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드는 시간을 맞추기 어렵다면 기상시간만이라도 반드시 고정시켜야한다. 기상시간이 고정되면 우리 몸은 자동으로 수면주기를 그에 맞춰 최적으로 조절한다. 졸린상태에서 하루를 돌리고 자연스럽게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수면사이클을 되돌리는 비결이다.
그외 수면공간과 생활공간의 완전분리, 불빛 끄기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치지만 잠을 자는 자세 또한 매우 중요하다. 숙면에 좋은 자세의 포인트는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하는 것과 심부 체온을 낮추는 것이다.
부교감 신경은 호흡이나 혈압, 배설, 대사 등을 조절하는 자율 신경 중에서 휴식 시에 활발해지는 신경이다. 깊이 잠들기 위해서는 낮 동안 활발했던 교감 신경을 잠재우고 부교감 신경이 활발해지도록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자다가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자꾸 일어나는 사람도 교감 신경이 깨어 있어 방광과 신장이 계속 기능하는 것이 그 원인일 수 있다.
몸속 체온을 의미하는 심부 체온은 보통 아침에 일어나면서 오르기 시작해 낮 시간에 높게 유지되다가 밤이 되면 떨어진다. 우리 몸은 심부 체온이 떨어지면 졸음이 오게 되는데, 심부 체온이 떨어지지 않고 유지되면 그만큼 잠들기 어려워진다.
팔베개 등으로 몸 일부가 압박되면 교감 신경이 긴장해 깊은 잠이 들기 어렵다. 또한 혈액 순환이 나빠지면 손발에서 열이 잘 발산되지 않아 심부 체온이 떨어지지 않으므로 잠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몸을 압박하지 않고, 혈액순환에도 좋은 기본자세인 큰 대(大)자 자세가 숙면에 좋은 자세라고 할 수 있다.
팔을 몸에 붙이고 자면 심부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해하므로 적당히 팔을 벌리는 것이 좋다.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발아래에 베개를 받쳐 높여주는 것이 도움된다. 단,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이 있는 사람은 편안한 호흡을 위해 옆으로 눕는 자세가 효과적이다.
6월9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점차 주식시장을 도박장처럼 여기고 뛰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 헤르츠
지난달 말 미국 렌터카업체 헤르츠 글로벌 홀딩스가 파산보호 신청을 하겠다고 발표하고, 곧바로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컨이 보유한 헤르츠 주식을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을 때 29세의 전기 기사 '코리 게버'는 매수 기회임을 직감했다.
그는 헤르츠의 브랜드 가치, 헤르츠가 다수의 렌터카를 운영하는 점을 고려해 지금이 "시장에 뛰어들 매력적인 기회인 듯 보였다"고 말했다. 게버의 판단은 적중했다.
헤르츠의 주가는 지난 3일 0.8163달러에서 4일에 곧바로 1.50달러로 83% 급등했고, 5일에는 또다시 71% 올랐다. 그리고 8일에는 115% 급등하며 5.53달러로 마감했다. 9일 24%가량 조정받아 4.18달러로 마감했지만, 아이컨이 매각한 후 헤르츠의 주가는 481%가량 상승했다.
게버는 헤르츠 옵션에 투자해 수천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는 "한번 투자할 때 몇주만 투자하지 장기로 투자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23세의 타이 가온은 헤르츠 주식 3만5천주를 지난 4일에 1.43달러에 매수하는 데 5만달러(약 6천만원) 이상을 썼다며 이는 자신이 저축해온 전 재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루 만에 주가가 2.76달러로 올라 4만7천달러(약 5천600만원)를 벌어들였다며 "하룻밤 새 저축액을 두배로 늘려 기쁘다. 다른 어디서 이런 일을 찾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 개인투자자 급증
3월 23일 저점 이후 다우존스 지수는 46.7% 올랐고, S&P500지수는 43.3%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가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시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확신도 일조하고 있다.
주가가 가파르게 반등하면서 이를 기회 삼아 시장에 뛰어드는 개인 투자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 온라인 증권사에는 주식 투자에 처음 나서는 신규 고객들로 넘쳐나고 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에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개인 고객들의 신규 증권 계좌만 120만개 신설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한 것이다.
TD 아메리트레이드 홀딩스에서는 지난 3개월간 60만개, 3월 한달 동안에만 42만개의 신규 또는 기존고객의 계좌가 추가 개설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9% 증가한 것이다. 특히 35세 미만 밀레니얼 세대 고객들이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 주식거래중개업체인 로빈후드 마켓도 올해 들어 4월까지 고객이 30%가량 증가했다. 로빈후드 고객들의 중간 나이대는 31세다. 로빈후드의 신규계좌는 2016년 100만 개에서 최근 1300만개로 늘면서 미국 4대 온라인 증권사를 앞질렀다.
TD 아메리트레이드는 6월 들어 지금까지 하루 평균 350만건의 고객 거래가 있었다며 이는 작년 6월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RobinHood 계좌 수 : 1300만개
TD 아메리트레이드 : 1100만개
이트레이드 : 500만개
문제는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과거 닷컴 버블 때와 마찬가지로 투기적 흐름을 보인다는 점이다. 로빈후드, 아메리트레이드 등의 거래앱은 거래수수료가 무료인 대신 고객들의 신용대출이자로 수익을 올린다. 비싼 주식은 소수점 단위 매매 기능을 지원하여 잦은 거래를 유도한다.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 수석 시장 전략가는 "환경이 위험하다"라며 "정밀한 분석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대중은 연준이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모든 시장 조정을 떠받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개인들은 정부의 지원금을 주식에 투자하기도 했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사는 22세의 다야니스 발디비소는 정부가 지급한 현금 1천200달러의 일부를 로빈후드 계좌에 넣어 주식을 사는 데 썼다고 말했다.
그는 "이 돈은 기본적으로 공짜다. 그래서 그것으로 한 판 해보기로 결정했다"라며 "그 돈의 일부를 잃을 수도 있고, 일부를 벌 수도 있다. 이는 도박 게임과 같다"고 말했다.
발디비소는 비욘드미트, 데이브앤버스터 등 폭락했던 주식들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초기 투자액은 275달러(약 33만원)였지만, 이를 800달러(약 100만원)로 불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유나이티드항공'과 '프로쉐어스 울트라 원유 상장지수펀드(ETF)'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팬데믹 동안 직장을 잃었지만, 이제는 옵션거래까지 해볼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하루 만에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기 웹사이트 바스툴 스포츠의 창립자 데이브 포트노이는 워런 버핏이 항공주를 매도했을 때 항공주에 투자해 큰 이익을 냈다고 트윗했다. 그는 버핏을 idiot이라고 칭하며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 150만명에게 "주가는 오르기만 한다. 이는 내가 해본 것 중에 가장 쉬운 게임이다", "주식이 경제와 연결돼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내는 데 시간이 걸렸다"면서 자신의 이트레이드 계좌에 300만달러를 넣고 "하루에 30만달러를 벌었다"고 자신했다.
포트니는 모든 항공주가 매일 20%씩 오르기 때문에 차익 실현할 필요가 없다며 패배자는 차익 실현에 나서고 성공한 투자자는 더 공격적으로 베팅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버핏은 역사상 최고의 투자자 중 한 명이라면서도 자신은 신세대 투자자로 현재 기준으로 버핏보다 투자를 잘하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매크로 모니터의 개리 에번스는 포트니와 같은 인물이 등장하는 상황을 두고 급락의 전조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1929년 예일대 경제학과 교수인 어빙 피셔가 '주가가 영원히 상승하는 경지에 다다랐다'고 말한 직후 대폭락이 있었던 사례를 들며, 자신감을 보이는 낙관적인 투자자가 늘어나는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시애틀의 게버는 대단한 스포츠 광팬은 아니지만, 라이브 게임이 거의 없어 주식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를 더 많이 즐겁게 해 줄 다른 것들이 있어, 예를 들어 주식시장처럼, 스포츠를 크게 그리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식거래와 도박사이트는 비슷한 점이 있다. 참여자들이 서로 돈을 잃고 따며 그 중간에서 거래를 중개하는 회사는 참여자가 많을수록 자기몫이 늘어난다. 그리고 참여한 고객의 80%는 손해를 본다.
* 1999년의 재연?
이러한 미국 주식시장의 분위기는 일부 시장 전문가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1990년대 말 개인 투자자들은 실적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소규모 기업들에 달려들었다. 1998년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후 나타난 현상이었는데 2000년 봄 나스닥 시장은 붕괴했다.
오루크 전략가는 "2000년과 지금이 같은 점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놓칠 수 없는 기회'로 보고 있다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미 의회는 3조달러 규모의 재정 부양책을 투입했고, 연준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채권 매입으로 3조달러 이상 증가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했지만,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위험을 무시하도록 만들었다. 무엇보다 잦은 연준의 개입은 시장이 폭락하면 연준이 언제든 또다시 시장을 떠받칠 것이라는 위험한 믿음을 줬다.
뉴욕 연은에 몸담은 바 있는 피터 피셔 다트머스대 턱 경영대학원 교수는 "연준의 개입으로 시장 가격과 신용 스프레드의 기능이 깨졌다"며 "연준은 가격의 본질을 망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the Fed's narrowing of credit spreads not only distorts prospects for the economy's recovery; it also reduces the capital market's efficiency. Old zombie companies get financed, which might mean less creative destruction in the post-Covid-19 economy, Fisher said.
대표적인 사례가 체서피크 에너지다.
이 회사는 저유가로 사업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경고했으며 1분기에도 83억달러의 손실을 냈다. 회사의 2021년 만기 채권은 달러당 4센트까지 거래돼 파산 후보군에 꼽혔다. 회사는 지난 4월 15일 1대200으로 주식병합을 결정했고, 이달 주가는 13달러에서 69.92달러로 급등했다. 지난 8일에는 주가가 182% 급등했다. 회사는 이후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고, 뉴욕증권거래소는 회사의 주식거래를 중단시켰다. 주식 거래가 재개된 후 주가는 66% 폭락했다.
그럼에도 개인투자자들은 이러한 위험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10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마크 큐반은 최근 리얼 비전 인터뷰에서 주가가 숨 가쁘게 뛰고 데이 트레이딩이 급증했다며 닷컴 버블 붕괴 직전의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나 쉽게 돈을 빌려 데이트레이드로 아무렇게나 돈을 따가는 것이 닷컴 버블 붕괴 직전인 1990년대 후반에 나타났던 모습이라며 강세장에서는 모두가 천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큐반은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더 극심한 경쟁에 내몰려 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며 '올인' 투자 분위기의 형성은 인터넷 버블 때와 판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가가 내려가기 시작하면 투자자들이 잇달아 자금을 회수해 증시가 폭락할 수 있다며 코로나의 경제 충격 강도가 분명해질 경우 증시 급등세가 막을 내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향후 고용과 지출이 관건으로 일자리와 수요가 어떻게 변할지 의문이라며 시장이 직면한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6월10일, 파월 기자회견
- 경기 하강과 회복은 극도로 불확실하다.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뜻)
GDP 예상 = 올해 -6.5%, 내년 5.0%
실업률 = 올해 9.3%, 내년 6.5%
최근 폭등하며 낙폭을 만회했던 항공주와 크루즈 등 여행주, 은행주, 에너지주 등이 급락했다. 엑손모빌은 5.36% 떨어졌고, 아메리칸에어라인은 8.25% 하락했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5.74%), 씨티그룹(6.12%), 웰스파고(8.95%) 등도 급락했다. 지난 며칠간 테마를 이뤘던 파산주들도 허츠가 39.7%, 체사피크에너지가 29.2% 폭락세를 연출했다.
반면 나스닥은 사상최초로 지수 1만을 돌파하며 10020.35로 마감했다. (+0.67%)
2019년엔 low-vol ETF들이 S&P500 표준편차 (12.5%)보다 낮은 변동성을 보였다.
그러나 2020년 상반기에는 S&P500의 46%보다 변동이 오히려 심했다.
Low Volatility ETF : USMV, SPLV, SPHD, LGLV
왜일까?
그저 과거 변동성이 낮았던 종목들로 구성된 ETF 이기 때문이다.
변동성이 낮아도 유사한 업종들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서는 리스크 완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반대로 개별 변동성이 높더라도 타 종목과 낮은 상관계수, 가능하면 음의 상관계수를 갖는다면 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은 현저하게 낮아진다.
USMV만 성과(=저변동성)가 좋았던 이유가 뭘까?
답은 편입섹터들의 상관계수다.
금융과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등은 흔히 경기방어주로 싸이클을 덜 타고, 경기가 불황일 때도 덜 떨어지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 19때는 이 업종들도 락다운의 직격탄을 맞았다. USMV는 여기에 IT 기술주를 조합함으로써 종목간 상관계수를 낮추고 변동성을 완화시킬 수 있었다.
경기방어주라도 서로간의 상관계수가 높은 (금융과 산업재)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아래처럼 안정성에서 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상관성이 낮은 자산들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금년처럼 변동성이 급등하는 국면일수록 그 위력을 발휘한다.
전액 현금을 준비한 다음 최저점에 사서 최고점에서 파는 것은 물론 불가능하므로, 이 기간 지수상승률의 절반 정도면 괜찮은 수익률이라고 할 수 있겠다.
미국 S&P500 또한 50거래일 기준 사상 최대의 상승률 (+39.6%)를 기록했다. 2009년 초의 기록은 34.2%다.
* 투자자별 수익률
개인 7.4%
기관 20.5%
외국인 22.4%
* 투자자별 최고성과 종목
개인 : 삼성SDI +31%
기관 : 코스닥레버리지 +46%, 현대모비스 +24%
외국인 : 셀트리온제약 +61%
* 투자자별 매수종목 top5
개인 : 삼성전자, 셀트리온헬스케어, 카카오, 네이버, 삼성SDI
기관 :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차, KT&G, 삼바
외국인 : 셀트리온, 삼바, 셀트리온제약, 펄어비스, 카카오
* 투자자별 매수 ETF
개인 : 선물인버스x2, WTI선물, 인버스
기관 : 레버리지, 코스닥150 레버리지, KODEX 200
외국인 : MSCI Korea TR, TopTPlusTR, TIGER 200
코스피 역사상 역대급 강세장이 왔는데도
인버스에 베팅한 개미들이 망한건 당연하고
상승 베팅한 기관과 외국인은 상당한 수익을 거뒀다.
기관은 레버리지 단타, 외국인은 TR형 장투
서로 다른 성향이 그대로 드러난다.
국내 상위주 +72.6%
해외 상위주 +44.3%
‘해즈브로’는 트랜스포머 시리즈 완구 등을 생산하는 미국 유명 완구업체다. 비대면 생활에서 완구류 수요가 늘어날 것을 기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쏠렸다.
* 미국 기관 vs 개인투자자 picks
+
미국 기관 매수 = CRM, MS, BABA, UNH, CHTR
미국 개인 매수 = 카니발, 고프로, 오로라, MS, APPLE
* 한국증시, 미국증시의 넘치는 유동성
한국 유동성 약 190조원 --- 시총의 약 10%
= 투자자예탁금 44조원, 파생예수금 11조원, RP 78조원, CMA 55조원 등
뉴욕 유동성 약 7조달러 --- 시총의 약 25%
= MMF 5조달러, 사모펀드 보유금 2조달러 등
미국 기업들은 저금리 대출과 회사채 발행 등으로 현금 1조달러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기업을 제외하고 급격한 연쇄 유동성위기가 올 것 같지는 않다. 버핏, 드러큰밀러, 테퍼, 건들락 등 약세장 또는 기업파산을 예상하고 주식을 너무 빨리 현금화한 거물들은 모두 허공만 쳐다보고 있는 신세다.
많은 투자자들이 과도한 현금더미 위에 앉아서 조정을 기다리고 있지만
증시 격언대로 "모두가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는다".
이제 남은 이슈는 미국 대선과 법인세 인상 정도로 보인다. 재정 확충을 위해 법인세 유효세율이 18%에서 26%로 올라간다면 미국기업들의 EPS는 11% 정도 하락하게 된다.
* 한국은행 RP 매각 사상최대 110조 입찰
한국은행에 자금을 재예치하려는 금융기관의 수요가 110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 응찰액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유동성을 대거 공급했지만, 실물경제로 흐르지 않고 금융기관에 머무는 자금이 상당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6월4일 한은의 환매조건부채권(RP) 7일물 매각에 110조6천800억원이 몰렸고 이 중 한은은 18조2천억원을 낙찰했다. 코로나 19 이후 한은의 RP 매각에는 낙찰액의 평균 3~5배의 자금이 몰렸으며 이번에는 6배를 돌파했다.
한은 RP 매각금리는 기준금리인 연 0.5%지만 시장 레포금리는 0.3%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는 금융권의 안전자산 선호심리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에만 유동성이 넘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을 포괄하는 M1(협의통화), MMF, CMA, 양도성예금증서(CD)와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합친 부동자금 규모는 3월 말 기준 1106조원으로 집계됐다.
* 개인매매 증가로 증권사 수수료 이익
브로커리지 수익 1조3600억 (yy +55%)
1분기 브로커리지 수익 1000억 이상 증권사
미래에셋대우 +61%
삼성증권 +80%
키움증권 +131%
NH투자증권 +64%
KB증권 +52%
한국투자증권 +64%
즉 위 6개사가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은 곳이다. 위탁매매 수수료 무료계좌 등을 감안하면 실제 거래량 순위는 이와 다를 수 있다. 증권사 전체 수수료 수익 중 수탁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40.1%에서 올 1분기 46.7%로 6.6%포인트 증가했다.
해외주식 수탁수수료 수익도 크게 증가했다. 미래에셋 279억원 (2.8배), 삼성증권 219억원 (2.3배) 등이다.
OLED는 구조가 단순해지므로 얇고 휘어지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구현이 용이하다. 응답속도가 빨라 잔상이 발생하지 않으며 영상이 자연스럽고 시야각이 우수하다. 백라이트를 쓰지 않으므로 소비전력도 낮다.
그러나 OLED는 비교적 수명이 짧고 한 화소에서 정지화면, 동일한 색상을 계속 발광할 경우, Burn-In 현상이 발생하여 영구적인 얼룩이 남을 수 있다. TV뿐 아니라 컴퓨터 모니터나 자체발광형 소재를 쓰는 디스플레이는 안쓸때 꺼주거나 화면보호기를 돌려주는 것이 좋다.
QLED는 여러 색상을 내기 위한 유기물 대신 단일 무기물을 사용하므로 수명이 길고 RGB 각각의 색상을 하나의 소재로 구현할 수 있다.
단 현재의 QLED는 백라이트를 양자점 필름에 투과시키는 LCD 방식에 가깝다. 아직 반도체소재는 개발중이며 최종 목표는 백라이트 없이 전류만 흘려보내면 퀀텀닷들이 자체발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작년 9월 LG전자는 삼성전자가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LCD TV를 'QLED TV'로 표시해 자발광 기술이 적용된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하게 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하기도 했다. 현재는 쌍방 공정위 신고를 취하한 상태다.
합성ETF는 운용사가 증권사에 수수료(약 0.4% 이내)를 지급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운용사와 증권사에 이중으로 수수료를 내는 셈이다. 해외주식이나 원자재상품의 경우 시차문제도 있고 직접 운영하기엔 거래비용이 크기 때문에 보통 해외증권에 투자하는 증권사와 swap 계약을 한다. 그러므로 합성ETF에 투자하려면 증권사의 신용도나 담보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추종지수의 수익률이 5%고 증권사 운용수익률이 7%라면, 5%에 해당하는 부분만 운용사에 넘겨주고 2%는 증권사가 갖는다. 추종지수의 수익률이 -5%라면 운용사가 증권사에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불하는 식이다. 합성ETF는 증권사와의 장외파생스왑 계약 자체가 펀드 편입자산이 되며 직접 운용하는 것보다 추적오차가 작다.
스왑거래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운용사는 펀드발행 액면금액을 투자자로부터 모아서 증권사에 준다.
2. 증권사는 받은 자금에 대한 담보를 제공한다.
3. 받은 자금으로 ETF를 운영한다.
4. 결산: 증권사는 스왑금리를 제하고 지수 수익률을 정산한다.
funded swap 자금공여형 - 현금과 담보를 교환하며, 담보는 제3은행에 수탁한다.
unfunded swap 비자금공여형 - 운용사가 현금을 제공하지 않고 ETF 내 자산으로 보유한다.
* 위험 관리
자금공여형은 투자자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증권사에 모두 제공한다. 증권사는 이 돈으로 기초자산을 산 후 수익률만 ETF운용사에 돌려준다. 공여한 자금에 대해 신용위험이 있으므로 증권사 내부 자산으로 담보를 설정하는 것이다. 반면 자금비공여형은 증권사가 직접 자금을 조달하여 기초자산을 구성한다. 투자금을 전달한게 아니므로 담보는 따로 설정하지 않는다.
자금공여형 - 담보평가액을 순자산의 95% 이상으로 유지
비자금공여형 - 위험평가액(손실가능액)이 순자산의 5% 이내로 유지되어야함
순자산가치와 담보가치는 외부 채권평가사에 의해 매일 새로 계산된다. 이 결과를 받아서 자산운용사는 ETF 총손실이 5%를 넘지 않도록 관리한다. 일반적인 펀드의 위험평가액 기준은 10%다.
* 담보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국고채, 통안채 등 우량채권 또는 주식 증권
** 블록딜 : 장외거래
대기업 대량주식 매각방식
블록딜은 금융기관이 주식을 일단 인수한 후 이를 장외시장에서 기관 투자자 등에 직접 재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장외거래이므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금융기관이 매각하기 전에 시장 환경이 바뀌거나, 남은 물량을 떠안거나 하면 손실 위험이 있다. 대량의 주식을 단시간에 팔아야 하기 때문에 대형증권사가 맡는 것이 보통이며 긴밀한 국내/해외 투자자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고객의 예금을 정기예금(발행어음)으로 전환하여 수익률을 높인 예금 상품으로 수시입출시 또는 언제 사용할지 모르는 자금의 운용에 적합한 확정금리 상품
우리종금은 1974년 6개 선발 종금사로 출발해 외환위기 구조조정 후 현재 유일하게 남은 전업 종금사다. 주요 업무는 CMA 계좌 등을 통한 수신, 단기 및 중장기 여신, 유가증권 운용, 금융투자상품 판매, 프로젝트 파이낸스, 국제금융이다. 종금사는 예금자보호를 받는 기업금융 상품이라는 점에서 희소성과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예금자보호가 되는 CMA는 종금사에서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