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rn Monetary Theory

 

MMT라는 새로운 통화이론이 대두되고 있다. 쓰레기 이론이라고 비난하던 미국을 비롯한 대다수 서구 선진국들이 MMT의 정책 권고를 차츰 받아들이고 있다. MMT는 국가가 과도한 인플레이션만 없으면 경기 부양을 위해 화폐를 더 많이 찍어내도 된다고 주장한다. 정부의 지출이 세금수입을 넘어서면 안 된다는 기존 주류 경제학의 금과옥조는 무시된다.

 

MMT를 지지하는 학자들은 기존의 주류 경제학은 월가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나팔수일 뿐, 현실의 증거들을 보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다른 경제 주체인 개별 가계나 기업의 적자/흑자 경제논리는 발권력이 있는 정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는 채무나 재정적자 걱정을 할 필요가 없으며, 재정흑자나 균형재정은 오히려 불황을 초래한다고 보고 있다. 화폐의 본질은 국가공인력이고, 2010년대 초 Fed나 일본의 양적완화 사례를 볼때 화폐를 늘린다고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근거로 삼는다. 

 

MMT에 따르면 재정정책은 단기적 국가채무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고용과 산업경쟁력, 경제성장 잠재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국가채무가 증가하더라도 경제의 기초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라면 국가채무 증가를 오히려 좋은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재정건전성에 대한 집착은 과거 구식 경제학의 산물이라는 주장이다.

 

MMT는 1970년대 미국 이코노미스트인 워런 모슬러가 발전시켰다. 대표적인 학자들로는 스테파니 켈튼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교수, 랜덜 레이 미주리대 교수, 제임스 갤브레이스 텍사스대 교수 등이 있다.



MMT 전도사인 랜덜 레이 교수는 저서 '균형재정론은 틀렸다'를 통해 화폐는 세금 징수를 할 수 있는 정부의 강제력을 바탕으로 얼마든지 더 발행될 수 있다고 말한다. 조세를 걷고 그 돈으로 재정을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먼저 찍어내고 이것을 나중에 세금으로 회수·폐기한다는 역발상 이론이다. 또한 경기부양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기준금리 등의 통화조절 정책보다 직접 화폐발행(money printing)과 재정정책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이자율이 충분히 낮다면 정부가 적자를 낸다고 해서 반드시 정부 부채 비율이 증가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성장률이 이자율보다 높기만 하다면 GDP 성장만큼 세수가 늘고 그것으로 이자를 충당할 수 있으므로 국가 부채비율은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축통화국이면서 사실상 제로금리인 미국이 대규모 적자재정을 펼칠 수 있는 이론적 배경을 랜덜 레이 교수 등 MMT 학파가 제공하고 있다. MMT의 학문적 뿌리는 정부가 고용과 실물 수요에 적극 개입해야한다는 케인즈주의다.

 

이 이론의 중요한 전제조건은

1.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을것

2. 고용이 유지될것

3. 국채금리가 GDP 성장률보다 낮을것

등 이다.

 

한국의 작년 국채 이자 비용은 GDP의 1.57% 정도였다. 저금리가 국채 이자비용을 크게 낮춘 것이다. 


MMT가 부각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은 것에서 기인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등이 화폐와 유동성을 무제한에 가깝게 공급했지만 인플레이션은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디플레이션 우려가 글로벌 경제에 감돌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패닉 양상을 보이기 전까지 미국은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였지만 수요 견인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

 

 

국제결제은행(BIS: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은 '필립스곡선은 무슨 소리를 할까? (What does the Phillips curve tell?)'라는 보고서를 통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의 상관관계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크게 낮아졌다"고 실증적으로 설명했다. BIS는 보고서를 통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잠재 성장률의 차이를 일컫는 아웃풋 갭(output gap)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의미 없을 정도로 상쇄됐다"고 진단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필립스 곡선의 상관성이 약화되었고 이제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의 역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따라서 선진국의 중앙은행에서 인플레이션을 방어하기 위한 긴축적 통화정책은 불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낮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실제로 동시에 만족되고 있기 때문이다.

MMT적으로 본다면 화폐는 정부가 조세를 거두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화폐 자체에 본질적인 가치는 없다. 랜덜 레이 교수는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 않으면 자국통화 채무의 과다로 파산하는 일은 결코 없으므로 적자국채 발행이 늘어도 괜찮다고 강조한다. 그는 정부가 적자재정을 편성해서라도 완전고용을 실현하도록 노력하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MMT는 화폐권력이 '의회에서 정부로' 이동함을 뜻한다. 한명, 한명을 직접 선출하고 정당간의 견제가 가능한 의회와 달리 정부는 누가 권력을 잡는가에 따라 MMT의 악용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미 연준이 헬리콥터 머니를 무차별적으로 살포했고, ECB도 디폴트 우려를 사고 있는 그리스 국채를 무제한적으로 사들일 것이라고 공언했다. BOJ는 연일 급락하는 일본증시에서 ETF를 사들이는 방법으로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결국은 이 모든 조치가 크레디트 시장을 중심으로 일종의 기업 방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업이 우선 생존 가능해야 고용 등을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가계부채가 94%, 기업부채가 101% 정도다. 특히 가계부채는 BIS 조사 43개국 중 7위권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과거에 먹힌 정책이 또 그대로 먹힌다는 보장은 없다. 생물처럼 계속 살아 움직이는 금융경제에서 10년전의 헬리콥터 정책이 이번에도 똑같이 유효할 수는 없다. 10년 전에는 기준금리 여유분이 5%나 있었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막아주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저가 생산공장이 있었다. 본질은 실물경제 위기가 아니라 금융과 신용 크레딧의 위기였기에 해법도 금융적으로, 달러찍어내기로 막을 수 있었던 것이다. 더구나 MMT는 결국 달러 발권국만 가능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지금은 세계의 실물경제가 셧다운되고 물류와 이동이 막힌 실제적인 위기, 보건과 생명에 관련된 위기다. 경제정책은 2차, 3차 쇼크가 오지 않도록 지지하는 역할만 할 수 있을 뿐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바이러스를 퇴치하든 공생하든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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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폭락, 폭등할 때마다 전세계 신문 앞면에 사진이 실리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피터 터크만

 

안타깝게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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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gorithm

한글로 번역하기 힘든 용어 중 하나가 '알고리즘'이다.

 

단순하게 풀이법, 해법, 계산방법 정도로 번역해도 되겠지만 이걸로는 컴퓨터 사이언스에서 쓰이는 의미를 다 담아내지는 못한다. 예를 들어 '알고리즘 매매'라고 하면 이 번역이 어색해진다. 프로그램하는 사람들에게 알고리즘은 그냥 알고리즘이다. Process, Tree, Algorithm 등 컴퓨터공학엔 우리말로 바꾸기 힘든 용어가 몇 가지 있다. 

 

그 중에서 알고리즘은 더욱 독특한데 사실 이건 영어도 아니다. 원래 페르시아 수학자의 이름, 압둘라 무함마드 이븐 무사 알콰리즈미에서 따온 용어다. 

 

 

알콰리즈미는 페르시아 최초의 수학책을 만들고, 인도에서 도입된 아라비아 숫자를 이용하여 최초로 사칙연산(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만들고 0과 위치값을 사용한 수학자다. 생존 연대는 남긴 책들을 볼때 780~850년경으로 추정된다.

 

그는 ‘대수학의 아버지’로 불리기도 한다. 알고리즘 뿐 아니라 대수학을 뜻하는 영단어 알제브라 (Algebra)도 그의 저서 'al-jabr wa al-muqabala' 로부터 유래했다. 알 콰리즈미는 엄청난 양의 책을 저술했는데, 그 주제로는 천문학, 수학, 지리학 등이 있다.

 

주 업적으로 이차 다항식에서 양수 해를 구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체계화하였다. 825년 '인도 숫자를 사용한 계산', 830년 '복원과 대비의 계산'이 대표 저서다. 특히 기하, 천문, 측량 등에서 실용적인 연구를 많이 하고 중세 수학사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인도식 십진법 표기

현재 세계 공용으로 쓰는 아리비아 숫자는 원래 인도식 (힌두) 십진법에서 시작된 것이다. 기수법 자체는 인도식이고 표기모양은 아라비아 숫자 모양을 사용한다. 이 인도-아라비아 수체계를 발전시키고 서구 유럽까지 영향을 준 것이 알 콰리즈미의 저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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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4일 금 시장에 현물과 선물 가격이 장중 70달러까지 벌어지는 희한한 일이 발생했다. 아래 차트처럼 선물-현물간 가격차이는 통상 50센트 정도다.

 

이유는 골드바 생산이 멈췄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골드바를 생산하는 스위스의 3개 업체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문을 닫았고 수송망이 붕괴돼 현물을 매입한 투자자에게 전달해주기가 어려워졌다. 이날 세계최대 금거래소인 런던귀금속거래소(LBMA)는 딜리버리 이슈가 있음을 공지하며 "현물 포지션을 줄일 수는 있지만, 늘릴 수는 없다"고 알렸다.

 

지금 금을 사도 받을 수 없게 되자, 현물 수요는 줄고 4월 선물 수요가 증가해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동시에 4월물 값이 6월물, 12월물 가격보다 높아지는 현상도 발생했다.

 

 

버핏이 소량 매수했던 델타항공의 신용등급은 BBB-에서 BB로 두단계나 추락했다. 단계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 결국 정크본드로 강등당한 것이다. 보잉조차 A-에서 BBB로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됐다. BBB라면 현상황에서 언제 정크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다.

 

자칭 하이일드, 현실은 정크본드 스프레드는 10%를 뚫고 우주밖까지 치솟을 기세다.

 

 

부실채권의 규모는 1000억 달러에 달해 금융위기 이후 역대 최고수준이다. JP모건에 따르면 올 2분기말 하이일드 채권의 부도율(직전 12개월 기준)은 6.19%로 전 분기말 3.35%, 장기 평균 3.4%의 2배에 육박하고 있다. 이중 에너지 분야의 부도율은 18.6%로 전체 부도채권의 46%. 점차 다른 산업 분야에도 부도율 상승이 이어지면서 부도채권이 늘고 있다.

 

2분기말 부도율 상승으로 미국 하이일드 채권중 정상가격의 50% 이하로 거래되는 부실채권 규모는 350억 달러(하이일드 채권의 2.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역대 S&P500 일일 상승률 순위

2020년 3월에 9%대를 두번이나 기록했다. 하루에 10%씩 널뛰기를 하는 초변동성 장이다. 2008년 10월의 기술적반등과도 상당히 유사한 흐름인데 그렇다면 당시 주가변화를 참고해보는 것도 향후 포지션 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당시는 2009년 3월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하기까지 약 5개월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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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격리 대상

확진자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시점부터 2m 이내로 접촉했던 사람

확진자가 폐쇄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기침을 한 경우, 그와 같은 공간에 있던 사람들 

 

지역 보건소에서 대상자 조사 후 전화로 알려주고 필요물품과 행동지침도 전달해준다.

 

* 보건소 지급 물품

위생키트

= 손 세정제, 마스크, 전자 체온계, 폐기물 봉투, 소독용 스프레이

추가로 필요한 식료품 등

 

 

* 타인 접촉

모든 물품 전달은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 비대면을 원칙으로 한다.

전화로 도착 예정시간을 알린 뒤 집 앞에 물건을 놓아두면, 자가격리 중인 사람이 문을 열고 바깥으로 잠깐 나와 가져가는 방식이다.

 

* 생활규칙

환기가 잘되는 독립공간에서 혼자 생활

모든 물품은 개인이 단독으로 사용하며 별도로 소독 및 세탁을 한다.

격리 해제까지 아침저녁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발열기침 등의 증상을 기록한다.

 

진료 등 필수 외출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관할 보건소에 먼저 연락을 해야한다. 가족 또는 함께 거주하는 이들과 대화 등 접촉은 피해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 서로 마스크를 쓰고 1~2m 이상 거리를 유지하도록 한다.

 

쓰레기는 위생키트 안에 들어있는 폐기물 봉투에 넣어 집 밖에 내놓으면 된다. 격리중에는 해당 지자체에서 의료폐기물로 수거해가고 격리 해제 이후엔 일반쓰레기로 수거된다.

 

 

* 생활비

입원 또는 격리조치된 경우 생활지원비 또는 유급휴가비를 지원받는다.

생활지원비는 4인 가구 기준 월 123만원

유급휴가비는 사업주가 국민연금공단에 신청하면 개인임금에 따라 유급휴가비용을 내준다. 

 

단, 중복해서 둘 다 받을 수는 없다. 

 

* 비허가 외부접촉시

벌금 300만원 부과

생활지원비 지급불가 

 

* 법적 근거

감염병예방법 42조

1급 감염병의 경우 대상자를 시,구,군에서 (강제) 조사·진찰 및 치료·입원을 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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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노선 1500 깨졌다가

 

장초반 외국인+기관 물량 다 받아내고 오히려 상승중..

개미들 돈이 이렇게 많았나 ㅡ0ㅡ

 

얄짤없이 1400까지 밀릴거라고 봤는데 정말 의외다. 이런 흐름이 나타났다는 건 향후 증시를 봤을때, 지금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책임경영 의지를 강조하는 차원이라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을 매입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23일 정의선 부회장이 주식을 190억원어치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 13만 9000주, 현대모비스 7만 2552주로 매입 단가는 현대차 6만 8435원, 현대모비스 13만 789원이다.

 

현대차가 2월초에 13만 7천원으로 고점을 찍었는데 그때에 비해 정확히 반토막이 났다. 지금이 저점이라고 본 것일까? 아니면 현대차 대빵으로서 주가방어 의지를 보인 것인가? 지분율을 높일 절호의 기회인 건 사실이지만 190억이면 정의선 부회장이라도 결코 적은 돈이 아닌데. 일단 여기서 더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 것 같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도 23일 하루에만 자사주 21만1000주를 매입했다. 김 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약 11년 만이다.

김남구 회장은 오늘 오전과 오후 세 차례에 걸쳐 한국금융지주 보통주 총 21만1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취득 액수는 약 68억 원에 달한다. 김남구 회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최근 코로나 팬데믹 선언 이후 회사 주가가 급락한데 따른 주가 부양 목적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국금융지주는 23일 종가 기준 3만2000원으로 마감했는데 이는 연초 주가 7만900원 대비 무려 54.9% 떨어진 수준이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한국투자증권 오너의 자사주 장내 매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개미들이 9천억원을 매수했지만 그 안에 울트라 개미들이 있었던 것이다.

 

미국 증시는 업종별로 희비가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24일, 정의선 부회장이 이틀 연속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자사주를 샀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 주식 6만5천464주와 현대모비스 주식 3만3천826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매입 단가는 현대차 6만8천567원, 현대모비스 13만2천825원으로 이 날 총 90억원을 투입했다.

 

3월 23~27일까지 ▲현대자동차 58만 1333주 ▲현대모비스 30만 3759주를 5일간 매입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 보유지분을 1.81%에서 2.02%로, 현대모비스 지분은 0%에서 0.32%로 끌어올렸다.

 

24일은 특이하게 개인,외인 매도 vs 기관 매수의 대립구도였다. 외국인 매도세가 800억원대로 크게 줄어든 것이 눈에 띈다.

 

 

27일 기준, 국내 961개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약 60조원으로 지난 한 달간(2월 27일~3월 27일) 늘어난 금액은 5조3551억원이었다. 이 중 5조3347억원이 인덱스 펀드로 흘러들어갔다. 비율은 무려 99.6%다. 매니저가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액티브 펀드로 간 자금은 204억원에 불과했다. 지금의 개미군단은 과거의 개미와 완전히 다르다.

 

개인투자자들이 3월에 순매수한 코스피 주식은 약 10조원으로, 삼성전자 4조8천억, KODEX 레버리지 1조3천억, SK하이닉스 8600억원, 현대차 7800억원 등 글로벌 우량주와 지수 ETF를 중심으로 사들였다. 26일 기준 예탁금 계좌에 대기시켜둔 자금은 45조원에 달한다. 특히 최근 2주간 무려 10조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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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관련도

1. 인구당 병상

2. 노령화 정도

3. 관광업 의존도

 

인구 1천명당 급성환자용 병상 수가 많은 나라는 일본 7.8, 한국 7.1, 독일 6.0, 오스트리아 5.5 순이다. 미국과 영국은 병상 수가 이탈리아(2.6)보다도 적은 2에 불과하다. (beds for acute care)

 

일본은 병상 수는 많지만 노령화에 상쇄될 것이고, 인구 노령화에 관광업 의존도가 높았던 이탈리아는 이미 초토화되었다.

 

사실 병상 수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 검진 수와 억제력이다.

검진수가 적으면 잠재된 환자는 병상 수 이상으로 환자를 만들어낼 것이고 이를 억제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의료붕괴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밀라노대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초기 환자 1인당 2.6명이 전파되고, 감염자는 약 4일마다 두배 증가한다. 전파 단계마다 퍼지는 속도는 달라지지만 일반 독감이 환자 1인당 1.2명 전파인걸 감안하면 역대 어떤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다. 
 

 

* 인구 1천명당 병원 일반병상 수

OECD 평균은 4.7 

한국은 12.3 이다.

 

 

* 한국 병원 수

종합병원 360개

일반병원 1610개

총 병원급은 3678개

 

 

* 인구 1천명당 의사수 

OECD국가 중 스위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을 보면 초기 대응에 실패했을 경우, 인구당 의사 수는 그다지 중요한 팩터가 아니다. 확진자 수가 금방 의사 수를 넘어버리고 이후론 과부하를 해소하지 못한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인구 1천명당 의사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쿠바8.2명 (2017년 기준)에 달한다. 아이티 콜레라 유행과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 때도 쿠바 의사들이 파견되어 활약했다.

 

쿠바의 전국 진료소는 1만869곳, 가정의는 1만3070명, 병원 150개, 현재 활동 중인 의사와 간호사는 각각 9만5487명과 8만5732명이다. 저개발 국가인 쿠바는 다른 고소득 국가들보다 더 많은 의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보건의료시스템에 관한 한 쿠바 국민의 신뢰는 아주 높다.

 

바 보건의료의 주요 원칙과 철학은 “모두를 위한 건강”이다. 경제적 효율성이 아니라 건강의 형평성, 건강을 보장하는 보편적 의료만이 사회의 건강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쿠바에서는 성별, 지위, 나이, 인종에 상관없이 모든 국민이 건강을 평등하게 보장받는다. 이를 위해 예방의학을 중심으로 일차보건의료를 확립하고 보편적 보건의료시스템을 정착시켰다.

 

 

* 세계 나라별 재택근무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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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가끔 금융투자 혼자 나홀로 순매수를 할 때가 있다.

 

그런데 금융투자는 뭐고 투신은 뭘까? 

 

 

투자자는 크게 개인/기관/외국인 3대 세력으로 나뉜다.

 

그 중 기관은 

 금융투자

 투신 (투자신탁)

③ 은행, 보험

④ 기타금융 

⑤ 연기금

 국가 기관(주로 우정국, 각종 공사)으로 분류된다.

 

* 금융투자 vs 투신

금융투자 = 증권사, 선물회사, 투자자문회사

투신 = 투자신탁회사 (자문사 제외)

 

금융투자는 대개 증권사라고 보면 되고, 회사 고유자산 즉 자기 돈으로 매매하는 것이다.

투자신탁은 펀드처럼 자산운용사 고객의 돈을 맡아서 대신 매매하고 운영해주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은행계열 증권사들이고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투신에 해당한다.

 

금융투자는 시장등락과 상관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하며 주로 단기매매를 한다. 선현물 차익거래가 대표적으로 현물 주가를 직접 움직이는 힘은 약한 편이다. 증권사의 자기자본 매매는 트레이더들끼리 일 또는 월단위로 평가하기 때문에 장기수익을 노릴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또한 일 거래대금은 많지만 전체 자산규모가 크지는 않다. 증권사 중 자기자본 주식 운용규모가 큰 곳이 1조원대인데 반해 자산운용사가 그럭저럭 자리를 잡았다고 보는 기준이 주식 수탁고 1조원이다. 굴리는 자산규모는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훨씬 크다.

 

'투자신탁회사'라는 용어는 사실 과거의 용어로 현재는 쓰지 않는다. 2009년 자본시장법에 의해 현재는 자산운용사, 신탁사가 분리되어 있다. 자산운용사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으고 신탁사에 위탁하면, 신탁사는 위탁자의 지시에 따라 자산을 운용하고 그 결과 손익을 돌려주는 구조다.

 

투자자문사는 조언을 해주고 자문료를 받지만 직접 펀드를 만들어 운용할 수는 없다. 자문사 고객들은 각자 자기명의로 계좌를 만들고 직접 매수매도를 해야한다.

 

 

** 기타법인 : 투자기관으로 등록되지 않은 일반 회사. 계열사나 자사주 매입도 기타법인으로 잡힘

** 기타금융 : 저축은행, 신협, 여신사 등 (은행,금투,보험이 아닌 금융기관)

 

 

*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자본시장법에 따른 6가지 금융업무

 

1. 투자매매업

금융사가 자기돈으로 직접 투자하는것

채권,주식 등으로 투자수익 확보

 

2. 투자중개업

증권사 HTS 거래수수료를 받는 업무

증권 발행,인수 등의 업무

 

3. 집합투자업

일반펀드

2명 이상의 고객으로부터 돈을 모아 투자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업무

 

4. 투자일임업

자금 - 고객

계좌명의 - 고객

투자판단을 위임받아서 수행하는 업무

자기자본이 15억 이상

 

5. 투자자문업

자금 - 고객

계좌명의 - 고객

투자판단은 고객이 직접 하고 자문만 해줌

자기자본 2.5억원 이상

 

6. 신탁업

남의 위탁 자산을 맡아주는 업무

자체적인 판단이나 결정을 하지 않는다

 

 

* CASE Study : 2020년 6월 1주

금융투자(증권사) 코스피 순매수 : 약 2조원 

거의 홀로 순매수 -- 선물/현물 차익거래 목적

 

5.30 코스피 2029 → 6.05 코스피 2181  (+7.5%)

 

증권사가 이 같은 강매수세를 나타낸 이유는 선물과 현물의 가격이 역전됐기 때문이다. 코스피200선물시장은 지난 3월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처음으로 현물 가격을 앞질렀다. ( 6.05일 코스피200 선물 292.85, 현물 291.80 )

그동안 코스피200선물은 코로나19로 증시가 하락하면서 현물보다 낮게 거래됐다. 하지만 공매도 금지 이후 선물 매수 현물 매도 방식의 차익 거래가 불가능해진 외국인들이 코스피200선물만 사들이면서 선물 가격이 더 높아졌다. 


외국인이 선물가격 상승을 주도하자 증권사들은 싼 현물을 대량 매수하고, 비싼 선물을 매도하는 차익거래 전략을 실행했다 (사상 최대 규모). 현물인 주식을 매수해 선물이 다시 싸질 때 현물을 다시 팔아 차익을 거두기 위함이다.

 


콘탱고 폭이 크지 않음에도 금융투자사가 현물을 강하게 순매수한 이유는 공매도가 금지되면서 차익거래 세력인 증권사의 현물 보유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권사 순매수는 단기성이므로, 오버행 (대량매매 대기용 주식) 물량을 쏟아내면 지수를 하락시킬 수 있다. 

 

차익거래를 주도하는 기관은 금융투자(증권사)와 우정국이다. 증권사는 자체 시스템을 이용하면 거래수수료가 들지 않고 우정국은 거래세가 면제되므로 빈번한 트레이드에 유리하다.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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