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금리 기조에서 부동산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 이건 너무 당연한 현상이자 자본주의 법칙 같은거라 정부 정책이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부동산은 좁은 한국 땅덩어리에서 영원히 풀 수 없는 숙제일지도 모른다. 

 

다만 현재 부동산 현황을 보면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경기의 과천, 분당, 구리, 광명 

지방의 대구, 대전  

 

쏠리는 곳만 쏠리는 느낌인데 이건 저금리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손놓고 있을 상황은 아니다. 

 

한국 부동산 상승을 보면 강남을 시작으로,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 집중하고 마용성의 집값 상승세가 꺾이면 이번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으로 눈을 돌린다. 서울 집값이 전체적으로 안정되면 이번엔 수용성(경기 수원·용인·성남시)을 소환한다. 그다음 차례는 대대광(대구·대전·광주시)이다.

 

 

문재인정부가 감시하고 있는 주대상은 서울 재건축단지와 다주택자들이다. 서울 강남은 이제 재건축, 재개발이 아니면 신규공급 물량은 사실상 없다. 투기꾼들이 끼어들기 좋은 재건축 바람몰이와 주요지역에 살지도 않을 주택을 여러채 깔고 누워있는 다주택자들과의 싸움이 현 정부정책이 설정한 목표인 것이다. 

 

남양주,고양,하남 등 정부가 30만 가구 규모의 3기 신도시 공급을 발표했지만 광역교통망이나 직장,학교 접근성이 받쳐주지 않는 신도시 물량은 큰 소용이 없다. 아무리 비싸도 사람들은 몰리는 곳만 산다. 몰리는 지역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는 물량을 내놓는게 아니라 버티기로 들어갔다.

 

 

주택착공 실적에서 나오듯이 결과적으로 각종 재건축 규제는 신규 주택공급을 줄였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는 시장에서 기존 주택 매물을 감소시켰다. 이에 반해 시장 수요자들은 점점 늘어나면서 거래가 없는데 가격은 오르는 기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주택시장은 강세장이 될수밖에 없는 여건이긴 하지만 양상이 정상적인 건 아니다.

 

 

 

[ 문정부 부동산정책 리스트 ]

 

* 2017년 6.19 정책

재건축조합원 주택공급수 3 → 2주택으로 축소

 

* 2017년 8.2 정책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도입

투기과열지구 지정

조합원자격 양도금지

 

* 2017년 12월

임대등록 인센티브제 도입 ◀ 뻘짓

 

* 2018년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 2018년 7월6일

종합부동산세 개정안 발표

 

* 2018년 9.13 정책

종부세 구간 신설 (3억~6억)

종부세 세율 강화

대출규제 및 임대세제 축소

전용 85㎡초과주택 청약 50% 가점, 50% 추첨 중 무주택자 우선 

 

* 2019년 4월

부동산 공시가격 정상화

(실거래가격-공시가격차 해소, 주로 고가주택)

 

* 2019년 11.8

분양가 상한제 27곳 적용

분양원가제 = (토지+건축비+가산비) 를 상한선으로 하는것

 

* 2019년 12.16 대책 (추가)

고가주택 대출제한

전세갭투자 대출제한

종합부동산세 인상 (0.5~3.2% → 0.6~4%)

종부세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을 시세와 맞출것 (현 68%수준)

양도세 공제조건에 실거주기간 추가

6개월간 양도세 완화

 

 

요약하면

고가주택, 다주택자들을 세금으로 압박해서 물량을 묶은 채 버티지 못하게 했고 임대료 등으로 때우며 시간을 버는 걸 막은 것이다. 이 정책들로 기대한 효과는 물량 자연 공급과 실수요자들의 거래, 투기해소, 집값 안정의 선순환이다. 그 외 무주택 임차인과 세입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내용도 담고 있다.

 

1216 대책에서는 비거주자에 대한 대출규제와 세금규제를 강화했다.

 

 

 

하지만 투기꾼들이 물량을 토해내게 만들려면 종부세 즉 보유세를 높여서 압박한 만큼, 양도세를 낮춰서 풍선효과로 빠져나가길 유도해야한다. ( 부연: 이후에 나온 1216 대책에서 이같은 점이 반영되었다 ) 투기꾼들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차익이지 정부와의 싸움이 아니다. 양도세도 어차피 높다면 보유세 내면서 집값 오를때까지 버티겠다는 심리가 강해질 수밖에 없다. 퇴로를 열어주는 것은 싸움의 기본전략 중 하나다. 

 

임대사업으로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2년전 약 100만가구에서 현재 150만가구까지 급증했다. 이게 무엇을 뜻할까? 임대주택이 2년만에 무려 전체의 50%나 늘어났을 리가 있을까. 17년 말 임대등록 활성화 정책을 내놓자 투기꾼들이 임대주택을 사들이거나 임대로 등록하면서 정책을 역이용한 것이다. 그로 인해 매물공급이 잠기면서 주택가격이 크게 올랐고 이는 18년 913대책으로 임대 세제혜택을 축소한 다음에야 사그라들었다. 

 

재건축 규제와 분양가상한제 카드를 꺼내니 이번에는 '2,3년 후엔 공급이 없어져서 더 오른다, 지금 사야된다'는 소리가 퍼지면서 특정 아파트값을 올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투기꾼들의 본질을 잘 이해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들은 이용해 먹을 수 있는건 모조리 이용한다. 단기간에 정책으로 박멸할 수 있는 존재는 아니다. 부동산을 해결하는 가장 근본적인 길은 시장 정상화 또는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회복이다. 3040 세대가 주택공급에 대한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면 투기꾼들이 집값을 부추길 여지는 점점 줄어든다. 정부가 달성해야할 목표는 공정시장 확립이고 규제는 그 수단 중 하나일 뿐이다.

   

 

공공임대형 아파트를 늘리고 리츠를 활성화하는 것도 간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유럽을 보자면 네덜란드에서는 사회주택 거주 비율이 1/3을 넘고 독일은 임대거주가 비자가보다 많으며 영구임대가 당연시되고 있다. 임대료는 저소득층을 위해 사회 시스템에서 계량화되어 점수제로 책정되거나 임대인이 함부로 올리지 못하도록 사회적 합의가 되어있다. 임대식 주거방식이 자연스럽게 퍼져있고 임대료 부담 없이 원하는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것이다. 부동산이 비싸기로 유명한 싱가포르의 공공임대주택은 전체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OECD 평균은 9% 정도)

 

 

독일은 임대 > 자기집이다

독일도 집값이 비싸고 우리나라처럼 민간임대 위주로 주택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나라지만 자가 거주비율은 45% 뿐이다. 한국의 자가 거주비율 57.7%, 자가 보유비율 61.1% 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국토교통부 2018. 6~12월, 표본조사 6만가구) 

 

우리나라의 부동산문제는 2년마다 발생하는 전세난민, 즉 주거 불안에 그 뿌리가 있다. 2년마다 살림 싸서 이사다니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렇다고 집주인의 갑질이나 임대료 인상을 해달라는대로 해줄수도 없는 일이다. 그러자니 내집에 대한 열망이 강해졌고 거기에 더해 '그렇다면 오르기 전에 빨리 사야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게 된다. 언제 사도 별 차이없다 또는 장기임대, 반영구임대가 보편화된 거주문화라면 투기꾼이 발붙이기는 어렵다. 


 

(내용추가) 2019.12.15 

박원순 서울시장도 현 아파트 가격에 대해 심각한 인식을 공개 표명했다.

 

가장 핵심을 찌르는 지적은 "정권이 바뀌면 부동산 상황이 바뀐다"는 투기성 버티기 자체를 없애야한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부동산 가격문제로부터 자유로운 정부는 없다. 독일도 네덜란드도 고가 주택, 임대료 상승문제는 다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문제는 정책 일관성과 부동산에 대한 인식 전환이다. 

 

아래는 박시장의 페북 인용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24주째 멈출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 시장으로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은 강남에 아파트를 소유하는 것이라고들 말한다. 심지어 요즘 아이들은 장래희망이 건물주라고 할 정도"

"열심히 일해서 버는 소득보다 무리하게 빚내서 산 아파트가 가져다 줄 불로소득이 수십배가 되기 때문, 실제로 강남의 한 재건축예정 아파트 값은 지난 3년 사이 10억원이 뛰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종부세는 고작 100여만원에 불과하다."

 

박 시장은 "현재 상위 1%가 평균 7채의 집을, 상위 10%가 평균 3.5채의 집을 갖고 있다"며 "정작 집이 필요한 서민들에게는 기회가 돌아가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자산격차는 불평등을 심화시켜 출발선을 공정하지 못하게 만드는 근원"이라며 "부동산으로 자산격차가 고착화되는 사회에서 노동의 가치는 땅에 떨어지고, 내수경제의 위축과 경제성장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을 가져올 뿐"이라고 경고했다.

 

생산경제를 담당하는 대다수 노동자가 노동의욕을 상실한다면 그때가 바로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망하는 때다. 아무리 일해도 바뀌지 않는데 누가 힘든 노동을 하려하겠는가. 

 

박시장은 "이 모든 것은 새롭고 획기적인 정책이 아니다"며 "근로소득에 대해 투명하게 세금을 부과하는 것처럼 부동산에 대해서도 원칙대로 하자는 것 뿐"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대책은 다음과 같다.

 

"실소유자 중심의 주택공급 확대와 공공임대주택의 추가공급,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차와 관련한 정부의 권한을 지자체에 과감히 넘겨야한다."

 

"얼마 전 베를린 시장은 5년간 베를린 시내의 임대료를 동결하는 조치를 취했다. 제게도 그런 권한을 달라. 제발"

 

또한 불로소득과 개발이익에 대해 보유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철저하게 초과이익을 환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공시가격 현실화가 꼭 필요하며 서울시 차원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급을 늘려도 소수에게 돌아간다면 의미가 없다. 김유찬 한국조세재정 연구원장도 현재와 같은 여건에서 단순히 주택공급을 늘리는 것은 다주택자의 보유주택만 늘리게 된다고 말한다. 단순히 공급만 싸게 나오면 오히려 부자들이 쓸어담기 좋다는 얘기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주택은 500만채 가까이 늘었는데 비해 주택소유자는 절반인 240만명 정도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자기집 딱 1채만 필요한 실수요자보다 다주택자만 늘었다는 걸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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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이후 월간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한 후 1년 평균 수익률은 11.7%로 시장 최고치 이하에서 매수할 때의 11.3% 보다 약간 높다. 사상최고가를 넘었는지의 여부는 향후 주식수익률과 별 상관이 없다는 뜻이다. 

 

참고: should u buy stocks now, or wait?

https://fourpillarfreedom.com/should-you-buy-stocks-now-or-wait/

 

 

상당히 재미있는 분석이다.

 

주가 차트가 기존 설정된 상한선을 뚫고 사상최고가 또는 신고가를 찍었을때 사도 될까? 심리적으로는 사기도 무섭고 안사자니 나만 손해볼 것 같고

 

딱 FOMO와 ROOF 사이에 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자기가 산 주식의 나쁜 소식은 묵살하고, 좋은 소식은 재빨리 받아들인다. 사기 전에는 이 좋은 상승장에 나만 소외되면 어떻게 하지 하는 두려움에 내심 떨고 있다. 반대로 꼭지를 잡은거면 어쩌지 하는 불안도 함께 도사리고 있다. 사상 최고치를 연속 갈아치운 뉴욕증시의 초강세 뒤에는 이런 투자자들의 '기대와 공포' 심리가 깔려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5년 또는 10년 이상 묻어둘 거라면 신고가 주식을 사도 문제가 없다.

 

랜덤하게 임의의 한 시점을 골라서 투자했거나(ALL Data) 사상최고가를 뚫은 주식을 샀거나(ATH Data) 수익률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 

 

ATH : All-Time High (역대 최고가)

 

★ 5년후 수익률 통계

둘다 50% 전후, 미세하게 ATH가 유리하다.

 

10년후 수익률통계

둘다 100+%, 미세하게 ALL이 유리하다. 

 

그럼 단기간 수익률은?

6개월이나 1년을 비교해보면 어떨까?

 

1년후 수익률

역시 큰 차이는 없지만 ATH가 좀더 유리했다. 그러나 단기간 변동성을 고려하면 마이너스 손실 리스크는 장기투자보다 더 높다. 

 

2009-2018까지의 미국 뉴스들

 

똑같은 소리가 10년 내내 반복되어 왔다.

 

단 이 통계는 장기간 대세상승을 해온 미국주식을 근거로 한 것이다. 등락이 심하거나 자본이 몰려들지 않는 박스권 증시, EM 시장에 똑같이 적용된다는 보장은 없다. 

 

데이터 기준은 다음과 같다.

Returns for the S&P500

for every single day between 1950 and 2019 (69 years)

 

보다 중요한 결론은 '좋은' 마켓타이밍을 골라서 투자하겠다는 발상을 버리라는 것이다. 봐도 잘 모르겠다면 묻지마 적립식으로, 상관관계가 서로 다른 2~3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가성비가 좋다. 

 

데이터 출처:

https://engaging-data.com/market-all-time-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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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미국의 연방수사국(FBI)이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스마트폰 잠금 해제를 못했던 사건이 있다. 이 용의자의 스마트폰은 아이폰이었다. 당시 FBI는 이스라엘의 보안 업체에 의뢰해 겨우 아이폰 잠금을 해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영국의 BBC 방송은 FBI가 약 100만 달러를 이 업체에 지불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물론 FBI는 이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용의자의 전자기기를 분석해 범죄단서나 증거를 찾는 수사기법을 디지털 포렌식(forensic) 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대검찰청 옆에 영상이나 문서분석, 증거물 감식을 전문으로 하는 디지털포렌식센터가 있다. 

검사 출신 구태언 변호사 (법무법인 린)는 “이스라엘 업체가 쓴 방법은 특정 기계를 통해 당사자 아이폰 1000개를 복제한 것”이라며 “10번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하면 데이터가 아예 삭제되기 때문에 똑같은 스마트폰을 여러개 만들어 계속 비밀번호 해제를 시도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보안 설정은 비밀번호 해제를 10번 시도했는데 풀리지 않는다면 아예 데이터를 초기화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사용자가 이 항목을 설정해뒀다면 수사기관 등 외부에서 비밀번호를 해제하다가 아예 데이터가 사라질 수도 있는 셈이다. 증거를 아예 사라지게 할순 없으니 결국 비밀번호 해제시도를 할 수가 없다. 애플은 테러범의 아이폰에 담긴 내용을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볼 수 있도록 도우라는 법원 명령을 거부하기도 했다.  

 

바로 이 사건 이후로 애플은 그간 4자리였던 비밀번호를 6자리로 바꿨다.

 

숫자로만 한정하더라도 4자리 수라면 경우의 수가 1만개이지만, 6자리로 늘어나면 경우의 수는 100만개로 늘어난다. 여기에 특수문자나 영어 대소문자까지 더해진다면 경우의 수는 brute-force로는 풀 수 없을만큼 많아진다. 구 변호사는 “6자리 비밀번호로 바뀐 뒤로는 이스라엘 업체를 거친다 하더라도 비밀번호를 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출시된 아이폰X 이후 기종일 경우, 휴대전화를 실행할 때마다 일일이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잠금이 해제되는 ‘페이스 ID’(Faceㆍ얼굴 인식 기능)가 설정될 수도 있다. 페이스 ID는 적외선으로 사람 얼굴에 3만 개 이상 도트를 찍고 정밀하게 인식하는 기술이다. 기계가 사용자의 화면 주시 여부까지 확인하기 때문에 사진으로는 잠금 해제가 불가능하다. 다만 최근 아버지를 닮은 아들을 사용자로 잘못 인식하는 사건이 알려지며 보안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아이폰X가 2년 전 모델이지만, 아이폰의 운영체제 iOS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면 암호 풀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애플은 올 9월 아이폰11 시리즈를 발매하면서 최신 OS인 iOS 13을 공개했다.  

 

이에 유일한 방법으로 이스라엘 정보기술업체인 ‘셀레브라이트’사의 포렌식 장비가 거론된다. 익명을 요구한 포렌식 전문가는 “아이폰은 보안이 일반 해커들이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로 견고해 최신 iOS로 업데이트한 상태라면 셀레브라이트 장비를 사용해야만 풀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수사기관에서 필요한 셀러브라이트 장비는 워낙 고가라 국내에 보유한 곳이 있는지 확인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셀러브라이트사는 일반용과 다르게 더 많은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수사기관용을 따로 만들어 판매한다고 한다.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셀러브라이트사 장비의 작동 원리는 현재 학계에도 정확히 보고된 바 없다”며 “비밀번호 영구 잠금이 안 되게끔 하면서 계속 시도해 볼 수 있게 만든 게 아닐까 하고 추측만 할 뿐”이라고 밝혔다.  

 

신형 iOS는 사실상 뚫을 수가 없고, 어둠의 경로로 iOS구형 아이폰을 잠금해제하는건 건당 3천만원 정도가 든다고 한다.

 

가장 강력한 보안정책이란 특별한 게 아니다. 뚫리기 전에 신제품을 또 내놓아서 뚫으려고 한 그동안의 노력을 헛수고로 만드는 것이다. 크래킹에 걸리는 시간보다 신형이 나오는 속도가 더 빠르다면 자연히 보안은 계속 유지된다. 해봤자 헛수고란 인식이 퍼지면 해킹 시도조차 점점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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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2019년은 연말 특판금리가 좀처럼 나오질 않고 있다.

 

예금만기가 많이 몰리는 12월은 원래 1년 또는 2년 이상의 정기예금 판매 성수기다. 그렇지만 현재 시중은행들은 눈치보기를 하면서 누가 먼저 이율을 내리나 간을 보는 중이다. 오픈뱅킹 도입으로 한 은행에 매여있을 필요가 없게 되니 눈치게임은 더 심해진것 같다.

 

농협은행이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12월 6일 입출식 예금과 정기예금, 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를 0.1~0.3%p 내린다고 밝혔다. 1년만기 일반 정기예금 금리는 기존 1.25%→ 1.00%로, 일반적금 상품의 1년만기 금리는 1.55%에서 1.30%로 각각 0.25% 내려간다. 기준금리 0.25% 인하 후 두달만의 수신금리 인하다.

 

현재 농협을 제외한 주요 은행들도 예금금리 인하 폭 수준을 이미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하 시점을 쉽사리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농협은행이 금리인하 첫 시작을 끊으면서 타 은행들도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인하 폭은 기준금리 인하 폭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1금융권 평균 정기예금 금리는 1.42% 정도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최고금리 비교

2019.12.07 1년물 기준

은행 상품명 기본금리 최고우대금리
농협 NH왈츠회전예금 II 1.70% 1.80%
전북은행 스마트정기예금 1.70% 1.90%
케이뱅크 뮤직K 정기예금 1.68% 1.68%
광주은행 쏠쏠한마이쿨예금 1.65% 1.65%
전북은행 JB다이렉트예금통장 1.65% 1.65%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1.60%

스탠다드차타드 e그린세이브 1.60%

수협 사랑해정기예금 1.55%

 

뮤직K는 최대 3백만원 한도뿐이다. 케이뱅크의 조건없는 정기예금 이율은 1.45%이고 그럴바엔 카카오뱅크가 1.60%로 훨씬 낫다. 

 

그밖의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의 예금금리는 기본 1.50%이다. 스마트폰 가입 상품이라면 금리가 더 높으니 각 은행마다 있는 온라인 가입 또는 스마트폰 예금을 추천한다. 5대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 정기예금이 최대 1.95%까지 가능한 것 같다. 우리은행의 WON예금이 다소 특이한 특판예금인데 기본금리는 0.85%지만 만기해지시 기본금리의 2배 금리가 제공된다. 즉 중도해지만 안하면 실질적으로 1년물 1.7% 정기예금이 된다. 우리 WON뱅킹 (우리은행 통합앱) 출시에 따라 같이 나온 상품이다.

 

참고로 우리 WON 적금은 최대 2.6% 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현재 1금융권 은행적금 중에서는 기본금리가 가장 높다. 정액적립식 적금 기본금리는 2.40%, 자유적립식은 2.30%이다. 다만 적금은 은행마다 우대조건에 따라 금리차이가 워낙 크고 금리도 계속 변하기 때문에 자기 주거래은행 상품을 먼저 살펴보고 가입하는 편이 좋겠다. 

 

최고우대금리 TOP 3 정기예금

은행 상품명 최고우대금리 기본금리
KEB하나은행 리틀빅 정기예금 2.25% 1.4%
전북은행 JB리치100, JB주거래 2.15% 1.55%, 1.35%
부산은행 My SUM 정기예금 2.10% 1.40%

리틀빅은 500만원 한도 뿐이다. 소액예금할거 아니면 무쓸모 ..

우대금리는 은행마다 신용카드연계, 급여이체연계 등의 조건이 있다. 0.5%씩 올려주는것도 아니고 조건마다 0.1%씩 찔끔찔끔이니 조건 맞추려고 너무 애쓸 필요는 없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현재 2.50% 이고 각 저축은행마다 2.30~2.45% 금리상품은 많이 있다.

 

정기예금이 세전 1.5% 금리라면 천만원 예탁시 세후 12만6900원 정도의 이자를 받는다. 1년 12만원...  저금리라는 단어를 피부로 느끼게 해주는 살가운 이자금액이다. 

 

3천만원 이하의 금액이라면 집근처 지역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의 상호금융에서 비과세/세금우대 예금을 가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 2금융권이지만 예금보호도 되고 금리도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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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세계 최고 부자일까?

 

자산 보유자 기준이 아니고 수입 기준으로 살펴보자.

자산 보유액이 큰 건 빌게이츠 아니면 제프 베조스겠지만 어차피 숨겨둔 진짜 자산이 얼만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들만의 리그다. 아람코 실소유자가 누구냐에 따라 순위는 휙휙 바뀔테고.  

 

연예계의 탑은 물론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다. 2016년 한 해 수입만 1.7억달러(약 2천억원)를 올린 적도 있다. 당시 축구선수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는 약 8천만달러(1천억원)를 기록했다.  

 

회사 사장이나 CEO는? 당시 익스피디아의 CEO 다라가 약 1억달러로 메시보다 높은 연봉을 받아갔다. 전체적으로는 연예, 스포츠계 톱이 회사 CEO보다는 많이 받는 편이다.

 

 

그렇지만 진짜 돈을 많이 버는건 월가의 헤지펀드 매니저들이다. 시카고 시타델펀드의 켄 그리핀과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의 시몬스는 2016년 한해 17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잠깐 위 그래프를 보자. 테일러 스위프트가 많이 벌어들였던 해에 1.7억 달러였다. (테일러의 2018년 수입은 약 8천만 달러로 가수 중 2위)

 

아래 그래프를 보면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얼마나 상상을 초월한 금액을 벌어들이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어처구니 없지만 테일러 스위프트와 메시가 서민으로 보일 정도다. 

 

 

브리지워터의 레이 달리오가 당연히 1위겠거니 했는데 2015년에 연봉 20억달러를 받았고 2016년은 14억달러를 받는 바람에 순위가 내려갔다. 요새 브리지워터 펀드가 고전하고 있긴 한데 그 영향인것 같다.

 

왜냐면 월가의 헤지펀드는 수수료로 보통 2/20 정책을 취한다. 펀드 자산의 2%를 기본 운용 수수료로 받고, 수익분에 대해서는 20%를 받아간다. 르네상스 메달리온 펀드는 예외다. 그들은 5% 기본 수수료에 성과분 44%를 받는다.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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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 intermittent-fasting (IF)

 

14시간 금식법으로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실험인원은 19명, 실험기간은 3개월이다.

 

미국 샌디에고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비만인 1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하루 24시간 중, 14시간은 금식하고 나머지 10시간 안에만 음식을 섭취하는 '14시간 금식법'을 실천했다. 그 결과, 12주 후 모든 참가자의 체중과 체지방량이 감소했다. 체중은 평균 3%, 복부지방은 4%가 줄었다. 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참가자는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도 낮아졌으며 수면의 질도 개선됐다.

 

연구에 참여한 심장 전문의 팸 타우브 박사는 “단식할 때 신체는 저장했던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기 때문에 체중, 특히 내장 지방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식을 하는 동안 대사에 관여하는 여러 장기가 휴식하면서 회복하고 활력을 되찾는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특히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포인트는 먹을 때 (활동시간)와 쉴 때를 분리해서 쉴때는 확실히 쉬게 해주는 것, 위장을 포함한 장기에 휴가를 주는 것이다.

 

금식 시간은 14시간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였고 관련 연구는 유럽 국제 학술지 '당뇨병학(Diabetologia)'에 게재됐다.

 

Journal Reference:

Ten-Hour Time-Restricted Eating Reduces Weight, Blood Pressure, and Atherogenic Lipids in Patients with Metabolic Syndrome. 

Cell Metabolism, 2019 (세포대사)

 

16시간 금식은 무리가 있다

 

예를 들어 저녁식사를 7시에 마쳤다면 다음날 아침 9시까지는 아무것도 먹지 않아야한다. 16:8에 비해 이정도는 지키기 쉬운 규칙이다. 부작용이 적고 원래의 일상생활에도 거의 지장이 없다.

 

그림처럼 16:8로 하려면 오후2시 ~ 다음날 아침8시까지 아무것도 안먹기 또는 매일 아침거르기를 해야하는데 전자는 현실불가능이고 후자는 십중팔구 오전 비실비실 & 폭식으로 이어진다. 

 

무조건 굶기만 하는것은 다이어트가 되지 않는다. 우리 몸은 영양이 공급되지 않으면 기초대사량도 줄여버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탠퍼드 대학 조사에 따르면 다이어트를 해서 줄어든 체중을 5년간 유지 할 수 있는 확률은 5%에 불과하고, 10년을 유지하는 것은 0%에 수렴한다. 

 

요점은 간헐적 단식으로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체중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미카엘 모슬리 박사가 제안한 주 2일 단식 즉 5:2 간헐적 단식은 몸의 정화작용 외에 ‘자가 포식’이라는 현상이 있다. 자가 포식이란 단식이 길어져서 당과 아미노산이 바닥까지 고갈되면 우리 몸이 자기 세포를 포식, 분해해서 영양분으로 쓰는 것을 말한다. 자가 포식은 늙고 오래된 세포부터 분해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늙고 병든 세포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는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당대사가 지방대사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두통과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뇌는 포도당 즉 당대사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이다. 2일을 굶으면서까지 일상생활을 견딜 수 있느냐도 어려운 점이다.

 

아쉽게도 이번 '14시간 금식실험' 결과의 구체적인 메커니즘까지 밝혀내지는 못했다. 19명 통계라 통계 신뢰성이 낮은 점도 고려해야한다. 다만 단식을 하면 '케톤'이라는 대사물질이 나오는데, 이 물질이 우리 몸의 대사를 정상적으로 조절해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긴 하다.

 

대사조절과 대사증후군은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현대인의 모든 병에 연관이 되어있다. 실제 대사증후군을 극복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40% 낮아진다는 국내 연구도 있다.

 

 

그럼 이미 걸린, 당뇨병환자는 이 금식법, 간헐적 단식으로 식생활을 고쳐야할까?

 

간헐적이라는 단어는 애초에 의미가 틀린 용어다. 이 방식으로 식생활을 바꾸고 싶다면 규칙적이라는 단어가 더 옳다. '이따금씩, 가끔 하는' 이 '간헐적'의 사전 뜻이다. 단식이라는 표현도 어색하다. 한동안 식사를 죽 끊는게 단식의 원래 의미인데 고작 14시간 금식이 '단식'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을까. 

 

아무튼 편의상 용어를 그대로 쓴다면,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당뇨병 환자에게 간헐적 단식을 권장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최근 다이어트 방법으로 간헐적 단식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지만, 간헐적 단식이 당대사 개선과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일관된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간헐적 단식이 당대사 개선과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일부 소규모 연구 결과도 있지만, 효과가 없다는 결과도 있다는 게 학회 설명이다. 건강한 성인에서 간헐적 단식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해롭다는 데이터는 없지만, 당뇨병 환자에서 간헐적 단식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학회는 "간헐적 단식의 경우 저혈당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며 "특히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경구약제나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 장시간 금식이 저혈당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장시간 공복으로 저혈당이 발생해 인슐린 사용을 건너뛰면 케톤산증 등 심각한 급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학회는 "'식단 제한 없이 먹고 싶은 것을 모두 먹을 수 있다'는 오해로, 허용된 시간에 과식 또는 폭식을 하거나 당지수가 높은 음식들을 과다하게 섭취해 오히려 혈당조절 및 체중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헐적 단식을 중단했을 때 요요현상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소화기질환이 있는 경우 장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소화기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이유로 간헐적 단식은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에게 권장하기 어렵다는 게 학회 입장이다. 저혈당 위험이 있고 부작용 또한 검증이 되지 않았다.


학회는 "당뇨병 환자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영양소를 골고루, 그리고 정해진 양의 식품을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혈당조절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하루 세 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면서 저녁 늦은 시간대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방법으로 접근하면 좋은 다이어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리해보면, 

식사는 규칙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매일 걷기를 해주면 더욱 좋다.

 

 

<야식 금지>

같은 칼로리와 같은 메뉴를 먹어도 저녁 늦게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20명을 두 그룹을 나눈 다음 저녁 6시와 저녁 10시에 각각 저녁을 먹도록 했다. 식사 메뉴와 양, 일과는 모두 비슷했다. 즉 밤 11시에 잠자리에 들어 아침 7시에 일어났다.

 

참가자들의 혈액과 체지방을 분석한 결과 늦은 시간에 저녁을 먹으면 지방은 덜 타고 혈당은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즉 10시에 저녁을 먹은 그룹은 6시에 먹은 그룹에 비해 지방을 태우는 정도가 10% 덜했다. 식후 혈당 수치는 18% 가량 높았다.

 

연구를 이끈 조나단 준 교수는 “같은 칼로리를 섭취한다 해도 낮이냐 밤이냐에 따라 몸은 다르게 처리한다"며 식사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0분 걷기의 중요성> 

 

매일 30분 걷기가 당뇨병을 예방한다는 덴마크 코펜하겐대의 최근 연구 결과를 참고하자. 연구팀은 신체 활동과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호르몬 간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1300명 이상의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30분 정도의 중강도 걷기 운동을 했고, 운동 전과 후에 'GLP-1'라는 호르몬 분비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운동 후 GLP-1 호르몬 분비량이 늘었다. 이 호르몬은 식욕을 억제하고 인슐린 생성을 자극해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운동없이 단식만 한다면 오히려 중성지방이 늘어나게 된다. 단식으로 섭취 칼로리가 줄면서 체중은 빠지지만 지방보다 근육이 더 많이 빠질 가능성이 높다. 근육은 우리 몸의 기초대사량을 늘리고 인슐린저항성과 HDL 콜레스테롤과도 관련이 있으므로 근육 손실이 없도록 꼭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걷기는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해 심장과 폐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 미국심장협회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걷기 운동을 한 1만5045명의 심장질환 위험이 9.3% 감소했다. 

 

 

<간헐적단식에 대한 추가 연구논문>

2019.12.26

 

존스홉킨스의대 신경과학자인 마크 맷슨(Mark Mattson) 박사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6일 자에 발표한 논문에서 ‘간헐적 단식요법(intermittent fasting)’의 여러 과학적 효과에 대해 기술했다.

 

이 연구에서 맷슨 교수는 간헐적 단식의 대표적 방법 두 가지에 주목했다. 첫 번째는 하루에 16~18시간 단식하고 나머지 6~8시간 동안에만 식사하는 일일 시간제한 섭식이고, 나머지는 일주일에 2일 단식하고 나머지 5일 동안 하루 500㎉ 이하로 먹는 5:2 간헐적 단식이었다.

 

이번 논문에서 맷슨 교수는 동물(쥐)과 인간을 대상으로 한 네 개의 연구가 모두 간헐 단식요법이 혈압과 혈중 지질 그리고 휴식 중의 심박수 수치를 낮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간헐 단식이 비만, 당뇨, 뇌 건강, 기억력 향상까지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다만 이런 효과가 체중 감량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단식을 하면 인슐린 저항성 개선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과거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다만 간헐적 단식의 장기적인 효과를 검증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현재 시점에서의 연구 결과는 한정돼 있다. 일단 단식을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에 대해 맷슨 교수는 “처음에는 공복으로 짜증이 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는 보통 2주~ 한 달 정도 지나면 몸과 뇌가 새로운 습관에 적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효과는 아마도 대사 전환(metabolic switching)이라 불리는, 오랜 옛날부터의 식량 부족 기간에 대한 적응 기전을 촉발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대사 전환은 세포들이 빠르게 꺼내쓸 수 있는 설탕, 포도당 연료를 우선 사용하다가  그 다음 느린 대사 과정에서 지방을 에너지로 전환할 때 일어난다.

 

맷슨 교수는 “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이 대사 전환은 혈당 조절을 향상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증가시키며 염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매일 세 끼 식사에다 간식을 먹기 때문에 이런 전환이나 효과를 보기 어렵다. 경제수준이 높아진 한국인들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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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法句經, K.1021, T.0210)은 서기 원년 전후의 인물인 인도의 다르마트라타(산스크리트어: Dharmatrata, 法救)가 편찬한 불교의 경전으로 석가모니 사후 삼백년 후에 여러 경로를 거쳐 기록된 부처의 말씀을 묶어 만들었다.

 

《법구경》은 불교의 수행자가 지녀야할 덕목에 대한 경구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내용은 폭력, 애욕 등을 멀리하고 삼보에 귀의하여 선한 행위로 덕을 쌓고 깨달음을 얻으라는 것이다. 판본에 따라 내용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한역(漢譯) 법구경은 서문과 39개의 품(品)으로 이루어져 있다.

 

리어 원전명은 '담마빠다(Dhammapada)'이다. 담마(dhamma)는 법 ·진리, 빠파다(pada)는 구(句) ·말씀이라는 뜻이다. 즉 법구경은 '부처님의 진리의 말씀을 담은 경전'이란 의미이다.

 

불도에는 2종류가 있다. 기복 종교로서 토착신앙과 결합한 불교, 진리를 탐구하는 길로서의 불법 이 두 가지는 엄연히 다른 것이다. 치성을 드리고 절에 가서 108배 하는 것은 전자이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붓다의 깨달음 자체를 이해하고 현실에 접목하려는 노력은 후자이다.

 

부처님은 일생동안을 인간의 괴로움이 무엇인지에 대해 연구한 분이다. 엄밀히 말하면 후대에 종교화된 것이지 종교를 창시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 인간이 가진 고를 이해하고 그 근원이 무엇인가에 대해 가장 많이 깨달은 사람이 부처님이다.  

 

 

왜 괴롭소? 하고 물어보면

 

좋은 학교를 못가서,

좋은 직장을 못가서,

좋은 결혼을 못해서,

좋은 집에서 못태어나서,

 

사업이 안돼서, 성적이 나빠서, 자식이 말을 안들어서, 남편이 돈 못벌어와서, 내 마음에 안드는 놈이 잘 나가서, 내 집값은 안올라서, 이게 안되서, 저게 안되서, 뭐가 안되서,  .... 솰라솰라 블라블라, 얄리얄리 얄라셩 천가지 만가지가 튀어나온다. 

 

그런데 그게 정말 괴로워야만 하는 이유 맞소? 

다시 묻고 찬찬히 내려가보면, 아니다라는 걸 스스로 깨닫게 된다. 

 

인간이 괴롭다고 하는- 모든 것의 본질을 파보면 자기가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고 규정한' 것이 '그렇게 안되니까' 괴로운 것 뿐이다. 

 

옆집 누가 로또 대박을 터뜨렸는데 나는 안되어서 괴롭다고 하자. 나는 왜 내 복권이 당첨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는걸까? 이웃집, 주변, 뉴스 어딘가에서 다른 누가 당첨되어서 10억씩 받았다고 하니까, '나도 당첨되어야한다'는 규정을 자기도 모르게 세웠고 바로 이것이 자기를 괴롭히는 것이다. 복권은 원래 99.99% 안되는 것이다. 이 자연적인 사실을 받아들였다면, 인위적인 규정을 자기가 만들지 않았다면 괴로울 일도 없다. 

 

복권을 예로 들었지만, 직장 승진, 아파트가격, 사업 운 모두가 사실 마찬가지다. 붓다는 이런 점에서 여실지견을 강조하였다. 있는 그대로만 보아라, 그러면 괴로울 필요가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WbF_d16ctio

 

 

법구경

 제 1 장 대구 (상대적구절)

 

1. 모든 것을 마음은 다스리고,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나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하면 괴로움이 따르리니, 마치 소와 말 걸음에 수레바퀴가 따르듯 하리.

 

2. 모든것을 마음은 다스리고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하면 즐거움이 따르리니, 마치 그림자가 형태를 따르듯 하리.

  1. ‘나를 욕했다.나를 때렸다.나를 이겼다.내것을 훔쳤다.’ 이러한 생각을 품은 이에겐 원한이 가라앉지 않으리라.
  2. ‘나를 욕했다.나를 때렸다.나를 이겼다.내것을 훔쳤다.’ 이러한 생각을 품지 않은 이에겐, 원한이 가라앉으리라.

5. 이 세상에서 [품은] 원한은 원한[으로 갚는다고] 풀어지지 않으리니 원한을 버릴 때에만 풀리리라. 아, 변치 않을 영원한 진리여!

  1. [우리는 이세상에서 죽어야 할 존재다.] 고 깨닫지 못하는 이가 있다. 사람이 만일 이것을 깨달으면 모든 싸움이 사라지리라.
  2. [더러운 것을] 깨끗하다고 보면서 살며, 오관의 욕구를 삭이지 못하고, 음식을 절제하지 못하고, 게으른데다 근면치 못한 사람은, 마치 바람이 약한 나무를 넘어뜨리듯, 악마가 쉽게 정복한다.

  3. [더러운 것을] 더럽게 보면서 살며 오관의 욕구를 잘 삭이면서 음식을 절제하고, 굳은 신념을 지니고, 근면 정진하는 이는 마치 바람이 바위 산을 정복할 수 없듯이, 악마도 정복할 수 없다.

9. 더러운 것을 버리지 못하면 가사(수도승의 옷)를 입으려 할지라도, 절제와 진실이 없기 때문에 가사를 입을 가치가 없으리라.

 

10. 더러운것을 버리고 온갖 계명을 지키고 절제와 진실을 지닌 사람은 참으로 가사를 입을 자격이 있다.

 

11. 만물의 본질이 아닌 것을 본질이라 생각하고, 만물의 본질을 본질 아닌 것으로 보는 사람은, 그릇된 생각에 서서 본질에 이르지 못하리라.

 

12. 만물의 본질이 본질인 줄 알고, 본질 아닌 것을 본질 아닌 줄 아는 사람은, 바른 생각에 서서 본질에 이르리라.

 

13. 마치 허술하게 지붕을 이은 집에 비가 새듯이, 수야을 쌓지 않은 마음에는 탐욕이 스며든다.

 

14. 마치 지붕이 잘 덮인 집에 비가 새지 않듯이, 수양을 쌓은 마음에는 탐욕이 스며들지 못한다.

 

15. 몹쓸짓을 한 사람은 이세상에서 슬퍼하고 저세상에서 슬퍼하고 두곳에서 슬퍼한다. 자기의 더러운 행실을 보고, 그는 슬퍼하고 괴로워한다.

 

16. 착한 일을 한 사람은 이세상에서 기뻐하고 저세상에서도 기뻐하고 두 곳에서 기뻐한다. 자기의 깨끗한 행실을 보고, 그이는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17. 몹쓸짓을 한사람은, 이 세상에서 괴로워 하고, 내세에서도 괴로워하고, 두 곳에서 괴로워 한다. ‘몹쓸 짓을 했다’하며 괴로워 하고, 지옥에 떨어져 다시 괴로워한다.

 

18. 착한 일을 한 사람은 이세상에서 기뻐하고 내세에서도 기뻐하고 두곳에서 기뻐한다. ‘착한일을 했다’하고 기뻐하고, 하늘나라 가서도 더욱 기뻐한다.

 

19. 가령 많은 경전을 외울지라도 방종하여 실천하지 않는 자는, 남의 소만 세고 있는 목자일 뿐 [참된]수도자가 되지 못한다.

 

20. 가령 적은 경전을 외울지라도 법을 따르고, 탐욕, 노여움, 헤매임을 버리고, 바른 지혜가 있고 마음의 자유를 얻고, 이 세상과 저 세상에 얽매이지 않은 이는 참된 수도자에 끼게 된다.

 

 제 2 장 근면하라

 

21. 게으르지 않음은 영원히 사는 길이요, 게으름은 죽음의 길이다. 게으르지 않은 이는 죽지 않겠지만, 게으른 이는 이미 죽은 거나 마찬가지다.

 

22. 이 이치를 분명히 알고 거스르지 않는 달인은 게으르지 않음을 기뻐하고, 성인의 경지를 즐기리라.

 

23. 생각을 깊이 하고 참을성 있고 항상 힘써 애쓰는 어진 이는, 가장 높은 자유와 행복이 있는 열반을 얻으리라.

 

24. 애쓰고 깊이 생각하고, 행실이 깨끗하고 신중하게 행하고 스스로 억누르고 법에 따라 사는 근면한 사람은, 그 영광이 더욱 빛나리라.

 

25. 애쓰고 부지런하고, 깊은 자제로써, 꾹 억누름으로 지혜가 있는 이는, 홍수(번뇌)도 밀어낼 수 없는 섬을 쌓아야 하리.

 

26. 어리석어 슬기 없는 이는 게으름에 빠지고, 슬기가 있는 이는 귀중한 재산을 지키듯 부지런함을 지킨다.

 

27. 게으르지 말라. 쾌락을 가까이 말라. 정욕에 가까이 말라. 게으르지 않고 깊은 생각을 하는 이만 큰 안락을 얻으리라.

 

28. 어진이가 부지런하여 게으름을 물리칠때 지혜의 높은 탑에 오르고, 근심을 떠나 근심하는 어리석은 뭄리응 내려다 본다. 마치 산에 오른이가 땅에 있는 사람들을 내려다 보듯.

 

29. 게으른 무리 가운데서 부지런하고 잠자는 무리 사이에 깨어 있는 어진 이는, 빠른 말이 느린 말을 앞질러 달리듯이 나아간다.

 

 제 3 장 마 음

33. 마음은 불안하여 흔들리고, 지키기 어렵고, 억제하기 어렵다. 어진이는 마음을 곧게 지키기를 마치 활쟁이가 화살을 [곧게 만들듯이] 곧게 한다.

 

34. 물속 제 고장에서 물밖으로 던져진 물고기처럼, 이 마음은 마왕의 세계에서 벗어나려고 파닥거린다.

 

35. 잡기 어렵고 경솔하고 욕정따라 헤매는 마음을 억제하기란 즐거운 일이다. 억제된 마음은 안락을 가져다 주리라.

 

36. 몹시 알아보기 어렵고 또 아주 섬세하고, 욕정에 따라 헤매는 마음을 슬기로운 이는 지켜야 하리라. 잘 지켜진 마음은 안락을 가져다 주리라.

 

37. 멀리 홀로 가며, 꼴도 없이 마음속에 숨은 생각을 억제하는 동안에는 마귀의 굴레에서 벗어나리라.

 

38. 마음이 불안하고 바른법을 모르며, 신념이 흔들리는 사람의 지혜는, 완성을 이루지 못하리라.

 

39. 마음에 번뇌가 없고, 생각이 흔들리지 않고, 또 선악을 초월하고, 깨어있는 사람에겐 두려움이 없으리라.

 

40. 이 몸은 물항아리처럼 [깨지기 쉬운 줄] 알고, 이 마음을 성곽처럼 굳건히 하고서, 지혜를 무기로 가지고 악미와 싸우라. 싸워 얻은 것은 지키고 앞으로 전진하라.

 

41. 아아, 이몸은 곧 땅위에 누우리라. 의식도 없이 쓸모도 없는 나무토막처럼 버림을 받으리.

 

42. 적이 적을 대하고 원수가 원수를 향하여, 어떠한 [악]을 할지라도, 몹쓸 악을 향한 마음은 더욱 큰 악을 사람에게 하리라.

 

43. 어머니와 아버지, 어느 친척이 주는 선보다도, 바른 도를 향한 마음은, 우리에게 더 큰 선을 주리.

 

 제 5 장 바 보

 

60. 잠 못 이루는 이에게 밤은 길고, 지쳐있는 자에겐 지척도 천리다. 바른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에게 윤회는 길다.

61. 자기보다 훌륭하거나 비슷한 이를 만나 길을 갈 수 없거든 차라리 혼자서 길을 가라. 어리석은 자와는 길벗이 되지 말라.

62. 어리석은 사람은 ‘이아이는 내 아들이다’ 또는 ‘내게는 재산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번민한다. 벌써 자신조차 제 것이 못 되는데, 어찌 아들이나 재산을 제 것이라 할 것인가!

 

63. 어리석은 자가 [스스로] 어리석은 줄 알고 있다면 그 만큼은 어진 이인 것이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가 [스스로] 슬기롭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정말 어리석은 사람이다.

64. 어리석은 자가 한평생 어진 이를 섬기더라도,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것은, 마치 숟가락이 국맛을 [모르는 것] 같으리.

65. 지혜있는 이는 한 순간이나마 어진 이를 섬긴다면 곧 진리를 깨닫기를, 마 치 혀가 국맛을 [알듯이]깨달으리.

66. 지혜가 없는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를 원수처럼 대하여 행동한다. 괴로운 결과를 부를 몹쓸 행실을 하면서.

67. 행동한 뒤에 뉘우치거나, 눈물을 흘려 울면서 그 대가를 받는다. 이런 행실은 훌륭하게 이루어졌다고 할 수 없다.

68. 행위한 뒤에 뉘우치지도 않고 즐거워하고 반갑게 그 대가를 받게되는 행실은, 훌륭하게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69. 어리석은 자는 악도 그 과보가 생기기 전엔 그것을 꿀같이 달콤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악의과 보가 생기면 그 때에야 괴로움을 맛본다.

70. 어리석은 사람은 가령 몇달을 [쿠사]풀을 놓아 [적은]음식을 먹는 고행을 하더라도, 진리를 생각하는 사람의 16분의1 만큼도 값어치가 없다.

71. 나쁜행실을 해도 새로 짠 우유처럼 곧 굳어지지 않는다. 재로 덮인 불씨처럼 타면서 어리석은 자를 따른다.

72. 어리석은 자에게 지혜가 생겨도 마침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지혜는] 도리어 그의 머리를 부수면서 그의 행운을 좀먹는다.

73. 어리석은 사람은 헛된 명성을 바란다. 수도자들 가운데는 웃자리를, 승단 안에서는 다스리는 권력을, 다른 집에 있어서는 공양을 [바란다.]

 

74. [집에 있는 이나 집떠난 이나 이것을 한 것은 나라고 생각하라. 그들은 해야 할 일이든 하지 말아야 할 일이든 무었이나 내마음을 따라야 한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자의 생각이요, 욕심과 교만은 점점 커져만 가리라.

75. 하나는 이익으로 인도하는 길이요. 하나는 열반으로 인도하는 길이다. 부처님의 제자인 수도승은 이치를 깨닫고 남의 존경을 기뻐하지 말라 외로운 길 걷기에 한결 같으라.

 

 제 6 장 어진 이

 

76. 잘못과 죄를 가르쳐 주고 꾸짖는 슬기로운 이를 만났으면 그와 사귀어라. 마치 감추어진 보배를 가르쳐주는 이를 대하듯하라. 그와 사귀면 이익이 있을 뿐 손해는 없으리니

77. 계를 지켜라, 가르쳐라. 그리고 부당한 것을 피하라. 이런이를 선한 이는 사랑하고, 악한 이는 미워하리라.

78. 나쁜 친구와 사귀지 말라. 저속한 사람과도 사귀지 말라. 착한 벗과 사귀고, 가장 훌륭한 사람과 사귀어라.

79.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은 맑은 마음으로 잘 자리라. 어진이는 언제나 성인들이 말씀한 진리를 즐긴다.

80. 운하의 기사는 물을 끌어들이고, 활쟁이는 화살을 곧게 만든다. 목수는 나무를 곧게 다듬고 어진이는 자신을 제어한다.

81. 굳은 바위가 바람에 끄떡 않는 것처럼, 어진이는 비방과 칭찬의 소리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82. 깊은 못이 고요하고 맑은 것처럼, 어진이는 진리를 듣고 마음이 깨끗해진다.

83. 착한 사람들은 모든것에서 [욕망을] 버리고, 쾌락을 구하여 헛수고를 않는다. 어진이는 즐거움을 만나나 괴로움을 만나나 흔들리는 기색이 없다.

84. 나를 위하거나 남을 위해서 아들이나 재산이나 토지를 원하지 말라. 계명을 가지고 지혜를 가지고 바른 사람이 되라.

85. 사람들 가운데서 피안에 이른 이는 아주 적다. 거의 이편 강가에서 서성거릴 뿐이다.

86. 진리가 바로 전해졌을 때 그 이치를 따라간 사람은 피안에 이르리라. [생] 사의 세계는 몹시 넘기 어려운 것이다.

87. 어진이는 악을 버리고 선을 닦아야 하리. 집을 [나와] 집떠나고 외롭고 쾌락이 없는 곳으로.

88. 묘방의 약을을 구하라. 어진이는 욕망을 버리고 한푼도 가지지 말라. 마음의 더러움을 씻고 자신을 깨끗이 하라.

89. 깨달음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마음을 바르게 수양하고 집착을 끊은 다음, 소유욕을 버리고 기뻐하며 번뇌를 다 없애어 빛나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열반에 들어간 것이다.

 

 제 7 장 성인

 

90. [속세의] 나그넷길을 마치고 근심을 떠나 모든 면에서 자유를 얻어, 모든 속박을 끊은 사람에겐 고뇌가 없다.

91. [바르게] 생각하는 사람은 집 떠나고, 쉴 집도 반기지 않는다. 호수를 더나는 백조처럼 그들은 저마다 집을 떠난다.

92. 저축도 없고, 알맞게 먹고, 공과, 무상과, 자유를 얻은 이의 길은, 마치 하늘을 나는 새의 [길에] 자취가 없듯이 정녕 따르기 힘들다.

93. 모든 번뇌를 다 끊어버리고, 먹을 것에 구애를 않고 공과 무상과 자유를 얻은 사람들의 발자취는, 하늘을 나는 새의 발자취처럼 따르기 힘들다.

94. 잘 길들인 말처럼, 모든 감각이 잔잔하고, 교만이나 번뇌를 끊어버린 사람은 신들조차 부러워 한다.

95. 경건한 [인격]자는 대지와 같이 거스르지 않고, 또 문지방 같이 깨끗한데, 흙탕이 없는 호수와 같다. 이런 이에게 벌써 윤회가 없다.

96. 바로 깨닫고 자유를 얻어 고요함을 얻은 사람은, 마음은 고요에 돌아가고 말과 행동은 조용하다.

97. 망령된 믿음 없이 절대를 깨닫고 윤회의 끈을 끊어버리고 유혹을 물리치고 욕망마저 버린 사람은, 참으로 뛰어난 사람이다.

98. 마을이거나 숲속이거나, 푹 패인 땅이거나 또 평지이거나, 예배할만한 이(아라한)가 사는 곳이면 어딜지라도 즐겁다.

99. 숲속은 즐겁다. 세상사람들이 즐기지 않는 곳에서 탐욕을 떠난 이들은 즐거우리라. 그들은 감각의 쾌락을 구하지 않기 때문에.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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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업형태

 

★ 개인사업자

설립, 휴업, 폐업이 간편

사업자 등록 비용 저렴

이익금을 생활비나 투자에도 쓸수있다.

파산시 개인자산이나 앞으로 다른 곳 취업 월급까지 압류당할 수 있다.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납부

세율 6~42% 7단계

복식부기/간편장부 가능

장부 기장 의무가 없어 편하다.

 

 법인사업자

법인설립 등기 + 국세기본법상 법인 업체

자본금, 등록면허세, 채권매입 의무

회사이익금을 마음대로 쓰지못함

배당 절차가 필요하고 소득세를 내야함

파산시 현재 회사 지분까지만 책임을 진다.

 

부가가치세, 법인세 납부

세율 10~25% 4단계

복식부기 필수

 

 

2018년 이후

1.5억~3억까지는 38%

3억~5억이하40% 구간이 신설되었다.

 

* 누진공제

~4600만원이하 구간 = 108만원

~8800만원이하 구간 = 522만원 

~1.5억이하 구간 = 1490만원이다.

 

계단식 세율계산이 복잡하므로 최종세율만 곱하고 누진공제를 빼는 방식으로 계산한다. 예를 들어 과세표준이 1억원이라면 세율 35%로 3500만원, 누진공제는 1490만원 이므로 (3500-1490) = 2010만원, 지방소득세 10%까지 더하면 총 2211만원을 소득세로 낸다. 

 

세금만 보면 과세표준 2,160만원 미만인 경우 개인사업자가 유리하고 2,160만원 이상일때는 법인사업자가 유리하다.

 

1200x0.06 + 960x0.15 = 72 + 144 = 216만 

2160 x 0.10 = 216만

 

중요한 차이는 다음의 2가지다. 법인사업자에서 대표자는 법인 자체가 아니라 별도의 고용인이기 때문에 대표자에 대한 급여도 인건비가 되어 비용처리가 가능하다. 개인사업자는 비용인정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법인은 사업용 고정자산이나 유가증권 처분 이익도 법인세 대상이지만 개인사업자는 처분이익에는 과세하지 않는다. 

 

 

2. 과세유형

 

과세사업자

소득세와 부가가치세를 납부하는 재화,용역 공급자

 

면세사업자

소득세는 내지만 부가세는 면제

재래시장의 농수산물 등 비가공식품은 부가세가 면세된다.

 

부가가치세 = 매출세액 - 매입세액

 

3. 사업규모

 

일반과세자

부가세 포함 연매출이 4800만원 이상

세율 10%

세금계산서 발급 가능

사업에 필요한 물품매입 계산서 상의 부가세를 전액 공제받을수있음

 

간이과세자

직접 소비자를 상대하는 소규모사업

연매출 4800만원 미만 예상자

업종별로 부가세 세율 0.5~3%

업종별로 매입세액의 5~30%만 공제가능

세금계산서 발급 불가

 

 

매출액(공급대가)이 2400만원 이하인 간이과세자는 부가가치세 신고는 하되, 세금 납부는 면제된다.

그 해 신규사업자일 경우는 사업개시일~연말까지의 매출액을 1년으로 환산해서 계산한다. 즉 월평균 매출액이 200만원 이하여야 면제 가능하다.

 

☞ 국세청 블로그

 

단, 간이과세자로 시작했더라도 1년환산 매출액이 4800만원을 넘으면 다음 해 7월1일부터 일반과세자로 전환된다. 세금계산서 등의 이유로 간이과세자에서 일반과세자로 변경한 경우는 3년간은 다시 간이과세를 적용받을 수 없으니 신중하게 선택하자.

 

Posted by 영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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