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5일 오전 8시부터~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개통

 

소득공제,세액공제에 필요한 병원,은행,금융기관 등 영수증 발급기관(약 17만곳)이 제출한 전산자료를 조회할 수 있다. 물론 개통 첫날 08시는 사이트가 반쯤 마비될 것이다. 급하지 않다면 한가한 시간에 접속하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하다. 

 

회사에서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는 18일부터 홈택스에 접속하고 공제신고서를 작성하면 된다. 편리한 연말정산서비스에서 온라인으로 공제자료를 제출할 수 있고 예상세액 등의 계산을 해준다.

 

단, 각 영수증 발급기관에서 추가 제출하는 최종 반영자료는 20일부터 제공된다. 잘못된 자료를 수정해서 다시 제출한 경우도 이때 조회된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서 의료비 자료가 조회되지 않는다면 15일~17일 사이에 홈택스로 가서 '조회되지 않는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 그외 조회되지 않는 자료는 근로자 본인이 직접 떼어와야 한다.

 

부양가족의 연말정산 자료는 미리 부양가족이 동의해야 열람할 수 있다. 홈택스에서 미리 신청해두자. 단 연금보험료, 보험료, 주택자금, 청약저축 등은 어차피 본인 것만 공제되므로 부양가족의 자료는 제공되지 않는다. 제출 전에 공제 요건이 충족되는지 확인하는 것은 본인 책임이다. 모르고 실수로 신청했더라도 잘못 공제받은 금액은 가산세가 추징될 수 있다.  

 

 

* 간소화서비스 이용방법

① 국세청 홈택스 접속 (공인인증서 필요)

② 자료 종이출력 / PDF 파일 다운로드

회사 담당자에 자료제출

 

 

연말정산 간소화 일정

 

회사에서 국세청으로 보내는 근로소득지급 명세서는 2월 1일~3월 10일 사이에 제출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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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화 관련수수료

해외로 보내는 송금수수료 (당발)

해외로부터 받는 수취수수료 (타발)

전신료

중계수수료

국내 외화이체수수료 등

 

환율에 따라 변동하는 환전수수료는 위의 고정 송금수수료들과는 별개다.

 

글로벌 은행간 지급결제가 이뤄지는 국제결제시스템망 스위프트(SWIFT)는 편리하지만 수수료가 비싸다. 전 세계 200여 국가 은행과 대기업, 금융회사 등 대형 거래를 빈번하게 하는 기관이 주로 사용한다.  

 

전신료는 해외송금시 문자나 알림 등을 보내는 수수료이고 건당 5천원 또는 8천원씩을 받는다. 중계수수료는 해외은행과 국내은행이 직접 송금거래를 할수없는 경우, 하나은행 등 외환거래를 많이 하는 은행을 중간에 끼고 거래를 하게 되는데 그때의 중간수수료를 말한다. 중개은행 없이 은행간 직접 거래할때는 물론 부과되지 않는다.

 

☞은행연합회 수수료 비교페이지

 

 주요은행 송금수수료 

 

SC제일은행과 하나은행이 가장 무난한 것 같다.

 

전자거래를 주로 할거라면 50% 우대해주는 신한은행도 써봄직하다. 신한 쏠(sol) 앱을 쓰면 수수료를 50%씩 깎아준다.

 

카카오뱅크는 직접 해외송금을 하지 못하고 씨티은행 같은 중계은행을 거쳐 거래하기 때문에 중계 수수료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고 입금도 며칠 더 늦다. 카카오 빠른해외송금 수수료는 최저 6달러로 훨씬 비싸다. 

 

* 카카오뱅크 수수료

해외 → 국내 : 건당 5천원 (100달러 미만 면제)

국내 해외 :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싱가포르, 홍콩, 뉴질랜드, 인도, 유럽 11개국
- 미화 5,000불 상당액 이하 : 5,000원
- 미화 5,000불 상당액 초과 : 10,000원

일본, 필리핀, 태국
- 금액상관없이 8,000원

 

* 시중은행

해외 → 국내로 받는 수수료

 

그런데 이 비교페이지에 나와있지 않은 혜택이 있다.

 

SC제일은행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원래는 건당 1만원씩이지만

300달러 미만은 수취수수료를 면제해준다. (2021년 이전)

100달러 미만으로 면제한도 낮춤 (2021년 개악)

 

따라서 300달러 미만의 소액송금을 자주 받는다면 SC제일은행이 가장 낫다. 

 

근처 편한 은행이나 환전우대를 많이 해주는 은행을 쓰면 된다. 외화 송금을 받고 입출금하기 위해서는 외화 보통예금 통장이 있어야한다. 

 

2020년 2월 기준으로 에이스체크카드 사용시 50% 환전우대, SC제일은행 모바일 앱으로 환전시 최대 80% 우대가 있다. 

 

해외로 송금할 경우, 연간 1만 달러 또는 건당 5천 달러 이하는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 송금이 가능하고 국세청에도 보고되지 않는다. 다만 해외에 있는 자녀에게 고액의 증여자금을 송금하는 것은 절차가 복잡하다.

 

우선 한국은행에 가서 외국환거래법에 의한 기타자본거래 신고부터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증여계약서, 납세증명서, 예금잔액증명서, 신용정보조회서, 소득금액증명서, 자녀의 출입국사실증명서 등 여러 서류를 준비해야한다. 그 다음 한국은행에서 받은 '기타자본거래 신고필증'과 함께 세무서에서 발급한 '자금출처 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해야 자녀의 해외계좌로 송금할 수 있다.

 

 

국내 해외로 송금시에는 아래처럼 창구/인터넷 별로 수수료가 적용된다.

* 창구

* 인터넷

 

국내 타행으로 외화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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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쓰는 가구나 가전제품을 버릴때는 지역별 대형 폐기물 처리업체에 전화 요청하거나 또는 모바일앱 "여기로" 를 깔고 신청·접수하면 된다.

 

수수료 결제는 무통장입금 또는 전자결제로 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여기로" 앱을 통해 처리하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따로 스티커를 붙일 필요가 없어서 편리하다.

 

 

가전제품, 가구류, 이불 등 생활용품의 폐기물 처리료는 대강 아래와 같다. (지역별로 차이 있음)

 

냉장고 1만원 내외

세탁기 통돌이 6천원 이하, 드럼 1만원

에어컨 9천원 이하

텔레비전 5천원 이하

 

컴퓨터, 선풍기 3천원~5천원

 

장롱, 일반침대 15000원 

식탁, 목재책상 6천원~7천원

의자 2천~3천원

 

전기장판 2천~4천원

옥매트 4천~9천원

이불,카페,천막 1평당 3천원 

러닝머신 2만원

 

 

* 가전제품

 

* 가구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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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삼성전자 배당 및 보유기준일

매분기 배당금 = 354원 

1Q : 3월31일 (시가배당률 0.8%) > 5.19 지급

2Q : 6월30일 (시가배당률 0.7%) > 8.19 지급

3Q : 9월30일 (시가배당률 0.7%) > 11.18 지급

 

4Q : 12월31일 > 21년 4월16일 지급

특별배당 포함 보통주 1주당 1932원, 우선주 1주당 1933원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2.6%, 우선주 2.7%

배당금 총액은 13조 1242억원이다.

 

2021년 1Q 기준일 3.31일 > 지급일 5월18일

보통주, 우선주 361원 

 

* 한국 분기배당 주식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지주, SK텔레콤, 한온시스템, 쌍용양회, 효성ITX, 씨젠

 

* 우선주 뜻

우선주(Preferred Stock)는 의결권이 없어 보통주보다 가격은 낮지만 이익·이자 배당과 잔여재산 분배 등에선 우선권이 있는 주식을 말한다. 보통주보다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기 때문에 같은 배당금을 받더라도 배당수익률은 더 높다. 상법상 의결권 없는 우선주는 발행주식 총수의 1/4 이하로만 발행할 수 있다.

 

코스피에서는 회사명 뒤에 '우'를 붙여 우선주와 보통주를 구분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발행한 우선주는 삼성전자우로 표시된다. '1우', '2우B', '3우B'로 표시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발행순서를 뜻하며 숫자가 클수록 나중에 발행한 것이다. 

 

알파벳 'B'는 구형 / 신형 우선주를 구분하기 위해 붙이는 문자다. 끝에 B가 붙는 신형 우선주는 1996년 상법 개정으로 등장했으며 발행때 명시된 최저 배당금을 보장받는다. 배당금을 마치 채권이자처럼 고정적으로 챙겨준다는 점에서 이름 뒤에 채권(Bond) 약자인 'B'를 붙인 것이다. 만일 당기에 회사 이익이 없어 배당을 못줬다면 신형 우선주의 배당금 권리는 다음 번 배당금 지급 때로 이월되고, 차기에 합쳐서 2회 분을 줘야한다.

 

우선주는 배당은 더 받을 수 있지만 유통물량 수가 보통주에 비해 매우 적기 때문에 시세 변동이 크고 거래량과 유동성 면에서는 약점이 있다.

 

** 참가적 우선주

확정된 배당 이외에 남은 이익이 더 있으면 배당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우선주

 

** 누적적 우선주

올해 받지 못했거나 덜 받은 배당은 다음 지급일에 누적해서 받을 수 있는 우선주

 

* 우선주 할인율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 증시에서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 괴리율(차이)은 평균 10% 미만이다. 하지만 한국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우(괴리율 약 15~20%)를 제외하면 대체로 우선주와 보통주 간 괴리율이 35~50%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그만큼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싸게 거래된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우선주 할인율 차트를 보면 2012년까지는 삼성전자 우선주도 4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거래가 됐다. 이때 삼성전자 우선주를 매입했다면 상당히 큰 이익을 낼 수 있었다. 2017년 이후 할인율은 20% 이하 선에서 유지되고 있다.   

 

2020년 1월 8일

삼성전자 보통주 가격은 55,800원

삼성전자 우선주 가격은 46,300원 

보통주 기준 할인율은 약 17%

 

시가총액은 보통주 약 330조원, 우선주 39조원으로 약 9:1의 비율이고 상장주식 수는 보통주 59억주, 우선주 8억주 정도다. 배당성향 추이는 아래 표와 같다.

 

 

2019년 삼성전자 배당금은 보통주와 우선주에 1주당 연 1416원, 1417원을 지급했다. (분기당 354원 x 4) 배당금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현재 시가로 환산한 배당률은 보통주 2.54%, 우선주 3.05% 정도다. 물론 19년 기준으로 하면 주가가 더 낮은 만큼 작년의 시가배당률이 더 높다 (우선주 약 3.5%).

 

삼성전자는 2016년 550원, 2017년 850원, 2018년 1416원으로 꾸준히 배당금을 늘리는 추세다. 2011년 이후 배당금을 축소한 적은 없다. 2019년 결산 배당금 총액은 9조 6192억원이다.

 

*2019년 4Q 실적발표

2020년 1월 30일 삼성전자는 보통주 1주당 354원, 우선주 1주당 355원으로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기 시가배당률은 각각 0.6%, 0.8%이다. 배당금 총액은 약 2조 4천억원이며 금번 배당기준일은 2019년 12월31일이다.

 

2019년 분기별 배당지급일

(기준일) : (현금 지급일)

18.12.31 : 4월 19일

19.03.31 : 5월 20일

19.06.30 : 8월 20일

19.09.30 : 11월 20일

 

삼성전자 우선주 할인율

 

우선주 시총순위  (2020.11 기준)

1위 : 삼성전자우 (50조)

2위 : 현대차2우B (3.1조)

3위 : LG화학우 (2.8조)

4위 : 현대차우 (2조)

5위 : LG생활건강우 (1.5조)

 

참고로 현대차 주가는 20년 1월 기준 115,500원, 현대차2우B는 78,800원으로 괴리율은 약 32%다. 삼성전자에 비하면 괴리율이 상당히 크다. 2019년 주당 배당금은 각각 4000원, 4100원으로 현대차 배당률은 약 3.5%, 현대차2우B 배당률은 5.2% 정도가 나온다. 배당률이 높은 건 배당금이 늘어서가 아니라 주가가 하락한 게 원인이다. 현대차 배당금은 4년째 4100원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2019년

현대차 배당총액은 1조535억원으로 국내 기업 중 배당총액이 1조원을 넘은 곳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2개 뿐이다. 하이닉스는 실적이 부진하면서 배당 1조원 클럽에서 빠졌다. 국내 658개 사의 2019년 배당금은 총 27조9396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전 배당금이 전체 배당금의 1/3 이상을 차지한다.

 

삼전과 현대차 다음으로 배당금을 많이 지급하는 곳은 신한지주(8839억원), KB금융(8611억원), 포스코(8012억원), SK텔레콤(7301억원), SK하이닉스(6840억원), 하나금융지주(6165억원), KT&G(5570억원), 우리금융지주(5056억원) 순이었다. 대체로 금융주에 고배당주가 많다. 

 

* 코스피 상위주 배당금 (배당률)

포스코 10000원 (4.5%) 

SK텔레콤 10000원 (4.5%)

신한지주 1850원 (4.5%)

KB금융 2210원 (4.5%)

삼성물산 2000원 (2%)

현대모비스 4000원 (1.6%)

SK하이닉스 1000원 (1%)

LG화학 2000원 (0.6%)

삼성SDI 1000원 (0.4%)

셀트리온, 삼바 0원 (0%)

 

* 코스피 고배당주 (시가배당률 상위)

동양고속 16.9%

웅진씽크빅 12.6%

쌍용양회 7.0% 

세아특수강,진양홀딩스,진양산업 6.4%

태경산업 6.2%

AJ네트웍스 6.1%

효성 6.0%

우리금융, 현대차증권 5.8%

두산 5.7% 

하나금융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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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의 미 상원 탄핵 증언이 나오기 전에 트럼프가 선빵을 때렸다. 

 

1월 8일경부터 워싱턴 의회에서는 상원에서 Impeach Trial, 탄핵을 심의하고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트럼프가 워싱턴에 오면 다시 탄핵 정국이라는 이 수렁에 본인이 들어가야만 되는 그런 상황이다.

 

그래서 이 정신나간 트럼프는 이란군 최고장군 솔레이마니를 암살하라는 아무 명분없는 군사명령을 내렸다.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은 지난 3일 이라크에서 드론 공습으로 피살당했다. 이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가혹한 보복'을 예고했다. 

 

트럼프는 적반하장 격으로 이란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피살을 보복한다면 이란 내 52곳을 겨냥해 반격하겠다고 트위터로 협박했다. 그러나 하메네이는 290을 언급하며 그냥 넘어가지는 않는다고 맞불을 놨다.

 

52는 미대사관 직원 52명이 인질로 억류됐던 1979년 미국 외교사의 굴욕 사건을 의미하고 290은 1988년 미군이 이란여객기를 격추하여 290명이 사망한 사건을 의미한다.

 

1988년 7월 3일 미군 순양함 빈센스호가 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압바스를 떠나 두바이로 향하던 이란항공 IR655 편을 걸프 해역의 입구 호르무즈 해협 부근 상공에서 미사일로 격추했다. 여객기에 탔던 승객과 승무원 290명(어린이 53명. 비이란인 46명 포함)이 전원 숨졌던 사건이 있었다.

 

이렇게 트윗질로 과거를 꺼내 전쟁분위기를 부추기고, 유가급등, 핵문제 이런 기사들이 도배되기 시작하면 이제 당분간 워싱턴에는 탄핵 뉴스가 나오질 않는다. 이란 현지뉴스, 징병문의 검색이 현재 구글 검색창을 달구고 있다. 정치쇼라고는 해도 이렇게 전쟁 위기가 되면 미국은 벙어리가 되고 정부 비판을 자제하는 특징이 있다. 대통령한테 모든 권한이 가기때문에 본인이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 탄핵이 이슈화되기 직전 트럼프가 선빵을 때린것이다.

 

또한 11월 재선을 겨냥하고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자였던 미국내 유대인의 표를 얻기 위해 이스라엘의 적인 이란을 때리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공급량의 30%가 이곳을 지나며 한국으로 들여오는 원유의 70~80%가 이곳을 통과할 정도로 중요한 수송로다. 이 중 유조선이 지날 수 있는 실제 폭은 3km 정도로 매우 좁은데 이 구간이 국제법상 이란의 영해에 속한다. 이란이 미국에 타격을 주기위해 봉쇄한다고 하는 해협이 바로 이곳이다. 다만 미국의 셰일가스 혁명으로 중동 원유에 대한 의존도는 크게 떨어졌다.

 

 

 

트럼프가 짹짹이로 52곳 타격을 언급한 배경은 아래와 같다.

 

1979년 2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반미 이슬람 혁명을 일으켜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린 것이 첫 계기였다. 이란 이슬람혁명 9개월 뒤인 1979년 11월 4일 이란의 강경 반미 성향의 대학생들이 주테헤란 미 대사관을 급습해 미국 외교관과 대사관 직원 52명을 인질로 삼아 444일간 억류했다.

 

미국은 이들을 구하려고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작전을 폈으나 실패했다. 미 대사관을 점거한 대학생들은 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에 체류하던 모하마드-레자 팔레비 왕의 신병을 인도하라고 미국 정부에 요구했다.

 

이 사건으로 1980년 미국은 이란과 단교하고 경제 제재를 부과했다. 이란 시아파와 미국의 기나긴 대립이 시작된 것이다.

 

유례없는 자국 대사관 점거·인질 사건에 굴욕을 당한 미국이 당시 수니파 이라크 사담 후세인 정권을 지원해 이란과 8년 전쟁(1980∼1988년)을 사주했을 만큼 이 사건은 중동 정세에 큰 영향을 끼쳤다. 미국은 이란과 1981년 내정에 다시는 개입하지 않고 주권을 존중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알제 합의'를 맺고 인질 사태를 해결한다. 억류 기간 미국인 사망자는 없었다. 

 

 

그러다 2020년 1월 3일 결국 트럼프가 거대한 병크를 저질렀다. 솔레이마니 사망과 국장 장례식 이후 이란을 필두로 한 이슬람 시아파 세력은 보복을 결의했고, 급기야 이란은 5일(현지 시각) 사실상 핵 개발 재개를 선언했다. 다만 핵 합의 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탈퇴하지는 않았다.

 

이란이 제한 없이 우라늄 농축을 할 경우 18개월 안팎이면 핵무기 보유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서방 정보기관들은 추정한다. 이란은 사정거리 2000㎞짜리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어 핵탄두를 장착할 경우 유럽까지 사정거리에 들어온다.

 

이란이 핵무기를 손에 쥐면 이란과 대치하는 이스라엘이 핵무장을 공식화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등도 핵무장을 서두르는 '핵 도미노'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2018년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한다면 사우디도 핵 개발에 뛰어들겠다"고 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 핵무장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나설 경우 두 나라 간에 격렬한 충돌이 벌어질 수도 있다.

 

솔레이마니 사건으로 이란이 자존심에 타격을 입자 즉각 '시아파 벨트'가 똘똘 뭉치는 것도 긴장을 높이고 있다. 시아파는 이슬람 최대 종파인 수니파 다음가는 분파로 맹주인 이란을 따라 반미(反美) 성향을 띤다. 이라크·시리아와 함께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 무장 세력까지 아우른다.

 

시아파 무장 세력은 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바그다드 내 미국 대사관 인근으로 연일 로켓포를 쏘아올리고 있다. 당하고도 얌전히 넘어갈 분들이 아니다. 헤즈볼라를 이끄는 하산 나스랄라는 5일 "미군 기지, 전함, 군인을 포함한 중동 내 미군을 (테러) 표적으로 삼겠다"고 했다. 이처럼 범 이란계 무장 세력이 게릴라식 항전을 벌이면서 솔레이마니 제거에 따른 후폭풍이 중동은 물론 아프리카, 유럽까지 번질 수도 있다.

 

이란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목에 현상금 8000만달러(약 930억원)를 걸며 이 돈을 마련하자는 모금운동까지 벌어졌다. 이란 국영 방송사들은 5일 솔레이마니 장례식을 중계하며 "국민 8000만명이 1달러씩 내서 트럼프를 죽인 사람에게 주자"고 했다. 이라크 의회는 5일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수니파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친이란 시아파 의원들이 뭉쳐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이란이 솔레이마니의 장례식을 이라크 바그다드의 시아파 성지에서 먼저 치르고 시신을 이란으로 운구한 것도 시아파 결집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은 동맹국간 대리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미국의 중동지역 동맹국들은 이란의 보복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미국의 공습과 거리를 두고, 심지어 이란에 손을 내밀기도 한다고 NYT는 전했다.

 

솔레이마니 장례식

 

* 1월 8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

 

AP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 산하 미사일 부대가 이번 공격을 개시했으며, 이번 작전의 이름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이름을 따 "순교자 솔레이마니"로 명명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미국을 "최악의 사탄"이라고 부르며 "미국이 그 어떤 대응에 나선다면 더 큰 고통과 파괴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국영 TV에 밝혔다.

 

알아사드 공군기지는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州)에 자리 잡고 있다. 미군은 2003년 이라크 침공으로 사담 후세인 정권을 축출했을 때부터 이곳에 주둔해왔으며, 최근에는 주로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펼쳐온 미군 기지다.

 

이란과 미국의 거리는 약 1만 1650km다. 

 

 

* 현지시간 1월 8일 (오후)

트럼프가 꼬리를 내렸다. 블러핑으로 엄포를 놓았던 52곳 군사적 반격 대신 경제 제재로 선회하고 미군 사망자는 없다는 것으로 대국민 발표를 매듭지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최근 이란 상황과 관련해 청문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못하도록 하는 ‘전쟁 권한 제한’ 결의를 표결에 부치겠다고도 발표했다. 이란도 내심 확전을 원하지 않는 눈치지만 트럼프 역시 내부 반발에 크게 역풍을 맞고 있다.

 

사망자가 없었던 건 2천여명의 미군을 미리 철수시키고 일부는 벙커로 피신시켰기 때문이다. 알아사드 기지에 남은 병사들은 벙커 등 방어시설로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들어간 후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끝난 뒤에도 한동안 벙커 안에 머물렀다. 

 

 

 

* 1월 11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초특급 병크를 저질렀고 이란정부가 결국 시인했다. 지난 8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륙한 우크라이나 민간 여객기를 미국 공습으로 오인하고 격추시켜버린 것이다. 탑승자 176명 가운데 82명은 이란인이고 63명의 캐나다인도 대부분 이란과 캐나다 이중국적자다. 

 

우크라이나 여객기 미사일 격추 사실을 뒤늦게서야 시인한 정부를 향한 이란 시민들의 분노가 터져 나왔다. 이란 정부가 여객기 추락 원인을 은폐한 데 대한 배신감이 시위로 이어진 것이다. 트럼프도 이란 내 반정부 여론을 부추기며 압박에 나섰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영어와 페르시아어(이란어)로 시위대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아 이때를 놓칠쏘냐 하고 즉각 촉새짓을 시작했다. 궁지에 몰린 이란은 이제 협상장으로 끌려나올 수밖에 없을 듯 하다.

 

미군기지에 쏜 미사일도 미국측에 정보를 다 흘려놓고 짜고치는 고스톱, 그저 보여주기식 쇼가 아니었느냐 하는 비판도 나오고있다. 

 

항공기가 이란 미사일에 격추되는 영상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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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수도꼭지에서 온수를 틀면 뿌연 물이 나오는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 백수현상은 빛의 산란일뿐이지, (몸에 해로운) 타물질에 의한 화학작용이 아니다.

 

보일러 속에서 물을 데우면 보일러 내부의 공기압이 높아진다. 이 때 싱크대나 샤워기에서 물을 틀면 온수와 함께 높은 압력으로 물과 섞인 공기도 같이 빠져나온다. 수도관을 빠져나옴과 동시에 바깥 세상에 풀린 공기들은 주변압력이 확 낮아지므로 더이상 물속에 섞여있지 않고 대기로 날아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공기 기포들이 빛을 난반사시키고 물을 콸콸 틀고 있으면 온수가 계속 불투명한 흰색으로 뿌옇게 보인다. 온수 자체에 색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온수 위에 있는 공기 기포가 흰 빛을 반사하는 것이다.

 

즉 이 뿌옇게 나오는 물은 수질과 아무 상관이 없으며 꼭지를 잠그고 잠시 있으면 금방 원래 투명한 물색으로 돌아온다. 다만 장시간 사용하지 않은 수도에서 '찬물'이 뿌옇게 나온다면 이것은 염소에 의한 소독현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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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카드가맹점 수수료인하 정책으로 수익이 줄어든 카드사들이 중금리 대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중금리는 보통 신용등급 4~7등급을 대상으로 하는 6~18% 정도 금리의 대출을 말한다. 5% 이하의 저금리는 신용등급이 좋은 1~3등급을 대상으로 하고 중금리 대상자는 그 다음 신용등급자가 대상이다. 8~10등급 저신용자들은 20% 이상의 고금리를 쓸 수 밖에 없다. 

 

전체 신용대출 이용자 약 1500만명 중 700만명 이상이 중금리 수요자로 추정된다. 1금융권 사잇돌 대출이나 2금융권 사잇돌2 대출은 모두 중금리 대출이다. 2018년 금융권의 중금리대출 총 공급액은 약 6조원으로 17년보다 60% 늘었는데 이 중 사잇돌대출이 1조 8341억원, 민간 중금리대출이 4조 1594억원이다.

업권별로는 저축은행(48.3%), 여신전문금융회사(31.9%), 은행(14.9%), 상호금융(4.9%)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여신전문사는 카드사나 캐피탈처럼 예금은 받지 않고 대출만 취급하는 금융사를 말한다.

 

7대 카드사 중 현재 업계 꼴찌가 하나카드인데 하나카드도 올해는 중금리 카드론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98억원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보다 37.8%나 이익이 감소했다.

 

현대카드는 원래 현대캐피탈 등 자동차 할부금융이 강점인 카드고, 다른 카드사 5곳(신한‧국민‧삼성‧우리‧롯데)은 대출규제 완화 이후 중금리 대출 상품을 만들기 시작해서 2018년에만 약 7402억원의 중금리 대출을 취급했다. 최대 대출한도는 5천만원 이하까지다.

 

 

금융당국이 카드사의 레버리지비율(총자산/자기자본) 산정 시 중금리 대출 관련 자산을 총자산에서 제외하는 인센티브를 준 것이 중금리론 출시의 동기다. 레버리지비율은 총자산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회사의 부채의존도를 나타낸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감독규정상 카드사의 레버리지 배율은 6배를 넘을 수 없다. 이 배율을 캐피털업체 수준인 10배로 올려달라는 것이 카드업계 요구였지만 무산됐다.

 

때문에 카드사들은 레버리지비율상 어차피 같은 금액의 대출을 할거라면 고금리 신용대출에 초점을 맞춰왔다. 장기카드대출로 약 연 9% 마진율을 내고 있었고 카드사 평균 연체율은 2.5% 내외였다. 그러자 금융위원회가 중금리 대출금액은 레버리지비율에서 면제해주는 당근을 꺼냈던 것이다. 이 여전법 개정으로 중금리 대출이 총자산에서 빠지게 되어 그만큼 카드대출 취급을 늘릴 수 있었다. 그밖에 대출을 전체 자산의 30% 이하로 유지해야하는 규정에서 중금리는 대출액의 80%만 반영되고 대출총량 증가 연 7% 이하 규정에서 제외되는 이점도 있다.

 

단, 카드사가 이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서는 출시한 중금리상품의 평균금리를 11%로 유지해야 하고, 최고금리도 14.5%를 넘을 수 없다. 이는 기존 중금리 대출 상품과 비교해 약 5.5% 포인트 낮은 수치다. 위 카드사 대출상품들을 보면 신기하게 최대금리가 14.40%로 모두 비슷하게 맞춰져있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현 정부에서 금융위원회는 단계적 대출금리 인하와 함께 고금리대출을 제도권 중금리 상품으로 유도하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중금리가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고신용자들처럼 확실히 갚을거란 보장이 없다. 서로 다른 신용도들이 매우 여러가지로 섞여있는 계층이다.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중신용자나 저신용자나 똑같이 '고금리'를 물렸다. 중신용자들은 20% 대 이자를 내기는 억울하고 그래서 아래와 같은 금리의 양극화, 금리단층 현상이 발생했다.

 

 

이런 배경 때문에 금융당국은 레버리지 비율 상향은 불허하고 대신 카드사에 신용정보조회 (CB) 사업을 허가한 바 있다. 각자의 신용평가모델로 신용등급을 적절히 걸러낸 다음 중금리 대출을 확대해달라는 주문이다. 중금리 대출은 우량하지는 않지만 그나마 (상환력이) 괜찮은 고객을 판별하는 게 사업의 핵심이다. 기존의 주먹구구 금리산정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고 그렇다고 서울보증보험을 끼고 보증료를 통한 신용도 세탁을 하는것은 한계가 있다.

 

금융사들이 중금리 상품을 차례로 내놓고는 있지만 아직 자리를 잘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아마 올해 데이터 3법이 어떻게 통과되느냐, 빅데이터 신용평가기술을 포함한 신용조회사업이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느냐에 따라 중금리 대출정책의 성패가 갈릴 듯 싶다. 사실 이런 측면에서 유리한건 카카오뱅크나 결제정보를 갖고 있는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이다. 네이버페이나 삼성페이는 지금 굳이 CB사업에 뛰어들것 같진 않다. 

 

카드론 추이 (단위: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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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녀자공제 뜻

 

여성 전용 공제

인적공제 중 추가공제에 해당함

아래의 조건이 되면 50만원 소득공제

 

참고) 인적공제 = 기본공제와 추가공제

기본공제는 본인, 배우자, 부양가족 1인당 150만원

추가공제는 경로우대, 장애인, 부녀자, 한부모 공제가 있다.

 

* 부녀자공제 자격 

 

1. 배우자가 있는 경우

종합소득 3천만원 이하

그외 다른 조건 없음

 

2. 배우자가 없는 경우 (미혼,이혼 등 포함)

종합소득 3천만원 이하

& 본인이 세대주

& 부양가족이 1명 이상 있어야함

 

부양가족은 기본공제 대상자를 말하며 60세 이상 부모님이나 20세 이하 자녀가 있으면 된다. 예를 들어 이혼한 여성의 근로소득이 3천만원 이하이고 세대주이지만, 자녀가 22세 대학생이라면 부녀자공제를 받을 수 없다. 

 

단, 이혼한 여성의 경우 20세 이하 자녀가 있다면 부녀자공제 대신 한부모공제 100만원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부녀자공제와 한부모공제는 중복해서 받을 수 없는데, 부녀자는 50만원이고 한부모는 100만원이기 때문이다. 한부모 공제는 남녀 구별이 없고 소득규정도 없는것이 특징이다.

 

* 종합소득 3천만원 조건

 

1. 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급여가 4147만원 이하면, 각종 근로공제를 반영했을때 근로소득금액이 3천만원 이하가 된다. 

 

2. 사업 등 다른소득도 있는 경우

분리과세되지 않은 다른 모든 소득과 근로소득을 합쳐서 3천만원 이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이자, 배당 등의 금융소득이 연 2천만원 이하라면 분리과세되어 종합소득에 들어가지 않지만, 2천만원을 초과한다면 종합소득 대상이 된다. 비과세소득은 종합소득금액에 들어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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