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을 업시키는 3대 호르몬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노르아드레날린)
▶ 노르에피네프린
분노의 감정을 느낄 때나 활력이 넘침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으로서, 노르아드레날린이라고도 한다. 에피네프린과 같이 분비되며, 부신으로부터 생성되고 분비되어 혈액으로 방출되는 내분비계 호르몬이다. 글리코겐을 분해해 혈당을 높이는 역할과 심장박동수를 높이는 역할, 혈관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한다.
▶ 도파민
경쟁적이고 도전적, 목표와 성취에서 쾌감을 느끼게 만든다.
도파민 중독자들은 효율성을 중시하고, 경쟁을 통해 발전하며, 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자신의 덕목으로 삼는다. 그러나 뇌의 도파민시스템은 끊임없이 비교우위에 집착하고 타인과 경쟁하여 상대적인 성취감을 추구하는 위험도 있다. 또한 도파민에 의한 몰입은 맹목적이어서 큰 성취를 이룰 수는 있겠지만 현실과 단기적 상황에 과집착하기도 한다.
특히 큰그림, 긴호흡으로 내다보거나 주변을 차분히 둘러보지 못하고, 과도한 경쟁으로 스트레스가 심화되는 일이 많다. 경쟁을 이기고 상대적인 성취를 했더라도 그 후 정서적 허탈감을 겪기도 한다. 이처럼 도파민 시스템은 단기적인 성취와 동기를 일으키는데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인 성공과 행복을 추구하기엔 한계가 있다.
특히 자기순위, 조회수, 따봉수, 승패, 연봉 등의 숫자에 집착하게 된다면 도파민 시스템에 잘못 길들여진 것으로 볼 수 있다.
▶ 세로토닌
좀더 평화롭고 온화한 기분좋음을 느끼게 만든다. 햇빛효과와 비슷하다.
세로토닌은 내적 스트레스와 과도한 경쟁심을 완화시키고, 스트레스로 인한 아드레날린 과다와 그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충동성, 공격성을 조절한다. 또한 게임중독과 같은 도파민의 과활성을 억제한다. 뿐만 아니라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의 전구체로써 숙면에도 중요한 기능을 한다. 잠은 모든 인체 회복에서 궁극기이다.
세로토닌이 부족한 경우 피로감과 만성적 우울감에 젖어들 수 있다. 반면 세로토닌이 충분할 경우 뇌의 가소성을 활성화시켜 낙천적이고 여유로운 느긋함과 탄성회복력을 높일 수 있다. 탄성회복력이 높은 사람은 사회성이 높고 모임 참여능력도 뛰어나다. 게다가 도움을 청해야 할 때를 알고, 친구와의 진솔한 대화능력도 갖추게 되어 훗날 어려움에 부딪쳤을때 헤쳐나갈 힘을 갖게 된다. 반면 도파민 시스템에 중독된 사람은 경쟁우위를 누리기 위해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힘들고 진솔한 도움요청을 하기도 어렵다.
이처럼,
칭찬을 받으면 샘솟는 도파민과 조화와 상생속에서 나오는 세로토닌의 차이가 인생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
▶ 호흡과 명상 추천
뇌에서는 욕구가 충족되는 순간부터 기쁨과 쾌감, 성취감에 관여하는 도파민이 방출되고, 인간은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것에 집착하게 된다. 일종의 약물중독과 똑같다.
이러한 도파민이 가득찬 뇌에 세로토닌이 들어서게 하려면 말초적 감각에 끌려다니지 말고 ‘자기 몸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호흡과 명상을 하면 외부로부터 들어오던 오감자극에서 멀어지고 불필요한 신호가 차단되면서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다른 모든 생각을 꺼버리고 차분히 자기몸 바디스캔을 하며 코로 들고 나는 숨을 느끼는동안 차츰 뇌파가 안정된다. 최근 뜨고 있는 ASMR도 원리는 비슷하다. 우울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도 명상이 많이 쓰인다.
▶ 세로토닌이 풍부한 음식
도파민이나 아드레날린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은 이미 뇌 속에 충분히 있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증가시키기는 어렵다. 하지만 세로토닌은 뇌 안의 필요량보다 부족한 상태이므로 음식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세로토닌 직접 섭취는 안타깝게도 별 효과가 없다. 세로토닌을 만드는 필수아미노산 중 트립토판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해야한다. 특히 견과류, 호두, 들깨, 검은 참깨, 현미, 콩, 시금치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또한 청국장과 치즈 같은 발효식품, 우유와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에도 많이 들어있으니 맛있게 먹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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