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3년물 금리가 8월에 저점을 찍고 반등했다. (8월19일 1.09%)

기준금리는 0.25% 하락하며 역대최저인 1.25%까지 내려갔는데 국고채금리는 왜 반대로 상승했을까?

 

10월에는 국고채 3년물과 기준금리가 크로스되는 현상까지 일어났다. 

( 한국 국채3년물-10년물간 장단기 금리역전은 일어나지 않았음 )

 

10.16 기준금리  = 1.25%

10.16 국고채3년물 1.32%

10.17 국고채3년물 1.38%

10.28 국고채3년물 1.53%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1%까지 인하할것으로 예상하고 국채를 선매수했다가 예상과 달리 당분간 금리동결 시그널이 나오니 손절하고 대량매도한 것이다. 채권매도는 채권가격 하락 = 채권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안전자산인 채권을 매도하고 이 자금이 주식으로 흘러든것으로 보이며 

코스피 또한 2100을 돌파하고 오늘 하루만에 +1.43% 라는 큰폭으로 상승했다. 

 

 

금리 추세반등이 나온걸로 보아 일단 경기바닥은 찍은것으로 판단된다. 주가 움직임은 실물경제에 선행하는게 보통이다. 미국의 고용상태는 여전히 호조이고 미중 무역협상 진척 & 반도체 경기회복세만 따라주면 코스피 2200 언저리까지는 그럭저럭 갈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가지수 등락은 사후 결과론이고 섣부른 예측베팅은 금물이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투톱 외에

네이버, 현대차, 셀트리온, LG화학 등도 이익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10월 미국실업률 3.5%~3.6% (최근 50년중 최저)

11월4일 뉴욕증시 Dow, S&P, Nasdaq 3대 지수가 동시에 역대 최고치 경신

 

ISM, PMI 지수도 8~9월을 저점으로 반등시그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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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세법에서는 

 

맥주,소주,위스키 72%

막걸리 5%

기타 증류주 72%

약주,청주,과실주 30%

 

의 국세가 술에 부과되었다.​

 

위스키는 발아곡류, 브랜디는 과실주를 증류하여 나무통에 저장한 술이고 리큐르는 증류할 때 당분,아미노산 등 증발되지 않고 남는 성분이 2도 이상인 술을 말한다.

 

2020년부터 세금방식이 변경되는데 50년만에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바뀌게 된다.

종가세 = 출고가격 x 세율 

종량세 = 출고용량 x 세율   (도수도 반영됨)

 

종량세로 변경되면 좋은 술이 출시되어 출고원가가 오르더라도 주종이 같으면 내는 세금 자체는 동일하다. 맥주업체에서 다양한 등급의 술을 판매하는데 도움이 된다. 종가세 체제에서는 출고원가가 오르는만큼 세금도 올라서 소비자 가격은 이중으로 상승하는 부담이 있다.

 

또한 수입맥주는 판관비나 유통마진이 제외된 '수입가격'에만 세금이 매겨지는데 반해 국산맥주는 출고가=(제조원가+유통판관비+마진)에 세금이 매겨져왔다. 종량세로 변경되면 국산맥주 구매시 상대적으로 더 많은 세금을 내던 차별이 해소될 수 있다. 수입맥주 4캔에 1만원 하는 마케팅은 이러한 세금혜택이 있기에 가능했다. 

 

종량세로 우선 적용되는것은 맥주와 탁주이고 증류주 등 다른 술은 차차 적용될 예정이다. 2020년부터 이에 따라 캔맥주 500㎖ 기준으로 클라우드는 1880원→ 1565원, 피츠는 1690원1467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참고로 담배출고가 4500원 중 국세 594원, 지방세 1450원, 부담금 870원, 부과세 409원 총 3323원이 세금이다.

 

주세법에서 주세 납세의무자는 '주류를 제조하여 출고하는 자', 수입주는 '관세 납부 의무자'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도매상, 소매상, 음식점 등의 판매처는 주세납부 의무가 없다. 

 

 

 

종량세 도입으로 앞으로는 출고가격 대신 용량에 따라 세금이 부과되면 1리터당 맥주 830원, 막걸리 42원씩 과세하게 된다. 변경된 세금이 반영된다면 캔맥주는 가격이 내려가고 생맥주는 가격이 오른다. 생맥주는 대용량 용기로 판매해온 터라 용기 재활용을 할 수 있어서 포장비용이 낮았기 때문이다. 다만 2년간 생맥주는 세율을 20% 경감하기로 했다.

 

제조원가가 높았던 수제맥주도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병맥주와 페트맥주 가격은 큰 변경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다른 국민음료인 소주는 세율변경이 유보되었다.

 

증류주는 그대로 종가세를 유지하므로 조세 형평성을 위해 맥주,탁주는 2021년부터 물가를 반영해서 세율이 조정된다.

 

이와는 별개로 2019년 여름 OB 카스가 하이트 테라의 점유율 상승 때문에 출고가를 내리고 싼가격에 공급한 바가 있다.

 

 

발포주 - 맥아성분이 전체용량의 10% 이하인 술로 기타주류로 분류된다.

주세 30%, 교육세 30%, 부가세 10%의 세금이 붙는다.

발포주 1000원이 제조원가라면

=> 1600원 (+60% 주세,교육세)

=> 1760원 (+10% 부가세)

으로 판매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발포주가 비슷한 도수인 맥주보다 싼 이유는 기타주류로 분류되어 세율이 싸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술은 소주가 아니고 맥주다. 

국내 주종별 주류 출고량은 맥주가 51%, 소주가 27%, 막걸리가 1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참고로 무알코올 맥주도 알코올은 들어있다.

성분표를 보면 알코올 최대 0.5% 함유로 표시된다. 현행 주류법상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일 경우 '음료'로 분류된다. 이 기준에 따르면 알코올이 0.01%든 0.99%든 1%만 안넘겼다면 무알콜 맥주는 술이 아닌 혼합음료나 탄산음료로 분류된다.

 

맥주 소주 막걸리 출고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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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소 

범죄의 피해자, 법정대리인, 배우자, 친족, 친권자 관계에 있는 사람이 범죄 사실을 신고하는것

고소를 한번 취하하면 같은 내용으로 다시 재고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소 취하는 신중하게 할것

 

고발 

고소권자 이외의 제 3자가 범죄사실을 신고하는것

자기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은 고발할 수 없다.

고발은 취하한 후에 재고발이 가능하다.

 

무고

타인이 형사처벌을 받게 할 목적으로 허위내용을 신고하는것

 

보통 고소내용이 사실과 다르더라도 허위성에 대한 인식이 없었을 경우는 무고에 대한 고의가 없는것으로 본다. 또한 고소내용이 터무니없는 허위가 아닌 사실에 기초했고 그 정황을 다소 과장한 경우도 무고죄가 성립하지 않는다. 

 

 

★ 용의자 

의심을 받아 수사 대상 후보에 오른 사람

아직 뚜렷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

 

피의자

범인으로 추정되어 표적수사를 받는 사람

범죄 증거가 확보되고 형사입건되면 형사소송법상 피의자가 된다.

(정식 입건하지 않고 내부적으로 조사하는건 내사라고 부름)

 

★ 피고인 

실제 기소되어 재판을 받는사람

 

* 형사소송의 용어로 민사의 원고/피고와는 다름

 

 

★ 형사소송 절차 = 수사절차 + 재판절차

 

가. 수사시작

형사소송절차에서는 대체로 고발과 고소를 같게 본다.

 

고소방식은 자유이다. 고소인이 수사기관에 출석하여 구두로 고소할 수도 있고, 고소장을 작성하여 수사기관에 이를 제출할 수도 있다. 고소장은 일정한 양식이 없고 고소인과 피고소인의 인적 사항, 피해 내용, 피고소인에 대한 처벌을 원한다는 뜻만 들어 있으면 된다.

 

반드시 무슨 죄에 해당하는지 특정할 필요는 없지만 피해사실 등의 내용은 가능한 명확하고 분명히 써야한다.

 

나. 입건

수사기관이 수사를 시작하여 형사사건이 되는 것을 말한다.

 

다. 체포

체포영장 발부 

또는 긴급한 사정이 있는경우에 한하여 긴급체포

현행범은 누구든지 즉각 체포 가능

 

체포 또는 긴급체포한 피의자를 구속하고자 할 때에는 체포한 때부터 48시간 이내에 판사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그 기간 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거나 구속영장을 발부받지 못한 때에는 피의자를 즉시 석방해야한다.

 

라. 구속

수사기관은 범죄가 무겁고 죄질이 나쁘며, 피의자가 사는 곳이 일정하지 않거나 도망 또는 증거를 없앨 염려가 있는 경우에는 피의자를 구속할 수 있다. 이때 반드시 판사가 발부한 구속영장이 있어야 한다.

 

피의자는 구속 여부가 결정되기 전에 판사 앞에서 소명하는 것을 영장실질심사제도라고 한다. 체포된 피의자는 영장실질심사를 신청할 권리가 있고, 피의자나 변호인 등의 영장실질심사신청이 없을 경우 판사는 사건기록만을 검토한 후 구속영장의 발부 여부를 결정한다.

 

피의자는 구속한 날부터 10일 이내에 검사에게 인계해야한다.  검사는 최대 10일 구속을 할 수 있고 판사의 허가를 얻어 최대 10일 연장이 가능하다. 따라서 경찰이 10일, 검찰이 20일, 최대 30일까지 구속할 수 있다.

 

마. 체포와 구속의 적부심사

영장에 의하여 체포/구속되었더라도 피의자는 다시 법원으로부터 체포/구속의 적법 여부를 심사 받을 수가 있는데, 이를 체포 또는 구속의 적부심사라고 한다.

법원이 부당함을 인정하고 피의자의 석방을 명하면 피의자는 즉시 석방되며, 검사는 그 결정에 대하여 항고할 수 없다. 법원은 단순 석방을 명할 수도 있고, 보증금 납입을 조건으로 피의자의 석방을 명할 수도 있다.

 

바. 송치

형사입건된 모든 사건은 검사의 결정에 따라 기소 또는 불기소로 종결된다. 따라서 사법경찰관은 그가 수사한 모든 형사사건의 기록과 증거물을 관할 검찰청으로 보내야 하는데, 이를 송치라고 한다. 경찰관이 나름의 의견을 붙여 송치하는걸 송치의견이라고 한다. 송치의견은 참고사항으로서만 작용하고 결정권은 검사에게만 있다.

 

사. 기소

검사는 사법경찰관으로부터 송치 받은 사건이나, 직접 수사한 사건에 대하여 유죄라고 판단하면 피의자를 기소하며 이때부터 피의자는 피고인이 된다.

 

사건이 경미한 경우 징역형이나 금고형 대신 벌금형에 처해달라는 약식명령을 법원에 청구하는 것을 약식기소라고 한다. 이때는 판사가 재판을 하지 않는다. 판사가 약식절차가 부당하다고 판단했을 때는 정식재판에 넘겨 공개된 법정에서 형사재판(공판)을 연다.

 

아. 불기소처분

검사는 수사 결과 피의자의 죄를 인정할만한 증거가 부족하거나, 법리적으로 죄가 성립하지 않은 경우 또는 죄는 성립하나 여러 사정을 참작할 때 피고인을 처벌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피의자를 기소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게 되는데, 이를 불기소처분이라고 한다.

 

* 불기소처분의 종류

 

①공소권 없음 - 공소시효 완성

②죄가 안됨 처분 - 정당방위

③혐의 없음 처분 - 증거 불충분

④기소유예 처분 - 정상 참작

⑤기소중지 처분 - 피의자 소재불명

⑥참고인중지 처분 - 참고인 소재불명

⑦각하 처분 - 더이상 수사필요성 없음

 

검사의 불기소처분에 대해 고소인/고발인은 검사의 통지를 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그 검사가 속하는 지방검찰청 또는 지청을 거쳐 관할 고등검찰청 검사장에게 항고할 수 있다. 항고는 기각 또는 사건 재수사로 처리되며,  항고기각에 대해서는 30일 이내에 당해 고등검찰청을 거쳐 검찰총장에게 재항고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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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Mirror지에 자신의 속옷 브라에 몰카를 달고 남들이 자기 가슴을 얼마나 쳐다보는지 알아본 여성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건 또 뭔 어그로냐 .. 싶지만 

의외로 재미있는 관찰 장면을 보여준다.

 

영상의 주인공은 휘트니 젤리그. Whitney Zelig, 29세 

카메라를 달고 거리를 활보하는 동안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가슴쪽을 힐끗 쳐다보는 시선들이 잡힌다.

 

전화 중인 남자도

 

이쁘장하게 생긴 다른 여자도

 

심지어 강아지의 시선도 강탈한다.

 

휘트니는 '모든 사람이 가슴을 보는걸 좋아한다'며 자기라도 가슴을 쳐다 봤을것' 이라고 말했다.

휘트니의 어머니는 과거 유방암을 앓았다가 10년간 치료 후 완쾌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휘트니는 자신들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식할수있도록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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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h Puzzle에 빠진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버크셔의 보유현금이 역대최고액을 찍었다고 한다.

 

9월말 현재 버크셔

현금성자산+단기국채 = 1282억달러 // 150조원

 

시가총액이 약 5100억 달러 

자기자본이 약 3800억 달러, 총자산 약 7600억 달러

자본기준으로 약 1/3, 자산기준으로 1/6이 현금인 셈이다.

 

올해 자사주 매입에만 28억달러를 사용했지만 보유현금에 비하면 이것도 새발의 피다.

 

99년 닷컴버블붕괴와 08년 금융위기때의 현금비율을 보면

이 영감님의 투자감각이 죽은것 같지는 않은데..

 

버핏의 오점이라고 불리우는 크래프트하인즈에 크게 데이고 신중해진것인지 

현재 S&P 주가가 거품이라서 안전마진 투자를 중시하는 버핏으로선 도저히 매수할 수가 없는 가격인 것인지, 두가지 해석 모두 가능하다. '남이 아무리 좋다해도 내눈엔 비싸니까 안산다'는 해석이 더 유력해보인다.

 

 

버핏 인디케이터(버핏 게이지)에 따르면 미국 S&P는 50%쯤은 과평가된 상태다. 저금리를 감안해도 최소 20%는 고평가다. 일각에서는 잘나가는 글로벌 기업들이 세계 전체에서 이익을 빨아들이고 있는 현실에 반해, 버핏 게이지는 주가를 자국한정 GDP로 나눈 것이라 이제는 안먹힌다는 비판이 있긴 하다.

 

아무래도 대규모 자금을 투자할 곳은 보이지 않고 IT 기술주를 선호하지 않는 버핏으로선 FAANG 초강세장인 현 S&P에는 뛰어들 생각이 없는걸로 보인다. 오히려 시장에서 소외된 에너지주, 금융주 투자를 늘리면서 5년~10년 후를 보고 있는 듯한 스탠스다. 

 

원래 굴리는 자금이 커질수록 점점 수익률 내기가 어려워진다. IT주가 폭발한다고해서 어설픈 추격매수에 뛰어드는건 버핏이 아니다. 한평생 고수해온 자기스타일을 이제와서 버릴수도 없고, 버리지도 않을것이다. 과거 투자패턴을 보면 쌓아놓은 대규모 현금을 쓸 찬스를 웅크린채 기다리고 있는걸로 보인다. 현금이 쌓여있을수록 투자수익률은 떨어질수밖에 없는데 대단한 인내심이다. 

 

버핏 스스로 지금 버크셔로 유입되는 현금은 너무 많다고 인정한 바 있으며 자신이 만일 100만 달러정도만 운용하는 사람이라면 연 50% 수익을 "보증"할수 있다고까지 공언했다. 쓸데없이 허세부리는 영감님은 아니니까, 그 말의 반만 실행할수 있어도 연 25%, 이 시장 어딘가에는 적은 자본이라면 고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가 아직도 많이 숨어있다는 얘기다. 

 

이 영감님도 이제 슬슬 후계로 넘겨야할 나이가 됐으니

어설픈 수익률 관리보다 마지막으로 한번 빅히트를 치고 은퇴할 생각인건 아닐까?

 


(추가) 2019.12.17

 

버크셔의 주력 포트폴리오는 애플을 제외하면 금융주다. 전체의 약 45%를 차지한다. 

 

자 그럼 결국 금융주가 상승해야 버크셔의 성공이란 얘긴데, 2019년이 다 지나간 지금의 성과는 어떨까?

 

SPF vs SPX 비교

 

올해 금융주는 29% 상승하면서 기술주를 제외한 다른 모든 섹터를 앞질렀다. SPX 평균보다 상승률이 높은건 물론이다. 아마 이정도의 성과로 버핏이 만족할 것 같진 않고 내다본 미래도 몇년 후의 얘기였던 것 같지만 그동안 금융주가 저평가됐던 건 사실이다. '최고는 아니어도 상당히 괜찮은 수익률을 가져다줄 것' 이라는 금융주가 과연 어디까지 갈지, 향후 몇년간 두고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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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처럼 수출과 글로벌 무역체인에 경제를 의존하고 있는 나라는

세계 경기 호황,불황 사이클을 심하게 탈수밖에 없다.

 

미중 무역분쟁, 반도체 경기하락

이런 요소들은 한국이 어떻게 통제할수가 없는 요인들이다.

따라서 1,2년 경기가 침체되고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고

올해 GDP 2% 성장을 달성하느니 못하느니 시끄럽지만 

당장의 외형 GDP를 0.1% 올리고 말고가 그렇게까지 중요한건 아니다. 

 

그건 언제든 오르고 내릴수 있는 수치다.

 

그러나 잠재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다는건 심각한 문제다.

결국 국가경제는 잠재성장률로 수렴할수밖에 없다.  

 

 

최근 2년 기준으로 보면 한국(3.1%→2.7%) 보다 잠재성장률 하락 폭이 큰 나라는 OECD 36개국 가운데 터키(5.6%→4.9%)와 아일랜드(5.3%→3.7%)뿐이며 미국 등은 소폭이나마 잠재성장률이 상승(1.9%2%)했다. 내년 잠재성장률도 2.62%로 하락할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잠재성장률 구성요소를 분석해보면 1990~2000년까지의 10년은 주로 자본축적의 힘으로 고성장을 했고 2000년 이후부터는 자본축적의 효과가 점점 감소하고 있음을 알수있다. 이제 더이상 자본 약빨이 듣지않는다면? 인구 또한 크게 감소중이라면? 남은 현실방안은 노동의 질과 기술연구로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방법밖에 없다. 

 

선진국이 될수록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는것은 당연한 이치이지만 한국은 완전한 선진국이 되기 전에 성장동력이 꺼져버린 느낌이 있다. 지금 미래동력을 축적하지 못하면 경제인구감소가 본격화되는 10~20년 후엔 대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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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누군가의 인생을 평생 업고 갈 수 있는 타인은 없다. 하지만 방향이 맞으면 얼마든 함께 걸을 수는 있다." 고 말했다. 

 

love poem

 

그렇다. 사람은 늘 자신의 부족한점, 불안한점을 타인에 의지해 채우려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다들 연애를 추구하고 그래서 멋진 누군가, 운명적인 다른사람을 만나길 기대하고 기다린다.

 

그러나 그 타인조차도 만나보면 자신과 똑같이 부족하고 불안한 한명의 사람에 불과한 것이다.

그 타인도 나와 같은 이유로 자신을 채워줄 누군가를 찾고 있었을 뿐이다.

 

그렇다.

누군가의 인생을 평생 업고 가줄 수 있는 타인은 존재하지않는다. 

다만, 어느정도의 시간을 같이 걸어갈 수 있는 타인은 존재한다.

 

연애, 친구, 만남, 결혼 

이 모든 인간관계에서 

타인에 대해 지나친 기대감을 걸지말고 어떤 역할을 강요하지 말고 

그렇다고 타인을 지나치게 멀리 배격하지도 말고

 

서로에게 가장 적당한 거리를 찾아내어 같이 걸어가는것이 인간으로서의 성숙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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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기초소재 쪽 역량은 뛰어나다.

노벨 화학상으로 8번째, 전체 노벨상 수상은 25호째 대단한 기록이다.

 

한국이 현재 ICT 기술강국인건 분명하지만

노벨과학분야 수상은 1명도 없다는것은 분명 심각한 문제다.

 

기초분야의 연구역량은 아무리 자본과 설비를 쏟아붓는다고해도 하루아침에 생길수가 없다.

교육현장에서부터 기초연구에 대한 존중, 원리 탐구를 중시하는 마인드가

오랫동안 쌓여야만 비로소 자라나는것이다.

 

빨리빨리, 써먹을만한 결과만 중시하는 한국풍토에서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기초연구가 제대로 성장하기가 어렵다.

 

이를테면 시험에 나올 문제 하나를 찝어주고 풀이해주는 선생을 찾지

시험에 나오지는 않지만 이건 왜 이럴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을때

깊이있고 자기 스스로 이해가 될때까지 기다려주는 교육문화가 없다.

 

 

2019 노벨상 CHEMISTRY

 

 

요시노 교수의 수상은 그가 대학이 아닌 기업에서 연구를 계속한 인물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기업이 노벨상을 받을 만큼 큰 업적의 연구를 꾸준히 지원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어서 한국 기업들의 연구개발 풍토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을 만하다.

 

요시노 교수의 경우 교토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아사히카세이에서 연구 활동을 벌여왔고 57살이던 2005년 박사학위(오사카대)를 취득했다. 무려 57세에 박사 .. 

 

 

다음은 요시노의 인터뷰 중 발췌 - 시사하는 바가 상당히 크다.

 

"여러 종류의 사람과 공부하는 것이 노벨상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노벨상은 기초연구부터 시작된다"며 "기초연구가 노벨상을 목표로 할 때 큰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자신에게 노벨상을 안긴 리튬이온전지 개발도 한 개 제품을 발명한 것이지만, 그 근원을 더듬어보면 후쿠이 겐이치(福井謙一·1918∼1998, 1981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의 '프런티어 궤도' 이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AI나 5G의 기술에서는 뒤처져 있다고 했다.

 

요시노 펠로는 기초연구의 경우 한 집단을 이루는 구성원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의 연구에 100명이 관계한다면 90명 정도는 가까운 곳에서 열심히 하고 나머지 10명가량은 놀도록 하는 게 좋다"면서 "(무슨 일을 하든) 10% 정도의 낭비는 각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좋아하는 일을 하도록 놔두면 그 안에서도 뜻밖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요시노 펠로는 올 12월 스웨덴에서 열리는 수상식에서 환경문제와 관련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발신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리튬전지의 발명으로 현재의 모바일 IT 사회가 태어났다며 자신이 노벨상을 받게 된 하나의 이유로 그 점을 들었다. 수상하게 된 다른 이유로는 미래 환경문제에 대한 답을 내놓으라고 주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자신의 연구 성과물을 환경문제 해결로 연결 지을 구상을 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노벨상 수상이 결정된 후 '연구에선 유연성과 집념이 중요하다'고 해온 본인의 지론에 대해서도 부연 설명했다.

"연구에는 벽이 부닥치는 일이 반복됩니다. 그 벽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집념이 필요하죠. 이른바 '강'(剛)입니다. 그러나 강함만으로는 부서질 수 있기 때문에 정반대의 부드러운 점을 갖고 있지 않으면 지속할 수 없습니다. 양쪽의 균형을 잡기가 어렵지만 한쪽으로 치우치면 절대로 안 됩니다."

 

요시노 펠로는 노벨상을 꿈꾼다면 "35세 때에 뭔가 스타트를 끊으라"고 조언했다.

그는 과학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들은 '몇살부터 연구를 시작했느냐'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자신은 33세이고, 대략적인 평균은 35세라면서 "35살 때에 뭔가 시작하면 이룰 공산이 커진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도 일본과 마찬가지겠지만 35세는 어느 정도 경험도 있고, 혹시 실패하더라도 기회가 남아 있는 나이"라며 35세에 승부수를 걸라고 했다.

 

도전하는 마음은 호기심에서 나온다고 한 요시노 펠로는 자신이 앞으로 도전할 분야는 환경문제라면서 리튬이온전지의 '장기신뢰성'(長期信賴性)을 높이고 한층 싼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길을 찾는 일에 힘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

 

LG, 삼성 등 리튬전지 관련 한국 기업에 아는 사람이 많고 매년 몇 차례씩 한국에 간다는 요시노 펠로는 민간기업에 몸담고 연구·개발하는 것은 성과가 제품이 되어 세계를 바꾸는 역동적인 면에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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