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uriel Roubini (60세)

뉴욕대 교수

Dr.Doom

 

 

3월1일, 루비니는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올해 30~40%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미 다우지수를 포함해 주요지수들이 10~15% 급락한 상태지만 본격적인 위기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루비니는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경제 둔화가 세계 금융위기를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식 매도세는 이제부터 시작이며 코로나19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투자자들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근거는 다음 네 가지다.

 

첫째, 코로나19의 영향은 중국에 국한되지 않는다.

둘째, 코로나19의 영향은 1분기에 끝나지 않는다.

셋째, 중국성장률이 2분기에 V자로 반등하지 않는다.

넷째, 이미 저금리이므로 과거처럼 경기부양책을 쓸 수 없다. 

 

지난 26일에는 중국성장률은 낙관적으로 보아도 4%, 최악은 2.5%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중국경제가 1분기에만 타격을 입고 나머지 3분기에는 모두 경기부양을 시킨다는 전제에서다. 지난해 중국 GDP 성장률은 6.1%였다. 1분기에 제로성장, 2~4분기에 작년과 같은 1.5%씩의 성장을 한다고 보았을때 약 4%다.

 

중국은 현재 세계 생산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공급망의 축이 무너진다면 세계 경제가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루비니는 중국경제가 세계 경제의 4%밖에 되지 않았던 과거 사스의 반등 사례가 그대로 반복될 거란 착각이 퍼져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경제위기때마다 신흥종교로 군림하고 있는 Fed의 금리인하 여력도 지금은 1.5%밖에 남지 않았다. 문제의 본질은 공급과 실물경제이기 때문에 미연준의 통화정책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거기에 미국 대선, 브렉시트 등 수많은 위험요인이 합쳐져 퍼펙트 스톰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로나19 충격에 중국 2월 제조업 PMI는 35.7를 찍으며 지난달 수치 50에서 급강하했다. 제조업체 구매관리자 설문조사로 산출하는 PMI는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서비스업 PMI 역시 54.1에서 29.6로 무너져 사상최악을 기록했고 composite PMI는 28.9로 나타났다. 사실 이 PMI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충격적인 수치다. ANZ는 중국 1분기 성장률을 -2%, 노무라는 PMI 자료 확인 후 1분기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2.5%로 하향조정했다. 핌코는 1분기 성장률 -1.5%, 연간성장률은 3%로 추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GDP가 1% 하락하면 한국 경제도 0.25~0.5%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주력 수출의 25%가 중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3대 수출 주력품목은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으로 모두 중국경제와 관련이 깊다. OECD는 2일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을 2.9→2.4%, 중국 5.74.9%, 한국 2.32.0% 로 전망했다. 다만 만약 코로나19가 아시아와 유럽, 북미 등 전 세계로 확산하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1.5%까지 주저앉을 것으로 내다봤다.

 

3월 5일, 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2.6→1.0%, 미국 2.0→1.3%, 중국 5.9→4.0%로 하향 조정했다.

 

 

루비니의 결론은 지금 주식을 팔고, 현금 또는 안전한 국채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루비니는 오일 쇼크로 재선에 실패한 제럴드 포드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도 "대선에서 분명 패배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버핏은 2월 26일, 뉴스 헤드라인을 보고 사업(주식)을 팔지 말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바뀐 건 없다고 말했다.

 

금리에 대해, 버핏은 금리를 예측하는 건 자신의 게임이 아니며 자신과 찰리 멍거 부회장은 내년 금리, 10년 뒤 금리가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나 현재 수준의 금리가 앞으로도 지속되고 법인세율도 오르지 않는다면 주식투자가 장기 채권투자보다 수익률이 월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가끔씩 시장은 50%씩 하락할 수도 있지만 주식투자가 장기적으로 훨씬 좋은 선택이 된다는 것이다.

 

Coronavirus hasn’t dented the long-term outlook

Don’t buy or sell your business based on headlines. Has the long-term outlook changed at all? 

Have cash on hand for buying opportunities.

 

Warren Buffett told investors not to buy or sell stocks, which he referred to as businesses, based on the day's headlines.

 

In his annual investor letter over the weekend, Buffett said equities would outperform bonds for years to come due to low tax rates.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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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일

일본 시민단체 ‘일-한 회담 문서 전면 공개를 요구하는 모임’

일본 외무성 비밀해제 문서

‘대한경제기술협력에 관한 예산 조처에 대해서’ (1960년 7월22일)

 

 

문서에는 “(양국) 재산청구권 문제는 일종의 보류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한-일회담 타결을 위해 한국에 어떤 경제 협력을 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도 과거의 보상이 아닌 미래 경제에 기여한다는 취지라면 경제적 원조를 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적혀 있다.

 

또한, 일본이 당시 한 배상과 경제지원에 대해서 라오스, 캄보디아가 대일 청구권을 포기했으니 경제지원을 했다며, 한국도 비슷한 경우라고 본다는 취지의 글이 적혀 있다. 한국과 국교정상화 뒤에 “해마다 2000만달러, 5년 동안 합계 1억달러 규모의 경제협력을 위한 원조로 지출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된다”고 적혀 있다. 문서에는 “무상 원조는 한국 쪽 청구권을 모두 포기시키지 않으면 일본 국내에서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외무성 고위 관리의 의견도 같이 적혀 있다.

 

요점은 개인청구권이 존재한다는 것을 일본 외무성이 인정했지만 그것을 묻어버려야한다는 정부방침을 공식문서로 남겼다는 것이다.

 

개인 청구권 존재 여부는 청구권 협정 체결 뒤에도 일본 내에서 문제가 됐다. 1991년 야나이 순지 당시 외무성 조약국장은 국회에서 “개인 청구권은 소멸한 것이 아니다”고 답했다. 법률적으로 보았을때 국가 간 교섭으로 개인의 청구권을 부정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경우 일본 국민의 개인 청구권도 같이 부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쓰노미야 겐지 

전 일본변호사연합회 회장

1946년 태어나 도쿄대 재학중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고금리 사금융에 따른 다중채무 피해자 전문 변호사로 유명해졌다. 시민단체의 추천으로 2012년과 2014년 도쿄 도지사 선거에도 출마했다.

 

―한-일관계가 최악이라는 말들을 한다.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직접적 계기는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판결이지만, 지금의 일본 정권이 전후 어떤 정권과 비교해서도 극히 보수적·우익적인 탓 또한 크다. 전후 일본 정권의 특징은 2차대전 전의 식민지 지배나 침략전쟁의 가해책임과 정면에서 맞서지 못한 것이었다. 1993년 고노담화나 1995년 무라야마 총리의 담화 때는 그런 공기가 바뀔까 기대했지만, 다시 원래로 돌아가고 말았다. 반면 한국 문재인 정권은 이전의 이명박·박근혜 정권과 비교해 지극히 민주적이고 리버럴한 정권이다. 정반대로 대립하는 듯한 성격의 정권이 양국에 있는 것도 큰 배경이라 본다. ”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일본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위반이라는 이야기를 반복한다. 중국과도 경우가 다르다고 주장한다.

”1991년 야나이 당시 외무성 조약국장의 답변을 포함해 일본정부는 일관되게 개인의 청구권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밝혀왔다. 일본 최고재판소도 2007년 4월 중국인 강제연행 피해자가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냈던 소송에서 같은 판단을 했다. 재판 자체는 패소했지만 청구권을 인정했기에 니시마쯔 건설은 피해자에게 화해금을 지불했다. 그런데 지금은 신일철주금, 미쓰비시가 돈을 내는 걸 정부가 막는 상황이다. 개인의 청구권은 존재한다 했고, 한국 대법원의 판결은 당연한 판결이라고 변호사로서 생각하므로, 기업이 지불하려는 걸 억제하는 건 해선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중국과 다르다는데 같은 문제다. 피해자의 인권구제라는 건 같은 대응을 하는 게 맞다. ”

 

―선생님 말씀대로라면 지금까지 견해를 뒤집은 건 일본 정부 아닌가.

“한국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 금방 아베 총리가 의회에서 모든 게 끝난 문제라고 설명하고 고노 외상은 ‘폭거’라고 주장했는데, 이런 표현 자체가 삼권분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거다. 대법원과 정부의 판단을 완전히 섞어버린 거고. 이를 이해못한 채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와 똑같은 생각만 하는 학자나 전 주한대사 같은 사람만 불러낸다. 본래라면 민주주의사회에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게 바람직하고, 법률의 해석엔 다른 생각도 있을 수 있는 법이다. 정부와 최고재판소가 개인청구권이 살아있다고 했던 판단과 지금 태도가 다른데 이런 부분까지 자세히 보도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 특히 심각한 건, 강제징용 문제가 무엇인지 그 자체에 대해 일본 국민들에게 알리려는 보도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강제징용 피해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하나.

“어디까지나 피해자였던 일본군 ‘위안부’나 강제징용 피해자의 권리가 회복되도록, 피해가 회복되도록 하는 걸 제일로 해야 한다. 국가간 처리로 개인의 청구권이 소멸될순 없는 거고, 피해자를 무시했던 해결은 애초 해선 안되는 것이었다. 1965년 당시 한국 정부가 제대로 하려했다면 먼저 철저하게 실태조사를 했어야 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떤 피해를 받았는지 조사하고 당사자들이 납득할수 있는 해결을 해야 하는 건데 피해자를 제쳐두고 국가 간에 적당히 배상금액을 정했다는 처리방식 자체가 가장 큰 문제를 품고 있다. 변호사 입장에서 보면, 지금의 상황은 한국이 일본을 대상으로 뭔가를 말하기보다 먼저 피해자의 구제를 제일로 놓고 피해자가 납득할수 있는 해결, 또는 지원을 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어떻게 힘을 모을수 있을지 특히 가해자인 일본기업이 어떻게 노력을 다해야할지 힘을 합쳐 풀어나가야 한다고 본다.

 

―한국에선 불매운동이 거세지고 반일의식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 한·일이 어떻게 관계를 맺어나가야 할까.

“국가와 국가 관계만의 개선이라면 한계가 있을지 모른다. 시민차원의 관계 개선이 어느 정도 확산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서로의 나라, 역사를 잘 아는 것의 확산이야말로 평화적 환경을 만드는 데 관건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2005년 다중채무자 문제에 대한 조사를 위해 한국을 간 게 첫 방문이었는데, 이후 자주 가면서 한국에 대한 시각이 달라졌다.

 

주변 사람들도 그런다. 그래도 지난해 <택시운전사> 주연배우들이 일본에 오고 <1987>이 올해 개봉하고 <엔에이치케이>가 6월 비에스(BS)에서 <시민은 군과 싸웠다>라는 80년 광주항쟁에 대한 1시간짜리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며 일본에서도 아 한국에서 이런 운동이 있었구나를 새삼 알게 된 사람들이 늘었다. 사실 일본의 리버럴층, 노동운동이나 시민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한국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일본 시민운동은 굉장히 뒤쳐졌고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말하면 ‘처음 알았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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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의 성패는 결국 얼마나 싸게 사느냐에 달려있다. 

미래에 얼마나 오를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다면 가능한 싸게 매수하는 것이 심리적으로도, 실질 수익률로도 중요하다.

 

매수 방법은 시기를 나눠서 적립식으로 하는 방법, 거치식으로 한번에 모두 매수하는 방법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얼핏 보면 코스트 애버리징, 평단가를 낮출 수 있는 적립식 투자가 안정적이고 좋아보인다. 한번에 모든 돈을 투자하는 거치식 투자는 고점에서 물리는 두려움이 크다. 

 

실제 실험을 해보면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

 

대상 : 코스피200 ETF

실험기간 : 2011년~2019년 

매수시점 랜덤시뮬 : 1000회

 

각 평가액은 1000회 시뮬레이션을 평균한 평가액, (괄호)는 해당기간의 1000회 평균수익률이다.

 

실험1. 

적립식 1년

적립식이 이길확률 = 51.4%

 

적립식 평가액 377.1 (+1.0%)

거치식 평가액 377.3 (+1.3%)

 

실험2. 

적립식 3년

적립식이 이길확률 = 45.5% 

 

적립식 평가액 380.0 (+3.3%)

거치식 평가액 391.4 (+6.7%)

 

실험3.

적립식 5년

적립식이 이길확률 = 32.4%

 

적립식 평가액 382.6 (+7.6%)

거치식 평가액 387.6 (+9.2%)

 

확률문제긴 하지만, 놀랍게도 모든 경우에 적립식보다 거치식의 기대수익률이 높았다. 오히려 적립 기간을 1년 이하로 짧게 가져갈때만 승률이 약간 더 좋았고, 수익률은 거치식 수익률과 비슷해졌다.

 

코스피라서 그런걸까?

아니다. 미국주식에 대해서 테스트한 결과도 적립식보다 거치식이 유리했다.

 

S&P500 

12개월 적립식 vs 거치식

적립식이 outperform할 확률은 33% 뿐이었다.

 

36개월 적립식 vs 거치식

적립식이 outperform할 확률은 27%에 불과했다.

 

아래 그래프에서 Y축= (+)인 구간이 거치식 수익률이 높았던 기간이다.

 

거치식 Lump Sum

적립식 Cost Average

 

 

자료 : 

How to Think About Investing Cash on the Sidelines

 

아래 자료를 보면, 2년투자를 했을 경우 적립식이 확실하게 우월했던 시기

1974년

2000년

2009년

세 번의 주식급락장 뿐이었다.

 

자료 : 

https://ofdollarsanddata.com/dollar-cost-averaging-vs-lump-sum/

 

직관과 다소 어긋나는 이 현상의 이유는 간단하다.

 

주식은 장기 우상향하는 자산이기 때문이다. 단기로는 급락이 있을 수 있지만 평균을 내보면, 늦게 살수록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같은 주식을 비싸게 사는 결과가 된다. 꼭 주식이 아니라도 가격이 점점 상승하는 투자자산이라면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난다.

 

'지금은 비싼거 같아. 주가가 떨어지면 그때 들어가야지' 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 물론 기다리면 언젠가 주가는 하락한다. 하지만 운좋게 그 하락이 빨리/크게 오지 않는다면, 하락을 기다리는 사이에 인덱스는 더 상승해버릴 확률이 높다. 이를테면 1년동안 20% 하락을 기다렸다가 저점 매수하는데는 성공했지만 그 1년간 인덱스가 25% 상승했다면 하락을 기다린 보람이 없는 것이다.  

 

미국주식 100년간의 데이터에서 전고점 대비 20퍼 하락을 기다렸다 매수하는 전략은 79% 확률로 실패하고 21%만 성공했다. 20퍼 하락이 오긴 왔지만 그때의 주가는 기다리기 시작한 시점의 주가보다는 높은 가격이었다.

 

UBS의 마크 헤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의 보고서-Stay focused despite risks 에 따르면

1960년 이후 'Buy-the-dip'(저가매수) 전략 = 연 2.5%

S&P 500 'Buy-and-Hold' 전략 = 연 10% 

 

buy-the-dip은 5~10% 시장이 급락하면 매수하고 사상 최고가가 되면 매도하는 전략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945년 이후 월간 수익률에서 아무 때나 S&P 500에 투자해도 산 가격보다 한번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확률은 28%에 달한다. 반면 -20% 이상의 베어마켓을 경험할 확률은 22%에 불과했다.

 

 

 

* 번스타인의 결론

 

실제로 이피션트 프론티어 자문의 투자부문 이사 윌리엄 번스타인은 1991년부터 10년간 S&P500 지수의 움직임을 따르는 뱅가드500 인덱스펀드에 투자할 경우 바이앤홀드 장기투자가 저점매수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1991년에 뱅가드500 인덱스펀드에 투자했다면 매입단가는 77.22달러였다. 반면 1991년부터 10년간 S&P500 지수가 하루에 2% 이상 떨어질 때마다 투자했다면 137번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이 때 평균 매입단가는 82.82달러로 오히려 올라갔다.

 

같은 기간 동안 S&P500지수가 5% 이상 하락했을 때 투자했다면 13번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며 평균 매입단가는 78.39달러였다. 2% 이상 하락했을 때 사는 것보다는 싸지만 10년 전 단 한 번 매입했을 때보다는 평균 매입단가가 높았다.

 

* 99년과 같은 버블은 주의

 

그러나 주가가 너무 과열된 게 뻔히 보일때도 무조건 거치식으로 투자하라는 뜻은 아니다. 급락해도 언젠가 회복은 되겠지만, 회복시간이 너무 길어진다면 손해보고 처분하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강세장에서 시장 상황을 판단하기 애매하다면 적립식으로 분산투자하는 방법도 좋다. 한가지 방법은 현재 PER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평균 대비 어느 지점에 있는지 비교해보는 것이다. 금리와 ERP를 따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험 데이터를 보면 6개월~1년으로 적립식 투자할 때는 거치식과 확률상 큰 차이가 없었다. 급락장에서 지금 주가가 싸긴 싼것 같은데 언제 매수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여유돈을 6개월 정도로 분할해서 매수하는 방법도 쓸만하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잦은 매매를 지양하고 충분히 기다릴 수 있는 여유돈으로만 투자하는 것이다. 

 

코스피지수

1980년 100 → 2019년 2197 (2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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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퍼진 이상, 차단과 폐쇄만으론 큰 효과를 보기 어려워졌다. 

 

이제는 대응방법을 지역사회 단위로 긴밀히 그리고 협력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중대본은 '유입·확산 차단'뿐만 아니라 '피해 최소화' 전략을 병행하기로 했다. KBS1에서 방영된 코로나19 특집다큐에서는 전파를 막는 사람간 거리두기를 강조했다. 요점은 아예 '안퍼지게' 에서 최대한 '덜퍼지게'로 즉 비용 효과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단기전과 장기전은 싸우는 방식이 달라야한다. 이미 의료계에서는 사스, 메르스와는 다르다는 의견이 대세고, 그렇다면 대응 역시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갈 수밖에 없다.  

 

우선 '사람 많은 곳'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중요해졌다. 내가 지금 아무 증상이 없다고 해도 일상생활 중 언제 감염되어 전파자가 될지는 모르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면 설령 감염된 줄 모르고 공공 밀집장소에서 활동했더라도 주변 확산을 최소로 막을 수 있다. 이는 뚜렷한 증상 전에도 바이러스가 많이 배출되는 코로나19의 특성에 기인한다. 메르스때도 병원 CCTV를 보면 마스크 착용 덕분에 추가감염을 막을 수 있었던 사례가 있다.

 

서울대병원에서는 KF80 마스크와 덴탈마스크, 수술용 마스크 등을 권장했다. KF94 마스크는 숨쉬기가 힘들어 자주 벗다보면 예방 효과가 오히려 떨어진다. 더구나 마스크 공급량이 넉넉지 못한 지금은 KF94는 의료용으로 제한해서 쓰는 것이 옳다. 일반인의 경우 밀집,밀폐된 곳에서 생활하지 않는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과용할 필요는 없다. 

 

☞ 서울대병원 마스크 착용법 안내

 

그리고 다수가 밀집한 장소에서 구호, 응원, 노래 등 기침이 튈만한 활동을 자제해야한다. 적어도 바이러스가 한창 확산될 3월에는 모임, 행사를 연기하는 것이 지역사회 감염을 막는 간단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한명이라도 덜 감염될수록 의료기관의 부담도 그만큼 줄어든다.

 

케네스 싱가포르 보건부 의료국장은 “스마트폰을 청소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손을 깨끗이 씻어도 세균에 오염된 휴대폰을 만지면 의미 없어진다는 말이다. 실제로 세균은 옷이나 종이보다 휴대폰, 테이블, 키보드처럼 표면이 딱딱한 곳에서 오래 생존한다. 휴대폰을 닦을때는 물과 알코올을 6:4로 섞거나 소독용 에탄올을 솜이나 천에 묻혀 표면을 닦아주면 된다.

 

기본적인 생활습관, 이를테면 비누로 손씻기나 옷으로 가리고 기침하기 등은 이 기회에 습관화시켜두면 다른 병을 막는데에도 도움이 된다. 마스크 사재기는 어리석은 짓이다. 내가 쓰지 않고 꼭꼭 쟁여둔 마스크는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다른 사람의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결국 내 감염 확률도 높아진다. 지금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 전체에서 바이러스를 몰아내는 것이지 나 혼자만 살자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  

 

코로나19의 가장 큰 특징은 독성이나 치명률보다 무시무시한 전파력이다. 그렇다면 대응체계도 이 전파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사회적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80%에 해당하는 경증 환자는 면역력으로 이겨낼 수 있고 열이 날 경우 해열제를 쓴다든지 대증적으로 치료하면 회복되는 환자"라고 설명했다. 권준욱 중대본 부본부장은 중국 7만건 이상의 사례를 담은 보고서에서 "이 자료에도 환자 중 81%가 경증, 14%는 중증, 5% 정도가 반드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라고 말했다. 주의를 요하는 환자는 감염 전에 다른 기저질환 (특히 당뇨와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다.

 

아마도 사스, 메르스, 코로나19로 끝은 아닐 것이다. 앞으로 새로운 신종 바이러스들은 계속 나타날 수밖에 없다. 바이러스도 변종이 탄생하고 진화하지만, 인간은 학습하고 축적하는 생물이기에 이를 물리칠 새로운 대처방법을 만들고 이겨낼 수 있다. 바이러스와 달리 인간은 협력할 수 있는 생물이다. 

 

 

(이하 자료화면)

KBS1 코로나19 특집

"바이러스와의 전쟁"

 

 

1미터 거리에서 상대방 기침이 튀었을때 마스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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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매일 아침 서울외국환중개에서 공시한 매매기준율로 출발하여 오전 9시~오후 8시경까지 실시간으로 변동한다. 

 

매매기준율은 전날의 외환 거래량으로 가중평균하여 계산된다. 매일 8:30 경에 최초고시된 매매기준율이 들어오면 이후에는 시중은행별로 각자 환율을 회차별로 공시한다. 변동이 심한 날은 하루에 400~500회차 공시될 때도 있으며 평균 1~2분 간격으로 새 환율이 나온다.

 

* 환전 수수료율 (스프레드)  

달러 : 1.75%

위안 : 5.00%

유로 : 1.99%

엔 : 1.75%

베트남 동 : 11.80% 

홍콩달러 : 1.97%

호주달러 : 1.97%

 

매수환율 = 매매기준율 x (1 +스프레드)

매도환율 = 매매기준율 x (1 -스프레드)

 

환전우대란 은행 수수료인 스프레드에서 해당 우대비율만큼을 깎아주는 것이다.

 

달러 살때 (매매기준율 1200원)

0% 우대  = 1221원

50% 우대 = 1210원

80% 우대 = 1204원

90% 우대 = 1202원

 

환전 우대가 전혀 없다면 은행 수수료는 약 20원이고 보통 기본우대인 50%라면 약 10원이다.

 

90% 우대라면 1달러당 환전수수료를 2원만 받는 것으로, 최대급의 환전우대라고 보면 된다. 은행도 최소 마진은 남겨야하니 그 이상 깎아주긴 어렵다.

 

☞ 하나은행 현재환율표

 

* 2020. 2월29일 환율 (팔때/ 살때)

달러 1189원/ 1231원

유로 1309원/ 1362원

위안 164원/ 181원

일본 1094원/ 1133원

태국 36원/ 40원

대만 37원/ 45원

베트남 4.6원/ 5.8원

필리핀 21원/ 26원

싱가포르 850원/ 885원

호주 772원/ 803원

영국 1528원/ 1590원

캐나다 882원/ 918원

 

* 최근 1년간 달러환율 차트

최고점은 1달러당 1220원 수준이다.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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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코호트 격리 뜻

2020. 2. 29. 16:25

cohort

특정한 행동양식이나 환경을 공유하는 집단

 

라틴어로 울타리, 군대의 대대, 소대 등을 가리키는 말에서 유래하였다. 통계상의 공통 인자를 갖고 있는 동종집단을 선별하고 시간에 따른 변화 양상을 관찰하는 연구에서 흔히 사용된다.

 

코호트 연구란 공통된 특성을 가진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나눈 다음 일정 기간 추적하며 특정한 사건의 발생을 비교하는 방식의 연구를 말한다. 출생 시기에 따른 (세대별) 질병 발병률 비교 연구나 특정 지역 주민들이 걸리지 않는 병이 있을때 인과관계를 알아내기 위해 쓰인다 (factor-control study). 베이비붐 세대도 코호트라고 할 수 있다.

 

* 코호트 격리 (Cohort Isolation)

감염성 질환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를 가리킨다. 즉 특정시기, 특정병원에 있던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동일 집단(코호트)로 묶어 병원 안에 전원 격리함으로써 감염병 확산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코호트 격리 대상이 되면 병원 직원들은 옷가지 등 생활용품을 준비해서 병원 안에서 평소 업무를 수행하되 숙식도 안에서 해결하게 된다. 일반 출입문은 폐쇄되고 경우에 따라 경찰기동대가 근처에 상주할 수 있다. 격리기간은 최대 잠복기간에 맞춰 2주일이며 감염 위험이 없다고 판단되면 도중에 격리가 해제되거나 부분 격리로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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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의 외화보통예금으로 달러를 송금받았을시 창구방문없이 모바일앱으로도 환전할 수 있다. 송금을 받은 외화보통예금 외에 환전한 원화를 넣을 원화 출금통장은 따로 있어야한다. 다른 환전우대가 없다면 모바일 환전시 수수료가 80% 우대되므로 유리하다. 

 

단, 영업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으니 평일 낮에 잊지 말고 환전해야한다. 

 

* 외화 환전 가능시간

09:00~16:30 

토요일, 휴일 제외

 

환전은 '실시간매매'와 원하는 환율을 설정해놓고 그 환율에 도달하면 자동환전하는 '목표환율매매' 2가지 방법이 있다. 목표환율 매매시 예약을 걸어놓을 수 있는 최대기간은 예약신청일 익일부터 3개월이다. 

 

달러를 환전할 때는 '외화팔고 원화사기'를 선택하고 출금원화 계좌와 환전할 액수를 입력하면 된다. 1회 환전가능 금액은 10달러~30만달러까지다.

 

☞ SC제일은행 환율표

 

외국법인에서 외화를 송금하면 해당 외화보통예금 계좌로 바로 입금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SC제일은행 직원이 수동으로 승인하는 절차가 있는 모양이다. 외국에서 송금한 날과 내 계좌에 실제 입금되는 날은 5영업일까지 차이가 나기도 한다. SC제일은행 창구로 전화해보니 당일 들어온 입금을 확인한 후에 고객 계좌로 넣어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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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0.02 발표 잠정치

 

한국의 출산율은 OECD 국가 중 최저인 0.92로 세계 유일 0점대를 기록하고 있다. 저출산 국가로 꼽히는 국가들의 지난해 출산율을 보면 대만 1.06명, 홍콩 1.07명, 싱가포르 1.14명, 일본 1.42명으로 모두 한국보다 높았다. OECD 평균 1.68명은 물론 초저출산 기준(1.3명)에도 못 미치는 압도적인 꼴찌다. 중국과 미국은 1.8명, 인도는 2.3명 수준이고 세계 평균은 약 2.4명이다. 통상 인구유지에 필요한 합계출산율은 2.1명으로 본다.

 

* 합계출산율

0.92명 (전년도 0.98명)

 

* 평균출산연령

33.0세 (전년도 32.8세)

 

합계출산율=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

 

* 출생아수

30만 3천명 (전년도 32만 6천명)

 

* 사망자수 

29만 5100명 (전년도 29만 8820명)

 

* 인구 자연증가 = 출생-사망

= 8천명 (전년도 2만8천명), 역대최저

 

* 출생아 남녀 성비 

남/녀 = 105.7명 / 100명

 

출생월은 1월이 가장 많았고 12월이 가장 적었다. 사망월은 12월-1월 사이가 가장 많았다.

 

출생 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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