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신고확인제도는 수입금액이 업종별로 일정 규모 (연매출 최소 5억) 이상인 개인사업자가 종합소득세 신고를 할 때 내용을 세무법인 등에게 확인 받은 후 신고하게 하는 제도다. 과세당국 입장에서 개인사업자의 성실한 신고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로 도입했다.
▶ 3.3% 프리랜서 사업자 (인적용역)
개인이 독립된 자격으로 용역을 제공하는 경우, 보수를 받을 때 3.3%(소득세3%, 지방세 0.3%)의 세금을 미리 떼고(원천징수하고) 준다. 이런 직업에는 다단계판매원, 학습지교사, 보험모집인, 학원 강사, 작가, 각종 영업사원, 방송관련 서비스 종사자,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직업이 있다.
이런 인적용역사업자는 소득세 확정신고를 하면 미리 낸 세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돌려받는 경우가 많다.
일단 보수를 받을 때 3.3%을 원천징수하고 보수를 받았다면 지급하는 회사에서 사업소득으로 세무처리 한 것이다. 어떤 회사는 사업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주는 경우도 있고, 어떤 회사는 5월에 일년간의 지급액과 원천징수한 세금의 집계표만 주는 경우도 있다. 세무서를 방문하면 소득세확정신고 안내창구에서 여러 회사에서 1년간 원천징수한 총액을 확인할 수 있다. 보험모집인, 학습지교사 등 방문판매원은 회사에서 1월에 근로자와 같이 사업소득연말정산을 하고, 직전연도 수입금액이 7500만원 미만인 보험모집인, 방문판매원은 특별히 누락된 소득공제가 없다면 소득세신고를 할 필요가 없다.
학습지 교사 등 방문 판매원의 경우에는 회사의 연말정산 의무가 임의적이기 때문에 연말정산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1월에 연말정산을 하지 않은 학습지교사 등 인적용역사업자 중 연수입금액이 보통 2000만원 이하라면 환급을 받는데 그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사업자의 소득세 계산
① 1년간 총수입금액 -필요경비 (총수입금액 x 단순경비율) = 종합소득금액
② 종합소득금액 -소득공제 =종합소득과세표준
③ 종합소득과세표준 x 8.8% (과표 1천만원이하 지방세 포함세율) =산출세액
④ 3.3% 원천징수세금 -산출세액 = 종합소득 확정신고시 환급세액
즉 경비, 소득공제, 세액공제 3가지에 따라 세금환급을 받는다.
환급세액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첫째, 국세청이 업종별로 정하는 단순경비율인데 비율이 높을수록 좋고 둘째, 소득공제금액의 크기다. 소득공제가 많으면 과세표준이 작아져 환급세액이 많아진다. 동일한 수입금액이라도 단순경비율, 소득공제금액의 크기에 따라 환급금액이 달라진다.
사업자(기타소득자)가 빠뜨리기 쉬운 소득공제 항목을 알아보고 혹시 빠뜨린 공제항목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아 누락된 소득공제를 소득세 확정신고때 반영하고 증빙서류를 제출하는 것이 세테크의 중요한 포인트다.
'띠 모양의 발진'이라는 뜻으로 피부의 한 곳에 통증과 함께 신경대를 따라서 줄무늬 모양의 발진과 수포들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통증이 매우 심하다. 한자로 대상帶狀 은 띠모양, 포疱 는 천연두, 진疹 은 홍역을 의미한다.
주원인은 수두를 유발하는 수두 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로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특정 신경 속에 있다가 몸이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세포막을 깨고 나와 신경 섬유를 따라 이동해, 해당 신경에 가까운 피부에 바이러스성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다.
* 세계 연간 대상포진 발병 비율
건강한 사람 1천명당 1.2~3.4명 꼴
65세 이후 1천명당 3.9~11.8명 꼴로 증가하는 추세
1.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고 있는데, 젊은 연령에서도 발생하나?
대상포진은 소아에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증가한다. 특히50세가 넘으면 발생빈도가 현저하게 증가하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9년 자료에 의하면 2018년 한 해 동안 대상포진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50대가 24.5%로 가장 많았다.
20대 환자 : 6%
30대 환자 : 12%
30대 환자 : 12%
40대 환자 : 16%
50대 이상 : 63.4%
그러나 30~40대 젊은층에서도 대상포진 발생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노인성 질환인 것은 아니다.
2. 대상포진은 어떤 상황에서 잘 발생하나?
나이(고령)가 대상포진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면역력이 약해지는 경우에 잘 발생하며 신체적, 감정적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2014년 자료에 의하면 대상포진 발병률이 기온이 높은 여름철(7~9월)에 가장 높았다. 여름철에는 무더위 때문에 체력이 저하되거나 냉방기 가동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서 면역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3.대상포진을 의심 증상은?
일반적으로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는 좌우 어느 한쪽 신경절에만 잠복하고 있다가 재활성화된다. 때문에 피부 발진이 발생하기 며칠 전부터 신체의 좌우 한쪽에서 통증이 먼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거나가벼운 자극에도 통증이 있다면 잠복하고 있던 바이러스가 피부절을 따라 발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피부 발진은 없더라도 신체 어느 한쪽 부위에 이상 통증이 발생했다면 일단 가까운 의원에서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4.대상포진의 치료는?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50세 이상의 경우 피부 발진이 나타난 후 3일 이내에 전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통증의 강도와 기간, 합병증의 발생빈도를 낮출 수 있다. 전신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거나 항바이러스제를 1주 정도 복용한다.
5.대상포진 예방접종 시기는?
국내에서 대상포진백신은50세 이상의 성인에서 효능을 인정받고 접종 중이다. 특히 만성질환이 있는 고령환자에게 권장된다. 50세 미만의 경우는 대상포진백신의 효과나 안전성에 대하여 아직 대규모로 연구된 바가 없다. 현재까지 대상포진백신의 반복 접종은 권고되지 않다. 너무 이른 나이에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정작 대상포진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연령대에 백신의 효과가 떨어질 우려도 있으니 주의.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맞으면 대상포진 발생이 50%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포진백신은 대상포진을 앓은 과거력과 관계없이 접종 가능한데 대상포진을 앓고 난 후의 예방접종은 아직 가이드라인이 없다. 통상 급성기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보통 6개월이나 12개월 이후로 권하고 있다.
ETF는 주식,채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일종의 펀드다. ETF는 현물가격 그대로 따라가는 것과 파생상품을 혼합해 넣음으로써 현물가격보다 더 많이 또는 반대로 움직이게 만든 것이 있다.
[코덱스, 타이거] 레버리지는 코스피200 일변동 x 2배로 움직이고 인버스는 x (-1)배 역으로 움직인다. ETF는 거래세 0.25%가 없으므로 단기적으로 베팅하는 것은 좋으나 이론상 둘 다 장기간 투자할 상품은 아니다. 한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오랜기간 등락을 반복할수록 코스피200 수익률 이하를 밑도는 역효과가 발생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오를때 뿐 아니라 떨어질때도 2배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상승 후에 하락하면 상승분까지 더해져서 2배 하락하므로 데미지가 커진다. 간단히 100원이 10%씩 한번 오르고 내렸다고 해보자. 레버리지를 쓰면 100 → 120 → 96 이 된다. 이걸 계속 반복하면 아래 차트처럼 손해를 본다.
파란색은 코스피200, 빨간색은 레버리지 기준가
2010.12.29 - 2016.2.1 박스권
국내파생형 ETF 중 거래량이 많은 것
1. KODEX 레버리지
2. KODEX200 선물인버스2X
3.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4. KODEX 인버스
5. TIGER200 선물인버스2X
위 파생ETF 중 KODEX시리즈 수수료는 연 0.64%, TIGER시리즈 수수료는 연 0.09%다. 비슷한 ETF라면 거래량이 많고 수수료는 적을수록 좋다. 거래량은 삼성 KODEX가 많은 편이고 미래에셋 TIGER는 대신 수수료가 낮다.
레버리지, 인버스는 파생형 즉 비주식형 ETF이므로 원칙상 차익에 대해 15.4% 배당소득세를 내야한다. 그러나 ETF 운용과정에서 과표기준가가 내려가거나 약간씩만 오르기때문에 실제 내는 세금은 이보다 훨씬 적다.
▶ 레버리지 ETF
레버리지 ETF의 운용 원리는 다음과 같다.
① ETF 투자금으로 코스피200 현물바스켓 매수
② 이 주식을 담보로 현금 확보
③ 그 현금을 증거금으로 지수선물을 추가 매수
구조를 단순화시켜보면 (주식 100%) + 주식담보로 돈을 빌린 후 (선물 100%) = 200% 로 운영된다. 일반적으로 '레버리지'는 차입을 통해 덩치를 키우고 수익을 높이는 걸 의미한다. 대출끼고 아파트 사는것도 일종의 레버리지다. 운용사는 레버리지 내부 자산을 매일 리밸런싱하면서 일단위로는 2배를 맞추지만 기간 누적으로는 2배와 달라질 수 있다.
주식에 공매도가 있듯이 채권도 차입매도가 가능하다. 주식현물을 담보로 국고채 등 우량채권을 차입해오고, 이 채권을 차입매도하여 받은 현금을 선물 증거금으로 쓴다. TIGER 레버리지의 경우 채권 차입매도는 자산총액의 20% 한도 내에서 운용하고 있다.
※ 참고 : 채권 대차시장
채권차입으로 수익을 내는 레포펀드는 아래처럼 굴러간다.
먼저 대차시장에서 담보를 제공하고 수요가 많은 우량채권을 빌려온다. 국채 등의 우량채권이 있으면 RP의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이것을 회사채 CP에 투자하면 (CP금리 2.2% - RP차입금리 1.8% - 대차수수료 0.1%) = 0.3% 확정수익을 얻고, 주식·선물에 투자하면 (주식·선물 상승률 - RP차입금리 1.8% - 대차수수료 0.1%) 의 변동수익을 얻는다. CP금리와 RP금리는 기준금리에 따라 오르내리지만 둘다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때문에 그 갭만큼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증권사 RP 운용구조
▶ 인버스 ETF
인버스는 투자금만큼 선물(futures) 매도 를 하는 ETF다. 선물 증거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채권,예금 등 무위험자산에 넣고 이자수익을 얻는다. 본체인 선물은 만기가 되면 다음 만기 선물로 롤오버하면서 선물매도 포지션을 계속 유지한다.
TIGER 인버스 PDF (2019.12.27)
구성
평가액
비중 (%)
TIGER 200선물인버스2X
32,678,310
4.67
원화예금
666,585,137
95.33
선물2020년03월물
-634,741,250
-90.77
* 마이너스 비중은 매도를 의미함
12월 선물가격이 300이었다고 하자. 이 선물을 미리 매도하고 선물가격 300을 받아둔다. 그러다 3월 만기쯤 주가가 10% 하락해서 다음 선물시세도 270으로 내려갔다고 해보자. 그러면 똑같은 코스피200 선물을 만기만 갱신하면서(롤오버) 30만큼의 차익을 벌 수 있다. 주가는 10% 하락했지만 인버스 ETF는 10% 수익이 발생한다. 주가가 상승했다면? 인버스 ETF는 반대로 10% 손실을 본다.
'선물인버스 2X'는 일별 수익률을 매일 -2배수만큼 따라가도록 선물 비중을 조정한 것이다. 코스피200이 1% 하락하면 +2% 수익이 난다. 선물매도를 '인버스'의 2배로 하면 1% 하락시 2배수 효과를 낼 수 있다.
▶ 현물/선물 레버리지 차이
레버리지 ETF는 현물레버리지와 선물레버리지로 나뉜다. 주식형일 경우 현물과 선물은 비슷하게 움직이긴 하지만 추종하는 기초지수는 다르다. 현물레버리지는 코스피200 현물가격의 하루 변동폭을 따라가고, 선물레버리지는 코스피200 선물가격 (F-KOSPI200)을 따라간다. 거래되는 ETF 이름이 ‘ETF 브랜드명+레버리지’인 것은 현물레버리지, ‘ETF 브랜드명+200선물레버리지’인 것은 선물레버리지다. 선물레버리지는 이름에 꼭 '선물' 단어가 붙는다.
현물과 선물 가격은 가끔 어느 한쪽이 고평가될 때도 있지만 대체로 비슷하게 움직인다. 현물레버리지 ETF는 현물과 선물을 반반씩 담고, 선물레버리지 ETF는 거의 선물만 담고 있으므로 안정성과 파생위험에서는 현물레버리지 ETF가 좀더 유리하다. 현물은 ETF 내부로 배당 등의 부수입이 들어오고 과표가 좀더 상승한다. 반면 선물레버리지 ETF는 구조가 단순하고 지수와의 추적오차, 순자산가치(NAV)와의 괴리율이 작게 나타나는 장점이 있다. 분배금은 둘다 지급하지 않는다.
원래 자본시장법 규제때문에 파생은 100% 이하로 제한을 뒀다가 2016년 법 개정을 통해 파생평가액이 200%까지 허용되면서 선물형 레버리지 ETF가 새로 등장한 것이다.
드물게 현물 ETF와 선물 ETF가 반대로 움직이기도 한다
선물은 현물과 달리 거래소에서 규정한 증거금만 있으면 매수계약을 할 수 있으므로 훨씬 간단하게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다. 증거금 외의 남은 현금은 안전한 국고채 등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얻거나 환헤지에 쓰인다.
2019년 12월 기준으로 코스피200선물 증거금은 위탁증거금 7.5%, 유지증거금 5%를 낸다. 위탁증거금은 신규 선물거래시 납입해야하는 금액이고, 유지증거금은 가격변동에 따라 유지해야하는 최소 증거금이다. 가격변동에 의해 증거금이 부족해지면 추가증거금 요구가 들어오고, 미납시 증권사에서 고객의 선물계약을 반대매매 처리해버린다.
선물레버리지 구성 비교
다만, 원유 선물처럼 보관비용이 크고 매달 이월해야하는 상품은 ETF 내부적으로 롤오버 손익이 크게 발생할 수 있다. 구리 실물 ETF vs 구리 선물(H) ETF 같은 경우 수익률이 상당히 다르게 나타난다.
▶ 레버리지 ETF 세금
현물 레버리지는 연중에는 자금차입비용 등으로 과표기준가가 감소하기 때문에 세금이 크지 않다. 세법상 '보유기간 과세상품'이지만 실제로는 주식형 ETF처럼 거의 세금부담 없이 매매할 수 있는 것이다. 현물 레버리지의 기초자산 중 국내주식과 장내파생상품(코스피200 선물)은 매매차익이 비과세이므로 과표기준가와 무관하고, 나머지 이자·배당 과세대상 수익에 대해서는 부채와 운영비용만큼 마이너스되어 전체 과표기준가는 잘 오르지 않는다.
펀드 기준가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매매가격을 말하고, 과표기준가는 펀드 자산중 과세대상이 되는 수익의 기준가격을 말한다. (과세표준 기준가)
kodex레버리지 세금계산 예시
1만주에 대해
매도금액 1.29억원
매매차익 1540만원
소득세는 5만1천원이 나온다.
한번에 1.29억씩 거래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고, 보통 투자자들이 1천만원 이하로 매매했다면 세금은 4천원 이하로 나올 것이다.
이처럼 (매매 차익)과 (매수-매도 기간동안과표기준가 상승분) 중작은 것이 과세소득이 되는 규칙 때문에실제 세금은 크지 않다.매매차익이 많이 났어도 과표기준가가 오르지 않았다면 세금은 내지 않는다. 과표기준가가 올랐더라도 ETF를 손해보고 팔았다면 이때도 세금을 내지 않는다.
ETF 과세 규칙
다만 12월말 결산법인들의 배당금이 반영되는 연말에는 세금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레버리지 ETF는 내부 보유 자산인 (주식과 ETF)들에 대해 이틀에 걸쳐서 예상배당금을 반영한다. 주식은 배당금, ETF는 분배금만큼 순자산가치와 기준가가 상승하고 이 예상배당금만큼 과표기준가도 오르게 된다.
위 레버리지 과표기준가를 보면
01월 02일 10,705
...
12월 26일 10,787
12월 27일 10,951
12월 28일 10,983
로 연말 이틀에 걸쳐 세금 과표가 약 2%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선물레버리지는 이 기간에 내부로 들어오는 배당금이 없으므로 과표기준가가 거의 그대로 유지된다.
* 2019년 1년간 과표기준가 증분
'TIGER 레버리지'
10982 → 11250 (+2.4%)
'TIGER200 선물레버리지'
10226 → 10294 (+0.6%)
인버스의 경우
'TIGER 인버스'
11033→11132 (+0.9%)
'TIGER 선물인버스2X'
10135 → 10186 (+0.5%)
상승했다.
정리하면,
레버리지나 인버스 류의 기타 ETF는 대부분 '매매 차익' 대신 '과표기준가 차익'을 배당소득으로 간주하여 과세한다. 그리고 이 소득에 대해 15.4% 배당소득세율이 적용되고, 이 소득이 연 2천만원을 넘으면 종합과세된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되면 다른 근로·사업 소득 등과 합산하여 구간별 기본세율 (6~42%)로 세금이 매겨진다. 이때 금융소득 2000만원까지는 원천징수세율(14%+1.4%)이 적용되고, 2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만 기본세율이 적용된다.
▶ 해외 ETF
해외상장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 22% 양도소득세를 내는데 1년단위로 손익 계산 후 이익 25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만 세금이 부과된다. 분배금은 현지 원천징수를 포함해 총 15.4% 배당소득세를 낸다 (국내상장 ETF와 동일).
해외 양도소득세는 종합과세가 없고 분리과세만 되기 때문에 세금면에서는 해외 ETF가 좋을 수 있다. 다만 환율이나 환전 수수료, 증권거래 수수료도 감안해야 한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019년 8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 수도는 홍수, 쓰나미, 지진, 산불 등 재난 위험이 적기 때문에 선택했다"며 수도 이전의 이유를 설명했다. 자카르타는 지하수 개발과 고층 건물 건설 등의 영향으로 매년 지반이 평균 7.5㎝씩 내려앉고 있어 도시 면적의 절반 정도가 해수면보다 낮아진 상태다. 교통 체증도 인도네시아 정부가 내세우는 행정 수도 이전의 이유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새로운 수도지가 될 보르네오섬은 인도네시아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앞으로 행정과 경제 중심지 역할을 할 행정 수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르네오섬은 숲으로 둘러싸인 곳이기 때문에 수도 건설이 환경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보르네오 킬리만탄주 시장
보르네오 킬리만탄주 시장
킬리만탄주 현지인들은 수도이전 발표 후 "땅값이 10배 이상 올랐다"며 "중국인(중국계 인도네시아인)들이 다 사갔다"고 말했다. 사진만 봐선 완전 깡촌인데.
수리얀토 환경국장은 "스모이 1, 2마을과 스파쿠 1, 2, 3마을이 행정수도에 포함된다”며 “이 일대는 바다로 이어지는 강들이 다섯 손가락을 편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부지 양 옆이 삼림보호구역이라 친환경 수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슬림 인도네시아답게 오랑우탄 서식지 등을 파괴하지 않는 선에서 수도 개발이 이루어질 듯하다. 조코위 대통령 역시 기회 있을 때마다 ‘녹색 수도’ 건설 의지를 설파하고 있다.
항간에는 정치적 적과의 토지거래설도 있다. 지난 4월 대선 당시 야권 주자로 나왔던 프라보워가 조코위 대통령에게 패배하고 불복 소송까지 감행했으나 7월 13일 조코위 대통령과의 ‘지하철(MRT) 단독 회동’ 이후 화해하고 국방장관직을 수락한 바 있다. 그런데 그 거래의 대가로 행정수도를 프라보워 농장 소유지가 있는 킬리만탄주로 이전했다는 것이다. 수도이전에 반대하던 야당이 그 이후 찬성으로 돌아섰다고 하니...
인구수 세계 4위 (2.6억명)를 자랑하는 자원부국이자 아세안의 수장국 인도네시아- 향후 10년이 상당히 흥미로운 곳이다.
2020년 1월1일
새해 첫날부터 자카르타는 물난리를 겪었다. 도시 전체가 물에 잠기면서 쓰나미에 준하는 침수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사진을 보니 수도 이전을 밀어붙이는 것도 이해가 간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격전지였던 중국에서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듯하다. 중국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좀비기업’ 퇴출을 위해 자국 배터리 업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줄이고 있으며 오는 2021년에는 지원을 완전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정부 보조금에 기대어 성장해온 중국 업체들이 퇴출된다는건 1,2위 업체만 살려서 경쟁을 시키겠다는 뜻과 어차피 다 살릴 수도 없고 살릴 필요도 없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국내 업체들에겐 기회일 수도 있지만 이제 보조금 없이도 싸울 수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옵티멈나노에너지는 최근 선전시 법원에 파산 및 법인 청산을 신청했다. 옵티멈나노에너지는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상용화 선두업체로 2015년 중국 시장 점유율이 26.6%에 달하는 등 2017년까지 꾸준히 3위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자금난에 시달리며 부채규모가 197억위안(약 3조원)으로 늘었나 결국 파산하게 됐다. 사실 3위 업체까지 파산하도록 내버려둔다는 건 중국이 그만큼 칼을 독하게 빼들었다는 뜻이다.
중국내 200여개에 달했던 전기차 배터리 업체는 올해 60여개, 내년에는 20여개 정도만 남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옵티멈나노에너지 등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 대부분은 제조원가의 2배가량에 달하는 정부 보조금으로 버텨왔다. 그러나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배터리 업체 중 일부는 최근 몇 달간 배터리 주문조차 수주하지 못한 상황이다. 대형 업체들도 수주 감소에 시달리고 있는데 올 10월 1위 CATL이 생산한 전기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줄었으며 2위 BYD 또한 사용량이 65.7% 감소했다.
반면 우리나라 배터리 3강 LG화학은 28%, 삼성SDI는 28.6%, SK이노베이션은 153.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힘을 비축하는 중이다. 특히 중국 중소형 업체의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밀도는 1㎏당 140~160Wh 인 반면 한국 상위업체는 1㎏당 250Wh 이상으로 기술력 차이가 크고, 기본 실력이 다르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현재 전기배터리 국내 대장주는 엘지화학이다.
전기차배터리는 셀이 여럿 모이면 모듈, 모듈이 조립되면 팩이 되는 순서로 만들어지며 와트시 (Wh) 단위로 생산량이 평가된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도 아마도 메모리반도체 시장처럼 향후 몇 년 내에 과점 형태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스위스투자은행 UBS는 2025년에는 상위 5개 업체가 배터리 시장의 80%를 장악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화학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위업체와 후발업체 간의 기술 및 생산성 격차가 넘사벽인 메모리반도체와는 달리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비교적 낮은 진입장벽 때문에 격차 확대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가 미래 먹거리인 것은 분명하지만 싸움은 이제 예선이 끝났고 본선리그가 시작되는 것 같다. LG화학은 GM과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한다. 양사 50대 50 지분으로 총 2조7000억원을 투자하며 합작법인은 연 3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전기차 배터리셀 라인을 구축한다. 한 번 충전하면 380㎞를 달리는 고성능 전기차 5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한편 LG화학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만드는 전지사업본부를 내년 7월까지 분사해 별도 법인으로 만들 계획이다. 미래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아예 분리해 세계 1등으로 키우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배터리 부문은 LG화학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배터리사업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4조4421억원에서 2019년 5조8697억원으로 32.7% 급증했다. LG화학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1.2%에서 27.7%로 커졌다. 반면 기존 주력인 석유화학 사업은 같은 기간 매출이 12조3891억원에서 11조2470억원으로 10% 가까이 줄었고 전체 매출 내 비중도 59.5%에서 53.1%로 떨어졌다.
LG화학 측에서도 석유화학 사업 의존도를 2024년에는 전체 매출의 30%대로 낮추고 전지사업 비중을 50%(약 31조원)까지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석유업체들도 슬슬 망하고 있고 화학업종은 에너지와는 또 다른분야지만 다음 세대의 산업으로 넘어갈 때가 된 것 같다.
올해 현대차그룹 중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35.5%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7.3%)의 약 다섯 배, 그룹내 대장 현대차(2.9%)의 10배가 넘는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기술이 모두 현대모비스를 통해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구동모터·시동발전기와 배터리 시스템, 탑재형 충전기 등 현대모비스의 전기동력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1조원 돌파가 목전이다. (내연기관 시스템은 슬슬 접고 있는 추세)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는 현대모비스의 전기차 부품 전용공장에서 생산한다. 현재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를 만드는 회사는 테슬라와 폴크스바겐뿐이다. 세계 자율주행차 선두업체인 미국 벨로다인과 앱티브와 합작법인 설립 등도 현대모비스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