한 용량의 배터리를 더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있다.
현재 전기차 주행거리는 약 500km로 내연기관차의 700km에 못 미친다. 최근 노르웨이 자동차협회(NAF)가 실시한 주행거리 테스트에서 현대차 코나는 547㎞로, 테슬라 모델S (645㎞)와 모델3 (612㎞) 다음 가는 기록을 냈다.
* 2020년 배터리 3사 주가 추이
LG화학
1995년 리튬이온전지 연구를 시작한 이래 기술력, 수주량, 생산기지 등 대부분의 면에서 가장 앞서있다.
고객사도 GM, 포드,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르노, 볼보, 아우디, 벤츠, 재규어, 포르쉐에 이어 테슬라까지 다양한 거래처를 두고 있다. 여러 환경에서 나온 주행데이터가 R&D에 필수인만큼 다양한 고객사를 두고 있는 것은 엄청난 강점이다. 배터리 입찰에서 경쟁사를 제치기 위해 '저가 수주'를 감행할 필요도 없어진다.
공격적인 투자로 최근 급격하게 늘어난 재무 부담은 중국 지리자동차, 미국 GM, 현기차 등과 조인트벤처로 해결하는 중이다. 폴란드 공장 수율이 안정화되면서 2020년부터 전지사업부문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20년 1월-5월 전기차배터리 사용량 7.8GWh (yy +70%)
전지사업 매출 13조원 (예상치)
자동차전지 = 8.5조
소형전지 = 3.5조
ESS = 1조원
올해 상반기 기준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수주잔고는 약 150조원이며,
배터리 생산 능력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170만대 (100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와의 협력을 가장 일찍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현대모비스가, LG그룹에서는 LG화학이 주주로 참여해 'HL그린파워'를 설립했다. HL그린파워 사업구조는 LG화학으로부터 배터리셀을 공급받으면, 배터리팩을 생산해 현대모비스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현지 공동투자도 거론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일본차들이 독점하고 있지만 아세안시장 공략을 위해 중요한 생산소비 거점이다.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2025년까지 40만대의 전기차가 생산돼 현지 자동차 총생산의 20%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생산량 및 매장량 세계 1위라는 점에서 중요한 곳이다.
다만 총 29개소의 ESS (에너지저장장치) 화재로 대손충당금(4200억원)이 커졌고, 인도 화학물질 유출로 ESG 등급이 B로 내려가는 타격을 입은 바 있다. LG화학의 ESS 사업은 2018년까지만 해도 전지사업의 적자를 상쇄하는 효자 사업이었다. ESS에서 전력을 저장하는 배터리는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와 동일한 중대형 전지다.
ESS는 전력생산이 일정하지 않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필수 장치다. 미국은 주 단위의 재생에너지 정책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데,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60%, 2050년 100%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오창 수율 98/100
난징 수율 90/100
폴란드 수율 40/100 개선중
파나소닉 수율 80/100
배터리는 화학제품인 까닭에 안정성과 성능, 수율을 같이 올리기가 매우 어렵다. 후발업체나 완성차업체가 실험적 배터리는 만들 수 있지만 양산에 함부로 뛰어들지 못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20년 2분기, 20년만에 배터리사업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2.8조, 영업이익 1555억
전체 매출 6.9조, 영업이익 5716억
LG화학은 올해 연간 흑자와 함께, 매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에서는LG화학 전기차 배터리 매출이 올해 9조원, 내년 16조원, 2024년께는 최대 20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삼성SDI
2014년 기존 배터리사업 + 제일모직 소재사업으로 탄생
그룹의 미래 먹거리, 전략사업
에너지솔루션 부문 = 소형전지, 중·대형전지 전자재료 부문 =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매출은 약 10조원 = 75% / 25% 정도
영업이익은 아직 전자재료가 압도적이다. 550억원 / 4000억원
모바일 디바이스, 전동공구의 소형전지사업과 소재사업을 캐시카우로 삼고 차세대 중대형 배터리에 투자하는 구조다. 부문별 투자금액을 살펴보면 에너지솔루션 1조5896억원, 전자재료 643억원이다.
BMW와 폭스바겐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나 합작사 설립 등의 사업확장에는 다소 소극적이다. 주로 유럽과 중국에 집중하고 있으며, 독일 BMW그룹에 3조8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삼성SDI는 올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30GWh로 늘리고 향후 5년간 4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현재 사용량 1.9GWh -- 사업확장속도가 가장 빠름 ( 1년간 132% 증가 )
현기차를 중심으로 폭스바겐, 다임러 등을 고객으로 두고있다.
2010년 기아차 쏘울, 레이에 납품하면서 시작
현대차 스위스 수출 수소트럭에도 SK배터리가 탑재됨
자회사 SK에너지가 가장 많은 주유소(3100개)와 충전소(33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강점
단, 엘지화학과의 소송전은 미국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이슈다. 업계는 1조~2조원의 합의금을 지불해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기준 20GWh 안팎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3년 71GWh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특히 자유롭게 형태를 변형할 수 있는 파우치형 배터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가장 공격적으로 차입과 CAPEX를 늘리는 것은 SK이노베이션,
보수적으로 재무를 운영하면서 수익성에 중점을 둔 것은 삼성SDI다.
보수적 재무 기조는 부채상환능력을 높이고 신용등급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차입커버리지가 2.5배를 넘으면 신용등급이 하향된다. 반면 등급이 유지되면 자금조달 등의 재무비용이 감소하면서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다.
기존 주력인 석유화학사업에 더해 2차전지(배터리), 첨단소재, 생명과학으로 사업을 넓히는 중
그러나 무리한 자금 차입은 신용등급을 떨어뜨려 자본조달 비용을 증가시키므로 재무적 여유는 그다지 없다.
2017년 말 2659억원이던 순차입금은 매년 2조원 이상씩 급증했다. 올해 1분기 말 순차입금 규모는 3조원이 늘면서 8조7563억원에 달하고 있다. 총차입금 역시 2017년 말 3조원 수준에서 지난 1분기 말 11조5537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LG화학의 차입 커버리지(총차입금/EBITDA 3.6배, 연환산)가 증가하면서 등급하향 트리거(3배 초과)를 발동시켰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을 토대로 원래 우량신용도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순현금 기조에 가까운 재무구조를 유지해 왔으나 2018년부터 상황이 뒤바뀌었다. 미래 먹거리인 자동차 전지 설비에 올인하면서 투자 지출을 폭발적으로 늘렸다.
2분기엔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현금창출이 재무부담을 크게 덜어냈다. EBITDA가 늘어나면 분모가 커지므로 차입을 줄이지않아도 커버리지 비율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수익성에서 최고 신용등급인 'AAA'로 오르는 기준은 EBITDA마진 20% 이상이다.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은 지난해 10.8%에서 올해 24.2%로 늘어나면서 중국 CATL(22.3%)과 일본 파나소닉(21.4%)을 앞질렀다. 신학철 사장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이 지난해2.8%에서 2024년 15%까지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과 중국은 세계 전기차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엘지화학은 올해 설비 투자에 6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며 내년 배터리 사업에는 60%가 투입된다. R&D는 올해 연 매출의 4%인 1조3000억원을 지출할 예정으로 이 중 40%는 전기차 배터리에 쓰인다. 신학철 사장은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가격이 낮지만 기술 면에서는 우리가 1~2년 앞서고 있다"며 "기술개발은 우리의 생명선과 다름없기 때문에 연구개발(R&D) 지출을 계속 늘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