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인기 앱 순위

IT 2019. 12. 6. 11:36

<앱 사용자 많은 순위>

 

1. 카톡

2. 유튜브

3. 네이버

4. 구글

5. 크롬브라우저

6. 삼성브라우저

7. 밴드

8. 삼성계산기

9. T전화

10. 삼성페이

 

 

 

삼성페이 .. 대단하다.

다른건 거의 기본앱이나 마찬가지라서 많이 쓸 수 밖에 없다지만

 

밴드 그리고 삼성페이 사용자가 저렇게 많을줄이야.

 

삼성페이는 확실히 IT의 생활혁신이라고 할만하다. 앱카드도 나쁘지않지만 결제기기 자체를 폰으로 호환되게 한 것은 피부로 체감되는 편리함이 있다. 지갑 깜박 잊고 나갈 때, 잠깐 밖에 나갔다 올때가 워낙 많다보니 그럴때마다 개편함.

 

 

스마트폰 일평균 사용시간은 3시간 48분 

20대의 압도적인 5시간 사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30대도 무려 4시간 반이나 사용한다. 앞으로는 이 20~30대가 주소비층이 될 수 밖에 없으니 앱 중에서 뭐가 뜨고 뭐에 관심이 몰리는지를 잘 봐야한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오래 쓴다고 앱을 이것저것 다 쓰는건 아니다. 하루 사용하는 앱개수는 평균 12개에 불과하다. 저것도 습관적인 카톡, 네이버 날씨확인, 교통확인 이런걸 제외하면 의도적으로 목적을 갖고 여는 앱은 반도 안될 것이다. 바꿔 말하면 상위 5~10개의 앱이 총사용량을 독점하고 있다는 얘기다.

 

 

 

커뮤앱이야 그렇다치고 동영상 플레이어 편집기 사용률이 게임의 2배나 높게 나오는걸 보면 유튜브가 대단하긴 하다. 이것도 점점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가는 감은 있지만. 사실 게임앱이라고 해봐야 아저씨들이 현질하는 리니지가 다라서 딱히 뜨는 게임 같은건 없다. 일본에는 페그오가 있다지만 한국 유저들은 그런 취향이 아니다.

 

 

 

이 순위는 매출순위라서 실사용시간 순위와는 차이가 있다.

 

그밖에 광고차단해주는 유니콘, 필기용 렉처노트, 윈도우 PC와 연결해주는 사용자휴대폰 도우미 등이 많이 쓰고 있는 앱으로 나타났다.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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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국민기업으로 추앙받는 발렌베리 (Wallenberg) 가문은 1856년 앙드레 오스카 발렌베리에 의해 창업돼 무려 5대에 걸쳐 현재까지 160년째 이어오고 있다. 지금의 수장은 마르쿠스 발렌베리 (Marcus Wallenberg)와 야콥 발렌베리 (Jacob Wallenberg) 회장이다. 마르쿠스, 야콥은 그들의 선대가 쓰던 이름이기도 하다.


앙드레 오스카 발렌베리가 해군 장교로 제대한 뒤 1856년 스톡홀름 엔스킬다 은행(SEB)을 창업한 것이 발렌베리 기업가문의 시작이다.

 

앙드레 오스카 발렌베리



현재는 인베스터라는 지주 회사가 SEB, 일렉트로룩스, 에릭손, 사브, ABB 등 스웨덴의 주요 기업 19곳을 거느리고 있으며, 100여 개 기업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주회사는 인베스터지만, 이를 지배하는 곳은 발렌베리 가문의 공익재단인 크누트&앨리스 발렌베리재단이다. 창업 2세대인 크누트와 앨리스 부부는 후손이 없어 자신들의 재산 모두를 자신들의 이름을 딴 공익재단에 기부했고, 이 전통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발렌베리 그룹의 매출은 스웨덴 국내총생산의 약 30%에 달하며 고용한 총 노동자 수는 스웨덴 인구의 약 4~5%나 된다.

 

 

 

발렌베리그룹이 창업자인 앙드레 오스카 이후 5대째 경영권을 승계하고 있음에도 스웨덴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이유는 그룹 이익금의 8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익의 20%는 재단에, 80%는 사회에" 가 발렌베리의 모토다. 랑스강넬릭트(landsgagneligt)  '스웨덴을 위해' 스웨덴식 노블리스 오블리제라고 할 수 있겠다. 


발렌베리 재단의 수익금 역시 전액 기초기술과 학술지원 등 공익적 목적에 활용한다. 발렌베리 가문 오너 개인들의 지분은 미미하지만 ‘차등의결권 제도’를 도입해 오너 일가의 주식에 일반 주식의 최대 1000배 (현재는 최대 10배)에 달하는 의결권을 부여받고 있다.

 


이는 산업화 과정에서 국가적 노사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나온 노사간의 대타협의 결과다. 기업은 자신들이 속한 사회에 기여하고, 사회는 그 기업가문의 경영권을 보장해주는 형태를 취한다. 한국도 언젠가는 이 대타협의 장을 열어야한다고 본다.


발렌베리 가문이 후계 경영자를 선택하는 방식은 독특하다. 발렌베리 가문은 CEO가 되기 위한 최소 조건으로 

 

△부모 도움 없이 대학을 졸업할것

△부모 도움 없이 해외 유학을 마칠 것

△해군 장교로 복무할 것

 

을 두고 있으며 이는 창업주의 조건과 같다. 아빠 찬스, 할아버지 찬스같은거 쓰지말란 얘기다.

 

후계 경영자들은 이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발렌베리 경영의 또 하나의 특징은 '투톱 경영체제'이다. 한쪽은 금융, 한쪽은 제조업을 맡는 형태로 한쪽의 독단으로 그룹이 위기에 처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또한 경영권은 세습하지만 계열사 경영 자체는 전문 경영인에게 일임하는 '소유하되 지배하지 않는다'는 철학을 계속 지키고 있다. 백년지계의 첫 단추를 아주 잘 꿴 것이다.

 


 

대한민국에서도 재벌기업이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지지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발렌베리 기업은 산업과 금융을 포괄하는 거대한 산업금융 복합체이며 지배가문이 지분에 비해 훨씬 큰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가족경영 구조로 이는 재벌인 삼성과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발렌베리의 개별 기업들은 법적, 그리고 실질적으로도 독립돼 있어, 일감 몰아주기나 편법 지원이 발생할 여지가 없다.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비상장 기업주식을 가문 구성원이 저가로 취득했다가 상장할 때 엄청난 차익을 본 사례도 없다.

 

편법 합병이나 재무제표 주가조작으로 소유권을 확보하는 재벌기업과는 완전히 다르다. 특히 세계대전 때는 국민들이 생활필수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자 밀수에 가깝게 들여와서 낮은 가격에 공급한 역사도 있다.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본사를 해외로 옮긴 이케아와 달리 발렌베리는 이러한 역사적 활동들로 확보한 사회적인 신뢰가 뿌리를 받쳐주고 있는 것이다.

 

발렌베리

 

발렌베리의 핵심구성원은 계열사의 이사회 의장이나 CEO 혹은 이사로 등재돼 있다. 단, 공식적인 직함을 가지고 있는 곳에서만 의사결정을 하며 “권력을 행사하면 그만큼 책임을 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재단을 통해 가문 구성원이 권력이나 재산을 축적하지 않는다. 또한 노동조합의 경영참여 권리를 존중하는 등 노동자의 권리를 인정하는 경영으로 사회와 함께 커온 전통이 있다. 

 

 

발렌베리 가문으로부터 삼성이 배우려는 노력은 좋다. 이재용 부회장이 벤치마킹하는 모습도 최근 여기저기 보이고 있다. 그러나 160년 역사적 뿌리와 근본 철학이 달랐다는 점부터 인정을 해야한다. 오래된 존경이란 '올바른' 철학과 실천이 쌓일때만 나온다.

 

또한 전통이란 오랜 시간에 걸쳐 대가 바뀌어도 지켜온 것에 그 존경가치가 있는 것이다. 발렌베리로부터 정말 배우고 싶다면 노동자와 함께, 그리고 이제는 자신의 것도 기꺼이 사회에 내놓겠다는 철학의 전환이 우선 필요하다. 그리고 세대가 바뀌어도 이 전통은 지켜진다는 믿음이 뿌리내려야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단순한 흉내내기 그 이상의 것은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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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6일부터 SKT 요금제 중 40여종이 정리된다.

 

특히 전국민 무한, LTE맞춤형, T끼리 맞춤형 등 가성비 좋은 요금제들이 대거 가입중단된다. 기존의 가입자들은 요금제를 유지할 수 있지만 차후 다른 요금제로 변경하면 다시는 해당 요금제로 돌아올 수 없다. 사실상의 요금제 폐지이다. 

 

(114 문의결과, 현재 가입요금제를 유지하고, 데이터나 통화량만 변경하는건 자유라고 한다. 온가족 혜택도 유지)

 

폐지된 요금제를 보면 T끼리 요금제와 LTE 요금제가 많은데 5G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늘지를 않으니 강제 유도를 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위 요금제들을 가입중단시키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 요금제들은 구형 요금제로서 온가족 가입년수 합산에 따라 최대 50% 할인이라는 초-혜자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SKT를 통신업 1등이 되도록 먹여살린 요금제 중 제일 큰 게 온가족할인이다. 가족단위로 요금제를 묶고 누구 한명이라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설계해놓은 기막힌 구조가 고정 이용층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요금제를 막 만들었던 과거에는 가입년수 30년 이상이 되는 가구가 많지 않아서 할인액 대비 큰 효과를 봤지만 시간이 지나 연차가 쌓이니 합산 30년을 넘는 사람들이 무더기로 생겨났다. 가족결합에 인터넷가입 연수와 휴대폰 이용 연수를 합산할 수 있는 것도 한몫 했다.   

 

 

결과는 뻔하다.

과장 좀 보태서 SKT 전이용자에게 50% 요금할인을 해줄수 없다는 얘기다. 그럼 방법은 무엇일까? 

 

온가족할인 요금제를 통째로 폐지했다가는 소비자보호원 고발감이고 SKT 이미지도 큰 타격을 입는다. 타사 마케팅이 맞아떨어지면 통신사 옮기기 붐이 일어날 수도 있다. 

 

방법은 콜럼버스의 달걀만큼 간단하다. 신 요금제는 온가족할인을 30%까지만 해드립니다로 규정을 고치고 구 50% 적용요금제를 하나씩 없애버리면 되는 것이다. 신요금제 출시를 명분으로 자연스럽게 온가족 할인율을 20%나 떨굴 수 있다. 물론 그냥 20%를 낮췄다간 이 또한 욕먹기 좋으니 뭔가 이유를 붙여야한다. '신요금제는 기본할인이 들어가기 때문에 온가족 할인율은 50% → 30%로 낮춥니다' 와 같은 이유다.

 

기본할인이 늘어났고 요금제마다 변경폭은 다르지만, 바뀐 요금들을 엄밀히 계산해보면 결국 개악이다. 좋아지는건 없고 요금만 올라간다. 현재 많이 쓰고 있는 요금제를 굳이 없애는 것 자체가 문제다.

 

SKT가 머리를 좀더 썼다면 좋아지는것 하나 정도는 넣어주고 나빠지는 것을 약간이라도 희석시켰을텐데 그냥 노골적으로 요금할인폭을 줄였다. KT나 LG유플러스 상태 역시 메롱이니 갈테면 가봐라는 배짱일 것이다.   

 

이래서 독점적 과점시장은 좋지가 않다. 사업체가 사용자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용자를 편하게 해서 더 나은 서비스로 수익창출을 하는게 아니라 기존의 혜택을 없애서 수익을 보전하려고 한다.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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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찐다.

 

우선 술 자체의 칼로리가 높다.

 

일반적인 밥 한공기가 300kcal이다.

 

그런데 술은 소주 1병이 300kcal는 가볍게 넘고 맥주도 2잔만 마시면 바로 밥한공기를 넘는다. 그리고 술만 먹는 사람은 별로 없다. 주섬주섬 줏어먹는 자기 손을 인지못하는 사람이 있는것 뿐.

 

 

 

 

더욱 중요한 이유는 술을 마시면 지방과 탄수화물 대사가 50% 이상 감소하기 때문이다. 지방이 연소되지 않으니 자연히 구석구석 살로 침투하여 쌓이게 된다. 알코올도 분해되면서 열량과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또한 간이 알콜을 분해와 해독작용을 해야하므로 혈당조절 능력은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보통 술마신 날과 다음날은 운동을 거르게 된다. 감소한 근손실을 따로 시간내서 보충할리는 없고 음주를 자주할수록 살이 찔수밖에 없다. 

 

과음은 치매현상의 주범이기도 하다.

뇌는 해로운 물질을 막아주는 뇌혈류장벽이란게 있는데 몸속에서 기체로 된 알코올은 이 배리어를 거치지않고 곧바로 뇌세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60대 이상뿐만 아니라 20대,30대의 뇌기능에도 데미지를 준다.

 

알코올에 노출될수록 뇌의 모든 세포와 피질이 쪼그라들면서 뇌의 크기 자체가 작아진다. 따라서 전반적인 뇌기능이 위축 저하된다. 특히 필름이 끊기는 현상, black-out은 뇌건강의 적신호나 다름없다. 연말 끊길때까지 마셨어를 무용담처럼 늘어놓지 말고 부디 음주관리를 잘하자.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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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이 지난달 28~29일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이틀 동안 온라인 쇼핑으로만 116억달러(약 13조6,880억원)를 써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추수감사절 이후 첫 토요일을 스몰비즈니스토요일, 다음 월요일을 사이버먼데이라고 하는데 사이버먼데이까지 더하면 미국인들은 이번 쇼핑 연휴에만 인터넷으로 최소 240억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어도비애널리틱스는 지난달 29일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동안 미국 내 온라인 쇼핑 금액이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74억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블랙프라이데이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1인당 평균 소비액은 168달러였다.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전인 지난달 28일 추수감사절에 이뤄진 온라인 쇼핑도 42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추수감사절 온라인 매출이 4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업체를 중심으로 대규모 세일을 하는 2일(사이버먼데이)의 경우 하루 매출 규모만 94억달러(18.9%)로 추정된다. 중소상공인의 물건을 사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스몰비즈니스토요일(11월29일)까지 합하면 온라인 매출 규모는 더 커진다.

 

어도비는 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연말 쇼핑시즌에 총 온라인 매출이 1,43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CNBC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 인형과 ‘피파 20’ 같은 비디오게임, 애플 에어팟과 삼성전자 TV가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가전시장 1위인 삼성전자 TV

 

한편 오프라인 쇼핑 감소도 온라인 매출이 늘어나는 주요 원인이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때 오프라인 매출은 온라인에 비해 실적이 좋지 않은데 블프 당일 오프라인 소매유통 매출은 지난해보다 6.2% 줄었다. 특히 대형백화점이 직격탄을 맞았다. 메이시스와 콜스 등은 매출이 25% 이상 급감했고 맨해튼의 대표 쇼핑지역인 헤럴드스퀘어조차 과거처럼 붐비지 않았다.

 

제니퍼 바르타셔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대하는 태도에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20~30대는 복잡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사기보다 온라인 쇼핑을 더 편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건 뭐 한국이나 미국이나 똑같다. 간편하고 효율적인 걸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이다.

 

온라인 쇼핑의 급증 뒤에는 탄탄한 미 경제가 있다. 미국은 실업률이 50년 만에 최저 수준(3%)으로 완전고용에 가까운 상태인데다가 꾸준히 임금도 오르고 있다. 3·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기존 속보치 1.9%(연환산)에서 2.1%로 0.2%포인트나 올라갔다. 미국처럼 규모가 큰 경제에서 0.2% 상승하는 것은 엄청난 것이다.

 

미국은 소비가 실물경제의 2/3를 차지하기 때문에 소비가 살아나면 ‘기업 매출 증가→고용 확대, 임금 인상’의 선순환이 가능하다. 따라서 미국 경제를 보려면 소비지표부터 봐야하고 미국소비시장이 위축되면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과 중국경제도 바로 타격이 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부의 불균형이 소비부문에서도 가속화되고 있다는 의견도 많다. 온라인 매장과 오프라인 업체 사이의 온도 차가 크고 온라인도 아마존 같은 특정 업체가 독식하고 있는 탓이다. 연말 쇼핑시즌의 총 온라인 매출 가운데 42%를 아마존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블랙프라이데이는 소매상들의 격차가 확대되는 것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며 “미국의 경제성장과 임금 상승이 모두에게 이익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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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정부에서 발행하는 채권

Sovereign Bond (Government Bond)

 

국공채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의 동의를 받고 발행하는 중앙정부 국채 + 지자체가 발행하는 지방채와 공채를 합쳐 부르는것

국공채를 발행할 때는 명시된 목적이 있어야한다. 국민주택채권, 양곡기금채권, 공공용지보상채권, 지역개발공채, 도시철도공채 등

 

국고채 

Treasury Bond 

국가의 금고 즉 재정에 관련된 채권, 국가사업을 위해 발행하는 국채의 한 종류

재정과 관련된 채권이므로 기획재정부에서 입찰을 담당한다.

 

이 3가지의 포함관계는 아래와 같다.

국고채 ⊂ 국채 국공채

 

★ 국채 5종류

 

1. 국고채 - 고속도로, 인프라 사업용, 실업기금, 국고자금  
2. 국민주택채권 - 국민주택 건설자금
3. 외평채 - 환율안정용 

4. 공공용지보상채권 - 입찰제가 아닌 정부교부로 발행

5. 출자재정증권 - 국제금융기구에 출자할 자금마련

 

국민주택채권과 공공용지보상채권은 국토교통부, 외평채와 출자재정증권은 기획재정부 소관이다.

 

해외투자자가 은행 등인 경우 건전성·유동성 규제 비율을 맞추기 위해 외평채를 매수한다. 은행은 고유동성 자산을 일정 비율 이상 보유해야 하는 규정이 있는데 외평채처럼 언제든 시장에 내놓으면 제값에 팔리는 고유동성 자산이 필수적이다. 

 

또한 외평채 금리는 한국 기업·기관이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할 때 기준이 된다. 정부가 저금리 외평채 발행에 성공하면  한국 기업의 해외 달러차입비용도 줄어든다.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국채금리는 조달비용 뿐 아니라 발행자의 국제사회 신용과 경쟁력을 냉정하게 평가하는 지표가 되므로 매우 중요하다. 

 

한국은 2020년 9월 역대 최저금리인 달러화 10년물 1.198%, 유로화 5년물 -0.059% 발행에 성공했다. 종전 최저기록은 달러화 2.677%였고 가산금리도 55bp였던 것이 50bp까지 하락했다.

* 9월 미재무부 10Y 국채금리 = 0.67%

 

★ 국채 외 국공채들

 

1. 지방채 - 지자체 채권, 서울시지하철공채, 상수도공채, 지역개발채권 
2. 통안채 - 통화안정증권, 한국은행 발행   
3. 특수채 - 한전, 도로공사, LH, 예금보험공사 등 특수 공공기관의 채권 

 

채권의 목적에 따라 다음처럼 분류하기도 한다.

 

통화채금리 = 통화량조절용 채권금리

한국은행 통안채, 정부 외평채, 재정증권 등을 말하며 통상 전체통화의 25% 내로 통안채를 매입 매각하면서 통화량을 조절한다. 외평채의 본이름은 외국환평형기금채권으로 시중에 풀린 달러량을 조절하는 용도로 쓰인다.  

금융채 = 지정된 특정 금융기관이 법에 따라 공익목적으로 발행한다. 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산금채, 기업은행이 발행하는 중소기업금융채권(중금채), 국민은행이 발행하는 국민주택채권 등이 있다.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것은 국민주택채권인데 주로 보는것은 1종 채권이다.

1종 : 부동산 등기등록, 인허가시 의무적으로 매입

2종 : 공공택지 당첨자가 매입

3종 : 공공택지 또는 주택용지를 공급받는 건설사가 매입

 

☞ 그밖의 채권분류법

 

  
2020년 국고채 발행액은 130조6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순증액은 71조3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약 27조원 늘어날 전망이다.

 

국고채 3년물은 현재 시장금리를 대표하는 지표금리로 쓰인다. 국고채 3년물 역대최저금리는 8월19일에 기록한 1.093% 이고 10월에는 1.36%로 반등하였다. 국채는 대개 전문딜러들이 입찰매입한 후 유통시장에 공급한다.

 

 

금융시장에서 유통되는 채권 중 국채비율은 선진국 50%, 한국 30% 정도다. 사실상 정부가 보증하는 지방채, 통안채, 특수채까지 합치면 공적 채권이 65%를 차지하고 그 외에 금융채, 회사채 등이 유통된다.

채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행주체의 신용도이고, 화폐발권력을 가진 국가보다 더 신용도가 높은 기관은 없기때문에 국공채 위주로 시장이 흘러간다.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달러 미국채 비중이 압도적이며 그밖에 독일 국채도 탄탄한 재정으로 신용도가 높다. 

 

신용도가 높은 채권일수록 수요가 많으므로 저금리로 발행해도 잘 팔린다. 2019년 8월경 안전자산 쏠림현상으로 독일의 모든 만기 국채금리가 마이너스를 찍으면서 희대의 DLF 손실사건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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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 금리 용어

 

 기준금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금리

정확하게는 한국은행이 금융시장에 직접 매각하는 7일물 RP금리를 말한다.

2008년 전에는 콜금리를 기준금리로 썼으나 08년 3월부터는 1주일에 1회 (목요일) 파는 RP금리를 기준으로 한다.

 

실세금리

민간의 시장금리 

기관이 결정하는 정책금리와 반대로 공개시장에서 자연형성되는 금리

실세금리를 형성하는것은 여러 상품이 있는데 보통 국고채 3년물을 지표금리로 쓴다.

 

대고객금리

각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정하는 금리

prime rate는 최우량 고객전용 저금리를 말한다. 일반 대출금리는 prime rate + 신용도별 가산금리의 형태로 결정된다.

 

콜금리 

1일물 금리

은행끼리 전화 한통화로 바로 거래하는 초단기금리

 

CD금리 (Certificate Desposit)

보통 91일물

은행에서 발행하는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

 

CP금리 (Commercial Paper)

주로 90일~270일

기업이 발행하는 어음금리 

 

표면금리 (coupon)

채권이나 증서 액면에 글자로 찍힌 금리 

고정금리,변동금리 둘다 가능하다.

변동금리는 3개월 또는 6개월 주기로 갱신된다.

 

실효금리 (effective)

1년짜리 연복리로 환산하고, 세금 수수료를 감안해서 받는 실제금리

표면금리가 같더라도 단리, 1개월복리, 6개월복리, 1년복리의 실효금리는 서로 다르다. 서로 다른 대출상품을 비교하기 위해서 실효금리가 몇퍼센트다 이런 용어로 통일한 것

같은 원금, 같은 이자율이라도 상환방식이 다르면 실효금리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만기일시상환의 실효금리가 10%라면 원리금균등상환의 실효금리는 6% 정도가 된다. 

 

실질실효금리 (real)

= 명목실효금리 (nominal) - 예상물가상승률 

 

리보금리 (Libor)

London InterBank Offered Rate

영국 런던의 대형은행끼리 서로 빌려줄때 적용하는 단기 금리, 세계금융시장의 기준금리로 쓰인다.

이를 본딴 뉴욕리보금리, 한국의 Koribor금리도 있다.

 

흔히 국채를 발행할때 리보금리 + 가산금리의 형태로 발행하는데 이 가산금리를 신용스프레드라고 하며 신용도가 낮은 국가일수록 가산금리를 높게 줘야한다. 금융위기가 터지면 안전자산인 달러, 미국채로 몰리게 되므로 다른 나라는 신용스프레드가 올라가는만큼 금리가 상승한다. 역으로 신용스프레드가 커질수록 금융상황이 불안하다는 뜻이 된다.

 

2. 대출금리

 

★ 코픽스금리 (cofix)

 

Cost Of Fund IndeX

(=자금조달 비용)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쓰인다. 

 

과거에는 CD금리를 대출기준으로 썼지만 2010년부터는 코픽스금리를 기준으로 쓰고 있다. 예적금 등 시중은행이 실제로 자금조달한 금리들을 가중평균해서 구한다. 은행이 대출금리를 결정할때 '예금 금리'에 플러스 '얼마' 이런식으로 명확하게 구분하기 위해서 필요한 기준이다.

 

2019.11.15

-신규취급액기준 COFIX : 1.55%

-잔액기준 COFIX : 1.83%

-단기 COFIX : 1.52%

-신 잔액기준 COFIX : 1.57%

 

단기 COFIX는 2012년 12월 20일부터 공시되고 있으며, 신 잔액기준 COFIX는 2019년 7월 15일부터 공시되고 있다. 귀찮게 왜 여러 종류가 있는가 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코픽스 계산방식이 새로 정해졌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당시 대출받은 시기별로 따로 적용해야하므로 현재는 여러 버전을 같이 공시하고 있다.

 

계산공식: 은행연합회 참고

 

COFIX 정보제공은행은 8개

-시중은행 :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SC제일은행

-특수은행 :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산출대상 수신상품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 (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상품별 세부 구분기준 및 금리 산정 기준은 한국은행의 통화금융통계 작성 기준인 ‘예금은행 금리조사표 작성방법’을 따른다.

 

★ 신용대출금리 

금융권과 개인신용등급에 따라 금리가 결정된다.

 

1금융권은 시중은행을 말하며 고신용자들이 저렴한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2금융권은 지역농협 < 보험, 카드, 캐피탈 < 저축은행 순으로 가산금리가 높아진다. 

 

신용등급이 낮으면 은행권에서 대출을 해주지 않으므로 낮은 금융업권에서 울며겨자먹기로 고금리 대출을 받아야한다. 참고로 보험약관대출은 신용대출과 무관한, 보험사와의 계약에 근거한 대출이다.   

 

3. 채권금리

★ 국공채금리

한국은행, 정부기관, 지자체 등이 발행하는 채권의 금리

입찰식으로 결정되며 가장 높은 금리를 써내고 낙찰받은 사람이 해당 채권을 사간다.

 

예) 국고채 10년물 입찰결과

입찰일시 : ’19.11.11(월) 10:40~11:00 (발행일: ’19.6.10)

입찰금액 : 10년물(국고01875-2906) 9,500억원

최저낙찰금리 : 1.850%, 최고낙찰금리 : 1.850%

 

 

4. 보험금리

 

★ 최저보증이율

시장금리나 보험운용 수익률에 관계없이 보험사가 지급하기로 약속한 최저의 이율

보험사 상품마다 다르게 적용된다. 현재는 1% 전후

 

★ 공시이율

보험료 중 적립금에 붙는 이율

고객이 낸 보험료는 사업비 + 위험보험료 + 적립금 3가지로 구분된다. 사업비는 보험사 경비로 지출되는 비용이고 위험보험료는 보험금으로 고객들에게 지급되는 금액이며 공시이율은 그 중 남아있는 적립금 부분에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시중금리와 연동되며 보험개발원이 공시한 이율에서 각 회사별로 70~130% 선에서 조정하여 책정하는데 한달에 한번씩 각 사 홈페이지에 공시한다. 특히 저축성 보험은 적립금이 크므로 공시이율을 잘 봐야한다.

 

같은 회사라도 공시이율은 과거 판매상품에 따라 여러가지(Ⅰ~Ⅳ)로 공시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국고채,회사채,통안채 등의 우량채권 외부시장 수익률 + 자사 운용자산이익률로 결정된다. 보험사는 향후 장기 보험계약자에게 지급해야 할 보험금(부채)을 준비하기 위해 비슷한 만기의 장기채권을 매입하여 부채의 듀레이션을 맞춘다. 만기와 당시 금리를 일치시켜야 향후의 재무 위험없이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현재 공시이율 예

삼성생명 저축보험 공시이율 2.51% (전월대비 -0.01%p)

교보생명, 한화생명 2.55% (전월대비 -0.02%p)

 

연도별 평균공시이율은 12개월간 보험사별 공시이율을 보험료적립금 기준으로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보험사들이 최근 1년간 소비자에게 판매한 보험 상품의 공시이율 평균이라고 보면 된다.

 

 

★ 예정이율

보험사가 상품을 개발해서 출시할때 발표하는 예상수익률. 고객한테 받은 보험금을 다른 사업에 굴려서 그 보험의 만기까지 낼 수 있을거라 예상한 수익률을 말한다. 예정이율이 높으면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그러나 보험 상품판매를 위해 예정이율을 높게 잡았다가 시간이 흘러 운용수익률이 예상만큼 나오지 않으면 역마진이 발생한다. 과거 고금리 시대에 예정이율을 높게 잡은 상품들이 해당수익률을 낼 수 없게 되면서 보험가입자와의 분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2019년 예정이율은 2.5% 내외)

 

생보사들이 기준금리가 1.25%로 떨어진 이후 예정이율 0.25% 인하를 추진 중이다. 예정이율 변경은 통상 1월,4월에 이뤄진다. 상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예정이율이 0.25%p 인하되면 보험료는 약 5~10% 오른다. 기존 월 20만원짜리 종신보험 상품이었다면 최대 2만원까지 올라 22만원을 내야 한다. 기존 가입자는 보험계약 당시의 예정이율에 따라 보험료를 내면 되므로 예정이율 변경과는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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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Base Rate)는 어떻게 정해질까?

 

한국은행의 최우선 목표는 물가안정이다. 그외 경제상황, 금융시장, 주택시장등을 고려하여 한국은행 산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연 8회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3, 6, 9, 12월의 3배수 월에는 기준금리를 변경하지 않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하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7인으로 현재 구성은 다음과 같다. 

 

*추천기관 :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한국은행법 제 13조)

 

이 금통위 7명 중 4명 이상이 찬성해야 금리가 결정된다. 회의와 투표를 통해 기준금리가 결정되면 그 금리가 한국은행에서 공급하는 7일물 RP의 고정 입찰금리가 되어 시장에 나오는 것이다. 매주 목요일, 한국은행이 금융시장의 통화를 빨아들이고 싶으면 RP를 매각하고, 통화를 공급하고 싶으면 RP를 매입해서 시중자금 유동성을 늘려준다. 매입시에는 기준금리를 최저입찰금리로 사용한다.

 

RP란 RePurchase의 약자로 한국은행이 다시 사들일 것을 약속한 환매조건부 채권이다. Repo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우량 국공채를 담보로 발행하기 때문에 안정성과 환금성이 뛰어나다.

 

보통 한국은행은 시중은행을 상대로 RP를 매입/매각하지만 필요할 때는 증권사에 RP 유동성을 풀 때도 있다. 2020년 3월23일에는 한국증권금융과 삼성·미래에셋대우·NH투자·신영증권 등 총 5개 비은행기관을 대상으로 RP 매입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추이

한국 : 1.25%

미국 : 1.50%~1.75% (2019.10.31)

 

한국은행의 2019년 물가안정목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기대비) 기준 2%이다. 현재 물가는 마이너스까지 내려가서 목표치인 2%를 한참 하회하고 있으므로 내년 금리인하를 한차례 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은 1.25%는 역대 최저기준금리이므로 한차례 더 인하한다면 사상 최초로 기준금리 1.0%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한국은행 물가상승지표

2019.12

 

근원물가는 외부적요인에 따라 매년 가격변동이 심한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를 말한다. 소비자물가는 실생활과 관련된 460개 품목에 각각 가중치를 반영하여 산정한 물가이고 생활물가는 장바구니 물품 141개를 단순평균한 물가다.

 

2019년 소비자물가 상승률(CPI)은 0.4%로 발표됐다. 1965년 이후 역대최저다. 이전 기록은 1999년 외환위기 0.8%, 2015년 0.7%였다. 석유류가 -5.7%로 영향이 가장 컸고 농축수산물도 -1.7%를 기록했다. 이를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은 0.9%다. 

 

2019년 전년 대비 월별 물가상승률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0.8% 0.5% 0.4% 0.6% 0.7% 0.7% 0.6% 0.0% -0.4%

* 19. 12월 소비자물가지수, 근원물가지수 = 0.7%

* 소비자물가상승률 = 상반기 0.6%, 하반기 0.2%

* '19 GDP 성장률 = 2.0%

* '19 GDP 디플레이터 = -0.9%

* '19 1인당 GNI = 3만 2047달러

 

 

기준금리의 파급 과정

 

기준금리 RP 

> 국고채금리 

> 단기금리 > 장기금리

> 도매금리

> 소매금리 (수신금리, 코픽스)

> 대출금리

> 신용금리

> 여신금리, 대부금리

 

이렇게 여러 갈래로 유통된다. 일반 공장제품의 유통과정에서 마진이 붙는 것과 원리는 사실 똑같다. 공장도가격이 가장 싸고 도매, 중간상, 소매로 넘어오면서 점점 가격이 올라간다. 각 단계마다 자기가 (조달했던 금리) + (이윤 얼마)를 붙여서 다음 사람한테 금융상품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단계를 거칠때마다 점점 금리는 올라간다.

 

자금 수요가 많을수록 조달금리는 상승하고 공급이 많아지면 금리가 하락한다.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수요공급 법칙을 따른다. 예를 들어 은행도 돈이 마를때는 단기 CD금리가 급상승하고 은행에 돈이 충분할때는 굳이 CD를 발행하거나 특판예금을 판매해서 자금을 구하려고 하지 않는다. 자연히 CD나 예금금리가 떨어지는 식이다.

 

물론 입찰로 결정되는 국고채 금리와 정책으로 정하는 기준금리는 다르지만 만일 RP 금리가 더 높다면 굳이 국고채를 살 이유가 없으므로 비슷한 신용등급에서는 자연스럽게 가격이 맞춰진다. 채권이든 대출이든 최우량 신용도를 가진 기관의 금리가 가장 낮다. 

 

그래서 한국에서 맨 밑에 있는 베이스금리는 가장 신용도가 높은 한국은행이 정한 기준금리가 되는 것이다. 한국은행의 킹왕짱 높은 신용도는 원화 발권력과 세금을 걷을 수 있는 정부의 국고 은행라는 것에 근거한다.

 

기준금리가 직빵으로 영향을 주는건 RP금리, CMA 수시금리 등이고 

예금금리, 보험공시이율 연동

대출금리는 코픽스에 따라 자동 변경

신용금리는 기본금리에 신용원가가 움직이는만큼 이동한다. 

 

보통 초단기 콜금리, RP금리 > 단기 머니마켓 금리 (1년이하) > 장기 캐피탈마켓 금리 그리고 예금 및 대출 금리의 변동으로 이어지면서 궁극적으로 실물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2000년 이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1.25~5.25% 사이에서 움직였다. 특히 2008년 8월 미국발 금융위기때는 5.25%에서 2009년 2월 2.00%까지 3.25%를 6차례에 걸쳐 인하하기도 했다.

미국은 2000년 이후 0~6.50% 사이에서 기준금리가 움직였다. 2008년 12월, 파격적으로 1%를 한방에 내리면서 미국사상 최초로 기준금리 0% 시대를 열었다.

 

 

 

★ 미국은 왜 범위식 기준금리인가?

 

금융위기 이후 미국 기준금리를 제로금리까지 내리면서 정책금리와 시장금리가 딱딱 맞아떨어지지 않는 부분이 생겼다. 그 완충을 위해 0~0.25% 이런식으로 기준금리 공시방법을 범위형으로 바꾸었다. 사상초유의 제로금리, 은행이자가 0%라는 심리적 충격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했던 것 같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방은행이 은행끼리 빌려주는 1일물 연방기금 (Fed Funds) 콜금리로 조절한다. 공개시장 FOMC라는 것은 연준이 미 재무부로부터 채권을 직접 구매하지 않는 시장임을 뜻한다. Fed는 어디까지나 중간 입찰 딜러들의 전자경매, 경쟁금리 방식으로 증권을 사들이면서 돈을 풀기때문에 시장금리와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버냉키가 무려 7년이나 제로금리를 유지하면서 (양적완화, QE) 전세계에 달러를 헬리콥터로 뿌렸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기준금리를 25bp 내리면?

 

0.25%가 별것 아닌것 같지만 부채총액이 1000조라면 무려 2.5조원의 이자가 증발하게된다. 한국에서는 기준금리를 한번 올리고 내릴때마다 GDP, 가계부채, 기업부채가 한번에 3~4조씩 왔다갔다 한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가계부채는 2019년 2분기 약 1556조, 기업부채는 1885조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경기부양을 위해 쓸 수 있는 카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다른 하나는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다. 재정을 1000억 지출했을때 GDP가 증가하는 비율을 재정승수라고 하는데 보통 0.5~0.8 사이로 나타난다. 현재 1.9% 정도로 추정되는 GDP 성장률을 2.0%로 올리고자 한다면 0.1%의 GDP 증가가 더 필요하다. 한국 GDP는 약 2천조, 0.1%면 2조다. 재정승수가 0.5라면 정부예산 중 4조원 이상을 풀어야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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