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때는 V자 이후 U자가 나타났으며 

코스피 800 → 300 까지 하락했다.

 

초대형 악재 직후 V자 급반등은 경제 펀더멘탈과 동떨어진 기술적 반등, 또는 막연한 기대감이 대부분이다. 진바닥은 늘 그 이후에 나타났다. 

 

1997년 말~1998년 초까지 코스피는 한달만에 저점대비 무려 68%나 상승했다. 만약 98년 초에 강한 반등세라 믿고 꼭지점에서 매수했다면 두번째 바닥까지 거의 반토막 손실이 났을 것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도 비슷하다.

고점 대비 약 1/4 하락한 다음 일시적 회복세를 보였다가 더 깊은 바닥이 1년 후에 나타났다.

 

 

한국이 방역에서 선방했고 달러 환율 또한 과거와 달리 안정적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주요 소비국들이 침체된 이상 2분기 수출은 급감할 수밖에 없다. 한국은 제품을 소비해주는 외국이 있어야 경제가 활성화되는 나라다. 달러 부채가 많고 관광업으로 먹고 살던 나라들보다야 상황이 낫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의 유탄을 피할 수는 없다.

 

 

Nobody Knows.

 

지금은 아무도 모른다. 

모두가 무언가 아는 것처럼 얘기하지만 앞으로 일어날 경제사회적 변화를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인류 역사에서 이런 상황을 경험해본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당연한 얘기다.

 

위로 가지도 않고, 아래로 하락하지도 않고 아주 오랜기간 옆으로만 횡보할 수도 있다.

 

아무도 답을 모른다면, 투자거리를 유지하고 보수적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최적의 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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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남을 속이면 안된다고 가르친다.

중국은 남에게 속으면 안된다고 가르친다."

 

중국인들은 사기쳐서 비싸게 파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워낙 사람이 많고 땅이 넓어 일일이 사기범을 잡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사기치고 멀리 런하면 그만이니 중국에서는 남을 믿지 않는다. 

 

거기에 지적재산권, 상표권에 대한 개념도 부족하고 뭘하든 돈만 벌면 된다는 황금만능주의와 남에게 보이기위한 과시문화가 퍼져있는 나라다.

 

짱개(짱구이), 짱꼴라의 어원은 '지배인'.

포목 원단 장사의 지배인을 의미한다. 1900년대 중국 본토 본점의 원단을 한국 지사로 들여와서 초기 유통망을 지배했다. 을지로에 있던 유풍덕이라는 가장 큰 포목점의 1년 매출이 1000만원으로 지금 가치로 무려 1조에 해당한다. 

 

 

"최근 품질 기준 미달의 마스크를 파는 인스타그램 계정 대부분이 중국이 거점인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

"영국 정부는 중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 수백만 개를 불량으로 보고 환불을 요구키로 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가짜 마스크와 불량 진단 키트로 인한 피해 소식이 끊이질 않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영국 `더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 같은 제품 상당수가 중국산이다. 품질 논란이 계속되자 "문제를 정치화하지 말라"던 중국 당국도 결국 수출 의료물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당국에서 품질하자를 공식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의료품뿐 아니라 다른 중국산 제품에 대한 세계인들의 불신은 개선되기가 힘들다. 호주에서는 자국 제품을 못 믿어 분유를 사재기하는 중국인 커플과 현지인의 충돌영상이 방송되기도 했다. 

 

`세계의 공장` 중국은 `짝퉁의 천국`이기도 하다. 슈수이제(秀水街), 구이화강(桂花崗) 등 대규모 짝퉁시장이 즐비하고,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이 유럽 명품까지 굳이 한국에 와서 사는 건 중국에 워낙 가짜가 많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세계 짝퉁 원산지의 55% 정도가 중국이었고,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淘寶網)`에서 취급하는 물품 중 짝퉁 비율이 60%를 훌쩍 넘기도 했다.

 

중국에 짝퉁 제품이 많은 이유?

 

단순히 경제적으로 덜 발전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이미 1만달러를 넘어섰고, 미국과 함께 G2로 불릴 정도로 양적으로는 크게 성장했다.

 

한국인들도 체면을 중시하지만, 중국인들에게 있어 체면, 즉 `미엔쯔(面子)`는 그 무엇보다 중시하는 것 중 하나다. 중국인들이 늘 쓰는 말 중 "메이요우 미엔쯔"(면이 서지 않는다) 등 `미엔쯔`란 단어가 들어간 표현이 매우 많고 `죽으면 죽었지 체면을 잃어선 안 된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중국인들은 체면에 신경을 쓴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물질 만능주의 풍조도 심화됐는데, 이것이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는 `미엔쯔` 문화와 섞이며 중국인들로 하여금 브랜드나 명품 선호심리를 크게 조장했다.

그런데 중국인들에게 있어 `미엔쯔`는 실제 본질과 상관없이 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가 핵심이다. 따라서, 본인이 구매한 제품이 진퉁이 아니더라도, 그것을 소유함으로써 `체면`만 세우면 된다는 식이다. 국가 전체 경제규모는 세계 2위로 커졌지만 아직 개인별 소득수준은 낮은 탓에, 다수의 중국인들이 진품을 살 수 없어 꿩 대신 닭으로 짝퉁 소비에 열을 올리게 된 것이다.

 

중고거래 시장이 많이 발달한 한국이나 미국과 달리, 중국인들은 남이 쓰던 물품을 사면 체면이 깎인다고 하여 진품 중고를 살 바에는 짝퉁 제품을 사는 경향이 강하다.

 

야생동물을 먹는 식문화도 과거 황제나 귀족의 허영에 찬 식문화를 흉내내는 것에서 비롯됐다.

 

중국 저장대 법학교수 첸예팡(錢葉芳)은 야생동물 소비 저변에 깔린 중국인의 얄팍한 속내를 질타한다. 그는 “동물 방역에 대한 법률의식이나 동물 보호의식이 천박하고 우매하기 이를 데 없다”며 “야생동물을 먹는 게 몸보신을 위해서라 말하지만 실제론 허영으로, 일종의 특권을 드러내는 신분 상징처럼 쓰인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중국 짝퉁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중국의 짝퉁제품은 단순 경제문제가 아니라 뿌리 깊은 사회문화적 특징이다. 조선후기 실학자 박지원이 쓴 `열하일기`에는 청나라에서 겪었던 가짜 물품과 관련된 일화가 나온다.

 

청심환은 본래 송나라 때 처음 만들어져 조선에 전해진 것으로 중국이 원조다. 그런데 박지원은 자신이 갖고 간 조선 청심환에 중국인들이 열광하는 것을 보게 된다. 자기네 나라 청심환을 놔두고 굳이 조선산을 선호하는 이유를 그들에게 묻자 "청나라에는 가짜 청심환이 수두룩한데, 조선에서 만든 건 가짜가 아닐 테니 믿을 수 있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홍대용의 `담헌연기`와 청나라 학자 기윤이 쓴 `열미초당필기`에도 진짜인 것처럼 꾸민 가짜 상품에 대한 일화가 등장할 정도로 중국 짝퉁의 역사는 깊다. 또한 이때는 서양에서 산업혁명이 본격화하기 이전으로, 당시 청나라의 경제력은 유럽 국가들보다 강했던 때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이 더 경제 발전을 한다고 해서 짝퉁이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 "속이는 자보다 속는자 잘못" 독특한 사고

넓은 땅덩이에 워낙 많은 인구가 살고 있기 때문에, 중국인들 머릿속엔 "절대 아무나 믿어선 안 된다"는 인식이 박혀 있다. 본인과 긴밀한 관계, 즉 `관시`가 있고 없고에 따라 태도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도 이런 인식에서 기인한다.

 

그런데 중국인들의 이런 마인드는 잘 모르는 사람을 속이는 일은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태도로 나타난다. 보통 한국인들은 남을 속이거나 거짓말을 하는 건 나쁘다고 배운다. 자기 욕심 때문에 남을 속이는 사람도 보통 그것이 옳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다. 속인 사람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중국에서는 다르다.  "속이는 사람보다 속아 넘어간 사람이 잘못"이라고 보는 경향이 강하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부모들이 자식을 키울 때 "남에게 속으면 안 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강조한다.

 

중국에서 이런 불신풍조가 만연하게 된 원인은 영토와 인구 등 사회지리적 조건 외에, 나와 내 주변만 괜찮으면 남이야 어떤 피해를 보든 상관없다는 특유의 이기적 개인주의 때문이다. 수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멜라민 분유사건, 뇌물을 받고 가짜 의약품에 허가를 내줬다가 처형당한 고위공무원, 그리고 최근 불량 진단 키트와 가짜 보건증까지 모두 이와 맥을 같이 한다.

여기에 정치적으로 사회주의를 표방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철저히 자본주의적이라고 할 만큼 `모로 가도 돈만 벌면 된다`는 식의 배금주의도 짝퉁 생산과 거래를 더욱 부채질한다. 식료품과 의료물품 등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것들까지 가짜가 횡행할 지경이니 믿을 수 있는 제품이 없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유행한 산자이(山寨)라는 단어는 중국식 모방·복제의 대명사로 쓰여왔다. 산자이는 `도적들이 사는 오두막`을 의미하는 말인데, 광둥성 선전 일대에 있는 중소업체들의 애플이나 삼성 폰을 모방한 제품들이 `산자이 폰`으로 불리면서 널리 퍼졌다. 이후 `산자이`는 휴대폰 외에 다른 분야까지 퍼져 가방, 시계 등 일반 공산품은 물론 TV프로그램, 건축물, 심지어 도시와 유명인사까지 산자이식 짝퉁이 나타났다.

 

그런데 이 산자이 제품에 대해 중국인들은 단순 모조품과 구분하는 경향이 있다. 모방은 했지만 창의적 요소가 가미된 `창조적 모방`이라는 것이다. 실제 2010년 `중국 청년보` 여론조사 결과, 중국인 60% 이상이 "산자이는 대중적인 창조성의 표현이며 저소득층의 소비욕을 충족시켜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어떤 점을 창조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지식재산권에 대해 부정적이다. 2008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미국과 유럽의 지적재산권 존중 요구에 "그런 식이면 세계 4대 발명품은 중국에서 나왔으니, 이에 대한 저작권료를 내라"고 응수한 것도 이 같은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 중국 입장에서 지작재산권 체제는 서구가 정한 관념이자 질서이기 때문에 중국의 내부 형편을 고려하고 공익에 부합하도록 지적재산권 제도를 유연히 운용해야 한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그런식이라면 그들은 공산주의 개념과 체제 사용료를 마르크스와 유럽에 낼 의향은 있는지가 의문이다. 한마디로 억지쓰기의 대가들이다.

 

현재 중국이 자랑하는 샤오미, 화웨이 등 IT업체들도 글로벌 기업들을 모방하며 큰 `산자이 기업`이라고 할 수 있고, 이들의 성장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있었다. 산자이 기업들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중국 당국도 기술과 특허 보호를 위해 지재권 관련 법안을 강화하고 지키려는 이중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일부 분야는 이미 모방 대상이었던 기업들과 경쟁할 정도가 됐으며, 공격적인 특허 출원 노력으로 올해 처음으로 미국을 넘어 국제특허출원건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결국 자기들이 유리할 때는 특허와 지적재산권을 주장할 것이고, 불리하면 여지없이 깔아뭉갤 것이다. 그것이 중국이다.

 

 

아래 지도의 빨간선을 자기 영해라고 주장하는 기본 상식이 없는 나라가 중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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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 금전거래에서 차용증을 썼고 원금·이자 상환 등의 금융거래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면 증여가 아니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돈을 빌려 사용하고 (자금 차입) 이를 나중에 갚기로 했다면 채무부담계약서, 채권자확인서 또는 원리금상환에 관한 증빙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이를 증여로 보지 않는다. (관련 판례: 조심2011서252, 2011.08.09) 계좌이체로 돈을 주고받을 때 '대여금', '이자상환' 과 같이 내역을 통장에 확실히 기재해두면 좋다.

 

계약상의 이자율이 법정 이자율 (4.6%) 이상이거나 4.6%와 실제 부담한 이자 차액이 1000만원보다 적을 때만 인정된다. 부모가 자녀에게 빌릴 때도 동일하다.

 

예를 들어 3억원을 부모님으로부터 2% 이자로 빌렸다고 하자. 이때는 적정이자와의 차액은 (4.6% - 2%) = 2.6%, 즉 연 780만원으로 1천만원보다 적으므로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법정이자율 4.6%로 이자가 연 1천만원이 되는 원금액은 2억1739만원이다. 따라서 2억 이하의 돈을 1년 정도 빌릴때는 무이자 또는 1~2% 소액 이자만 지급하면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소액이라도 증빙을 남겨두면 추후 실무 처리가 간편해진다. 이자가 아예 0%라면 국세청에서 증여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자를 지급하는 쪽에서 이자액의 27.5%이자소득세로 원천징수하여 세무서에 납부해야한다. 납세 대상자는 이자를 받는 부모님이고, 원천징수 의무자는 돈을 빌려썼고 이자를 지급하는 자녀 쪽이다.

 

 

* 부모명의 재산을 담보로 자녀가 은행대출을 받은 경우

 

예를 들어 자녀가 사업을 할 때 부모의 주택 등을 담보로 제공하고 부모 명의로 대출을 받았다 하더라도, 자녀가 직접 이자와 원금을 갚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면 그 자금은 부모로부터 증여받은 것이 아니라 자녀가 직접 빌린 것이라고 인정받을 수 있다. 

단 대출금을 사용하고 상환한 자금 흐름에 대한 기록과 관련 증빙들을 잘 챙겨놓음으로써 자녀가 직접 이자와 원금을 갚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 상속세 및 증여세법 법정 이자율

적정 이자율이란 당좌대출이자율을 고려하여 기획재정부령으로 정하는 이자율을 말한다. 그리고 이는 법인세법 시행규칙 제43조의 2항에 따라 연간 1000분의 46 즉 4.6% 가 된다.

 

* 공적 증명 방법

증여가 아니라 다음 세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금전소비대차라는 사실을 입증해야 증여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① 금전소비대차계약서 또는 차용증 작성

② 공적 확인

③ 이자 지급 사실


첫째, 금전소비대차계약서 또는 차용증 작성

정해진 양식은 없고 내용에 대차(차용) 금액, 대차(차용) 일시, 변제기일 및 변제장소, 이자의 지급 등 기재
 
둘째, 공증 또는 내용증명 

공증은 금전대차 관계가 있다는 것을 공증인이 증명해 주는 것으로 공정증서 작성과 사서증서의 인증의 방법이 있다. 공정증서는 집행력이 부여되나 인증은 집행력이 부여되지 않는다. 2억 원을 빌린 경우 공정증서 수수료는 621,500원이고, 인증 수수료는 310,750원이다. 

내용증명은 우체국에서 금전소비대차계약서 또는 차용증의 내용을 확인해 주는 것이다. 관계 서류 3부를 우체국에 가져가면 1부는 수취인에게 발송하고 발송인과 우체국에서 각각 1부씩 보관한다. 등기 발송비만 드므로 가장 비용이 적다.

셋째, 이자의 지급이 실제로 이루어져야 금전대차(차용)로 인정받을 수 있다(이자에 대한 27.5%의 소득세가 별도로 부과됨). 이때 이자율이 4.6%보다 낮으면 그 차액에 대한 이자는 증여로 보는 것이 원칙이나 차액이 1,000만 원 미만이면 과세를 하지 않는다. 따라서 원금이 약 2억 1,700만 원 이하면 이자 지급이 없어도 면세되는 것이다.
 

따라서 약 2억 5천만원은 다음처럼 합법적으로 증여가 가능하다.
10년간 공제 한도 5천만원 증여 

+
2억원은 이자 없이(무상으로) 대여한 것으로 하고 차용증을 작성한다. 차용증은 원금 2억 원을 10년간 분할하여 매달 167만 원씩 변제(계좌이체)한다는 식으로 기재한다.

그리고 해당 차용증(3부)을 우체국에 가지고 가서 내용증명으로 발송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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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규정

 

▲ 유동성 공급능력 부족

▲ 발행회사 자격요건 미달

▲ 기초지수 요건 미달

▲ 신고의무 위반 

▲ 상장규모 및 거래규모 부족

 

ETN은 만기일이 1개월 남은 경우와 LP가 없거나 교체 기준에 해당한 경우, 영업용순자본비율이 미달하면 이를 사전에 시장에 예고하고 만기이전에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를 할 수 있다.

 

발행회사나 LP가 유동성공급을 할수 없게 될 경우, 그날로부터 1개월 이내에 다른 LP와 유동성공급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또는 발행회사가 직접 유동성공급 계획서를 제출할 것) 상장폐지 조건에 해당한다.

발행회사인 증권사가 장외파생상품 투자매매업 인가가 취소되거나 영업정지로 ETN 관련 업무를 수행하지 못할 경우는 자동 상장폐지된다. ETN 발행회사가 ETN 상장 이후 중요한 내용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거나 기초자산의 가격 또는 지수를 산출하지 못할 경우에도 상장폐지가 가능하다. 

ETN 종목의 발행원본액과 지표가치금액이 모두 50억원에 미달하거나, 반기 일평균거래대금이 500만원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소규모 종목 난립 방지를 위해 관리종목으로 지정한 후, 다음 반기 말에도 동일 기준에 미달하면 상장 폐지된다. 사실 이경우가 가장 일반적이다.

 

괴리율이 해소되지 못하는 경우엔 명확한 규정은 없으나 ETN 지표가치가 제로(0)가 될 경우는 상폐가 적용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ETN과 관련해 "일단 지표가치가 0이 된 ETN은 이후의 선물가격 등락에 상관없이 지표가치는 계속 0이 된다"며 "지표가치가 0이 될 경우 상장폐지가 될 수 있으며, 상장폐지가 결정될 경우 정해진 날짜의 지표가치로 상환되는데 이때 지표가치가 0 이므로 원금전액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원유선물과 같은 간접 지표가치는 전날의 IV에서 당일의 기초지수 변동분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이때 전날의 IV=0이 되면 다음날 어떤 수를 곱해도 그대로 0이 되는 것이다.

 

T일의 IV (Indicative Value)

IV(T) = IV(T-1) x 기초지수_종가(T)/기초지수_종가(T-1) - 제비용

 

IIV (Intraday IV)

IIV(T) = IV(T-1) x 실시간_기초지수(T)/기초지수_종가(T-1) 

 

기초지수는 'DJCI Crude Oil 2X Leverage TR'처럼 글로벌거래소에서 발표하는 공용지수를 말하고 IV는 해당 ETN의 국내 거래가치를 뜻한다. IV와 현재 매매가격의 차이가 바로 괴리율이 된다. 

 

 

한국거래소는 유동성공급자(LP)에 대한 평가를 분기별로 시행하고 있다.

* 2019년 4분기 기준 LP 평가

A등급

-- KB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B등급

--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대신증권

C등급

-- NH투자증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LP평가를 분기마다 하고 있는데 제대로 괴리율 축소를 하지 못할 경우 F를 주고, 위반 사태가 생기면 유동성공급자 교체 요구를 한다"며 "1분기가 지났지만 4월 유동성공급 관련 사항은 6월까지 본 후 평가하기 때문에 유동성 공급 능력 부족을 이유로 상장폐지를 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괴리율 정상화의 기준은 국내형인 코스피200 등은 6% 미만, 해외시장 상품인 WTI 등은 12% 미만이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코덱스 KODEX WTI 원유선물을 마이너스 또는 제로가격의 위험이 있는 최근월물 (6월물)을 팔고 7,8,9월물을 대량 편입하는 식으로 IV=0가 되는 것을 회피했다. 원래대로 6월물 비중이 100%면 그 가격이 0달러 밑으로 떨어질때 상장폐지되기 때문이다. 22일 79.22%에 달했던 6월물 비중은 24일 34.75%로 줄었다. 7,8,9월물이 각각 19.93%, 20.19%, 9.49%로 증가했고 USO도 19.6% 편입했다.

 

그러나 이것은 운용사 임의로 최근월물을 차근월물로 바꾼 것이라 명시된 운용 약관을 위배한 문제가 크다. 하필 6월물 가격이 가장 낮을때 임의로 매도처리했고, 다음날 바로 6월물 가격이 크게 올라버린 탓에 투자자들에게 확정 손실을 입혔다.  

 

한편 28일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국내 원유 ETN의 기초지수인 'Dow Jones Commodity Index Crude Oil TR'의 롤오버 방식을 특별변경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최근월물에서 매월 10일 전후에 20%씩 5일간 차근월물로 바꾸는 방식이었으나 이번에는 28일(미국 현지시간) 장마감 이후 7월물로 100% 롤오버하게 된다. 

 

정기 롤오버 기간이 아닌 시기에 급작스럽게 지수 추종대상을 교체한 것은 최근 WTI 6월물의 높아진 변동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2일 11.57달러, 23일 17.17달러로 약 48% 올랐던 WTI 6월물은 27일엔 다시 25% 하락했다. WTI 가격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경우 지수 산출 및 상품 구성이 아예 어렵다고 보고 비교적 가격이 안정적인 7월물로 교체한 것이다. 

 

* 미국 ETN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던 TVIX ETN(VelocityShares Daily 2x VIX Short-Term ETN)이 7월 12일 상장폐지된다. 발행사인 크레디트스위스가 2~3배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ETN 7종과 VIX관련 ETN 2종 등 총 9개의 ETN 종목을 한꺼번에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ETN의 규모(Total net assets)는 무려 9억 2100만달러(약 1조원)에 달한다.

 

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ETN으로 버는 돈보다 헤지 비용이 더 든다는 판단 하에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으로 추측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상장폐지되고 있는 ETN 대부분은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상품들인데, 이는 수익을 돌려주기 위해 그만큼 파생상품을 이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런 상품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 속에서 재검토를 받았고 이번에 상장폐지된 ETN 역시 이러한 결정에 의거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변동 장세에 2배 레버리지 수익을 맞춰주기 위한 헤지가 난관에 봉착했던 것이다. 

 

또한 ETN은 증권사 입장에서 부채로 분류되는 만큼 대차대조표 정리를 위해 ETN을 상장폐지 시킬 수도 있다.

만약 이러한 추측이 맞다면, 앞으로도 레버리지를 끌어 쓰는 ETN 등 상품은 안전하지 않다. 향후 대차대조표 정리를 위해, 리스크 회피를 위해, 위험성이 높은 레버리지 상품들은 상장폐지 할 회사가 계속 나올 수 있다. ETN은 펀드와 달리 증권사가 자기신용으로 발행하는 채권과 비슷한 상품이므로 증권사 재량으로 상장폐지시키기는 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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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의 복권위원회 결정에 따라 20년간 매달 700만원씩 받는 연금복권이 새로 나온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4월 30일 오후 7시부터 ‘연금복권 720+’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복권은 전국 9383개 복권판매점과 동행복권 홈페이지(www.dhlottery.co.kr)를 통해 살 수 있다. 기존에 판매되던 연금복권 520+(매달 500만원·20년)는 폐지된다.

 

 

연금복권 720+는 기존 연금복권 520에 비해 장당 구매가격은 1000원으로 동일하지만 당첨금을 높였다. 조는 1조~5조까지 총 5개다.

 

1등 (7개 숫자 모두 일치) 인터넷 1명/점포 1명, 이렇게 2명에게 20년 동안 매달 지급하는 당첨금(세전)은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올렸다. 기존 상품 출시 후 가구소득 증가, 물가 상승과 함께 해외 연금형 복권 사례를 고려해 금액을 설정한 것이다.

 

조번호 맞힘+ 6개 일치

확률 = 1/5백만

 

2등 (6개 숫자 일치) 당첨된 8명에게는 10년간 매월 100만원씩 지급한다. 기존 1억원(일시금)을 4명에게 일시금으로 지급하던 방식에서 연금으로 바꾸고, 대상자도 확대했다. 별도로 보너스 추첨을 도입해 10명을 추가로 뽑아 이들에게도 10년간 매월 100만원을 준다.

 

조번호 무관, 6개 번호만 일치하면 당첨

확률 = 4/5백만 = 1/125만

 

조선택은 1조~5조까지므로 5장을 구매했을 경우, 최대 (1등 + 2등 4장)까지 한번에 당첨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이론상으로만 가능하다.

 

7등 본전은 끝자리 1개 일치, 6등은 끝자리 2개 일치, 5등은 끝자리 3개 일치 이런식으로 하나씩 조건이 올라간다.

 

3등확률 = 45/500만 = 0.0009% 

4등확률 = 450/500만 = 0.009%

5등확률 = 0.09% 

6등확률 = 0.9%

7등확률 = 9% 

 

7등확률이 1/10=10%가 아니라 9%인 이유는

맨끝자리 당첨은 1등~7등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이다. 1등~6등 경우의 수를 위에서부터 차례로 다 빼주고 나면 45만/500만 = 9%가 된다.

 

마찬가지로 2등 확률은 1/10^6 이 아니라 1등을 제외한 (5-1)/ (5 x 10^6) = 4/5백만이다.

 

이로써 연금당첨자는 현행 연간 1등 104명에서 1·2등, 보너스 당첨자를 합해 한주에 20명씩 1년에 1040명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대신 기존 1000만원·100만원이었던 3·4등 당첨금은 100만원·10만원으로 낮췄다.

 

이밖에 새 연금복권은 고객이 직접 번호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새 연금복권이 발매되면서 기존 ‘연금복권520’은 29일 추첨을 마지막으로 폐지된다.

 

 

로또복권(동행복권)은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당첨금이 이월돼 다음 회차 당첨금이 증가하는 구조이지만 연금복권은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도 당첨금을 다음 회차로 이월하지 않는다. 복권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상품 구조상 당첨금 이월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복권위가 연금복권의 당첨액을 높이고 지급자 수를 늘린 것은 기존 연금복권 520의 인기가 로또에 밀려 정체됐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7월 출시 초기에는 매진이 될 만큼 인기가 높았지만 2014년 이후 판매량은 발행량의 30%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다.

 

로또 1등 확률 : 1/8,145,060  

연금 1등 확률 : 1/5,000,000

 

3억을 초과하는 일시불 당첨이 없으므로, 연금복권은 22% 기타소득세만 적용된다.

 

세전 기대값은 

1000 * 9% + 5000 * 0.9% + ... + 1.2억*B + 16.8억*A

= 630원이다. 

 

세금까지 계산하면 세후 기대값은 531원이고 1장 살때마다 약 470원씩 기부하는 셈이다. 그러나 어차피 되지않을 1,2등 확률 A,B를 0으로 놓으면 실효 '세후 기대값'은 194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이 경우 1장 살때마다 약 800원씩을 손해보는 것과 같다. 물가상승률까지 고려하면 세후 기대값은 531원보다도 작아진다.

 

세후 기대값 531원 중 1등+ 2등에 해당하는 부분은 무려 337원이나 된다. 기대값의 대부분이 허수란 얘기다.

 

반대로 현실에서 당첨가능한 1천원과 5천원만 계산하면 '현실기대값'은 135원, 매주 5장씩 산다면 1년 평균 소요비용은 (865*5)*52 = 22만 5천원이다. 

 

* 번호패턴 

6개 중 같은 숫자가 2개 이상 나올 확률이 매우 높다.

 

100만회 몬카 시뮬레이션 결과

원페어 확률 = 48.8%

투페어 확률 = 24.8%

트리플 확률 = 14.6%

쿼드러플 확률 = 1.2%

퀸터플 확률 = 0.05%

( 원페어와 트리플이 같이 나올 수도 있다. )

 

6개 숫자가 모두 다를 확률은 15.12%다. 다시 말해서 자동선택시 85% 확률로 6개 중 중복숫자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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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역대 최악의 유가폭락 사건

 

“원유 6월물 가격도 마이너스로 갈 것.” (스탠다드차타드)

“앞으로 몇 차례 마이너스 유가가 나와도 놀랍지 않다.” (선물중개업체 ONADA)

 

* 20일경 5월물 배럴당 -37달러 사태

이것은 수요공급의 원리를 뛰어넘은 사건이다. 전세계의 투기자금이 오일펀드로 쏠렸고 세계에서 가장 큰 오일펀드 USO의 만기 투매가 한가지 원인으로 보인다. 2달 동안 운용총액이 2배 증가해 약 40억달러(5조원가량)까지 커진 USO ETF는 단일펀드가 5월물 서부텍사스 (WTI) 원유의 무려 1/4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국 코덱스 WTI 원유 ETF도 2월 하루 거래량이 10만주 내외였던 것이 4월엔 하루 1억주를 돌파하는 등 비정상적인 투기 양태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실제 원유가 아니라 선물 파생금융상품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페이퍼 마켓'(paper market)의 현상이다. 실거래 가격이 아니라 현물을 인계할 수 없는 선물 트레이더들의 처분 비용에 가깝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현 유가 수준은 셰일업체의 손익분기 수준 (배럴당 50달러 안팎)을 밑도는 것은 물론 시추 비용이 들지 않는 기존 유정을 통한 생산비용 배럴당 28달러 안팎조차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미 시추 중인 유정조차 원유를 뽑아 올릴수록 손해가 커지는 상황이다. 

 

쿠싱 재고는 4월 24일 81%까지 채워졌고,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대규모 부채 상환 시기에 파산기업 수가 전례 없이 많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셰일업계 부실이 확대할 경우 대출 비중이 높은 중형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부도 위험이 증대하고 회사채 시장의 신용경색 등으로 자금 조달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22일경 6월물 가격 20달러 → 10달러 급락

6월물은 5월물과는 다른 문제다. 수요공급의 불균형은 원래 예견된 일이고, 6월물은 20달러 선에서 납득할만한 가격선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를 완충시켜줄 저장고, 특히 쿠싱 저장소가 부족해지고 원래 기대했던 수요 또한 더욱 줄어들면서 발생한 폭락으로 보인다. 약 8천만 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쿠싱 저장소는 이미 5500만 배럴이 찼고 예약분까지 더하면 사실상 거의 100% 소진되었다고 한다.

 

해상에서 운반·저장이 비교적 자유로운 브렌트유보다 육지 저장소를 쓰는 WTI의 가격폭락이 심하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미국 남부 멕시코만에 위치한 국가 전략비축유 저장고의 용량은 약 7억7500만 배럴이지만 현재 미국의 전략비축유 보유량도 6억3500만배럴에 달했다.

 

오클라호마주 쿠싱 오일허브

 

저장소가 꽉 차자 유조선 임대료가 치솟고 유조선주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유조선주 인터내셔널 시웨이즈는 지난 한 달 동안 주가가 50% 넘게 올랐고 프론트라인과 스콜피오 탱커 주가도 각각 67%, 69% 올랐다. 노르웨이 리스타드에너지는 원유 생산속도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저장공간이 4~6주 안에 다 찰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저장소는 이미 거의 풀이고 전세계 저장소도 두달 후면 모두 찬다는 얘기다.

 

세계 초대형 유조선 (VLCC)는 약 850척이며 이중 통상 25척 정도만 판매될 원유를 200만배럴씩 싣고 있다. 그러나 최근 원유를 선적한 유조선은 125척으로 5배나 늘었났고 사용료는 하루 3만 달러에서 15만달러까지 급등했다. VLCC는 원래 운반용 유조선이고 저장하기 위해서만 배를 이용하는 경우는 없었지만, 최근에는 몇달간 원유를 저장하기 위해 배를 이용하는 계약들이 체결되었다.

 

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유조선에 실려 미국 해안을 떠도는 ‘바다 위의 석유’만 해도 1억6000만 배럴에 이른다. 한 주 만에 두 배로 늘었으며 지난 2월 초 2000만 배럴에서 여덟 배 이상 뛰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에도 상 유조선 재고는 1억 배럴 내외였다.

 

원유 저장소와 유조선은 콘탱고가 심할수록 이득을 본다. 차근월물이 최근월물보다 비싸질수록 차근월 거래를 위해 팔지않고 쌓아두기 때문이다.

 

 

사우디 MBS와 러시아 푸틴의 기싸움, 한바탕 싸우고 나서 내가 한다면 정말 한다는걸 보여주지 식으로 앞뒤생각없이 질러댄 25% 증산. 그 치킨게임의 결과가 이것이다. 사우디와 러시아는 은근히 이 기회에 1000여개가 넘는 미국 셰일오일 기업들이 아예 파산하길 바랬겠지만 예상 이상으로 유가가 폭락하는 바람에 그 유탄을 자기들도 맞고 있다. 중국, 인도, 유럽 등 석유수입국들이 석유 선적을 일제히 취소하거나 보류했기 때문이다.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쿠웨이트 등 걸프 산유국들은 석유를 팔지 못하면 국가경제와 사회시스템이 운영되지 않는다. 이라크는 국내총생산(GDP)의 65%, 쿠웨이트는 60%, 사우디는 50%가 석유에서 나온다. UAE와 러시아는 GDP의 30%, 노르웨이는 20%, 카자흐스탄과 캐나다·나이지리아는 10% 정도를 석유에 의존한다.

 

신용평가회사 피치에 따르면 사우디는 유가가 91달러, 오만은 82달러, 아부다비(UAE)는 65달러, 이라크는 60달러, 카타르는 55달러가 돼야 재정 균형을 맞출 수 있다 (IMF 자료로는 사우디 76달러, UAE 69달러, 쿠웨이트 61달러가 재정균형 유가). 생산단가는 낮아도 오일이 국가경제의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캐나다는 60달러, 미국은 48달러대가 돼야 경제가 돌아간다. 러시아는 43달러로 재정을 짰으며 부국 노르웨이조차 브렌트유 값이 27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

 

 

국부펀드조차 없는 이라크, 나이지리아나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 베네수엘라는 정부가 식료품과 보조금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 어떤 사태가 발생할지 아무도 모른다.

 

석유산업 특성상 유가가 추락해도 석유회사들이 당장 생산물량을 줄일 수는 없다. 시설 가동을 멈췄다가는 유정 자체가 막힐 위험이 크고, 마진없이 상품을 넘기는 것보다 비용이 더 소요된다. 

 

 

미국 에너지주도 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S&P 1500 에너지섹터는 1.27T 달러에 이르는 시가총액을 자랑했다. 그러나 최근 폭락으로 시총의 46%가 날아가 버렸고 S&P 1500의 11개 주요 섹터 가운데 가장 작은 부문으로 전락했다. 에너지 섹터는 지수의 2.63%를 차지해 소재 부문의 2.65%에도 밀려났으며 섹터 전체가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 시총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기술주 부문은 지수의 약 25%로 S&P 1500에서 가장 큰 섹터가 됐다. 에너지 섹터의 10배에 달한다. 미국 일자리의 6% (1000만명)를 차지하는 석유업계의 위기는 실업난과 소비침체, 은행 신용경색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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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중국

2위 미국

3위 인도

4위 러시아

5위 일본

11위 한국

 

중,미 두 나라가 압도적이다. 중국이 지구 전체의 1/4, 미국이 1/8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석탄소비가 에너지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은 나라다.

 

탄소와 온실가스 감축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EU다. EU 집행위원회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녹색경제 구조로 전환하는 ‘유럽 그린딜’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폴란드 등 일부 동유럽국가를 설득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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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상장주식의 1일 하한가는 -30%

2X 레버리지는 -60%다

 

한국장 마감(15:30)과 기초자산 종가 산출시점(03:30)의 가격은 다르므로 ETF,ETN 등락률도 다르게 나온다. 다음날 09:00 한국장이 시작할때 종가가 반영된다.

 

* KODEX WTI 원유선물 ETF

코덱스는 1배수 추종 ETF다. 매매가격이 3960원 (-29.97%) 장중 내내 하한가로 고정됐다. 기준가 NAV는 3400원대인데 1일 하한에 걸려서 LP물량이 아무리 많아도 괴리율을 맞출수가 없게 된 것이다.  

 

 

*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 (H)

 

21일 종가는 905원이므로

22일의 하한가는

905 * (100% - 60%) = 362원

 

그러나 5000원 아래에서는 5원 단위로 체결되므로, 365원이 주문가능한 최저가다.

 

 

현재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IV (기초자산가치)는 100.69원에 불과한데 하한가조차 그 3배를 넘는 비정상가격이라는 얘기다. 하한가의 괴리율은 260%이고 지금 실시간 매매가는 720원, 괴리율은 무려 600%로 투기자들이 이성을 잃은 상황이다. 이 상황은 마치 탈선된 열차가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것과 같다. 먼저 빨리 뛰어내리거나 멀리 떨어지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원유선물은 주식선물과 다르고 골드선물과도 다르다. 기다리고 버티면 가격이 올라 수익이 회복되는 상품 구조가 아니다. 현재의 비정상가격은 전세계 원유선물 ETF의 투기성 대량매수 후 만기 강제 과매도(oversold)가 시장을 초토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22일 6월물 WTI 가격은 12~1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4월 21일, 5월물이 사상최초로 마이너스 유가를 찍는가 하면 만기가 아직 한참 남은 6월물까지 가격이 붕괴되고 있다. 세계 경제의 바로미터인 석유 가격체계가 무너졌다는 것은 올해 글로벌경제, 주식시장의 예고판일지도 모른다.

 

 

360원 이하로는 매수주문이 아예 들어가지 않는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WTI 선물 레버리지 ETN은 WTI 선물 가격이 50% 이상 하락할 경우 투자금 전액 최종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들 종목은 WTI 선물 가격 일간 등락률의 2배를 기초자산으로 움직인다"며 "따라서 WTI 선물이 하루에 50% 하락할 경우 -100%가 적용돼 기초자산 가격= 0이 되면서 전액 손실이 확정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추후 유가가 상승하더라도 이미 전액 손실이 확정돼 투자자의 손실 복구가 불가능하다"며 "상품 구조상 유가가 언젠가 회복되더라도 소용이 없기때문에 개인 투자자가 절대 장기간 투자하면 안 되는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과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의 괴리율이 이날 장 마감 때까지 30% 미만으로 내리지 않으면 23~24일 거래를 정지시키고, 오는 27일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를 재개할 계획이다. 또한 27일에도 당일 괴리율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거래 정지를 연장할 예정이다.

 

23일, 코덱스 WTI원유선물 ETF 역시 지표가치(IV)가 0 또는 마이너스가 되면 상장폐지될 수 있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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